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숙소(04:40) ~ 도선사 주차장_택시 이동(05:20) ~ 백운대_1.8 km 이정표 위치(05:32) ~ 하루재(05:44) ~ 인수봉 안내판 위치(05:57) ~ 돌계단 위(06:09) ~ 백운산장(06:24) ~ 위문(06:36) ~ 북한산 백운대(836.5 m) 정상(06:55) ~ 위문 회귀(07:15) ~ 노적봉(716.0 m) 정상(07:47) 표시 위치 ~ 용암문(08:07) ~ 동장대 시단봉(610.0 m) 정상(08:28) ~ 대동문(08:43) ~ 직_┽_보국문 갈림길(08:56)_좌측 ~ 칼바위 능선 통과(09:15) ~ 우_┽_정릉탐방소 갈림길(09:37)_좌측 ~ 넓은 공터 위치(10:02) ~ 아침? 점심식사후 출발(10:35) ~ 아카데미탐방소(10:49) ~ 집(17:16)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29분(05:20 ~ 10:49)]
[만보계 기준 : 14,822 걸음 - 9.6 km]
[날씨 : 약한 빗방울이 살짝 스치더니 급기야 백운대에서 비바람을 만났다. 백운대 능선도 강한 포스를 느끼게 해 주네..]
[산행 참석인원 : 김수한, 겨울아이, 봉갑 + 4, 사랑해, 붉은범, 김영길, 이육경, 민들레, 케이난, 찐아, 망중한, 두현, 꼴찌, 잭슨, 이상훈, 채워줘, 대공원, 호수, 와룡, 풀사랑, 공기, 달팽이, 멘토, 백춘식, 천달석, 장성일, 천용근, 김명환까지 총 31명 - 방초 33 친구 및 입사동기와 함께 북한산 훑어보기]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전날 북한산 의상능선을 따라 일곱개 봉우리를 넘은 다음 심하게 뒷풀이를 보낸터라
새벽 눈을 뜨기가 버겁네. 잭슨 대장에게서 전화는 오고 마음은 급하고 친구넘들은
아직도 꿈나라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콜밴은 없다고 하고...할 수 없이 콜택시를 불렀다.
울산느림보산악회에서는 무박으로 울산에서 출발해서 들머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 기사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그나마도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약 20여분이나 늦은것이 다행이랄까?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산행은 시작된다.
대문사진은 단체사진은 없어서 칼바위 능선을 넘어서면서 우리가 잠시나마 머물렀던
북한산 백운대 정상부를 넘어가는 구름 풍경을 담은 사진으로 대체한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 전날 걸었던 의상능선코스(좌측 푸른색)에 비해 어렵지는 않았지만 북한산 주봉인 백운대를
이어가는 코스라 꼭 가 보고 싶었었는데 소원성취했다.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내 눈에 보이는
북한산의 풍경은 베리 굳드! 말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자연풍경 그 자체였다.
▲ 숙소에서 나올 때 분명 시간을 맞췄는데, 술이 덜 깼는지 시간은 하루 전으로 맞춰져 있네..
약속시간보다 약 20여분 늦게 도착한 도선사(서울 성북구 우이동 소재)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산행이 시작되었다. 출발부터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진다. 그러게 조금만 먹지 그랬노!!
▲▼ 하루재까지는 외길이다. 다만 꾸준한 오름길이 버거울 뿐이다.
그러나, 갈 수 밖에 없다. 그나마 궂은 날씨가 걷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아 다행일세...
▲▼ 하루재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음 올라선 인수봉 안내판 위치에 도착했다.
인수봉의 위용을 한 눈에 느껴본다. 어떻게 저런 암봉이 생겨났을까? 그저 신기할 뿐이다.
▲ 요즘 상훈이 얼굴이 활짝 피었네...뭐 좋은 일이 있는 모양이다.
하산길을 같이 하면서 설악 화채능선 같이 가자고 꼬시는데...다음에나 갔다 와야겠다. ㅎㅎㅎ
▲ 방초 33 친구들...가운데 앉은 달석이(우리가 한 번씩 "다슬기"라고 부르곤 함)넘이 지 이름과
잘 어울린다면서 달팽이님에게 친한척을 하네...하옇든 성격 하나는 왔다다. 덕분에 우리들은
산행내내 즐겁게 웃었다. ㅎㅎㅎ
▲ 겨울아이님과 풀사랑님도 한 컷!!!
▲▼ 돌계단길을 올라서면서 와룡님과 방초 33 친구들을 한 컷 카메라에 담아본다.
전날보다는 컨디션들이 좋아보이는 이유는 뭐지!! 아직 비몽사몽인가? ㅎㅎㅎ
▲▼ 백운산장에 도착하여 막걸리와 행동식 보충을 한 다음 다시 출발이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에 성일이 넘이 밤골쪽으로 가려고 한다. 어차피 운대로 가는 길이지만
같이 가야지. ㅎㅎㅎ
▲▼▼ 위문에 도착했다. 선두그룹은 이미 백운대로 향했고, 몇몇 분들이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곳에
베낭을 벗어놓고 우리 일행도 백운산으로 향한다. 만경대 방향의 기암이 시선을 끈다.
▲ 부지런히 북한산 백운대를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 건너편에 자리잡은 만경대 정상부 거대 암봉....
▲ 바로 앞에 위치한 노적봉과 어제 올랐었던 의상능선이 쭈~욱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7개의 봉우리가 적나라하게 보이는데, 전날 고행의 길을 떠났던 생각에 뭔가 울컥! 하고 올라오네???
▲ 저 꼭대기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백운대가 가늠이 되기 시작하고...
▲ 다시 한 번 노적봉과 의상능선을 감상해 본다.
▲ 만경대 쪽도 한 번 더 바라본다.
▲ 백운대 쪽에서 내려오고 산님(붉은색)은 날다람쥐처럼 암벽에 붙어서 잘도 내려온다.
아차하면 황천길인데...
▲ 백운대 오름길에서의 민들레님과 사랑해님..
▲ 알콜의 힘에 밀려 힘겹게 올라서는 방초 33 팀! 죽겠제...ㅎㅎㅎ
▲▼ 병아리 모습의 기암이 특이하다. 그 뒤로는 역시 전날 갔었던 의상능선이 이어진다.
▲ 공기 회장님도 한 컷!! 요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나요...
▲ 인수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민들레님과 사랑해님...바람이 엄청 불어댐을 알 수 있다.
▲ 인수봉_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벅찬 즐거움을 느낀다.
▲ 인수봉을 배경으로 붉은범님! 이 사진을 끝으로 내 똑딱이 디카의 작동이 멈춰 버렸다.
병원에 보냈어야 했는데 날씨 맑을때는 문제가 없어서 그냥 사용하고 있었는데 약간의
습한 날씨에도 작동을 멈추네....이후 사진은 와룡님께서 찍은 사진을 올린다.
▲▼▼▼▼ 위의 사진과 분위기부터 틀린다. 역시 사진 찍는것도 기술인지라 공부를 해야하나?
인수봉 우측끝에 자리잡은 독일병정 모자 기암이 시선을 확 끄네...
▲ 백운산장에서의 상훈 자문...마음이 편함을 느낄 수 있다. 분명 좋은 일이 있는 것 같은데..
▲▼▼▼ 위문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끼고 백운대로 이동을 한다.
▲▼▼ 만경대로 진행하는 입구에는 거대한 기암이 가로막고 서 있고...
▲ 새로 보수된 성벽을 끼고 꾸준한 오름길이 기다린다. 빗방울도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고...
▲▼ 백운대와 마주보고 자리잡은 또 다른 북한산 봉우리인 만경대도 담아본다.
▲ 건너편에는 어제 우리가 힘겹게 올랐었던 의상능선의 봉우리가 도열해 있네...
▲ 방어진 촌넘 세 명이서 포즈를 취했구만!! 저 무리 속에 들어갈 수는 없지...ㅎㅎㅎ
▲▼ 과연 멋진 장관일세...이번 북한산 프로젝트는 대성공이라고 자평해 보게 하는 풍경이다.
▲ 조금만 더 올라서면 북한산 백운대이다.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 느림보회원님들은 조심스럽게 올라서고 있는데 유독 암벽을 유유히 내려서고 있는 산님(붉은 색깔)이
보인다. 대단하다. 떨어지면 황천길인데....
▲ 잭슨대장과 호수님이 1, 2등인가 보다. 대장은 그렇다 치고 호수님이 대단한 것인가?
나는 죽겠는데.....ㅎㅎㅎ
▲ 붉은범님, 멘토님도 용팔이 앵글에 잡협네요....
▲ 붉은 색깔 옷을 입은 분은 유독 지지대에 의지하지 않고 너무도 쉽게 내려서고 계시네...
그래도 조심해야 할낀데....
▲ 이번 북한산 프로젝트(?)에서 용팔이에게 유난히 이쁨 받는 달서기 넘!! 같은 천씨라고 그런가 보다. ㅎㅎㅎ
▲ 그래. 임마들아! 어차피 힘든 것은 매일반인데...그렇게 웃어라!! ㅎㅎㅎ
▲ 다시 한 번 만경대도 감상해 보고...
▲ 베낭을 벗어놓은 내 발걸음은 너무도 가뿐하다.
▲▼ 금새 만경대는 구름속으로 숨으려고 하고 있다.
▲▼ 백운대로 올라가는 안전 시설물과 암봉이 아주 멋진 조화를 보여준다.
▲ 상대적으로 몸이 가벼워진 내가 올라선 암릉 구간도 찍혔네...
▲▼▼▼ 드디어 인수봉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멋지다. 너무 좋다...ㅎㅎㅎ
▲▼ 임마들! 용팔이 뒤에 따라오면서 좋은 사진 많이 찍혔네...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천천히 올라설 껄 그랬나??
▲ 인수봉 뒤로 도봉산의 각종 봉우리들도 감상할 수 있다.
▲▼ 그러는 사이 드디어 북한산 백운대(836.5 m) 정상에 올라선 방초 33 친구들!!
표정 쥑인다. 이제 술이 거의 다 깨어가는 모양이다. ㅎㅎㅎ
▲ 얼마나 바람이 세게 불어치는지 잠시 암봉 아래로 비켜서니 거짓말처럼 바람이 잠잠하다.
▲ 영길대장과 상훈 자문도..
▲ 늘 후미에서 고생하는 수한대장도 인증샷을 남겼네...
▲ 다슬기가 꼭 찍어주라고 해서 찍은 달팽이님도 인증샷을 남기셨다.
▲▼▼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한 번 더 백운대 정상에 있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인증샷 한 컷!!!
상훈아! 부럽제...니도 느거 친구들 꼬드겨서(??) 같이 댕기봐라. 참 좋은데~~~~~
▲▼ 백운대에서 위문으로 내려서면서 본 인수봉과 만경대...빗방울이 떨어지면서 구름속으로 숨기 시작하는 분위기이다.
괜찮다. 나는 다 봤으니까....ㅎㅎㅎ
▲ 다른분들도 흔적을 남기즌 중인데...바람의 세기를 짐작할 수 있을꺼다...
풀사랑님, 찐아님, 겨울아이님, 잭슨대장, 상훈 자문 순으로(시계 반대방향으로)
찐아님의 표정이 압권이다. 북한산의 거센 바람을 쭈~욱 땡기시고 계시네...속이 뻥 뚫렸능교???
▲▼ 내려갈 때도 내가 먼저 내려섰나보다. 짜슥들! 좋은 추억사진 많이 남겼네...
그래서, 춘식이 넘이 매달 한 번 쯤은 북한산을 찿는다고 했구만....그럴만도 하겠다.
▲▼ 백운대야! 인수봉아! 잘 있거라...내 언제 다시 너희들을 볼 지 모르겠구나...
그 때까지 행복해야~~~~해!!!
▲▼ 위문으로 내려서고 있는 회원님들 뒷모습만 봐도 웃고 있는 얼굴이 그려진다.
▲ 만경대와 전날 올랐었던 의상봉 능선을 다시 한 번 눈에 집어넣는다.
▲ 잭슨 대장은 언제 봐도 포스가 느껴지네...눈만 조금 작게 뜨면 참 좋은데...뭐라 말은 못하겠다..ㅎㅎ
▲ 아마도 요 봉우리가 노적봉인 듯 한데....맞나? 아니면 말고..
▲▼ 방금 올라섰던 북한산 백운대는 연무속으로 서서히 숨고 있는 중이다.
▲▼▼▼ 회원님들이 조금 전 잠시 머물렀던 백운대 암봉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중이다.
아마도 사진으로 보는 사람들도 그러리라! 아니면 감정이 메마른 사람일 것이다. 고민 좀 해야 할 것이다.
▲▼ 이건 또 어떤 봉우리일까? 나중에 춘식이넘한테 물어봐야겠다. ㅎㅎㅎ
▲▼ 또 다시 북한산 백운대 정상부를 확인해 보는 여유도 가져보자..
▲▼ 건너편에 위치한 의상능선이 정겹게 다가온다. 아마도 전날 갔었던 포인트라서 그런가?
▲ 노적봉(716.0 m) 정상이라고 표기된 이정표 위치에서 흔적사진 한 컷 남기는 센스!!
▲▼ 어쨌든 이 부근이 노적봉 정상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냥 갈 수 없지..
방초 33 친구들 먼저 찍고, 용팔이와 자리만 바꿔서 한 컷 더 찰칵!!!
▲▼ 용암문을 지나면서 친구들에게 저 문을 통과해서 가야 한다고 하니 우르르 몰려간다. ㅎㅎㅎ
나는 당근 그냥 지나쳤다. 왜! 그 길이 맞으니까?
▲ 용암문에서 이어지는 북한산성길...사진으로 보니 흰머리가 많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 아직도 아침 이른 시간인데 거의 산행이 끝마쳐가는 분위기이다.
회원님들의 발걸음이 엄청 가볍게 느껴진다.
▲ 그렇게 편안한 기분으로 이동하여 도착한 곳이 동장대 시단봉(610.0 m) 정상이다.
정상이라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지만 개념도를 펼쳐놓고 보니 정상이 맞다.
그렇다면 흔적사진 당연히 남겨야지.
▲▼ 어제 갔었던 의상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럴 줄 알았다면 보현봉까지 갈 껄 그랬나....
▲ 이기 뭐꼬! 대남문까지 1.6 km 라니...그렇다면 어제 능선길을 더 따랐으면 여기까지 금새
도착했을텐데....아쉬움에 입맛만 다신다.
▲ 이제 이번 산행의 마지막 고비인 칼날능선을 이어가는 회원님들...
신불공룡이나 간월공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룡의 등이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자리잡고 있었다.
▲ 바로 이 풍경이 이어지는데, 빠른 구름의 이동에 시시각각 바뀌는 백운대와 인수봉의 자태에
모두들 감탄사가 연이어진다. 비록 날씨가 꾸무리해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으니 큰 만족이다.
▲ 방초 33 팀은 거의 꼴찌 그룹에 묻혀서 이동한다.
▲ 건너편에는 어저께 갔었던 의상능선의 끝 부분인 문수봉과 좌측 보현봉이 눈에 익다.
▲▼▼ 이제부터 북한산 백운대의 진면목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진짜 멋지다. 이런 풍경을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확! 서울로 이사 가 버릴까? ㅎㅎㅎ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까지 오밀조밀 모여있다.
▲ 칼날능선 끝 부분에 한 번 서 보려고 했지만 위험해서 이 수준에서 깔끔한 마무리...
▲▼ 또 다시 북한산의 진면목을 감상하면서 행복한 기분을 가슴속에 꽉 채웠다.
▲▼ 용팔이(와룡님)도 공기 회장님도 한 컷!!!
이렇게 2박 3일간의 북한산 프로젝트(?)는 황홀한 기분속에 끝을 향해 달려간다.
사람이 분위기에 취하면 뭘 해도 즐겁다고 하더니 내가 딱 그런 셈이다.
아카데미탐방소에서 달석이, 춘식이와 헤어지고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을 하는데
버스 안에서 이 좋은 기분을 또 알콜로 승화시켜 버렸다.
집에 도착한 시간이 이른 오후 5시 15분.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신발이 엄청나게 많다.
장모님 생신이라 처가 식구들이 모두 집결해 있는데 Work-shop 간다던 사람이 베낭을
메고 나타나니 모두들 의아한 표정들이다.
그래서, 옛 어르신들께서 하신 말씀이 있다. "거짓이 거짓을 낳는다"..
하지만 나는 과감하게 거짓말을 했다. 하루는 워크샾, 하루는 산행...ㅎㅎㅎ
마음넓은 마눌님은 눈치를 챈 것 같은데 그냥 넘어가네...그래서 고맙다.
즐거운 기분 한 가득 안고 왔으니 다음 산행때까지 5일을 빡씨게 일해야겠다.
'2010년 > 울산느림보산악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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