2010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운문]101127_함화산_운문산_10073_533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즐거운 산행!!!!

뺀돌이아빠 2010. 11. 29. 11:4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4) ~ 석골사(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소재) 앞 주차장(08:55) ~ 첫번째 전망대 위치(09:05) ~ 첫번째 휴식 포인트(09:21) ~ 된비알 오름길후 안부 위치(09:55) ~ 두번째 된비알길 아래 안부(10:13) ~ 청송사씨묘(10:36) ~ 두번째 암봉 전망대(11:00) ~ 위험구간 상부 주능선 접속(11:23) ~ 삼각점 위치_실질적인 함화산 정상(11:32) ~ 좌/우_╀_상운암/상양마을 갈림길(11:38)_직진 ~ 함화산(1,107.8 m) 정상(11:47) ~ 운문산(1,188.0 m) 정상(11:58) ~ 점심휴식후 출발(13:12) ~ 직_┥_딱밭재/억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3:20)_좌측 ~ 우_Y_아쉬운 릿지 갈림길(13:30)_좌측 ~ 상운암(13:34) ~ 아쉬운 릿지 갈림길 회귀(13:44) ~ 아쉬운 릿지구간 통과(14:00) ~ 좌_Y_비로암 능선 갈림길(14:22)_우측 ~ 딱밭재_직/우_┥_범봉/천문지골 갈림길(14:33)_좌측 ~ 계곡시작 포인트 접속(14:41) ~ 내림길 중간 공터_휴식(14:54) ~ 동굴 위치(15:14) ~ 좌후방__상운암 계곡 합치점(15:17)_직진 ~ 우후__팔풍재 합치 포인트(15:42)_직진 ~ 우후방__억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5:51)_직진 ~ 주차위치 원점 회귀(15:58) ~ 뒷풀이후 집(19:30)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3분(08:55 ~ 15:58), 점심 및 휴식 1시간 5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2,195 걸음 - 14.43 km]

 

[날씨 : 일기예보상으로 엄청 추울거라더니 진짜 세찬 골바람이 불어치는데 얼반 죽는 줄 알았네!!! 시나브로 겨울이 오나보다]

 

[산행 참석인원 : 백춘식/천달석/김영아/김숙이/김은필/서대성/손진우/김영훈/장성일/전광렬/김명환까지 총 11명(방초 33 친구들과 즐거운 가을겨울 여행 + 뒷풀이때 이희우 참석하여 식대까지 계산]

 

[산행 소요경비 요약]
 1. 10/30일 용아 A ~ 재약산 수미봉/사자봉 ~ 동의굴 8자 코스 산행
    - 수입(A) : 참석인원 6명 + 뒷풀이 참석자(장 성일)까지 총 7명 = ₩ 20,000/명 × 7명 = ₩ 140,000
    - 지출(B) :  ₩ 26,000(특기사항 : 뒷풀이 경비는 이 상호가 계산하였음)
      · 천황사 입장료 = ₩ 1,000/명 × 6명 = ₩ 6,000
      · 차량 유류대 지원(이 상호) = ₩ 20,000
    - 적립금(A - B) = ₩ 140,000 - ₩ 26,000 = ₩ 114,000

 

 2. 11/27일 함화산 ~ 운문산 코스 산행
    - 수입(A) : 참석인원 11명 = ₩ 20,000/명 × 11명 = ₩ 220,000(뒷풀이 참석자(이 희우)까지 총 12명
    - 지출(B) :  ₩ 40,000(특기사항 : 뒷풀이 경비는 이 희우가 계산하였음)
      · 차량 유류대 지원(전 광렬/손 진우) = ₩ 40,000
    - 적립금(A - B) = ₩ 220,000 - ₩ 40,000 = ₩ 180,000
    - 총 적립금 = 이월금액(₩ 114,000) + ₩ 180,000 = ₩ 294,000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 주부터 춘식이發 산행 독려로 인해 매월 넷째주 토요일 있는

방초 33 동기들과의 11월 정기산행 멤버를 모집해보니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을 확보하였다.

각자에게 준비물과 산행계획을 문자로 보내고 금요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서야

내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생각이 난다.

롯데마트로 곧장 가서 소주, 맥주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서

마눌님께 구운계란과 키위를 깍아서 통에 넣어달라고 부탁을 해 놓았다.

게다가 변수가 생겼다. 지난 주 어깨 연골수술을 하고 퇴원을 한 대성이넘도 산행 참석을 한단다.

차량이 두 대에서 세 대로 늘어나고 내 애마도 거기에 동참을 해야 한다. ㅎㅎㅎ

아침에 눈을 떠서 창밖을 보니 아주 깨끗한 시계가 펼쳐진다.

멀리 가지산 옆 쌀바위와 영축산과 죽바우등까지 확인이 될 정도로 아주 쾌청한 날씨다.

하지만 아침 공기는 차갑다. 아침부터 춘식이넘에게서 전화가 온다.

달동팀 운전사인 광렬이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서 조금 천천히 출발하라는...

하지만 전화를 넣어보니 정작 당사자인 광렬이는 시동을 걸고 있단다. ㅎㅎ

이크...빨리 가야겠다.

정광사 길을 따라 은필이를 태워 1차 집결지인 문수고교에서 도착하니

방어진팀과 달동팀도 속속 도착한다. 약속 시간은 잘 지키네...

지금까지 9명에 구영리 멤버 둘까지 합하면 총 11명이다....

두 팀은 곧바로 남명초등학교 후문 공터로 보내놓고

나 혼자 구영리를 경유하여 대성이와 달석이를 태워

24번 국도를 부지런히 달려 가지산 터널을 통과한다.

 

 

▲ 운문산 정상에서의 단체사진 한 컷!!

방초 33 친구들과 산행한지가 어언 3여년이 되어 가는데

오늘 참석인원이 가장 많았다.

 

 

▲ 벌써 한달이 지나갔다. 석골사 ~ 수리봉 ~ 문바위 ~ 사자바위봉 ~ 억산을 다녀온 것이...

그때 계획했던 코스일부와 운문서릉을 들머리로 하여 한바퀴 돈 셈이 되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은 움츠려지지만 오히려 풍경감상에는 도움이 된다. 깨끗한 조망이 좋았다.

  

 

약속장소인 남명초교 후문으로 들어가니 아니나다를까 아침부터 해장술이 한 순배 돌고 있다. ㅎㅎ

뒷쪽 아주 멋진 소나무 숲 뒤로 보이는 거대 암봉으로 다가오는 봉우리가

오늘 우리가 올라서게 될 운문산 정상이다.

친구들은 여기가 들머리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좀 더 가야한다. ㅎㅎ

친구들에게 출발신호를 남기고 석골사 이정석이 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한 참을 들어가니 석골사 주차장(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소재)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한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08:55).

 

 

▲ 오늘 산행코스를 환자 수준인 대성이를 고려하여

경주 남산으로 변경할 생각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이 쾌청한 분위기속을 운문서릉을 이어가기가 괜찮을 듯 싶어 강행하기로 한다.

좌측으로 석골사가 확인된다.(08:59).

석골폭포 상부에서 곧바로 물이 말라버린 계곡을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초반부터 짧은 암벽이 기다리는데 내 뒤를 따르는 대성이가 걱정이 되어

자꾸 되돌아 보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리라...

약 5분여 만에 첫번째 암봉 전망대 위치.(09:05).

뒤 따르던 친구들중 몇 명이 내 욕을 하나 보다. 귀가 간질거리네..ㅎㅎ

그래도 가야 한데이...

발아래로 석골사와 그 뒤를 버티고 있는 수리봉이 한 라인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어깨 수술 휴유증으로 도시락을 옆구리에 차고 올라선 대성이넘을 세워놓고 인증샷 한 컷 남겨준다.

그리고는 석골사를 줌-인하여 확인해 본다. 후미그룹이 올라서는 것을 보고 곧바로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 계속 이어지는 된비알길이다. 쌓인 낙옆은 오름길 발걸음을 점점 더디게 하네...

약 15분 정도 더 올라서면서 이마에서부터 땀이 나기 시작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09:21).

이후 약 30여분 이상을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선다.

딱 2년 전 이맘때 올랐었던 기억은 가물거리고

엄청 가파른 된비알길이 앞을 버티는 형국이다. 얼반 죽겠다.

그렇게 한 참을 올라서면 된비알 오름길후 안부 위치.(09:55).

잠시 숨을 고른 후 후미그룹이 올라서는 것을 확인한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후, 암봉 전망대가 나타나고 우리가 올라서야 할 운문서릉 능선길,

운문남서릉 마루금 뒤로 재약산 사자봉과 정면에 위치한 실혜산(우), 정승봉(좌)도 조망된다.

 

 

 

 

 

 

 

▲▼ 그리 많은 산행횟수만 다닌 대성이의 산 풍경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꽤 총기가 있다. (춘식이넘에 비해서???) ㅎㅎㅎ

 

 

 

 

 

 

 

▲▼▼▼ 그리고, 조금 더 이동하면 이번에는 좌측으로 전망대가 나타난다.

수리봉과 문바위, 사자바위봉을 조망하고 억산과 깨진바위로 확인한다.

몇 년전 깨진바위 사면으로 밧줄을 잡고 힘겹게 내려섰던 포인트에는
나무계단이 확인된다. 영복아! 생각나나...저기에서 메달렸던 것이..ㅎㅎㅎ

다시 한 번 수리봉과 문바위 전경을 쭉 당겨본 후 이동이다.

 

 

 

 

 

 

 

 

▲ 조금 더 진행하면 된비알 오름길 직전 아래 포인트.(10:13).

잠시동안이나마 꽤 편했던 능선길을 따라온터라

잠시 빡쎈 오름길을 따라 올라선다.

골짝 사이에서 불어 올라오는 된바람이 심상찮다.

먼저 올라서서 뒤따르는 친구들 인증샷 한 컷씩 찍어준다.

1번 타자... 은필이.. 늘 누나같이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친구..산행에서도 사브작사브작 잘 걷는다...

 

▲ 2번 타자! 영훈이! 오늘 바쁜 일정임에도 월차를 내고 산행에 참석해 준 친구...초반부터 하산때까지 항상 선두에 서서 꿋꿋이 잘 걷는다.

그리고, 점마 베낭안은 요술 베낭이다. 별 희한한 것들이 다 나온다...ㅎㅎ

 

 

3번 타자! 숙이!! 최근 즈거 신랑과 함께 전국의 유명산을 찿아서인지

거의 전문 산악인이 된 것 같고 산ㅇ 즐기는 느낌을 받았는데...맞나?

 

 

▲ 4번 타자! 광렬이!! 최근 1년여 동안 베트남 파견근무 갔다가 귀국하였다.

몸이 아주 가볍다. 이렇게라도 산에서 얼굴보니 반갑네..

 

 

▲ 5번 타자! 영아! 목/금요일 양 이틀간 울산양육원 겨울 김장김치 담근다고

고생을 하여서인지 오늘 컨디션이 영 꽝이었다.

단디 몸 단도리해서 다음 산행때는 씩씩하게 올라보자.

곧, 남덕유산과 구담봉, 옥순봉이 기다리고 있다. ㅎㅎㅎ

 

 

6번 타자! 달석이! 늘 그렇듯 오늘도 의리의 돌쇠! 방초 33 산행팀의 쉘파역할을 잘 수행한다.

 

 

▲ 7번 타자! 춘식이! 오늘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넘!

지 사진 찍는 것 눈치채고 달석이 뒤를 꼭 따라붙었는데...

짜슥아! 찍혔다. 그것도 대갈빡만 커라랗게...ㅎㅎ

 

 

▲ 8번 타자! 성일이! 야간근무 마치고 잠도 안 자고 친구들과의 만남 그 자체가 좋아서

기꺼이 피곤을 감수하며 참석한 진짜 착한 친구..

 

 

▲ 9번 타자! 진우! 눈 아래 수술을 한 상태에서 산을 찿아서인지 많이 힘들어한 것 같은데... 괘안나!!

10번 타자! 대성이는 내 뒤를 따라붙어 이동하는 바람에 사진 찍는것을 놓쳤다.

 

 

▲ 한 사람씩 올려보내놓고 뒤 따르니 꽤 넓은 쉼터 위치.

친구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영훈이 베낭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각종 군것질..그 중에서도 쫀듸기가 눈에 확 띄네...

어렸을 적에 참 많이 먹었는데...그냥 웃음꽃이 피어나는 장면이다.

 

 

▲ 휴식을 취한 후 잠시 길을 이어가면 청송사씨묘.(10:36). 또다시 된비알길이 기다린다.

선두그룹과 후미그룹과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거의 20여분 이상을 꾸준히 올라서니 좌측편으로 암봉전망대가 확인된다.(11:00).

조금 전 올라섰던 오름길과 건너편에 위치한 수리봉, 문바위, 사자바위봉,

그 좌측으로 북암산과 그 뒤로 구만산...

좌측 청도쪽으로 움푹 꺼진 밤티재 좌측으로 화악산과 우측 남산까지 깨끗하게 조망이 된다.

 

 

좌측으로 앵글을 약간 돌려보면 산내면에서 산외면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 좌측으로

곤지봉과 우측으로 용암봉, 백암봉 마루금도 가늠이 된다.

 

 

 

▲▼ 이번에는 운문남서릉과 표충사로 넘어가는 정점인 도래재와

좌측 재약산 사자봉과 우측 구천산도 눈에 들어온다.

이번에는 억산과 깨진바위, 팔풍재 방향도 감상해 보자. 역시 명불허전이다.

 

 

 

 

우측으로 눈길을 이어가면 범봉도 훤하다. 그 건너로 복호산도 희미하게 구분이 된다.

 

 

▲ 꾸준히 능선길을 이어가면서 건너편 억산과 범봉 라인을 제대로 감상해본다.

 

 

▲ 드디어 운문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하지만 억산옆 깨진바위 풍경의 유혹을 쉽게 떨쳐내기가 쉽지가 않다. 계속 눈길은 좌측 방향이다.

 

 

▲ 다시 한 번 청도 한재 미나리로 유명한 화악산 쪽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내년 봄에는 삼겹살과 미나리의 찰떡궁합을 느끼러 꼭 한 번 가 봐야겠다.

 

 

 

▲▼▼ 그리고, 거대 암봉이 양쪽으로 버티고 있는

대문바위 아래로 산내면 풍경을 한 번 더 감상해 본다.

맨 후미로 따라오는 춘식이넘보고 암봉 꼭대기까지 올라가라고 해 보지만 언저리에서 서네...

올라서면 멋진 포즈가 나왔을텐데...아쉽다....ㅎㅎ

 

 

 

 

 

 

▲ 잠시후, 위험구간 상부 주능선에 올라선다.(11:23).

이제 오늘 산행의 실질적으로 어려운 코스는 완전히 끝났다.

편한 걸음으로 이동을 한다.

약 10여분 정도 오름길에서의 뭉쳐진 다리 근육을 풀어가듯 이동을 하면

우측으로 국가기준점 표시가 확인된다. 접근하면 삼각점이 있다.(11:32).

아마도 함화산의 실질적인 정상 지점인 듯 한데...

정상석은 아직 더 진행해야 확인할 수 있다.

 

 

▲ 삼각점을 확인하는 사이에 친구들은 그냥 지나쳐 버렸네...

금새 뒤따라 잡아 잠시 이동을 하면 좌/우_╀_상운암/상양마을 갈림길 안부 위치.(11:38)_직진.

잠시 길을 이어가면서 건너편 풍경을 감상하면

영알의 또 다른 무대인 재약산에서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그 건너로 신불산과 영축지맥 마루금도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늘 산 풍경 참 좋다.

 

 

▲ 발 아래로는 얼음골 사과 주산지임을 알 수 있는 온통 사과밭 천지이다.

반대편 도래재 좌측으로 감밭산에서 재약산 사자봉으로 올라서는 능선도 확인된다.

 

 

 

▲▼▼ 잠시 후, 함화산(1,107.8 m) 정상.(11:47).

오늘 산행에 참석한 친구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단체사진을 찍고서

미니 삼각대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셋팅해 놓고 나도 자리를 잡았는데

베낭위에 올려놓은 삼각대가 바람에 흔들려 떨어지려고 할 때

성일이가 붙잡는 덕에 내 똑딱이 수명이 조금 더 연장할 수 있었다.

이후, 조리개 여닫힘이 추운 기온 때문인지 작동이 안되더니

기어코 밧데리 방전이 되어 버렸다.

다행히 춘식이넘이 스페어 충전지를 가지고 있네...바꿔 끼우니 작동이 된다.

 

 

 

 

 

 

▲ 다시 한 번 백운산과 그 건너에 위치한 신불산과 영축산 마루금을 카메라에 담고

조금 더 올라서니 운문산(1,188.0 m) 정상.(11:58).

 

 

▲ 아까와 마찬가지로 친구들을 세워놓고 단체사진을 찍는다.

 

 

▲ 그리고는 아까 함화산에서 우리를 뒤따르던 산님을 기다리면서

가장 먼저 영알의 맏형이 가지산과 가지북봉, 그 뒤로 상운산을 조망해 본다.

 

 

 

▲▼ 이정표 뒤로 보이는 수리봉, 문바위, 북암산, 사자바위봉, 구만산을 확인하고,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사자봉과 그 우측으로 뾰족 쏟아오른 영알 최고의 전망대인 향로산도 확인해 본다.

 

 

 

 

 

▲▼ 그리고, 다시 한 번 친구들을 세워놓고 정상 인증샷을 남기고 있으니

비로소 우리를 뒤따르던 산님께서 올라오신다.

다시 한 번 단체사진을 부탁한다.

좌측 앞부터 시계 방향으로 손진우, 김영훈, 장성일, 백춘식, 김숙이, 본인,

김영아, 김은필, 서대성, 천달석, 전광렬 순으로 포즈를 취하였다...

 

 

 

 

▲ 유독 정상에서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방어진 촌넘 4인방 넘들의 표정도 밝아서 좋다. ㅎㅎ

 

 

▲ 운문산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서 점심식사 장소를 물색한다.

바로 옆 헬기장이 있지만 바람에 노출된 상태라 적절하지 않다.

좀 더 내려가자는 의견을 제시하지만 마땅한 포인트가 없음을 알고 있기에

정상 주변에서 찿아보는데 마침 헬기장 옆 쪽으로 꽤 넓은 공터가 확인된다. 딱이다.

 

 

 

▲▼▼ 각자 준비해 온 점심 준비물을 꺼내는데 대단타!! 알콜의 량!!

저걸 누가 다 먹을까 하는 고민은 잠시후 기우였음을 밝혀진다.

으~ 독한 넘들!! 저기 있는 것 외에도 출발전부터 마신것과 휴식중에 마신것까지 합하면 엄청난 량이다.

오늘의 별미는 춘식이넘 마눌님께서 준비해 준 오리불고기!!

거의 한시간이 넘도록 산상만찬은 이어진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알콜의 힘을 빌려 속을 따뜻하게 해 주는 지혜가 필요한 계절이 다가온 듯하다.

다만 너무 과하면 문제다.

 

 

 

 

 

 

 

▲▼ 오늘도 역시 신선놀음의 백미는 약간의 알콜이 접수된 성일이의 노래 한 자락!!

오늘은 "갑돌이와 갑순이는 한 마을에 살았더래요...~~~"

옆에 앉아 있는 진우의 웃음이 묘한 썩쏘로 보이는 이유는 뭘까?

방초 33 친구들만 알고 있지...ㅎㅎㅎ

아주 즐거운 점심휴식을 마친다음 출발한다.(13:12).

 

 

 

 

▲ 조금 내려서면 독수리바위쪽으로 내려서는 운문북릉 갈림길을 확인하고

조금 더 내려서면 직_┥_딱밭재/억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3:20)_좌측.

 

 

▲ 산죽길과 너덜길이 교차되는 포인트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우_┞_아쉬운 릿지 갈림길 포인트.(13:30)_직진.

잠시 후, 상운암.(13:34).

너른터 끝으로 이어가면 우측으로 아쉬운 릿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산님 몇분이 이동중이다.

아직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포인트라서인지 자꾸 유혹을 받는 것 같다.

저쪽을 경유하여 내려서야 하는데...될려나? ㅎㅎ

 

 

 

▲▼▼▼▼▼ 그리고, 억산에서 쭉 이어지는 능선길과 사자바위봉, 문바위, 수리봉이 훤하게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친구들과의 평온한 풍경을 차례대로 느끼면서 담아본다.
산풍경 그림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친구들과 만든

소중한 추억그림 또한 뿌듯함이 가슴속 아래부터 올라온다.

그 가운데 수리봉, 북암산, 문바위, 사자바위가 자리잡고 있었다.

억산 깨진바위도 여전하고...

단체사진을 또 한 번 남기는데 춘식이와 달석이넘 여전히 장난짓이다. ㅎㅎ

 

 

 

 

 

 

 

 

 

 

 

 

▲ 상운암을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긴 다음 상운암 계곡길을 버리고 아쉬운 릿지 갈림길로 회귀한다.(13:44).

 

 

 

▲▼▼▼▼▼▼▼▼ 약 3 ~ 4분 정도 너덜길을 이어가는데

우측에 고드름이 잔뜩 걸려있는 포인트를 지나는데 그냥 갈 수가 없다.

올해 처음 보는 고드름 풍경을 남기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아니나다를까 기대를 져 버리지 않는 달석이넘이 부지런히 뒤따라 올라서더니

그 중에서 가장 큰 고드름을 따서 포즈를 취한다. 자세 쥑인다.

그 다음은 성일이가 포즈를 취한다.

하지만 늘 그렇듯 가만히 앉아 밥상 위 밥을 떠 먹는 넘은 춘식이 넘!!

군대도 안 갔다 온 넘이 분열 흉내를 내고 있다. ㅎㅎ

뒤늦게 성일이넘도 "우로어깨 총" 포즈를 취하면서 친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 곧, 아까 갈라졌던 능선길과 만나게 되고 아쉬운 릿지 위로 올라선다.(14:00).

운문북릉 라인과 우측으로 독수리바위가 확인되고

또 다른 방향에서 보이는 가지북봉과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과 상운산을 조망해 본다.

 

 

▲ 삼계봉에서 복호산(지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그 뒤로 옹강산,

그 우측으로 문복산과 도수골만디(서담골봉), 대부산 조래봉까지 확인이 된다.

 

 

▲ 아쉬운 릿지 뒤로 완만한 산 등성이로만 보이는 운문산 정상부가 확연하게 눈에 들어온다.

 

 

▲ 갑자기 세찬 바람이 방향감을 잃고 불어댄다.

 

▲ 다시 한 번 완만하게 보이는 운문북릉길을 카메라로 옮긴다. 실제로 가보면 엄청 힘든 여정을 느끼기에는 아주 족한 능선길이다.

 

 

▲ 이번에는 범봉북릉길과 좌측 뾰족 튀어나온 억산북릉의 초입 역할을 하는 귀천봉도 눈에 들어온다.

 

 

건너편으로는 아침에 올라섰던 운문서릉 오름길 능선길도 확인된다.

 

 

▲ 뒤따르는 친구들의 모습이 많이 애처로울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옴을 알 수 있다.

 

 

 

▲▼ 다시 한 번 사자바위봉 ~ 문바위 ~ 북암산 능선길과

그 좌측 아래로 수리봉을 확인한 다음

아쉬운 릿지 밧줄구간을 확인해 보니 도저히 안 되겠다.

대성이를 포함하여 여자 친구들을 그대로 돌아세워 릿지를 우회하라고 한다.

 

 

 

 

 

▲▼▼▼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직벽에 가까운 밧줄구간을 조심스럽게 내려선 다음

뒤를 따르는 영훈이와 달석이, 성일이까지 흔적사진을 남긴다.

 

 

 

 

 

 

 

 

 

▲▼▼ 나머지 친구들과 합류하여 비교적 편한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면 좌_Y_비로암 능선 갈림길.(14:22)_우측.

비로암 능선길도 개인적으로 가 보지 않은 코스라 가 보고 싶지만 오늘은 생략이다.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딱밭재_직/우_┽_범봉/천문지골 갈림길 위치.(14:33)_좌측.

 

 

 

 

 

 

 

▲▼▼ 약 7 ~ 8분 정도 지그재그 내림길을 따르면서 두 차례라 엉덩방아질이다.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ㅎㅎ

곧, 계곡시작 포인트로 내려선다.(14:41).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즐거운 웃음꽃을 피우면서 이동을 하면 중간 쉼터 포인트.(14:54).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 충전을 한다.

 

 

 

 

 

 

 

▲▼ 그리고,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꾸준한 능선길을 이어간다.

약 15분여 만에 누군가가 기거한 흔적인 남아있는 동굴 위치.(15:14).

 

 

 

 

 

▲▼ 그리고, 잠시 후 좌후_ㅅ_상운암 갈림길 합치 포인트.(15:17)_직진.

길은 아주 편안한 편이지만 거리는 제법 남았네.

 

 

 

 

 

▲▼ 순서대로 내려서는대로 친구들을 보내놓고 후미로 쳐진 세 친구를 기다리는데

정상에서 만난 산님께 확인해 본 결과 식사때 남은 소주를 먹느라 뒤늦게서야 내려서는 넘들!

독한 넘들....ㅎㅎㅎ 맛있더나? 짜슥들아!!

 

 

 

 

 

▲▼▼ 계속 이어지는 절경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연거푸 셧터를 누른다.

수리봉과 문바위가 점점 가까워진다.

 

 

 

 

 

 

 

▲▼ 정상에서부터 네 차례나 만남을 이어가던 부산에서 오신 산님 흔적사진도 남겨주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 잠시 후, 우후_ㅅ_팔풍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15:32)_직진.

 

 

 

▲▼ 약 10여분 만에 우후_ㅅ_억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5:51)_직진.

 

 

 

 

 

▲▼ 이제 바로 코 앞이 석골사이다.
석골사 뒤로 우뚝 쏟은 수리봉이 또다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 아침에 올랐던 들머리를 지나 주차위치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한다.(15:58).

 

 

 

 

 

▲ 오늘 하루종일 회사에서 열심히 근무한 것도 모자라

단지 친구들 얼굴이 보고싶어 늦게나마 뒷풀이 장소에 참석한 희우...

최근 산행하면서 경비를 걷기 시작했는데 두번 다 좋은 친구들 덕분에

경비가 굳었다. 은필이는 좋겠네(??)...

희우야! 고맙데이...잘 묵었다...

 

 

 

 

 

부지런히 울산으로 이동을 한다.

중간에 달석이를 내려다 준 다음 무거동에 위치한 뒷고기 집으로 모여 즐거운 뒷풀이를 한다.

도중에 희우도 합석을 하게 되고 술자리는 점점 무르익어 간다.

그렇게 즐거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귀가한다.(19:30).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일요일 그 쾌청한 산 풍경을 보고서도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실로 오랫만에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쉬어 보니 산을 찿는것이 훨씬 편하였던 것 같은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