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방초 33 친구들과

[특별한날-삼태지맥]101017_오봉산 갈매봉_마골산_10062_522번째_자투리 시간 제대로 쓰기!!!

뺀돌이아빠 2010. 10. 19. 14:1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05) ~ 무룡고개(울산 북구 연암동/정자동 경계지점) 버스 정류장(06:09) ~ 작은 무룡산 이정표 위치(06:18) ~ 좌_T_약천사 갈림길(06:30)_우측 ~ 우_Y_아랫율동 갈림길(06:47)_좌측 ~ 찬물내기 약수터(06:51) ~ 우_┽_성불사 갈림길(07:00)_좌측 ~ 오봉산 갈매봉(329.8 m) 정상(07:06) ~ 공군부대앞 진출(07:15) ~ 헬기장옆 쉼터 위치(07:31) ~ 아침식사후 출발(07:55) ~ 마골산(297.0 m) 정상(08:04) ~ 전망대(08:23) ~ 계곡 접속(08:32) ~ 동축사 아래 주차장(08:44) ~ 남목버스 정류장(08:56) ~ 방어진 초등학교 운동장(09:14) ~ 개교 100주년 기념 총동창회 체육대회_뒷풀이후 집(20:40)

 

[총 산행소요시간 : 2시간 47분(06:09 ~ 08:56)]
 
[만보계 기준 : 13,848 걸음 - 9.07km]

 

[날씨 : 아침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분다. 그렇게 더웠던 여름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금새 겨울이 오려나..!!!]

 

[산행 참석인원 : 방초 33 친구와 상호와 함께 방초 개교 100주년 기념 총동창회 체육대회 참석전 놀메쉬메..]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오늘은 방초 개교 100주년 기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있는 날인데, 그냥 운동장으로 가는 싱거움을

없애려고 그나마 쪼매 부지런한(?) 상호넘을 꼬셔서(?) 자투리 시간 제대로 활용하기 산행을 하였다.

전날 고교동기 계중에서 일찍 마신 알콜의 여파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그 결과는 새벽 2시에 기상일세..

밀린 사진을 올리려고 해 보지만 뉴질랜드에서 온 처제 식구(특히, 꺤알라 한 넘)들 덕분에

씻고 산행 준비하고서도 시간이 엄청 남는다. 그저 멍하니 앉았있다가 뺸돌이 넘이 즐겨보는

만화책을 보면서 새벽시간을 보낸다. 그리고는 제법 쌀쌀해 진 새벽공기를 마시며 집을 나섰다.

정자로 넘어가는 첫차가 05:40분 울산역 출발이기에 시간에 맞춰 나왔지만 버스는 없다.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울산역에 도착하니 상호넘한테 문자가 와 있다.

아~~~ 맞다. 상호한테는 06:20분 차라고 했는데...곧바로 통화 연결...출발한다네...ㅎㅎㅎ

다행히 쏜쌀같이 달려 온 상호넘까지 태우고 울산역을 출발한다. 울산시내를 다 돌아댕기다가

들머리인 무룡고개(울산 북구 연암동/정자동 경계지점 만디)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 약 2시간 50여분 만에 9 km 정도를 이동한 셈이다.

아주 부담없이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길이다.

찬물내기 약수터를 지나 성불사 갈림길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잠시 올라서면 오봉산 철쭉 군락지 표시가 있고, 그 우측으로

조금 더 올라서면 삼태지맥 329.8 m 표시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갈매봉인 듯...그렇다면 "오봉산 갈매봉"이란 뜻인가?

공군부대를 에둘러 한 참을 이동하면 넓은 목초지 위에 헬기장 위치.

그 전에 볼 수 없었던 쉼터도 확인되어 쉬어 갈 수도 있어 더 괜찮았다.

마골산 정상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 집중을 받지 못 하는 듯...

원래는 동축산 염포정까지 이동했다가 내려서려고 했으나

행사 시작시간이 09:00 인지라 시간에 맞추려고 마골산에서

곧바로 동축사 아래 대형 주차장으로 곧장 내려섰다..

 

 

▲ 울산역에 도착하여 흔적사진 한 장 남긴다.

그러고 보니 단풍철이었네....ㅎㅎㅎ

 

 

▲ 무룡고개 버스 정류장에 하차하면 가장 먼저 확인되는 사자상...

 

 

▲ 연암 방향으로 잠깐 이동하여 약천사 이정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 작은 무룡산 가는 길이 여러군데 있는가 보네...아까 약천사 직전 좌측 길로 내려서면

작은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잘 포장된 임도를 따라 약 20여분을 꾸준히 이동을 하면 약천사 갈림길 이정표와

이정석이 확인된다. 지름길을 이용하고자 하시는 분은 임도 정점에서 좌측으로 꺽이는

포인트에서 우측으로 보면 리본이 확인된다. 그러면 여기까지 오지 않고 곧바로

내려서는 지름길을 통해 내려설 수가 있다...

 

 

 

 

▲ 엊그제 영축산을 내려 올 떄 17:30분인데도 깜깜했던 분위기 속을 힘들게 내려섰기 떄문에

혹시나 해서 오늘은 랜턴을 챙겨왔는데...그나마 주변 확인이 되어 무용지물...ㅎㅎㅎ

임도를 계속 따르는 도중 울산 시가지 뒤로 엊그제 갔었던 남암산과 문수산이 확인된다.

 

 

 

▲▼ 송신탑이 우뚝 쏟아있는 무룡산 정상부도 확인되고...

 

 

 

 

▲ 무룡고개에서 2.4 km를 채 40분이 걸리지 않아 도착했단 말인데...워낙 걷기가 쉬워서 그렇겠지...

 

 

 

▲▼ 찬물내기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물 한 사발 들이키고...

갈매봉 정상까지 500 m 이정표까지 확인한 다음 다시 이동한다.

아까 임도상에서 멧돼지를 보고 혼비백산하셨다는 산님 부부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더 듣고....ㅎㅎㅎ

 

 

 

 

▲ 진달래 군락지 쪽으로 완경사 오름길을 따라 올라선다.

"오봉산 철쭉 군락지" 표시판이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이 확인된다. 그렇다면 여기가 오봉산이라는 뜻인데...

 

 

▲ 그 사이에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에 눈이 부셔 제 몸 가누지 못 하는 억새 뒤로 공군기지가 확인된다.

 

 

▲ 삼태지맥(329.8 m) 표지판이 확인된다.

그래. 정리해 보자. "오봉산 철쭉 군락지 + 삼태지맥(329.8 m) = 오봉산 갈매봉"...깔끔한가?

 

 

 

▲▼ 상호넘과 번갈아 가면서 인증샷을 남긴다.

 

 

 

 

 

▲▼ 그리고, 미니 삼각대를 쫙 펴서 셀카모드로 오늘의 첫 단체사진을 찍는다.

 

 

 

 

▲ 그리고는 공군부대 정문쪽으로 진출하여 부대를 크게 에둘러 이동을 한다.

천성산과 마찬가지로 지뢰 조심 경고판과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울타리를 따라서...

약 15분여 정도를 이동하면 넓은 목초지 위치에 도달한다.

 

 

▲ 저 둔덕위 끝은 헬기장 위치...좌측으로는 주전방향, 우측으로 마골산 방향이다.

 

 

 

▲▼ 오늘도 주변 풍경을 담느라 욕보고 있는 상호 넘...

 

 

 

 

▲ 주전쪽 방향의 산길 주변으로 명풍 소나무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네...

 

 

▲ 일렁이는 억새 물결과 잔잔하게 태양이 내려쬐는 주전 바다 풍경이 아주 잘 어울린다.

 

 

▲ 이 부근에 새바지산이 있다는 말인데, 다음번에 시간 내서 꼭 찿아봐야겠다..

 

 

 

▲▼ 아침 식사치고는 너무 간단한가? 고구마 한 조각, 삶을 계란 다섯 개,

피망 두 개, 오이, 사과 등등...둘이 앉아서 먹으니 금새 배가 부르네...ㅎㅎ

 

 

 

 

▲ 마골산과 동축산 염포정 갈림길에 위치한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 마골산(297.0 m) 정상이다. 상호넘 인증샷 한 컷 남겨줘야지..

 

 

 

 

 

 

▲ 정상석 바로 아래 넓은 임도에 위치한 마골산 등산 안내도...

 

 

▲ 최근에 새로 단장한 이정표인 듯...너무 복잡하게 표기해 놓았네....

우리는 거북바위, 남근암, 여근암, 알바위, 감나무골로 하산 방향을 잡았다.

 

 

▲ 여근암_옹녀바위

 

 

▲ 남근암_변강쇠 바위...상호야! 니는 뭐가 좋다고 웃고 있노!!

 

 

 

 

 

 

 

 

▲ 발 아래로 감나무골과 현대중공업, 그리고, 울기등대까지 확인된다.

 

 

 

 

 

▲▼ 거북이가 하늘로 날으는 형상이라는데...글쎄올씨다...

 

 

 

 

▲ 명절 밑에 방어진 본가에 들렀다가 간편 복장으로 찿곤 했었던 마골산이

이번으로 벌써 일곱번째일세...늘 들르는 전망대 위치에서 한 번 더 주변 풍경을 감상해 본다.

 

 

 

▲▼ 알바위...그 동안 동구청에서 관리에 힘을 많이 쏟은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 산행을 마친 날머리 포인트....이제 부지런히 방어진으로 달려가야 하는데, 버스가 없네.

남목 버스 정류장까지 열심히 걸었네...ㅎㅎㅎ

 

 

 

 

▲ 방어진 초등학교 후문 버스 정류장에 하차하자마자 개교 100주년

기념 깃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먼저 와서 고생한 친구들....달석아! 근데 니 아침부터 너무 달리는 거 아니가?

 

 

▲ 여자 PK 예선전...36외 후배들과의 한 판 대결....

 

 

▲ 듬직한 골키퍼 경희...

 

 

▲ 숙아!! 살살 차도 들어간다. 너무 빡씨게 차지 마라...ㅎㅎ

 

 

▲ 가뿐하게 승리하고 돌아왔지만 남자 예선전에서는 같은 기수 후배들에게 개박살났다....

 

 

▲ 정규와 딸내미....우야든동 튼튼하게 키워야 된데이...정규야!!!

 

 

▲ 개교 100주년 행사가 점점 무르익어 가고....축사를 일찍 마친 내빈들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ㅎㅎㅎ

 

 

▲ 여자 족구 결승전에는 선수를 약간 바꿨다...

 

 

▲ 왼쪽 선배님들의 포스가 엄청 세게 느껴진다.

기 죽지 마라...

 

 

 

 

 

▲▼▼▼ 2번(신애), 3번(금자), 4번(민옥), 5번(숙이)까지 찼지만 무승부....

이길때까지 계속 차기로 하지만 여섯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여자 PK 우승 먹었다...ㅎㅎㅎ

가시나들!! 잘 하네...집에서 즈거 신랑 저렇게 차면 안 되는데...

 

 

 

 

 

 

 

 

▲ 우승기념 단체사진 한 컷 찍고....

 

 

▲ 100주년 기념 표석에서 다시 한 번 단체사진 한 컷!!!

 

 

▲ 100주년 기념 메인 행사 무대에서 한 컷 더....그러고 보니 사진 찍느라 나는 없네...헐!!!

 

 

 

▲▼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화합의 장....

슬슬 알콜의 힘에 지배되어 가는 친구들....마음은 안 묵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손은 자꾸 술 병으로 향하네...

 

 

 

 

 

▲▼ 400 m 계주 달리기....우리 친구들이야 그렇다 치지만

친형님께서도 출전선수이시다. 이제 조심해야 할 연세이신데....

 

 

 

 

▲ 두번쨰 주자인 성일이가 은필이에게 바톤을 넘겨준다. 빡쎈 넘!!! 보는 것도 힘든데...

 

 

▲ 달석이의 투혼으로 2등으로 들어왔지만 예선 탈락이다. 그래도 욕봤다...달석이 뒤가 우리 친형인데...

왜 안스럽게 보일까? 다음에는 뛰지 마소....

 

 

▲ 방초 33 동기들중 공식 대두 두명...혁이와 진영이....

임마 둘이 자빠뜨린 막걸리병을 셀 수가 없다....

 

 

▲ 남자 친구가 여자 친구를 업고 달려가 누우면 그 위에서 풍선을 터뜨리는 게임인데...

보는 사람만 엄청 즐겁다...ㅎㅎㅎ

 

 

  

 

 

▲▼▼▼▼ 성일이와 달석이는 은필이하고 영아를 업으니까 그나마 다행인데....

혁이도 무난한 상대를 골랐는데....

 

 

 

 

   

 

 

 

 

 

 

▲▼▼ 춘식이넘은 단단히 걸렸다. 민옥이 쟈가 생각보다 튼실한데....

달리는 내내 힘을 못쓰는 춘식이넘을 보고 계시던 춘식이 큰 형수님한테 문자까지 받았다..

그래도 좋단다...저 자슥....ㅎㅎㅎ 뛰는거가 걷는거가...

 

 

 

 

 

 

 

 

  

 

 

▲▼ 이 분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힘을 자랑하시네....

 

 

 

 

 

▲▼ 홀수 기수팀이 이겼다고 엄청 좋아하고 있다.

 

 

 

 

▲ 성일아!! 테이블 위에 올라가면 안 되지....내려온나!!! ㅎㅎㅎ 하옇든 즐겁게 노는데는 성일이를 따를자가 없다...

 

 

▲ 요때쯤 살짝 도망나와야 할 타이밍인데....계속 들이 부었으니....

 

 

▲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 번씩 뵈었던 정호 모친과 정호...

 

 

 

▲▼ 분위기는 최고조로 향해 달리는 중이다.

 

 

 

 

▲ 가수 이름이 뭐라 카던데...당체 알 수 없지만 노래는 진짜 잘 한다.

 

 

▲ 기수별로 노래자랑으로 분위기는 점점 끝없이 달려가고...

 

 

▲ 은필이와 해숙이

 

 

▲ 오늘 성일이 얼굴 많이 팔리네...조만간에 유명인사 되겠다...ㅎㅎㅎ

 

 

 

▲▼ 이 가수도 이름은 모른다. 근데 노래는 끝내주게 잘 부른다. 흥이 절로 난다.

 

 

 

 

 

▲▼▼ 방초 33 대표로 익수가 한 곡 쫙 뽑는다. 친구들은 덩실덩실 춤나라로...

 

 

 

 

 

 

▲ 익수 와이프와 딸내미 연화...

  

 

▲ 달석이 딸내미 세현이도 포즈를 취하고...

 

 

 

▲▼▼ 광란의 도가니로 빠져 들어간다. 짧은 시간내에 흥겨움을 느끼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 익수와 딸내미 연화...

 

 

▲ 은필이가 여자 PK 우승 상금을 받고 있네....

 

 

 

즐거운 시간이 다 지나고...뒷풀이를 위해 꽃바위로 이동한다.

딱 거기까지가 맞는데...더 먹었다.

중간중간 필름이 끊겼다가 돌아오고....

집에는 그리 늦게 들어간 것은 아님에도

영혼은 방어진에 놓아두고 왔는지...

속도 아리한 것이 얼반 죽겠네...

그래도, 즐거움이 더 컸었기에 그냥 묻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모두들 수고 많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