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신불]101121_신불산_남근봉_호랑이봉_10072_532번째_방초 33 친구 춘식이와 함께

뺀돌이아빠 2010. 11. 24. 22:09

[주요 산행경로 요약]집(07:46) ~ 불승사 입구(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소재) 공터 주차(08:48) ~ 건암사(08:57) ~ 좌_Y_삼봉 갈림길(09:02)_우측 ~ 첫번째 계곡 건넘(09:11) ~ 좌_Y_신불재 갈림길(09:32)_우측 ~ 폐 움막터 위치(09:58) ~ 신불릿지 시작 포인트(10:14) ~ 거대암봉 우회(10:36) ~ 신불공룡능선 접속(11:02) ~ 공룡능선 끝 포인트(11:24) ~ 신불산(1,209.0 m) 정상(11:37) ~ 점심휴식후 출발(12:18) ~ 신불재(12:37) ~ 직_┥_영축산 갈림길(12:44)_좌측 ~ 남근봉(13:06) ~ 호랑이봉(13:29) ~ 삼봉 제 1봉(13:50) ~ 내리막 중턱_물 한 모금 휴식(14:05) ~ 신불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 회귀(14:23) ~ 건암사 회귀(14:27) ~ 주차위치 회귀(14:30) ~ 집(18:33)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42분(08:48 ~ 14:30), 점심 및 휴식 1시간 포함]
 
[만보계 기준 : 16,101 걸음 - 10.47 km]

 

[날씨 : 겨울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아직 영알은 봄날이다. 게다가 깨끗한 조망까지 뒷받쳐주니 금상첨화일세!!!]

 

[산행 참석인원 : 백 춘식/김 명환까지 총 2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나는 전날 마눌님과 간편산행을 다녀왔기에 신체활동지수가 아주 경쾌 수준의 아침을 맞는다.

하지만 춘식이넘은 전날 다른 초딩 친구들과 너무 심하게 달린 탓인지

내가 샤워하는 사이에 부재중 전화가 와 있기에 전화를 하니

몸이 말을 안 듣는다면서 도저히 산에 갈 수가 없단다.

하지만 내한테는 안 통한다. 씨~~끄!!

여덟시 정각에 집앞으로 갈테니까 산행준비해서 나오라고 통보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베낭을 꾸리고 있는데 도저히 갈 수 없다는 문자가 연이어진다.

하지만 지 속 풀어주려고 물김치까지 챙겨 넣은 것이 아까워서라도 데리고 갈꺼라고 반협박을 했더니

마지못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가 되어버린 춘식이넘!! 다 니를 위해서다.(???). ㅎㅎㅎ

집을 나선다.(07:46).

곧바로 삼산으로 향하여 춘식이 넘 집 앞에 도착하여 전화를 하니 즈거 집사람이 받는다.

퍼뜩 내려보내라고 하고 10여분이나 기다리니 어슬렁거리면서 나오네...

표정은 오만상 다 찡그린 상태.. 차 문을 열고 타는데 알콜 냄새가 진동한다.

태화로터리를 돌아서 24번 국도 ~ 언양을 지나 불승사(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소재) 입구 공터에 주차를 한다.(08:48).

 

 

▲ 올해만 세번째 찿는 신불산 정상에서 춘식이와 함께 인증샷!!

 

 

▲ 산행코스는 개념도대로 한바퀴 돌았다. 작년 숙이와 갔을때보다

1시간 정도 시간이 적게 걸렸다.

신불릿지 구간은 짧지만 제법 힘든 구간이 곳곳에 숨어있다.

 

 

 

▲▼▼ 산행준비를 한 다음 발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한 폭의 동양화가 펼쳐진다.

문수산과 남암산이 연무속에 울산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우뚝 서 있는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동양화 풍경이다.

잠시후, 우리가 신불릿지에서 신불공룡으로 올라서게 될 라인을 가늠하면서

본격적인 산행 모드로 빠져 들어간다.

신불산 등산안내도가 있지만 워낙 방대한 지역을 표기하였기에

오늘 우리가 이동할 포인트는 빙산의 일각으로 보일 뿐이다.

거리에 비해 제법 빡씬 코스인데도 불구하고....

 

 

 

 

 

 

▲ 불과 2 ~ 3분 만에 건암사를 지난다.(08:57).

초반부터 춘식이넘의 숨소리가 거칠다.

엔가이 마셔라. 정신 차릴때 즈음이면 방어진이다.

 

 

 

▲▼ 잠시후, 좌_Y_삼봉능선 갈림길 이정표 위치.(09:02)_우측.

잠시 길을 이어가면 직접 그린 신불산 산행도 위치.

작년 이맘때 찿았을때만 해도 너덜거렸었는데 어느새 새롭게 단장한 산행도가 붙어 있다.

 

 

 

 

 

▲▼ 평이한 오름길을 약간 따르면 첫번째 계곡을 건넌다.(09:11).

이후, 약 20여분은 된비알길에다 꼬불길이 이어진다.

올라서는 도중 기이하게 생긴 기암도 카메라에 남기면서 올라서면 좌_Y_신불재 갈림길 위치.(09:32)_우측.

여기에서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헷갈리면 신불릿지쪽은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우측으로 조금 올라서다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구운 계란과 키위로 공복 상태의 배를 달래어준다.

 

 

 

 

▲ 작년 이맘때 오르긴 했었지만 군데군데 헷갈림 포인트가 도사린다.

그럴때마다 확인되는 녹색 페인트 표시....

누군지는 몰라도 대단한 산행 고수인 듯...

덕분에 어렵지 않게 길은 이어가게 된다.

 

 

▲ 과거에 기거했던 장소의 폐움막터 흔적 포인트를 지난다.(09:58).

 

 

 

▲▼▼▼▼ 이후, 진행방향은 초급경사 된비알...

춘식이 컨디션을 봐 가면서 가능한 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보지만

당체 이 짜슥이 따라오질 않네...

할 수 없이 위험 포인트 확인차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이동을 한다.

약 15분여 만에 신불릿지 시작 포인트.(10:14).

비로소 하산하게 될 호랑이봉(좌)과 남근봉(우) 라인이 쭉 이어짐이 확인된다.

릿지를 한 흔적인 볼트가 걸려있는 거대 암봉을 우회한다.

오늘따라 장갑까지 가져오지 않은 춘식이 넘은 거의 유격훈련 수준이다.

 

 

 

 

 

 

 

 

 

 

 

▲▼ 간혹 산죽 군락지도 지나고 건너편에 위치한 호랑이봉을

확인할 수 있는 전망대도 지나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남근봉은 멀리서 확인해 보면 둥그스럼한 것이 남자의 귀두 모양처럼 보이기는 하네...

그렇게 거대암봉을 우회하여 올라선다.(10:36).

오늘따라 춘식이넘도 카메라를 들고와서 풍경감상을 제대로 하고 있다. ㅎㅎㅎ

 

 

 

 

▲ 나도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 시작한다.

잠시후, 하산길에 들를 신불재와 남근봉을 가늠한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그나마 진행방향이 확실하기에 무리없이 오를 수 있어 다행이다.

 

 

 

▲▼▼▼▼ 신불릿지 하일라이트 구간에서 작년에는 좌측으로 에둘렀기에

이번에는 우측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왕래가 거의 없어서인지 거친 산죽길에 발걸음을 옮기기가 버거울 정도이다.

어렵게 나무와 돌틈새를 이용하여 올라서면 자수정 동굴 방향에서 이어지는

신불공룡의 꼬리부분에서 등으로 올라서는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보면 어느새 신불재가 훤하게 옷을 벗은채로 빨리 오라고 유혹을 하고 있다.

신불산 정상쪽도 살짝 눈길을 돌려본 다음 거대 암봉 아래를 에둘르면

신불릿지가 거의 끝나가는 포인트이다.

 

 

 

 

 

 

 

 

 

 

 

▲▼ 언제나 그렇듯 신불공룡의 등에는 아주 많은 산님들이 곡예를 하고 있다.

춘식이넘은 어떻게든 관심을 끌어보려고

"와~가~예~~~~이", "사람살~~려!!" 등등 소리를 질러 보지만 아무도 보질 않네...ㅎㅎㅎ

 

 

 

 

 

▲▼▼ 마지막 암벽 사면을 따라 힘겹게 올라서면 고사목이 위치한

신불공룡 중간 부분으로 올라서게 된다.(11:02).

가장 먼저 신불공룡 머리부분과 이어지는 신불산 정상부쪽을 확인하게 된다.

간월재와 간월산은 언제나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천길바위와 배내봉 ~ 가메봉 ~ 밝얼산, 그 뒤로 오두산,

맨 뒤로 운문산 ~ 가지산 ~ 쌀바위 ~ 상운산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 신불공룡 등에는 여지없이 산님들로 북적이네...

공룡등을 이어가다 잠시 되돌아보면 조금 전 우리가 올라섰던 신불릿지 상단부가 확인된다. 제법 빡씨게 올라섰네...

 

 

 

 

 

▲▼ 주변 풍경을 감상중인 춘식이 넘을 돌려 세워놓고 흔적을 남겨준다.

 

 

 

 

 

▲▼▼ 신불산 정상까지 사람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신불평전을 지나 영축산과 죽바우등까지 조망권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춘식이넘!! 산행 초반만 해도 거의 죽을 듯 하더니

이제서야 오늘 산행 참 왔다고 한다. ㅎㅎ

예전 같았으면 아이스께끼 판다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오늘은 없네..공룡능선 끝부분.(11:24).

 

 

 

▲▼▼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망중한을 느껴본다.

암벽끝에 서 보라고 해도 안 서는 춘식이넘 흔적을 남기고

곧바로 내가 암벽끝에 서서 인증샷을 남긴다.

영알의 광활한 마루금 풍경을 제대로 느낀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 놀메쉬메 천천히 올라서니 신불산(1,209.0 m) 정상.(11:37).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 부근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일단 전망 데크로 내려서서 약간은 이르지만 점심을 먹기로 한다.

달랑 두 명이 먹는 식사량 치고는 너무 푸짐하다. 배가 터지도록 먹고 마셨네...

춘식이넘은 해장 확실히 했을꺼다. 아니네... 그러고보니 나도 그렇네... ㅎㅎㅎ

뜨거운 물이 없어서 컵라면을 먹지 못하는 산님에게 물까지 끓여서 주고

남은 김치까지 보시해 주고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한다.(12:18).

 

 

 

 

 

▲▼ 신불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옆에 계시던 산님과 번갈아 가면서 사진을 찍어주기로 한다.

 

 

 

 

 

▲▼▼▼▼▼ 삼각점도 확인한 다음 신불재로 내려서는데

내 발걸음을 붙잡는 영알의 다른 세상....

오전보다 날씨가 좀 더 깨끗해져서인지 풍경그림 윤곽이 확실히 잡힌다. 좋네...

여전히 신불공룡의 등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장관이 펼쳐진다.

이번에는 신불평전과 그 뒤로 이어지는 영축지맥길이 아주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 위로 청명한 가을하늘과 하얀 구름이 아주 멋진 조화를 보여준다.

뒤늦게 내려서는 춘식이넘 얼굴보니 이제 살 만 한 것 같네..ㅎㅎㅎ

 

 

 

 

 

 

 

 

 

 

 

 

▲ 신불재로 내려서면서 삼봉중 남근봉과 호랑이봉을 확인해 본다.

저 코스도 만만하게 볼 코스는 아니다.

직접 가 보고 느껴야만 알 수 있다.

 

 

 

▲▼ 늘 느껴왔지만 오늘따라 영축지맥중 죽바우등의 우월감은 확실히 돋보이는 풍경그림이다.

신불재로 내려서고 신불산으로 올라서는 산님들의 교차도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하면 "정중동"이라고 하면 괜찮을까?

 

 

 

 

▲ 신불재에는 아마도 점심시간과 맞물려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확인되고 있다.

 

 

 

▲▼▼ 약 20여분 만에 신불재에 내려섰다.(12:37).

오전에 올랐던 신불릿지 측면이 확연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후 삼봉능선을 이어가면서 계속하여 구석구석 파헤쳐 볼 요량이다. ㅎㅎㅎ

 

 

 

 

 

 

 

▲▼▼▼ 이미 절정을 지나버린 억새밭 풍경에서 오히려 자연미를 느끼게 됨은

나이가 먹었다는 반증이 될까?

그저 눈에 보이는 계단길에서 조차 정감을 느끼게 되니.... 우야꼬! 춘식아!

뒤돌아본 신불산으로 용트림은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풍경이 잡혔다.

저렇게 완만한 포인트가 오히려 사람을 잡을때가 많다. 아는 사람만 안다.. ㅎㅎㅎ

곧, 직_┥_영축산/신불평전 갈림길.(12:44)_좌측.

아직도 신불공룡에는 많은 사람들이 정상을 향하고 있다.

건너편에 위치한 코끼리봉 ~ 재약봉 약무덤 ~ 향로산,

그리고, 그 너머로 영알의 또 다른 비경을 뽐내는

재약산 관음봉 ~ 문수봉 ~ 수미봉 ~ 사자봉 마루금이 시원하게 확인된다. 역시 괜찮다.

 

 

 

 

 

 

 

 

▲ 연이은 두 포인트의 헬기장을 지나는데 많은 산님들이

훌륭한 점심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내려선다.

잠시후, 남근봉이 바로 코 앞이다.

 

 

▲ 좌측으로 에둘러 가도 되지만 남근봉에 올라설 계획을 가진 나로서는 우측 험로로 이동한다.

아무것도 모른 채 춘식이넘은 뒤따라오다가 입에서 쌍씨옷 소리가 막 터진다.

약간 거리감이 있어서인지 거의 방언 수준으로 알아들을 수가 없다.

"와~가~예~~이!" 소리만 알아 들을 수 있네...

그냥 오른쪽 다리를 밑으로 미끄러지듯 내리면 해결되는데 혼자 쌩똥을 싼다. ㅎㅎㅎ

 

 

 

▲▼ 아까부터 기별이 느끼던 차에 베낭을 벗어놓고 시원하게 해결을 한 다음

남근봉(995.0 m) 정상에 올라선다.(13:06).

비로소 아침에 우리가 올라섰던 신불릿지가 한 눈에 선명하게 그려진다.

춘식이넘보고 올라오라고 해 놓고 한 참을 기다려도 감감 무소식이다.

 

 

 

 

 

▲▼▼▼ 잠시후 가게 될 호랑이봉 전경도 담고서

아리랑릿지 후회능선과 영축산 동릉 라인, 신불산 정상부까지 확인한 다음

내려서려는데 반대편 신불릿지를 오르내리고 있는 릿지꾼들이 확인된다.

최대한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보지만 애꿎은 내 똑딱이만 불쌍하지....

 

 

 

 

 

 

 

 

▲ 돌틈 사이로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는 소나무의 대단함에 경의를 표하고 남근봉 아래를 우회하여 내려선다.

 

 

▲ 약 15분 정도를 더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남근봉의 위용에

누군지 몰라도 이름 참 근사하게 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ㅎㅎㅎ

 

 

 

▲▼▼▼ 곧이어, 삼봉능선의 두번째 봉우리인 호랑이봉(880.0 m) 정상.(13:29).

이번에는 신불릿지위로 펼쳐지는 신불공룡이 훤하게 조망이 된다.

맑다 못 해 시린 가을 쪽빛도 상서럽게 느껴진다.

요럴때 딱 떠오르는 번호가 있어야 하는데....안 떠 오르네... ㅎㅎㅎ

남근봉과 신불재, 신불산을 한 컷에 집어넣어본다.

그리고, 올라오기 싫다는 춘식이넘을 반협박하다시피 하여

조금 전 무방비 상태로 신불산으로 향하는 두 청춘남녀에게 구운계란과 귤을 건네주고

그 댓가로 호랑이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 전문 릿지꾼들은 그대로 호랑이봉을 가로질러 내려서도 되지만

아직 산에 다녀할 시간이 많이 남은 나로서는 우회를 하기로 한다.

나는 생각보다 쉽게 내려서는데 비해 춘식이넘은 안절부절이다.

오늘 확실히 느낀것은 점마가 암벽에서 하는 상황극은 날조가 아닌 사실이었다는 점이다.

약 7 ~ 8분 정도 더 내려서면 작은 소나무와 전망대 역할을 하는 삼봉중 제 1봉(760.0 m) 정상.(13:50).

이제부터는 꾸준히 내려서면 된다.

아까 남근봉에서 대성이 병문안 참석여부를 확인해 보지만

결국 춘식이하고 둘이 산행후 갈 수 밖에 없을 상황이 되었다.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내리막 중턱 위치. 간혹 짧은 밧줄구간도 나온다.

뒤따르던 춘식이넘... 발가락 끝이 아프다고 하네...

우짜라꼬!! 그냥 내려가자... 그러게 발톱 좀 미리 깍지 그랬노...

급경사 꼬불길을 내려서면서 두차례 넘어지는 춘식이넘....오늘 고생이 많다.

무덤위치까지 지나서면 신불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 회귀.(14:23).

곧이어 건암사(14:30)를 지나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14:30).

 

 

 

▲▼▼▼ 편하게 이동하려고 곧바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진출하는데 신복로터리가 엄청 밀린다.

그렇다면 직진이다. 어렵쇼. 문수 사거리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또 직진하여 남부순환도로로 진입하였는데...완전 주차장이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울산현대와 성남일화의 프로축구 6강전이 열리는 날이라 그런 모양이다.

할 수 없이 남부순환도로를 다 돌아서 울산대병원으로 간다.

이번으로 어깨 수술 세번째인 대성이넘..... 병문안을 마치고 방어진 봉식이네 가게로 간다.

춘식이넘이 물회 한 그릇 산다네...

아주 맛있게 먹은 다음 그냥 가기 뭣해서 봉식이네 가게인 "엄지횟집" 간판과

아주 잘 썰어낸 진짜 싱싱한 자연산 회까지 사진으로 남기고 집으로 돌아온다.(18:33).

 

 

 

 

 

 

 

 

 

돌아오자마자 마눌님이 처갓집으로 가잔다.

이번주면 뉴질랜드로 돌아가는 처제를 위해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단다. 우~~씨!

나는 배 터져 죽겠는데.... 앞으로도 부지런히 그것도 맘 편히 산에 다니려면 가야 한다. ㅎㅎㅎ

올 때는 걸어서 왔는데 불과 10분여 거리밖에 안 되네.... ㅎㅎㅎ

사진크기 조절작업만 해 놓고 꿈나라도 간다. 내일도 출근을 하면 밀린 일이 엄청 많을테니까....

잠시라도 푹(?) 쉬어야 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