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개인산행

[신불간월]101009_간월산(1,083.0 m)_10059_519번째_간편이지만 우중산행이어서 고행!

뺀돌이아빠 2010. 10. 9. 23:0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3) ~ 간월입구(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버스 정류장_온천교(08:20) ~ 간월산장(08:37) ~ 119 간월산 201지점_좌_Y_임도 연결길(08:45)_우측 ~ 넓은공터_홍류폭포 조망(08:57) ~ 임도접속(09:13) ~ 능선중턱_전망 포인트(09:30) ~ 잠시 휴식후 좌_╀_임도 갈림길(09:40)_직진 ~ 간월공룡 Start_119  204번 위치(10:00) ~ 추모비 위치(10:42) ~ 전망데크(11:00) ~ 간월산(1,083.0 m) 정상(11:15) ~ 간월공룡 갈림길_전망데크 회귀(11:43) ~ 간월재_고교동기 손종대 26년만에 만나다(11:52) ~ 임도 아래(12:05) ~ 첫번째 지름길 통과(12:10) ~ 2 ~ 4번째 지름길 잇달아 통과(12:15) ~ 5 ~ 9번째 지름길 통과(12:25) ~ 직_┝_임도길 버리고 간월산장 쪽으로(12:35)_우측 ~ 동래정씨묘 위치(12:43) ~ 홍류폭포(13:05) ~ 초정 쉼터(13:22) ~ 점심휴식후 출발(14:00) ~ 간월산장 회귀(14:15) ~ 간월입구_온천교 회귀(14:30) ~ 집(16:13)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10분(08:20 ~ 14:30)]
 
[만보계 기준 : 17,858 걸음 - 11.61 km]

 

[날씨 : 일기예보는 맑은 날씨라는데 출발하는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폭우로 바뀐다. 할 수 없이 계획 급변경 할 수 밖에 없을 정도의 잔뜩 심술스런 날씨!!!]

 

[산행 참석인원 : 나홀로 오랫만에 간월공룡등을 오르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 내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민둥산 억새 산행이 계획이 되어 있지만 토요일 하루를 그냥 집에서

보내기는 너무 아까운 시간인 듯 하여 오랫만에 간월공룡으로 올라 천길바위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산을 찿았지만 어이쿠야~~ 출발부터 예정에 없던 비가 당체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일단 간월산 정상까지 가서 진행방향을 생각하기로 하고 꾸준히 올라선다.

아침을 먹지 않은 관계로 삶은 달걀과 캔 맥주 하나 비우는데 어렵쇼!! 이 넘의 비가 더 쏟아진다.

일단 올라가는 수 밖에 없다. 간월공룡 자체가 험한데다가 바까지 내려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역시 사람의 발걸음은 무섭다. 어느덧 전망데크를 지나 간월산 정상에 올라섰다.

어제 되찿은 똑딱이 넘이 또 말썽을 부린다. 하도 문제가 많이 되었던터라 간단하게 처방전이 활용된다.

겨우 한 컷 흔적을 남기고 애초 계획했던 천길바위 방향을 버리고 간월재로 내려서서

임도 지름길을 그대로 관통하여 내려서서 간월산장으로 원점회귀한다.

다 내려서니 날씨가 좋아지네...풍경 감상을 위해 망원경을 준비해서 올랐는데...

흐미~~ 안개에 갇힌 영남알프스는 오매불망! 학수고대!! 에라이~~오늘 못 보면

내일 보면 되고..아! 맞네...내일 민둥산 억새 풍경을 보면 오늘 아쉬움이 완전해소되겠네...ㅎㅎ

 

 

▲ 마음만 먹으면 울산 근교의 산!! 가 볼 만 한데가 엄청 많다. 이 개념도만 봐도

계절을 바꿔 가면서 같은 포인트에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보인다.

비가 안 왔다면 천길바위 위에서 신선놀음 즐기면서 산상만찬을 할 수 있었을텐데...

이 또한 다음으로 미뤄야겠다...ㅎㅎㅎ

 

 

 

▲▼ 어제 A/S 센터에 맡겨 두었던 내 똑딱이 디카를 찿아 회사로 돌아오면서 성능 테스트를

해 봤는데 잘 나온다. 하지만 오늘 산행중 비 때문인지 또 순간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네..

동일한 문제로 삼 세번 A/S를 받았다고 수리비도 받지 않았는데...또 맡겨야 하나....

하나 확 질러야 하나?

 

 

 

 

▲ 간월입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심했다(???)..

집을 나오는데 마이비 카드 잔고가 없어진 지 몇 주가 지났슴에도 충전을 못 한 데다

지갑을 확인해 보니 천원짜리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마눌님한테 2천원 받아서

1723번 좌석버스를 탔다. 버스비용으로 1,500원을 지불하고 남은 돈이 500원인데,

간월입구까지 가는 323번 버스 출발시간이 8시 10분이다. 도착하니 1분 전이다.

마이비 카드 충전할 시간조차 없다. 할 수 없이 버스 기사님께 양해를 구했더니

인심좋게 생기신 기사님께서 타라고 하시네...ㅎㅎㅎ 500원 짜리 버스 타 봤다....

곧바로 우의까지 챙겨입고 간월산장으로 이동을 한다....

 

 

 

▲▼ 간월산장에 도착하여 내가 가야 할 방향으로 머리를 들어 확인해 본다.

에~이!! 주변 풍경 감상하기는 그른 것 같은데....회사에서 망원경까지 챙겨 왔는데...ㅎㅎㅎ

 

 

 

 

▲ 간밤부터 비는 계속 내렸나보다...계곡물이 많이 불었다...조심스럽게 계곡을 건넌다...

 

 

▲ 119 간월산 201 지점 이정표 위치...좌측길은 간월재에서 임도길로 내려서는 길과 만나는 포인트인 듯 한데..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올라선다...

 

 

▲ 멀리 홍유폭포 쪽을 한 번 살펴본다음 오름길을 따른다. 계속 빗줄기가 굵어진다..

 

 

▲ 등억온천 풍경뒤로 울산쪽 분위기로 봐서는 맑음인데...여기는 아직 우중이다....

 

 

 

▲▼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니 넓은 공터 위치. 홍류폭포 쪽의 물 흐름이 엄청난 것 같다.

줌-인해서 찍어보니 비가 오긴 많이 왔나보다. 이따 간월산 정상에 올라섰을때까지도

비가 계속 내린다면 간월재로 하산해서 홍류폭포에 들러봐야겠다.

 

 

 

 

▲ 약 15분여 이상을 된비알길을 미끄럼에 주의하면서 올라서면 간월공룡 입구인 임도에 도착한다.

 

 

 

▲▼ 능선길을 따르다가 누군가가 조망을 느끼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전망 포인트에서

원래 하산중 맛있는 점심을 먹으려 했었던 천길바위 쪽을 확인해 본다.

비가 계속 내리기 때문에 잠시 디카를 꺼냈다가 퍼뜩 찍고 집어넣기를 반복한다.

 

 

 

 

▲ 건너편은 밝얼산에서 간월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서는 포인트 아래 채석장도 확인된다.

 

 

▲ 새로 장만한 몽벨 베낭을 오늘 처음 메고 올랐는데...비를 맞히네...ㅎㅎㅎ

 

 

▲ 다시 한 번 오름길을 따르다가 천길바위가 보이길래 한 번 더 흔적을 남긴다.

 

 

▲ 본격적인 간월공룡이 시작되는 밧줄 위치...경사각은 거의 수직에 가깝다.

빗물에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 이 정도 위치면 꼬불꼬불 임도길과 신불산 공룡등짝이 훤히 보여야 하는데...여전히 오리무중...

 

 

 

▲▼ 간월산 204번 지점도 지나서고....낧씨가 좋았다면 저 암봉위로 올라섰을텐데..

 

 

 

 

▲ 벼락맞은 나무가 고사목으로 번해가는 모습을 찍은후 카메라 작동이 멈추네...헐~~ 어제 고쳤는데....

 

 

▲ 카메라와 썍을 모두 베낭에 집어넣고 빗물과 싸워가면서 힘겹게 간월산 정상에 올라섰다.

전라도, 경기도 등에서 오신 산님들이 많이 보인다.

 

 

▲ 간월재까지 내려섰다. 일기가 엉망인데도 간월재 임도 옆으로 주차된 차량들로 넘쳐난다.

상호넘한테 아까부터 전화를 해도 받지 않더니만 즈거 아들내미하고 신불산 갔다와서

임도따라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네....

 

 

▲ 고교 졸업한지가 벌써 26년이 지났네..베낭을 챙기고 있는데 간월재 돌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 아는척을 한다. 지도 너무 오랫만이어서인지

내 이름을 몰라 묻는다. 동기 카페에 산행사진을 많이 올려서인지 얼굴은 알곘다네...

하기사 나도 몰라봤으니...종대 점마가 학교때는 내보다 머리 하나가 더 컸었는데...

종대야!! 만나서 반가웠데이...

 

 

 

▲▼ 임도를 무려 아홉차례를 지름길을 이용하여 내려서서 임도를 따르다 뒤돌아보니

간월공룡 사면 암벽이 희미한 안개속에서 눈에 들어오네....

 

 

 

 

 

▲▼ 붉은 단풍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온 산이 울긋불긋 단풍속으로 빠져들겠네..

 

 

 

 

▲ 다시 한 번 오전에 올랐던 간월공룡을 가늠해 보고...

 

 

 

▲▼ 산행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만 해도 저 너덜겅을 따라 힘겹게 올라섰던 추억도

생각난다. 비가 내린 양이 많은 것은 계곡을 흐르는 물 소리만 들어도 짐작할 수 있었다..

 

 

 

 

▲ 임도를 끼고 돌아 약 10여분 내려서면 비로소 간월산장으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 동래정씨 묘터 옆에 위치한 아주 멋진 소나무도 찍은 다음 발걸음을 바삐 움직인다.

오늘 아침도 안 먹은데다 맥주 한 캔에 삶은 계란 먹은것이 전부라 배가 고파서...

 

 

 

 

 

▲▼▼▼▼▼▼ 아까 멀리서 봤었던 홍류폭포에 기어코 도착하여 웅장한 풍경을 담는다.

 

 

 

 

 

 

 

 

 

 

 

 

 

 

▲ 셀카도 찍어보지만 잘 안 되네...

 

 

 

 

 

 

 

 

 

▲▼ 때마침 올라오시는 산님께 부탁하여 홍류폭포를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남긴다.

 

 

 

 

 

▲▼▼▼▼ 홍류폭포옆에 위치한 초정 쉼터에서 아주 맛있는 라면을 먹는다....

아 좋다...너무도 배 터지게 먹었네...

 

 

 

 

 

 

 

 

 

 

 

▲▼ 간월산장까지 내려섰다. 영남알프스 산행안내도가 시원하다...

 

 

 

 

 

▲▼ 간월산장에서 올려다 본 간월재와 간월공룡 풍경...

 

 

 

 

 

▲▼▼▼ 간월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이 14:30분...산행을 마쳤지만 언양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323번 버스를 거의 50여분이나 기다렸다가 이동을 했다.

 

 

 

 

 

 

 

 

 

▲▼ 간월공룡과 간월재...아래 사진은 우측의 천길바위 능선까지 집어 넣어본다.

그 사이에 323번 버스가 들어오네....

 

 

 

 

 

 

 

내일 산행때 가져가기로 한 고래전골은 이번주 스폰서 받지 못했다.

내가 준비하기로 했기 때문에 집 앞에 있는 식당에 가서 포장 주문을 하였더니

량이 많네...내일 베낭 무게 장난 아니겠는데...

그나마 이동거리가 멀기 때문에 산행을 시작해서 얼마되지 않아서

점심식사를 하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지만....

내일 민둥산에서 망원경 테스트 해 봐야겠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