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개인산행

[대운산군]091231_대운산_시명산_불광산_09080_460번째_기축년 해넘이 송년산행!

뺀돌이아빠 2010. 1. 1. 22:40

[주요 산행경로 요약]
회사(12:07) ~ 만보등산로(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소재) 갈림길(12:37) ~ 첫번째 대피소(12:46) ~ 두번째 대피소(12:57) ~ 우_┞_내원암 갈림길 이정표(13:05) ~ 우_Y_도통골 주능선 갈림길 지나 우_Y_갈림길(13:11)_좌측 ~ 직_┝_폭포밑 갈림길(13:15)_우측 ~ 된비알길 위 돌탑 합치점(13:28) ~ 정상_1 km 이정표(13:38) ~ 큰 바위전망대 위치(13:50) ~ 대운산(742.0 m) 정상(14:17) ~ 돌탑_우_Y_시명골 갈림길(14:28) ~ 좌/우_╀_박치골/대추남만디 갈림길(14:41)_직진 ~ 우_┞_청룡사 갈림길(14:50)_직진 ~ 소나무 전망대(14:59) ~ 좌_╀/좌_Y_불광산 By-pass 길(15:11) ~ 안부 지나 무명봉_우_Y_시명골 갈림길(15:16)_좌측 ~ 시명산(675.0 m) 정상(15:21) ~ 삼각산 방향 이동하다 되돌아섬_좌_╀_대운산 갈림길(15:40)_직진 ~ 불광산(660.0 m) 정상(15:48) ~ 네번 연속 내림길후 직_┥_장안사 갈림길(16:10) ~ 좌후방__박치골 합치점(16:22)_직진 ~ 만보등산로 입간판 위치(16:38) ~ 만보농장 입구(16:49) ~ 우_┞_계획 하산로 지점(16:58)_직진 ~ 주차위치 회귀(17:04) ~ 집(17:43)

 

[총 산행소요시간 : 4시간 27분(12:37 ~ 17:04)]

 

[만보계 기준 : 15,558 걸음 - 10.1 km]

 

[날씨 : 해넘이 산행을 하러갔다 얼어죽는 줄 알았네!!]

 

[산행 참석인원 : 김 명환 홀로산행]

 

[주요 산행사진 요약]

 

 

▲ 지난 일요일날 동문산악회에서 다녀온 경북 상주의 옥녀봉과 노음산 산행을 기축년 마지막 산행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31일 마지막 날 막연히 해넘이가 보고 싶어진다. 그러고 보니 제대로 된 해넘이를 본 적이 없었네...

게다가 다른날과 달리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하는지라 근교산을 찿다보니 종착역은 산행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찿았던 대운산에 올랐다가 시명산을 경유하여 이동하면서 삼각산 정도에서 해넘이를 볼 요량이었지만

제대로 된 한겨울 똥바람(?)한테 된통 쌍뽈따구가 개념없이 얻어맞는 바람에 도중에 코스를 급변경한다.

결국, 해넘이는 보지 못한 셈이다. 하산 도중 고교동기 칠우회 계원인 유곡이의 부친꼐서 유명을 달리 하셨다는

문자를 받는다. 발걸음을 재촉한다. 내일 해돋이와 연이어지는 청도쪽 미답코스를 찿으려던 계획은 백지화..

그리고, 2박 3일의 영안실 대기가 이어진다. 경인년 새해 첫 산행은 1/3일이나 되어야겠다.

  

 

 

▲▼ 대운산 ~ 시명산 ~ 불광산 산행 개념도...

대운산 능선을 제대로 이어가려면 내원암 계곡을 우측에 두고 2봉까지 된비알을 올라서야 하지만

산행 출발시간이 이미 점심때를 지나버린터라 어쩔 수 없이 산행코스를 급조하여 이동하였다.

하산계획도 장안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설 요량이었지만 어차피 제대로 된 해넘이를

보지는 못 할 것 같아 만보등산로 방향으로 내려섰다. 결과적으로는 잘 결정한 셈이다.

 

 

 

 

▲ 기축년 마지막날 점심시간이어서인지 차량통행을 관리하시는 분이 보이지 않는다.

곧바로 직행하여 애기소를 지나 만보등산로 갈림길 직전 공터에 주차를 하고 잠시 길을 이어가면

나타나는 이정표 위치. 좌측길은 이따가 하산할 포인트이다. 당근 우측 임도길을 따른다.

 

 

 

▲▼ 임도를 따라 잠시 올라서면 제 1 대피소 위치에 산행 안내판에 확인되고,

대운산 정상까지 2.3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간단히 흔적만 남기고 출발...

 

 

 

 

 

▲▼▼▼ 대운산 계곡의 물은 겨울철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풍부하다.

여름철 산행후 하산때면 탁족휴식을 하고 있노라면 산행의 피로가 한꺼번에 날려버리곤 했었는데...

언제봐도 정감을 느낄수 있는 분위기인데 겨울철에 보니 더 좋다.

 

 

 

 

 

 

 

 

 

▲▼▼▼▼ 한여름 땀을 잔뜩 흘리며 산행을 마무리할 즈음 나타나던 도통골의 유명한 폭포 위치.

체면 불구하고 알탕을 하곤 했었는데...역시 한겨울임에도 수량이 풍부했다.

혹시나 싶어 손을 살짝 담궜다가 으~악! 단발마가 절로 난다. 얼반 죽는 줄 알았네...ㅎㅎㅎ

젊은 친구들은 과감하게 몸을 날리곤 했었는데....빨리 여름이 오면 제대로 한 번 느껴봐야겠다.

 

 

 

 

 

 

 

 

 

 

 

▲▼ 제 2 대피소 이정표 위치.

병풍처럼 쳐진 암벽이 이채롭다.

 

 

 

 

▲ 계속 이어지는 이정표 퍼레이드. 내원암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된다.

짧지만 우측으로 제법 급경사를 따라 올라서야 한다.

 

 

▲ 이 포인트에서 우측 2봉으로 표기된 방향은 도통골 주능선 가는길...

 

 

▲ 이 포인트에서도 우측으로 곧바로 올라서면 돌탑이 위치한 포인트가 나오지만

지그재그 오름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좌측길로 진행하면 된다.

잠시후, 계곡을 건너 첫번째 갈림길에서 된비알을 따르면 돌탑위치와 만나게 된다.

  

 

 ▲ 된비알길을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다보니 내원암 옆 능선길이 훤하게 보이고

안부 사이로 남창에서 서생으로 넘어가는(미도파 아파트 뒷동산 - 체육공원) 언덕에 위치한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산행을 맨 처음 시작했을 때 미도파 뒷산 체육공원에서 길을 잃어서

한 참을 헤메다가 길을 겨우 찿았을 때 만난 마을이다. 옛날 기억을 되살리니 웃음이 묻어난다.

 

 

 

▲▼ 대운산 2봉의 위용을 한 눈에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한 번도 쉬지 않고 제법 빠른 걸음으로 올라섰을 때 전날 마신 알콜 때문에

거의 반 죽다가 살아난 기억이 나는 된비알길이다.

 

 

 

 

 

 

 

▲▼ 돌탑 합치점에 올라서서 잠시 후 이어가야 할 큰 바위 전망대의 위용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사실 저 위치가 폭포 위치인데....누군가 이름을 붙였는지...잘 어울리는 이름인가?

그 위에 대운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

 

 

 

 

▲ 폭포로 바로 올라서다가 좌측 된비알길을 한 참을 올라서면 곧바로 대운산 정상이 나오는 또다른 코스도 있다.

 

 

▲ 역시 내원암 능선길 너머로 미도판 뒷산위에 위치한 마을 풍경이 그려진다.

 

 

▲ 큰 바위전망대까지 0.5 km 이정표 위치. 아직 갈길이 멀다.

 

 

▲ 앞에 위치한 박치골 옆 능선 너머로 고리 원자력 발전소 전경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 멀리 동해바다도 확인되고 우측끝 간절곶에서는 경인년 일출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지겠지.

이때까지만 해도 경인년 일출산행을 두서면에 위치한 국수봉에서 할 예정이었는데....

 

 

▲ 이제 대운산 정상까지는 된비알 오름길만 남은 셈이다.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바람이 세지는 않고 손만 약간 시릴 뿐!!

 

 

▲ 이 코스로 오르내린것이 오래되었나 보다. 전에 보지 못했던 나무계단길이 확인된다.

예전에는 질퍽거리는 길을 이동하느라 바지가 금방 더러워졌었는데...

 

 

 

▲▼ 2봉 너머로 남창읍내 전경과 온산공단, 그 반대편 끝으로 방어진도 확인된다.

 

 

 

 

▲ 우측의 대운산 2봉이 확인되고 좌측은 배읍봉 쪽으로 길을 이어갈때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671봉이다. 그 사이로 무룡산 자락이 보일 듯 말 듯.

 

 

▲ 그래서, 비록 똑딱이지만 줌-인을 해 보니 무룡산이 확인 가능하다.

 

 

▲ 울산 신항과 용연 화력발전소 너머로 내 고향 방어진 풍경도 확인해 본다.

 

 

▲ 다시 한 번 간절곶 방향을 잡아 보는데...확인은 가능하다.

 

 

▲ 남창 읍내 풍경. 자세히 확인해보면 회사 사택도 구분할 수 있지만 사진에는 보이지 않네...

 

 

▲ 용연 화력발전소와 SK Complex, 그리고, 방어진 전경이 좀 더 선명하게 확인된다.

 

 

▲ 그냥 나무계단이 아니다. 간혹 경사각이 심한 포인트에는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었다.

 

 

▲ 다시 한 번 좌_671봉과 대운산 2봉을 확인해본다.

 

 

▲ 대운산 정상에 오랫만에 올랐다. 외로운 산님 한 분께서 자리를 지키고 계시길래

정상을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려 한 컷 부탁해서 찍는다.

 

 

▲ 뒷쪽 뾰족 쏟아오른 배읍봉과 그 뒤로 간헐적으로 회야댐을 확인할 수 있다.

 

 

 

▲▼▼ 대운산 정상을 알리는 삼각점과 또 다른 정상 표시석...그리고 산행 안내판까지..

 

 

 

 

 

 

▲ 전망대 끝으로 이동하면 바로 앞 대추남만디와 그 뒤로 원효산 ~ 천성산, 천성공룡도 확인된다.

 

 

▲ 대추남만디 건너편 천성산 아래쪽에 위치한 영산대학교와 그 좌측으로

천성 공룡능선이 보이고 그 우측 끝부분에 정족산 정상부가 살짝 잡혔다.

맨 뒤 마루금은 영남알프스 영축산 자락이 이어진다.

 

 

▲ 이번에는 정족산 정상부에서 이어지는 남암지맥길이고 그 뒤로 신불평전과 신불산,

그 뒤로는 희미하게 가지산 마루금과 고헌산 정상부가 확인된다.

 

 

▲ 다시 한 번 정족산과 그 디로 이어지는 한피기고개에서부터 이어지는 영남알프스를 담아보는데

아뿔싸! 손이 흔들렸다. 그래도 봐 줄만은 하다.(?)

 

 

 

▲▼ 장안사 주차장 맞은편에서 올라서면 이어지는 삼각산 마루금과 중앙 끝편에 위치한 달음산도 확인된다.

다시 한 번 달음산을 줌-인하여 찍어보니 일광산과 일광 해변까지 시원하게 확인된다.

 

 

 

 

▲ 이 포인트 역시 시명산에서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인데 해운대 CC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명동까지 6 km, 그런데 명동이 어디멘고? 순간 헷갈림 포인트를 지나고

청룡사 갈림길이 위치한 포인트에 세워진 이정표까지 확인한다.

 

 

 

 

 

▲▼ 조금 전 맹추위와 싸워가면서 한 참을 내려써서 올려다 본 대운산 정상부.

그리고, 대추남만디도 한 번 더 확인해 본다.

 

 

 

 

▲ 소나무 전망대에 이르러서야 매서운 찬바람이 기승을 부린다.

아까 벗어서 베낭속에 넣어 두었던 바람막이를 꺼내어 다시 입을 수 밖에 없었다.

기축년 소의 마지막 반항(?)에 일개 범부인 나는 어찌할 줄 몰랐다.

 

 

▲ 시명골끝은 서창으로 이어지고 그 뒤로 원효산과 천성산 마루금이 이어진다.

 

 

▲ 서창에서 대추남만디로 올라서는 된비알 능선길을 이렇게 확인해보니

한 여름철 버겁게 올라섰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뒤로는 정족산 정상부와 영남알프스 마루금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불광산 직전에서 우측으로 에둘러 올라서는 능선길을 따르면 나타나는 이정표.

역시 우측 오름길을 따르면 무명봉 위치. 몇 년전 아주 흐린날에 시명산에 올랐다가

되돌아서 대운산으로 이동하다가 시명골로 홀린듯이 내려서서 서창으로 간 적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보니 확실히 구분되는구만!! ㅎㅎㅎ

 

 

 

 

 

▲▼ 시명산 정상석과 정상을 알리는 삼각점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삼각점 방향이 잘 못 되어 있다. 남북이 바뀌었다. ㅎㅎㅎ

 

 

 

 

 ▲ 해운대 CC와 그 위에 위치한 석음덤산, 그리고 장안사 방향의 삼각산까지 조망된다.

개념도에 보니 이 골짜기의 이름도 박치골이다. 두 개의 박치골이 연이어져 있다는 말인데...

 

 

▲ 멀리 고리 원자력 발전소도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간절곶이 숨어있는 셈이다.

 

 

▲ 다시 한 번 해운대 CC쪽을 줌-인해보니 주차장은 거의 만차상태일세...

그 뒤로 월음산과 달음산, 맨 뒤 뾰족 쏟아오른 일광산까지 시원하게 확인된다. 좋다.

 

 

 

▲▼ 시명산 정상에서의 흔적.

 

 

 

 

▲ 줌-인하여 해운대 CC와 달음산 풍경을 그려본다.

 

 

 

▲▼ 대운산까지 2 km 인데 걸리는 시간이 35분이라? 제법 된비알길도 있는데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다.

조금만 더 올라서면 아까 불광산으로 올라서기 직전 에둘렀던 포인트로 이어지는 길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하고...

 

 

 

 

▲ 불광산(660.0 m) 정상석...

 

 

 

 

 

▲▼ 불광산 정상에서의 흔적을 당연히 남겨보고...

 

 

 

 

▲ 불광산을 뒤로하고 부지런히 내리막길을 이어간다.

 

 

 

▲▼ 거의 네 차례의 내리막길(그 중 두 차례는 급경사길)을 지나서서 만난 이정표 위치.

원래 계획대로라면 장안사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338봉 전 장안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탓에 곧장 만보등산로 방향으로 진입한다.

 

 

 

 

 

▲▼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친구 일진이한테서 문자가 하나 도착한다.

고교동기 계모임인 칠우회원중 유곡이 부친에서 유명을 달리 하셨다는...

마음이 급하다. 이 시간 이후부터 기축년 마지막날과 경인년 첫날을 영안실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계획된 산행은 자동적으로 모두 취소...

평소보다 빠른 걸음으로 이동을 하여 만보등산로 입구에 도착한다.

 

 

 

 

 

▲▼ 원래 계획했던 하산로 갈림길도 확인한 다음 만보농장 입구까지 내려섰다.

 

 

 

 

그리고, 차량위치까지 회귀하여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와 간단하게 씻은 다음

곧바로 영안실로 이동하여 1박을 하고 지금 사진을 올리면서 2박을 준비하고 있다.

결국, 경인년 일출은 보지 못하고 점심식사후 조금씩 사진을 올리다보니

이제서야 마무리를 하게된다. 기축년 한 해...우직한 소처럼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은데....경인년 새해에는 전후좌우 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해 보면서 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