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개인산행

[신불간월영축]100216_배내봉_간월산_신불산_함박등_죽바우등_채이등_10010_470번째_홀로~

뺀돌이아빠 2010. 2. 19. 12:5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36) ~ 언양터미널옆 정류장(06:09)_버스가 안 온다 ~ 배내재(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6:55)_택시 이용 ~ 좌_T_오두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07:30)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7:39) ~ 좌_┦_천길바위 갈림길_912 봉(08:38)_직진 ~ 우_╀_내리정 갈림길_850 봉(08:54)_직진 ~ 누운 소나무 위치(09:10) ~ 간월산(1,083.0 m) 정상(09:41) ~ 좌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10:08)_직진 ~ 간월재(10:19)_비박팀 확인 ~ 암릉시작 포인트 전망대(10:59) ~ 신불서봉_우_T_파래소폭포 갈림길(11:12)_좌측 ~ 신불산(1,209.0 m) 정상(11:22) ~ 점심휴식후 출발(12:03) ~ 신불재(12:21) ~ 좌_┦_삼봉능선 갈림길(12:27)_직진 ~ 1,026 봉(12:41) ~ 영축산(1,081.0 m) 정상(13:20) ~ 산불감시초소 위치(13:44) ~ 우_┞_청수좌골 갈림길 이정표 위치(14:00)_직진 ~ 1,060 봉_암봉전망대(14:15) ~ 함박등(1,052.0 m) 정상(14:29) ~ 함박재_좌_┦_백운암 갈림길(14:43)_직진 ~ 우_╀_청수중앙능선 이정표(14:51)_직진 ~ 죽바우등(1,064.0 m) 정상(15:16) ~ 채이등(1,030.0 m) 정상(15:55) ~ 함박재 회귀(16:05) ~ 쉼터 위치(16:15) ~ 백운암(16:36) ~ 백운암 주차장(17:05) ~ 극락암(17:30) ~ 정법교前 산행안내판(17:45)_트럭 도움 ~ 영축산문 도착(17:55) ~ 신평버스터미널(18:05) ~ 언양시외터미널옆 차량 회수(18:50) ~ 싸우나 한 판 후 귀가(20:23)

 

[총 산행소요시간 : 10시간 50분(06:55 ~ 17:45)]

 

[만보계 기준 : 34,401 걸음 - 22.4 km]

 

[날씨 : 약간 흐린날씨부터 폭설(?)뒤 맑은 날씨가 교차!! 조망은 맘에 들지 않음!]

 

[산행 참석인원 : 김 명환 홀로 산행]

 

[주요 산행사진 모음]

 

 

▲ 근래들어 원점회귀산행을 위주로 산행계획을 잡다보니 서서히 한계에 이르게 됨을 간혹 느끼게 된다.

이미 갔다왔던 코스를 웬만하면 배제를 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게다가 설명절 마지막날을 지나가 휴가까지 쓴터라 방구석에서 X-Ray만 찍으면서 뒹굴기는 스스로에게

용납되지 않기에 이왕 산행하는 참에 길게 이어가기를 생각해보니 적당한 코스가 떠오른다.

배내재 ~ 배내봉 ~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통도사로 내려서는 것이다.

결코 만만치 않은데다 눈까지 내려 진행속도가 많이 느려지기 다반사...

특히나, 주변 풍경감상에 산행일지 기록을 위해 정리하는 등의 시간소요도 한 몫을 하게 되고..

막판 통도사로 내려서는 길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바람에 고생 재대로 할 뻔 하기도 한

꽤 길었던 산행이었지만 도중 영남알프스의 풍경을 감상한 것만으로도 행복한 감정을 충분히

챙긴 아주 유익한 산행이었다.

 

 

 

▲▼ 산행에 참조한 개념도...

전체적으로 무난한 길 흐름이었으나 채이등을 놓쳤다가 죽바우등에 갔다가

시살등까지 이어가려다 시간적으로 많이 쫓기게 되어 다시 함박재로 되돌아 서면서

채이등을 거쳐 내려섰지만 통도사까지의 이동경로가 머리속에 그려지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상대적으로 양산쪽 근교산은 많이 다니지 않은 듯 하네.....

앞으로 이쪽 방향으로 빡씨게 댕겨 볼까나???? 

 

 

 

 

▲ 이렇게 컴컴한 시간에 남천변에 주차까지 한 후에 06:20분에 출발하는 첫버스를 기다렸지만

야속하게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06:30분까지 기다려도 오지 않아 할 수 없이

거금(\ 16,000)을 주고 택시를 배내고개로 이동하였다.

 

 

▲ 아직 어둠속에서 깨어나지 않은 배내골짜기와 심종태바위 능선을 확인해 본다.

 

 

▲ 배내재 만디로 올라서는 직선도로 공사구간 사이로 꼬불길도 눈에 들어온다.

 

 

▲ 최근에 내린 눈이 나무계단 사이를 가득 채워진 상태에서 많은 산님들이 지나 다니면서

다져져서 제법 미끄럽다. 계단길을 따르다 되돌아 보니 반대편에 위치한 배내재와 능동산이 확인된다.

 

 

▲ 조금전 출발했던 배내재와 능동산, 그리고, 구름에 갇혀있는 가지산 풍경..

 

 

▲ 심종태 바위와 주암계곡..그 뒤는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버티고 서 있다.

 

 

▲ 능동 2봉에서 샘물상회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향로산 ~ 재약봉 ~ 코끼리봉 ~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고리형태의 원을 그리고 있다.

 

 

▲ 조만간 가야 할 간월서봉도 잡히기 시작한다.

 

 

▲ 오두산 갈림길에 올라섰다. 익살스런 표정의 눈사람이 이정표 위에 앉아있네...ㅎㅎㅎ

아직 가지산은 하얀 구름속에 진면목을 숨긴채 움크리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 배내봉에서 가메봉, 밝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도 여지없이 흰눈 천지다.

가메봉(760.0 m)  밝얼산(738.4 m)  문수산(599.8 m)  남암산(543.0 m)

 

 

▲ 역시 높은 산인 신불산 정상부도 구름모자를 쓰고 있었다.

 

 

▲ 눈사람 형상이 자꾸 뇌리를 멤돈다. 그래서...한 컷 남겨준다. 됐제...

 

 

▲ 그리고, 올라 선 배내봉 정상부인데 또 다른 눈사람이 산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 배내봉 정상에서 바라본 잠시 후 가야할 능선길과 간월산 ~ 신불산 풍경...

 

 

▲ 이번에는 임도길 우측에 자리잡은 간월서봉도 카메라에 담는다.

 

 

▲ 배내봉(966.0 m) 정상에서 인증샷 한 컷!!

삼각대를 폈다 접었다 하는 시간을 줄일 겸 해서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찍었는데

그런대로 괜찮게 나왔다. 오늘 같은 날에는 산을 찿는 분이 없을 줄 알았는데

뒤따르던 산님 한 분이 간월산 가는길을 물어보길래 거의 외길이라 직진하라고 대답한

동시에 뒤도 안 돌아보고 눈 앞에서 사라져 버린다...

 

 

▲ 아직 아침에 적응하려는 듯 풍경의 등억 온천단지 전경.

 

 

 

▲▼ 배내봉 정상에 자리잡은 눈사람 셋트...아무리 봐도 아래 눈사람에 눈이 더 가는 이유는???

 

 

 

 

 ▲ 배내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산과 재약산 수미봉 ~ 사자봉 풍경도 한 번 감상해보자...

 

뭐! 보는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옛날 아날로그 필름처럼 제한을 받는것도 아닌데...맘껏 즐기자...ㅎㅎㅎ

 향로산 재약봉 코끼리봉 재약산 수미봉 심종태 바위 재약산 사자봉

 

 

▲ 유독 운문산과 가지산에만 하얀 구름이 가려있네...

 

 

▲ 어! 아니네...고헌산도 얕은 구름속일세...해발 1,000 m를 넘어서는 산들은 다 그런가??

 

 

▲ 능동 2봉과 능동산 사이로 북암산과 수리봉, 문바위가 확인된다....

좀 더 맑은 날씨였다면 아주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능동2봉 북암산 수리봉 문바위 능동산

 

 

▲ 이정표 뒤로 정점을 보이는 포인트가 밝얼산 정상이다.

대충 풍경감상만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5분 정도는 순식간에 흘러가는 것이 다반사여서

산행시간이 길어지는 주된 이유이다....

 

 

▲ 잠시후 이어가야 할 능선길을 확인해 본다.

천길바위 갈림길 간월공룡능선 간월산 신불공룡능선 순으로

 

 

 

▲ 조금 전 머물렀던 배내봉 방향으로 한 번 되돌아 보기도 하면서

 

 

▲ 누군가가 묻어놓은 작은 배려(?)

처음에는 감인 줄 알고 확인을 해 봤는데 토마토였다...너무 얼어서 그냥 놓아 두었는데....

 

 

▲ 구름속에 숨어있던 태양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일명 저승골로 불리우고 있는 채석장도 확인된다. 작년 8월말에 방초 친구들과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

 

 

▲ 나무에 묻은 눈이 얼어서 변한 상고대가 아침 햇살과 그런대로 어울림을 보여준다.

 

 

▲ 잠시 능선길에 서서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마루금을 감상해 본다.

 

 

▲ 천길바위 갈림길 위치에서 올려다 본 간월산과 간월서봉 전경....

 

 

▲ 간월산과 아직도 구름에 갇혀 있는 신불산 정상도 눈여겨본다.

 

 

▲ 천길바위 갈림길 옆 암봉 전망대에서 주변 산세를 제대로 느껴보려는데

눈치없는 저 넘의 까마귀가 내 주위를 겁도 없이 맴돌고 있다. ㅎㅎㅎ

간월서봉 문수봉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심종태 바위

 

 

 

 

 

 

▲▼ 천길바위 아래로 등억 온천단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최대한 줌-인하여 찍어보니 엄청난 크기의 암봉이다. 과연 천길의 높이가 될까?

 

 

 

 

▲ 거북바위 옆 모습도 찍어보지만 거북 형상을 확인할 수 없다.

 

 

▲ 간월공룡능선의 위용을 간접적으로 느껴보는 맛도 나쁘지는 않네...

 

 

 

▲▼ 천길바위 밑으로 눈 내린 흔적이 확실한 임도길과 한 번 더 줌-인하여 천길바위 전경을 찍어본다.

 

 

 

 

▲ 내리정 갈림길을 지나 오르막길을 잠시 따르면서 되돌아보니 밝얼산과

어느틈인지 구름을 쫗아낸 고헌산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눈이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 멀리 가지산의 시원한 능선길도 점점 뚜렷해지고....

 

 

▲ 좀 더 줌-인하여 찍어보면 평소와는 달리 눈덮힌 가지산 정상부와

쌀바위가 보다 선명하게 다가온다. 평평한 능동산이 초라해 보일 정도로 가지산의 위용은 대단하다.

 

 

▲ 능동 2봉과 나란한 배열을 보여주는 운문산은 아직도 옅은 구름속에서 은둔하고 있다.

 

 

 

▲▼ 누운 소나무 위치에서 사과 하나 깍아먹은후 잠시 끝부분으로 이동하여

간월산 정상옆 동쪽 사면에 형성된 상고대 천지를 감상한다. 아! 좋다...

 

 

 

 

 

▲▼ 간월산을 지척간에 두고 상고대 천국이 시작된다. 봐도 봐도 멋진 풍경이다.

 

 

 

 

▲ 눈 덮힌 운문산과 가지산 풍경에 그저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낀다.

 

 

 

▲▼ 간월산 바로 아래의 전망대 위치에서의 상고대가 더 멋있다. 끝내준다.

 

 

 

 

 

▲▼▼ 영남알프스 눈 풍경과 언양읍내와의 조화도 그런대로 괜찮은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게다가 소케뭉테기처럼 탐스럽게 생긴 상고대도 마찬가지..

 

 

 

 

 

 

▲ 오늘의 두번째 목표지점인 간월산(1,083.0 m) 정상에 올라섰다.

아무도 없다. 삼각대 대신 베낭위에 디카를 균형잡아 올려놓고 찍었는데 잘 나왔네...ㅎㅎㅎ

 

 

 

▲▼ 두개의 간월산 정상석도 흔적을 남겨준다.

 

 

 

 

▲ 다시 한 번 간월산 정상석과 친한 척 한 번 더해본다.

 

 

▲ 간월서봉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옆 암봉 전망대에서 느껴보는 또 다른 영남알프스의 풍경세상은?

형봉/제봉 향로산 재약봉 코끼리봉 문수봉 재약산 수미봉/사자봉 간월서봉이 이어진다.

 

 

▲ 신불서릉에서 파래소폭포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잠시후, 가게 될 죽바우등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아직 멀게 느껴진다.

 

 

▲ 영남알프스의 맏형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가지산과 운문산 쪽 풍경 또한 너무 좋게 다가온다.

 

 

▲ 조금 전 내가 이어왔던 능선길을 되돌아보면 또 다른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가메봉과 밝얼산, 배내봉과 오두산, 고헌산과 문복산 언저리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비록 똑딱이지만 줌-인을 하여 건너편 영남알프스 풍경을 담아본다.

북암산 수리봉 문바위 사자바위봉 운문서릉 등자반능선 운문남릉과 구름속 운문산이 조망된다.

 

 

▲ 이번에는 가지산 방향의 눈 풍경인데 진짜 멋진 풍경이다.

가지서릉 가지산 정상 중봉 진달래 능선길 쌀바위까지 너무도 깨끗하게 펼쳐진다.

 

 

▲ 간월서봉 뒤로 자리잡고 있는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또한 가까이 당겨서 제대로 풍경감상을 해 본다.

 

 

 

▲▼ 그리고 일부러 시간을 보내 보지만 또 다른 산님은 도통 오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긴다음 이동을 하기로 한다.

어쨌든 지금껏 간월산 정상을 몇 차례 올랐지만 오늘 가장 멋진 풍경을 감상을 한 셈인가???

 

 

 

 

▲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상고대 풍경이 펼쳐지는데...오늘 산행 코스 선택은 탁월했나??? ㅎㅎㅎ

 

 

▲ 시간이 지나가면서 주변 분위기도 점점 밝아지는데...

 

 

▲ 자꾸 가지산 정상을 앵글에 잡는 이유는 뭘까? 계속 오라고 유혹을 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면 조만간에 한 번 가 줘야지...기다리소! 가지산....ㅎㅎㅎ

 

 

▲ 간월산 정상부와 그 우측 사면으로 펼쳐지는 상고대 천지...

 

 

▲ 간월공룡길도 한 번 가늠해 보자...

 

 

▲ 몇 일전 찿았던 고헌산 정상부도 아주 깨끗하게 모습을 드러내었다.

 

 

▲ 다시 한 번 간월공룡능선을 접수해 본다..

 

 

▲ 간월공룡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간월산장으로 이어지는 임도길도 눈에 덮혀 하얗다.

 

 

▲ 간월공룡 갈림길 위치에서 올려다 본 신불공룡의 등짝과 미답코스로 남아있는 능선길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 간월재와 신불서릉을 한 컷에 집어 넣어보는데...몇몇팀이 비박을 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이 추울낀데...

 

 

 

▲▼ 간월재로 내려섰다.

 

 

 

 

▲ 방금 내려섰던 간월산쪽 풍경을 감상해보고 그대로 진행한다.

 

 

▲ 신불산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서다 되돌아 본 풍경...

역시나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마루금도 한 번 더 감상해본다. 보는 위치에 따라 받는 느낌도 상이하다.

 

 

 

▲▼ 저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파래소 폭포 갈림길까지 남은 거리의 반 정도에 접근하게 되나?

뒤돌아본 고헌산 정상과 문복산 풍경이 친근하게 와 닿는다.

 

 

 

 

▲ 시간이 제법 흘렀다. 허기가 진다. 베낭을 벗어놓고 사과 하나 더 깍아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 상고대 풍경을 감상하는데..깨끗한 하늘 분위기와 멋들어지게 어울린다.

 

 

▲ 가까이 자리한 상고대와 아주 잘 어울리는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풍경...

 

 

▲ 짧은 암릉구간 초입에 위치한 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불공룡능선 전경...

 

 

 

▲▼ 상고대는 나무에만 피는 것이 아니라 바위에도 붙어 기생하는 듯...그것도 장관중 하나이다.

 

 

 

 

▲ 웬만한 영남알프스 풍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 신불서릉에서 공비지휘소로 이어지는 능선길 사면에도 여지없이 상고대 천지가 펼쳐지고 있었다.

 

 

 

▲▼ 신불산 정상부 쪽을 조망하는데 신불공룡 등을 넘어서는 산님들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 또 다른 별천지를 느끼게 하는 신불산 정상 부근의 상고대밭....

 

 

 

 

 

▲▼ 파래소 폭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올라서서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일찎인 것 같아

신불산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잠시 후, 이어가게 될 방향을 가늠해 본다.

영축산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이 이어진다. 제법 멀다.

 

 

 

 

 

▲ 지금껏 걸어왔던 능선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게다가 가지산을 축으로 한 주변 산群도 장쾌하게 펼쳐지니 힘들게 올라선 보람을 느끼게 된다.

 

 

▲ 신불산 정상석과 적절한 위치가 어울리는 영남알프스 전경...

 

 

 

▲▼ 신불 공룡능선 방향도 확인해 보는데 산님들이 눈에 띈다.

아래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밧데리 방전을 알리는 시그널이 들어온다.

건전지를 빼서 호주머니에 넣어 따뜻하게 해야 나머지 영알 풍경을 찍을 수 있기에....보온하자...ㅎㅎㅎ

 

 

 

 

▲ 아침 겸 점심을 신불산 정상 전망데크 한 켠에서 해결하고 일어나는데

진눈깨비가 흩날리기 시작한다. 또 다른 정상 표시석을 찍은 다음 신불재로 향한다.

 

 

 

▲▼ 신불재와 삼봉능선, 그리고, 건너편에 위치한 솥밭산 공원묘원위 정족산도 희미하게 확인된다.

호랑이봉 남근봉..

 

 

  

 

▲ 신불평전과 영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 시원하다.

 

 

▲ 신불재에서 올려다 본 신불공룡능선의 또 다른 분위기도 느껴보고...

 

 

▲ 영축산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되돌아 본 신불산 정상부 전경도 찍어본다.

 

 

▲ 신불서릉 뒤로 재약산 쪽에는 많이 흐려졌네...이때부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 삼봉능선의 남근봉과 호랑이봉의 다른 쪽 분위기도 담아보고

 

 

▲ 깍아지르듯 날을 세운 아리랑릿지 암릉구간도 카에마에 옮겨 담는다.

 

 

 

 

▲ 늘 생각했었고 실제로 느끼게 되는 사람 발걸음의 빠르기에 오늘도 직접 경험한다.

어느새 영축산 정상부가 눈 앞에 다가섰네..

 

 

▲ 저 아래에 금강폭포가 있고...어느 산행기에 보니 금강폭포에서 곧바로 올라오는

코스도 있는 듯 하던데...구미가 확 땡기네...ㅎㅎㅎ

 

 

▲ 아리랑릿지 다른 측면을 찍은 다음 내리는 폭설(?)을 감안하여

우의를 꺼내 입고서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내리는 눈을 즐기면서...

 

 

▲ 짧은 시간에 내린 눈이지만 량이 많아서 금새 눈꽃세상으로 변화시켰다.

 

 

 

 

▲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 아이젠이 워낙 견고해서 빙판길과 비슷한 길이지만

지나가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 기온이 약간 상승하면서 녹던 눈이 순간적인 폭설(?)로 다시 눈 옷으로 갈아 입고 있다.

바위조차도 여지없다.

 

 

▲ 이제 영축산 정상이 코앞이다. 조금 전 산님 한 분이 왔다갔다 하시더니 지금은 보이지 않네..

 

 

▲ 작년 9월 천 팀장과 함께 약간 이른 억새풍경을 감상하러 왔었던 영축산...

벌써 5개월이 지나 버렸네...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은 더 빨리감을 느낀다더니 딱 맞는 말이다.

 

 

▲ 인증샷을 남기려면 삼각대를 펼쳐야 하는데 때마침 산님 한 분이 올라오신다.

그런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낭보가 날아든다. 모태범이라는 누구지?

기분좋은 상태에서 눈 속의 영축산 정상에서의 흔적을 남겨본다.

 

 

▲ 영축산 정상석뒤로 신불산쪽은 이미 눈발에 가려 확인조차 어려울 정도로 바뀐 상태이다.

 

 

▲ 가야 할 죽바우등 방향도 마찬가지로 날리는 눈발에 희미하게 바뀐 상태...

 

 

▲ 백운암까지 2.8 km라는 이정표...그리 멀지는 않지만 죽바우등까지 가야 하니....

 

 

 

▲▼▼ 산불감시초소와 산악인 추모비가 위치한 포인트에서 되돌아 본 영축산 정상 전경..

온통 암봉으로 형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내리던 눈이 약간 잦아지는지 신불산 정상쪽이 희미하게나마 확인이 되고 있다.

 

 

▲ 죽바우등까지의 암릉길이 꽤 위험하게 느껴지네..

 

 

 

▲▼ 조금 전 연세 지긋하신 산님 두 분께서 이동하며서 대화를 나누는 내용에 따르면

아리랑릿지 구간 암릉인데...완전 잘 못 알고 계시는데 바로 잡아줄 수도 없고.....ㅎㅎㅎ

눈발이 약해지길래 다시 우의를 접어 베낭에 집어넣고 이동을 한다.

 

 

 

 

▲ 발 밑으로 극람암 전경이 확인된다. 나중에 통도사로 가려면 물길을 따라갔어야 했는데...

 

 

 

 

▲ 역시나 앞서가시던 노익장 두 산님께서 청수좌골로 잘 못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오신다.

지난 1월에 뺀돌이와 함께 청수좌골을 따라 올라설 때 보였던 깍아지른 암봉이 보였던 방향인 듯 하다...

 

 

▲ 다시 한 번 영축산 정상부를 확인해보고..

 

 

▲ 신불평전과 신불산 정상쪽을 찍어보는데 언제 눈이 내렸냐는 듯 깨끗한 하늘을 보여준다.

 

 

 

 

▲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정상부도 찬란한 서광이 비고 있었다.

 

 

 

▲▼▼ 개념도상 1,060 봉에서 바라본 함박등 정상부...

혼자 앉아서 세월을 보내고 계신 산님이 아주 여유로워 보인다.

 

 

 

 

 

 

 

▲▼ 함박등 중간부를 지나 오늘의 첫 밧줄구간을 통과하여 올라서야 한다.

 

 

 

 

▲ 함박등 정상에서 가야 할 채이등과 죽바우등을 확인한다.

아쉽게도 몇 년전 봤었던 준·희 님께서 붙여 놓으신 정상표시판이 사라진 상태일세..

 

 

▲ 함박등의 명물인 포신바위도 가까이에서 직접 확인해 본다.

 

 

 

 

▲ 한층 밝아진 분위기의 형제봉 ~ 향로산 ~ 재약봉 ~ 코끼리봉,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을 가슴에 담는다.

 

 

▲ 멀리 가지산 풍경도 확인해 본 다음 함박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함박등 끝에서 간당간당 떨어질 날을 기다리는 기암과 함박등 전경...

 

 

 

 

 

 

▲ 주변 풍경을 즐기고 있는 산님께 부탁하여 함박등을 배경으로 흔적 사진 한 장 남긴다.

 

 

▲ 함박재 직전의 다른 암봉위에 계시는 산님과 암봉이 잘 어울려서 허락도 없이 한 컷!!

 

 

 

▲▼ 함박재 위치. 백운암길로 내려설 지 말지는 죽바우등까지 갔다가 결정하기로 한다.

 

 

 

 

 

▲▼ 수년전 조그만 돌에 "뺀돌봉"이라는 글씨를 써서 올려 놓았단 기암위치에 섰다.

그리고, 영축산 정상부를 확인해 본다. 제법 멀어졌네.

 

 

 

 

▲ 청수 중앙능선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된다. 분명 좌측이 채이등 정상인데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진입하려다가 되돌아서서 죽바우등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 불과 얼마되지 않아 채이등까지가 100여 미터라는 이정표가 확인되네.

아까 그 위치가 채이등 갈림길이 맞다는 말이다.

 

 

▲ 이제 죽바우등(투구봉)이 코 앞으로 다가선다.

 

 

▲ 바로 앞에 청수 중앙능선과 그 너머로 재약산 마루금이 확인된다. 깨끗하다.

 

 

▲ 혹시 함박등처럼 정상표시판이 없을 지 몰라 거의 같이 이동하다시피 했던

산님께 부탁하여 죽바우등을 배경으로 한 컷 미리 남겼다.

 

 

▲ 죽바우등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본 정상부...

 

 

▲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진짜로 위험하다. 아차하면 황천길로 갈 수도 있다.

죽바우등에서 바라본 영축산과 신불산 정상이 너무 선명하게 펼쳐진다.

 

 

▲ 역시 죽바우등 정상에서 바라 본 운문산과 가지산 정상도 확인된다.

 

 

▲ 이번에는 한피기고개, 시살등과 오룡산 쪽 풍경을 담아보자.

 

 

▲ 발 아래로 통도사로 가는 도로와 그 뒤로 정족산 풍경을 담을 수 있었는데

이때라도 대충 가는 길을 가늠했었다면 산행 막판 개고생 안 했을텐데...ㅎㅎㅎ

 

 

▲ 다시 한 번 가까이 채이등과 함박등, 그리고, 영축산과 하얀 눈이 쌓인 신불산 풍경이

아주 장쾌하게 펼쳐진다. 너무 좋다. 복 터졌다. ㅎㅎㅎ

 

 

▲ 그리고, 다른 산님들이 다 떠나가고 난 다음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죽바우등 정상에서의 인증샷을 남긴다.

 

 

▲ 시살등과 오룡산 너머로 에덴밸리 스키장 슬로프가 확인된다.

그렇다면 그 뒤가 뒷삐알산인데....ㅎㅎㅎ

오룡산이나 시살등까지 갔다가 하산할까도 생각을 해 보지만 아까 놓쳤던

채이등이 생각난다. 그래서, 함박재로 회귀하기로 한다.

 

 

▲ 배 하나 깍아먹고 내려서면서 조금 전 올라섰던 죽바우등의 위험한 포인트를

찍어보는데 그냥 보는 것만으로 아찔하다. 다른 사람들이 간다고 하면 못가게 해야하는 포인트이다.

 

 

▲ 다시 함박재로 되돌아서면서 희미한 발자국이 보이는 것을 따라 잠시 올라서면

채이등(1,030.0 m) 정상이다. 다행이다. ㅎㅎㅎ

 

 

 

▲▼▼▼ 그리고, 베낭을 이용할 수도 없고 삼각대를 펼 공간도 없어서 셀카를 찍는데...

무려 네 번의 도전끝에 채이등 정상 표시판까지 넣는데 성공했지만

표정이 어째 그렇네...흰머리만 돋보이고...ㅎㅎㅎㅎ

이래저래 오늘 일곱번째 확인하는 정상이다.

 

 

 

 

 

 

 

 

▲ 채이등에서 바라본 죽바우등의 우뚝쏟음은 유난히 돋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언제 어디서나 봐도 유독 쉽게 확인이 되는 죽바우등이다.

 

 

▲ 함박재로 회귀하여 백운암 방향으로 내려서려는데 전방에 위치한 암봉옆에

매 한 마리가 앉아 있다. 아마도 주변에 많은 개체수를 확보한 까마귀의 눈치를 보는 것 같다.

지난 번 억산 깨진바위 위에서 실제 봤었던 쫓기는 매가 생각나게 한다. ㅎㅎㅎ

 

 

▲ 백운암으로 내려서면서 되돌아 본 함박재 풍경....

 

 

▲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산에서 잘 걷는 사람들 기준으로 약 8 ~ 9시간이면

주차할 거리임에도 내 걸음이 많이 늦나보다...벌써 열시간을 향해 걷고 있으니...

 

 

 

▲▼ 백운암 방향에서 올려다보면 영축산 부근은 온통 암릉 투성이였다.

 

 

 

 

▲ 중간에 스틱과 아이젠을 챙겨서 베낭에 넣고 내려선 백운암...

앞 마당에 만들어진 눈사람....그냥 지나칠수 없도록 한다.

그저 웃음이 절로 나오게 한다. 임금 왕짜 봐라...배에...ㅎㅎㅎ

 

 

 

 

▲ 백운암 담벼락 너머 보이는 반대편에 자리잡은 천성산과 공룡능선도 확인되네...

신도님께 물어본다. 통도사까지 이동시간을....약 4 ~ 5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글쎄다...

 

 

 

▲▼ 이런 돌탑과 이정표도 지나 내려서면 백운암 주차장 위치에 다다른다.

역시 신도인 듯한 분께 통도사까지 가는 길을 물어보니 도로를 따라 가면 엄청 멀고

물길을 따라가면 금방이라고 하신다.

하지만 물길을 확인할 수가 없다. 놓쳤다. ㅎㅎㅎ

 

 

 

 

 

▲▼ 아주 잘 가꾸어진 적송 조림지역도 지나가는데 왼쪽 새끼발가락쪽이 아프다.

걷기조차 힘들어서 잠시 자리를 잡고 앉아 양말까지 벗어보니 살갛이 아예 까져 버렸다...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한 다음 천천히 내려선다.

 

 

 

 

 

▲▼▼▼▼ 이윽고 극락암 위치.

아주 멋스러운 소나무와 고목을 배경으로 도열하듯이 늘어선 영축지암봉 마루금을 카메라에 옮겨본다.

 

 

 

 

 

 

 

 

 

 

 

 

▲ 몇 대의 차량이 지나가지만 이넘의 소심함 때문에 감히 손을 들지도 못하고

고통을 참아가며 이동을 한다. 그래도 주변 분위기는 좋네...ㅎㅎㅎㅎ

 

 

▲ 힘겹게 차도를 향해 꾸준히 내려서니 에어 클리너가 확인되는 위치. 정법교 직전이다.

산행안내판이 확인된다. 때마침 트럭 한 대가 지나간다. 과감하게 손을 들었다.

불과 10여분만에 통도사 입구에 도착했지만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발가락 고통이 장기간 갔을 정도로 심각했을 것 같은데...감사했습니다.

 

 

▲ 영축산문 입구 전경을 담고서 부지런히 이동한다.

 

 

▲ 신평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비로소 허기를 느낀다.

어묵 세개와 따뜻한 국물로 속을 적당히 데펴놓고 버스를 타고

언양 시외터미널에 도착해서 내려서는데 온 만신이 쑤신다.

남천변 주차장에 세워놓은 애마를 회수하여 울산으로 돌아와

싸우나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집으로 귀가하면서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한다.

 

 

가만히 지난 산행이력을 돌이켜보니 양산쪽의 산을 많이 찿지 않았던 것 같고..

통도사도 겨우 두세차례 밖에 가지 않았던 것 같네...

앞으로 양산쪽 근교산을 찿아 봐야할 것 같은데....

근래들어 가장 길었던 산행을 한 하루였다. 거의 11시간에 육박할 정도로

그럼에도 마음속에 즐거움이 쌓이는 이유는??? 중독이다. 어쩔 수 없는...ㅎㅎㅎ

찍은 사진을 버릴수가 없기에 많은 분량을 올리다보니 시간이 엄청 많이 소요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