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가지]101003_중봉_가지산_10058_518번째_방초 33 친구 춘식이네 가족들과 함께!!

뺀돌이아빠 2010. 10. 5. 11:4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9:00) ~ 호박소 주차장에 차량 주차후 석남터널(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영천상회 앞(10:10) ~ 좌_T_능동산 갈림길(10:28)_우측 ~ 우_╀_살티마을 갈림길(10:32)_직진 ~ 우_┞_석남사 주차장(10:43)_직진 ~ 석남 대피소(10:54) ~ 나무계단위_좌_T_진달래능선길(11:17)_우측 ~ 오르막 중턱_휴식(11:34) ~ 가지산 중봉(1,165.0 m) 정상(11:52) ~ 좌_┦_제일관광농원 갈림길(12:04)_직진 ~ 가지산(1,240.0 m) 정상(12:20) ~ 점심휴식후 출발(13:35) ~ 암봉 전망대(14:00) ~ 자살바위(14:31) ~ 직_┥_아랫재/운문산 갈림길(14:46)_좌측 ~ 직_┽_백운산 갈림길(15:12)_좌측 ~ 좌_T_범바위 갈림길(15:37)_우측 ~ 묘향암(15:44) ~ 구룡소 폭포(15:50) ~ 제일관광농원 화장실(16:10) ~ 탁족휴식후 출발(17:04) ~ 영천상회 회귀_뒷풀이후 출발(18:34) ~ 집(20:24)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10:10 ~ 16:10), 점심휴식 1시간 15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8,176 걸음 - 11.81 km]

 

[날씨 : 아침에 부슬비가 약간 흩날리는 듯 하더니 오름길은 완전 오리무중속!! 점심후 아주 멋진 가을풍경을 느낄 수 있는 가을날씨속!!!]

 

[산행 참석인원 : 춘식이네 가족(3형제 부부 동반), 모르는 사람, 김 명환까지 총 8명(가이드로 참석했는데 너무 잘 걸으셔서 내가 얼반 죽을 뻔 하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전날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주작산 덕룡봉을 다녀온데다 새벽까지 무리하게 달린 탓에

과연 갈 수 있을까 했는데...어렵게 눈을 떠서 창밖을 내다보니 빗줄기가 창 문을 두드린다.

이른 시간인데 혹시나 싶어 춘식이넘한테 전화를 넣었더니 벌써 산행준비를 하고 있네..헐~~

명색이 가이드 역할인데, 형님 내외분께서 너무 잘 걸으셔서 오히려 내가 죽는 줄 알았네...ㅎㅎ

오랫만에 찿은 영알의 맏형 가지산(1,240.0 m) 정상에서 단체 인증샷!!

앞줄 좌측에서 시계방향으로 처음보는 분, 둘째형수님, 춘식이 부부, 큰 형님, 본인, 둘째 형님, 큰 형수님 순으로...

 

 

▲ 춘식이와 희망한 코스는 백운산 ~ 자살바위(1,080 봉) ~ 가지산 ~ 석남터널 코스이지만

백운산에서 가지서릉 주능선까지 오름길이 엄청 힘든 코스임을 알고 있는터라 역으로

한 바퀴 이동하기로 코스를 정했다. 오름길에서는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분위기였지만

점심식사중에 확 물러간 사이로 영알의 주능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후 하루 웬종일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가지서릉길을 따라 아랫재 갈림길까지 이어간다.

백운산 아래 안부(790)위치에서 백운산 오름길을 버리고 좌측 구룡소 폭포 방향으로

내려서는 꽤 긴 구간(이틀 연속 산행시)을 진짜 웃음이 끊기지 않는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 출발부터 된비알 오름길이 열리고 약 20여분만에 능동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아직까지는 괜찮은 분위기인데...구름이 빨리 지나가야 하는데....

 

 

▲ 선두에 서야 할 나와 춘식이가 본의 아니게 맨 후미로 쳐진다....

당연한 결과다..전날 산행에다 계속 들이부었던 알콜의 여파로 인해...

 

 

▲ 첫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고헌산 정상부...구름이 살짝 가렸다..

 

 

▲ 역시 첫 전망대에서 본 입석대 능선과 그 뒤로 오두산으로 올라서는 된비알 오름길...

좌측 봉우리는 문수산과 남암산이다.

 

 

▲ 이번에는 송곳산과 그 뒤로 울산시내가 눈에 확 들어온다.

 

 

▲ 30여분 만에 도착한 우측 석남사 주차장에서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포인트에 도착한다.

 

 

▲ 석남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쌀바위 방향을 조망해 보지만 구름에 완전히 가렸다.

 

 

▲ 그나마 운문령 쪽은 구름 아래 위치라 가늠은 된다...

 

 

 

▲▼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 표지판을 지나면서 엄청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나무계단을 오르게 된다.

 

 

 

 

▲ 굵은 땀 뚝뚝 흘려가면서 힘겹게 올라선 포인트에 설치되어 있는 가지산의 사계 표시판...

 

 

▲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지는 조금 되었지만 이제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박무가

완전 뒤덮었다. 잠깐잠깐 쉬면서 한 마디 하시는 춘식이 큰 형님의 우스개 소리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 가지산 중봉(1,165.0 m)에 올라섰지만 주변 풍경을 확인 할 수 없다.

조망 포인트로 아주 괜찮은 포인트인데...

 

 

 

 

▲ 좌측으로 제일관광농원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고...

 

 

▲ 정상 아래 암봉도 오리무중이다.

 

 

▲ 춘식이 부부...

 

 

▲ 둘째 형님께서는 거기서 뭐 하십니꺼!! 멀리서봐도 역시 멋지네요...원래 둘째가 쪼메 멋있심더...ㅎㅎㅎ

 

 

▲ 둘째 형님만 저 옆 암봉에 자리잡고 있고 나머지 가족들 단체사진 한 컷 남기고...

 

 

▲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둘째 형님도 한 컷 남긴다.

 

 

▲ 가지산 정상에서 춘식이네 가족들 단체 인증샷....

 

 

▲ 운문산까지 2시간 20분, 아랫재까지 1시간 20분이면 아랫재에서 운문산까지 1시간만에 올라설 수

있다는 말인데...그렇게 쉽지 않은 코스일텐데...

 

 

▲ 정상옆에서는 즐거운 점심시간...백씨네 가족들 거덜 나겠다....진짜로 푸짐하다...배터지게 먹었네...

 

 

▲ 식사를 마치고 아랫재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가지서릉이 운무속을 벗어나고 있다.

 

 

 

▲▼ 방금 식사를 해서인지 춘식이 넘 얼굴이 뽀얗네...배부르니 좋나?

 

 

 

 

▲ 아까 우리가 올라설때는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었는데 가지산 중봉이 훤하다...

 

 

▲ 가시서릉쪽 암릉이 빨리 오라고 손짓하는 듯...

발 아래로는 용수골 골짜기가 쑥 들어가있다..

 

 

 

▲▼ 오늘 참석하신 여성분들...좌로부터 춘식이 와이프, 큰 형수님과 직장 후배분, 둘째 형수님 순으로..

 

 

 

 

▲ 암릉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데....편안한 능선길을 따랐다...

 

 

▲ 중봉에서 호박소 휴양소 방향으로 내려서는 능선과 그 뒤로 능동산과 배내봉이 확인된다.

 

 

 

▲▼▼ 사진 찍어 준다고 저 위 암봉으로 가라고 했는데 길을 못 찿았나보다..

할 수 없다. 그냥 흔적사진만 남길 수 밖에..퍼뜩 흔적 남기고 발걸음을 옮긴다.

 

 

 

 

 

 

 

▲▼ 방금 지나온 암봉을 둘러보니 혼자라도 갔다올 걸 그랬나 싶네...

 

 

 

 

 

▲▼ 요 상태로 봐서는 곧 온 산에 붉은 단풍이 확 들겠네...

 

 

 

 

▲ 암릉길을 이어가는 도중에 확인되는 우리가 가야 할 백운산과 그 너머로 재약산 사자봉이 가늠된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 가지북봉(청도 귀바위) 위용도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 식사를 마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엄청 많이 이동했다. 사람 발걸음이 대단타...

가지산 정상이 아주 멀다...ㅎㅎㅎ

 

 

 

 

 

 

▲ 자살바위 위에서 단체사진 한 컷!!

 

 

▲ 이번에는 춘식이네 가족들만 가지산 정상과 가지북봉을 배경으로 한 컷!!!

 

 

▲ 자살바위에서 내려다 본 백운산과 재약산 수미봉(머리만 튀어나온 포인트)와 사자봉 정상...

 

 

▲ 구룡소 폭포 하단부에서 올려다 본 폭포의 물 흐름...

비가 왔지만 수량은 그리 많지 않네...

 

 

▲ 구룡소 폭포 하단부에 위치한 이정표...날머리인 제일관광농원까지 500 미터 남았다...

 

 

 

 

공용화장실옆에 있는 용수골 맨 하단부 계곡에 앉아 안주가 많이 남아 있는데다

탁족휴식을 취하면서 김치와 고추가루 듬뿍 넣은 라면까지 안주 삼아 남아있는

소주와 막걸리를 모두 비운 다음 막내 춘식이의 봉사로 석남터널옆 상가지역으로 돌아와서

 영천상회에 앉아서 파전과 도토리묵 안주로 또 막걸리와 소주 깔끔하게 비우고

울산으로 돌아온다.

가족들끼리 화목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인 듯 하다.

덕분에 즐거운 하루 잘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