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방초 33 친구들과

[범서옛길탐방]091219_연화산_무학산_09077_457번째_방초 33 친구와 함께 맹추위를 뚫었다!

뺀돌이아빠 2009. 12. 20. 11:1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은편하리마을회관(울주군 두동면 은편리 소재)(08:32) ~ 포장길 상단 끝 위치(08:48) ~ 샘터_좌_Y_정상 지름길(08:58)_우측 ~ 우_T_반구대 갈림길(09:09)_좌측 ~ 임도길 지나 좌측 지름길 통과후 임도 재접속(09:21) ~ 활공장(09:30) ~ 연화산(530.5 m) 정상(09:34) ~ 산불감시초소(09:51) ~ 체육시설 안부(10:05) ~ 여강이씨묘(10:12)_행동식 섭취 ~ 499봉_좌_Y_채석장 갈림길(10:35)_우측_지난 5월 알바 시작 포인트 ~ 임도 재접속(10:50) ~ 임도 중간지점_좌측은 채석장 확인됨(11:06) ~ 377 봉_좌_T_287 봉 갈림길(11:18)_우측 ~ 식사장소 찿다가 능선 중간(11:28) ~ 점심휴식후 출발(12:10) ~ 임도 재접속(12:21) ~ 한실재_좌_╀_욱곡마을/우_한실마을 갈림길(12:26)_직진 ~ 309 봉(12:38) ~ 안부위치 지나 오름길 따르면 폐헬기장 위치(13:02) ~ 무학산(342.9 m) 정상(13:06) ~ 탁월한 전망위치(13:50) ~ 급경사 내림길후 동래정씨묘(14:08) ~ 망성교옆 주차위치 도착_차량 회수(14:19) ~ 집(14:55)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47분(08:32 ~ 14:19)]

 

[만보계 기준 : 12,632 걸음 - 8.2 km]

 

[날씨 :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 듯! 살이 에이는 듯 한 칼바람에 콧물 뚝뚝]

 

[산행 참석인원 : 천 달석, 김 명환 총 2명]

 

[주요 산행사진 요약]

 

 

▲ 지난 5월 9일날 솔베이 멤버들과 함께 올랐다가 연화산을 거쳐 체육시설위치에서 시간이 많이 남아

일찍 시작한 점심식사 덕분에 499 봉우리에서 우측길로 내려섰어야 했는데 직진길로 내려섰다가

곧장 채석장 방향으로 개고생했던 코스를 다시 이어가기로 한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참석인원은

달석이와 나 둘 뿐!! 이번에는 5월에 고장이 난 나침반도 문제될 것 없고 499 봉우리에서만 약간

주의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무학산끼지 이어갈 수 있다.

역시 추운 날씨라서인지 깨끗한 조망을 볼 수 있었기에 아주 괜찮은 산행으로 기억에 남긴다.

 

 

▲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달석이를 데리러 구영리에 도착했지만 뭣땜에 꾸물거리는지 당체 나올 생각을 않네.

빨리 이동을 해야 범서 선바위 지나 망성교옆에 주차를 한 다음 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은편하리회관까지

이동을 해야 하는데...늦게 나온 달석이를 태워 구영리를 벗어나는데 이미 눈 앞으로 두동행 버스가 지나간다.

따라잡아봤자 늦었다. 그렇다면 들머리까지 이동하여 주차를 한 다음 산행을 마치고 차량회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동을 하려 하는데 옆에 있던 달석이넘이 하는 말.."콜을 불러 타고 가자!"고 한다.

아주 굳 아이디어다. 난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ㅎㅎㅎ

중간중간 헷갈린 포인트는 없다. 단지 499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는 것과 생각보다 긴 임도길을

따라야 하는 것만 조심하면 큰 무리없이 산행을 이어갈 수 있는 코스였다.

 

 

▲ 망성교에서 은편하리회관까지 택시비 \ 5,500. 거리에 비해 요금이 많이 나왔나?

차가운 바람만 쌩쌩 분다. 평소와는 달리 두꺼운 외투를 챙겨 입고 출발한다. 어!! 춥다. 추워...

 

 

▲ 출발하면서 맞은편 치술령 마루금을 먼저 찍어본다.

 

 

▲ 은편교회를 지나 대나무숲을 끼고 산 밑에 위치한 주택가까지 힘겹게 올라서서

우측으로 에둘러 올라서듯 길을 이어가면 연화산 정상이 나온다. 정상부가 가깝다.

 

 

▲ 은편교회 110주년 기념비가 확인된다.

엄청난 역사를 가지 교회일세...그래서인지 산행 도중에 보이는 무덤에 표시된 것이

십자가가 많이 보였나?

 

 

 

▲▼ 은편교회 전경과 오래되었었음을 짐작케 하는 주춧돌(?)...

 

 

 

 

▲ 치술령에서 마석산을 경유하여 경주 고위봉과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눈대중해 보고...

 

 

▲ 산길을 따라 꾸준히 길을 이어가면 좌측으로 샘터가 확인된다.

이미 물은 완전히 마른 상태...문득 좌측으로 정상으로 곧바로 올라설 수 있는 느낌이 드는 개척길이

유혹을 한다. 하지만 눈치빠른 달석이넘이 넓은 길로 가자고 하네....

 

 

▲ 활공장(?)에서 내려다 본 조금 전 우리가 올라선 길이 보이고 맞은편에 위치한 율림리

전답뒤로 치술령 마루금이 훤하게 조망된다. 날씨가 추운것에 반해 조망만큼은 아주 뛰어나다.

 

 

▲ 다시 한 번 봉계지나 내남과 경주쪽 전경을 감상해본다.

 

 

▲ 맞은 편에 위치한 국수봉...국수봉 옆 전망대에 서서 울산시내쪽을 조망하면 끝내주는

분위기를 연출하는데...혹시들 시간나면 맑은 날 한 번 가 보시길 강추!!!

 

 

▲ 은편 마을회관에서 우리가 올라온 길을 한 눈에 내려다 본다.

산밑 가장 가까운 공사중인 집터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 있었지만

지금은 좌측으로 보였다.

 

 

 

▲▼ 연화산(530.5 m) 정상에서 달석이와 나!

역시 계절을 달리하여 찿았더니 느껴지는 분위기는 판이하였다.

 

 

 

 

 

▲▼ 연화산 정상 표지판과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

 

 

 

 

▲ 오히려 연화산 정상보다 조망이 확 트이는 산불감시초소에서 반대편에 위치한

국수봉과 우측 옥녀봉을 확인해 본다.

간단산행으로 연계하여 다녀오기는 괜찮은 코스이다.

 

 

▲ 울산시내 전경이 눈에 들어오는데...오늘 조망이 워낙 좋은 날이라서인지

아주 잘 보인다. 그만큼 추웠다는 반증이다.

 

 

▲ 체육시설이 위치한 안부 갈림길이다. 대부분 임도길이 포장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우리는 범서망성 방향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 여강이씨묘에서 행동식으로 잠깐 요기를 한 다음 꾸준히 능선길을 따라 이동을 하면 나타나는

499봉우리 갈림길 위치. 달석이가 낙옆을 치우고 있는 좌측길이 지난 5월 개고생하면서

내려섰던 채석장 가는길이다. 별다른 표식이 없지만 잠깐 생각해보면 우측길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을텐데...ㅎㅎㅎ 그 떄는 왜 좌측길로 이동을 했을까???

 

 

▲ 499봉에서 우측 급경사 내림길을 따라 한 참을 내려서면

이내 평평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나무에 걸려있는 작은 나뭇가지가

세찬 바람에 흔들리면서 간당간당 거린다. 달석이와 둘이서 저 나뭇가지를

떨어뜨리려 쌩쑈를 해 보지만 결국 실패를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도중에 377 봉에서 좌측 방향으로도 리본이 달려있지만 우리는 우측으로 이동을 한다.

좌측 방향은 무학산과 상관없이 곧바로 욱곡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기에...

 

 

▲ 임도길을 만나 꾸준히 따라 이동을 하면서 적당한 식사장소를 찿아 보지만

방향감을 상실한 바람은 쉽게 자리를 허락하지 않는다.

임도길을 너무 많이 걷는 것 같아 나침반과 개념도를 꺼내어 맞춰보는데

좌측 산길로 진입하라는 리본이 확인된다. 그러나, 마땅한 장소는 보이지 않는다.

능선을 따라 계속 이동을 하니 좌측 밑으로 욱곡 감나무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작지만 평평한 암반이 보이고 두 사람이 겨우 서서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포인트가 보인다. 평소와는 다른 점심 메뉴(?)지만

둘이 먹기에는 많이 버거운 산상만찬이었다.

 

 

 

▲▼ 식사를 바람을 피해 한 탓인지 곧바로 능선길을 따르는데 좌, 우에서 살을 에이는 듯한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데 엄청 춥다. 게다가 급경사길이 이어진다. 조심스럽게 미끄러지듯이

내려서니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몇 일전 TV 뉴스에서 봤던 범서옛길탐방로에 대해

나왔던 내용이 기억이 나는데...요렇게 표시가 되어 있었다.

우리가 가야 할 무학산만디라고 표시된 무학산까지 40여분이 남았다는 표시다.

 

 

 

 

▲ 한실재에서 직진 오름길을 따라 잠시 올라서면 개념도상 309 봉우리.

다시 내리막을 따라 조금 내려서는데 넘어지는 소나무를 받치고 서 있는 버팀목...

조만간에 이 버팀목조차 쓰러질 것 같은데...

 

 

▲ 안부위치에서 내려다 본 사연댐 전경...사연댐을 가까이에서 보기는 처음일세..

나뭇가지에 가려서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무학산 정상에서 보이지 않을 듯 하여

그냥 흔적사진 한 장 남겼는데...잘 했네...

 

 

▲ 채석장을 발아래로 둔 봉우리가 499 봉우리. 그 좌측으로 연화산 정상부가 확인되는데

제법 멀리 이동을 한 셈이다. 그리고, 우측은 치술령과 국수봉이다.

 

 

 ▲ 무학산 정상에서 본 울산시내 풍경. 가까이 구영리 아파트 단지와

성안지구 너머로 무룡산 마루금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 맞은편에 위치한 좌_영축산과 우_문수산이 확인된다.

이렇게 보니 문수산이 꽤 높아 보인다.

 

 

▲ 신불평원과 신불산, 간월재, 간월산도 시원하게 조망된다. 의외로 무학산에서의

조망은 좋았다. 높이에 비해 아주 뛰어난 전망처 역할을 한다.

 

 

▲ 범서 구영리 아파트 단지와 우측 무거동 아파트 단지...

그리고, 멀리 석유화학공단과 온산국가산업단지 뒤로 동해바다까지 훤하게 볼 수 있었다.

 

 

▲ 문수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달석이넘!!

 

 

▲ 무학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외 아무런 표식이 없다.

당연히 다녀간 흔적을 남기기 위해 표시를 한다.

 

 

 

▲▼▼ 그리고, 무학산(342.9 m) 정상에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긴다.

달석이, 그리고, 오늘의 단체사진과 나...

산불감시초소에 근무하시고 계시는 분께서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데...ㅎㅎㅎ 

 

 

 

 

 

 

 

▲▼ 무학산(342.9 m) 정상석을 그냥 찍어보고..

 

 

 

 

▲ 다시 한 번 (좌) 영축산 ~ 신불산 ~ 간월재 ~ 간월산 ~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감상해 보는데 살짝 머리를 내민 재약산 사자봉도 확인된다.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보였던 고헌산과 가지산은 확인할 수 없네.

 

 

▲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전경도 줌-인 해 보는데 아직 공사가 진행중인 것 같네..

 

 

▲ 고속도로 좌측으로 태화강이 유휴히 흐르고 있네.

 

 

▲ 다시 한 번 울산 시가지 풍경을 감상해 본다. 오늘 내 눈이 엄청 즐겁다.

 

 

▲ 성안과 그 뒤로 펼쳐지는 무룡산 마루금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다.

 

 

▲ 잠시후 우리가 내려서야 할 망성리쪽 들판도 눈에 넣는다음 본격 하산길에 들어선다.

 

 

▲ 첫번째 급경사길을 내려서서 되돌아 본 무학산 정상부..

 

 

▲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 내려다 본 범서 망성리와 선바위쪽 분위기...

 

 

▲ 태화강 상류에서 흘러가는 끝부분에 망성교가 보이고 다시 우측으로 물길을 따라

눈길을 이동시키면 우측 끝부분에 선바위가 확인된다. 발 아래 마을은 망성리 전경이다.

 

 

▲ 국수봉과 옥녀봉을 한 번 더 감상해본다.

 

 

▲ 구영리 아파트 단지 풍경도 감상해 보고...

 

 

▲ 산행 후반기 내내 골짜기에 꼭꼭 숨어 위치한 욱곡마을과 망성리...하루종일 따스한 햇살이 노출되어

농사도 살기도 아주 좋아 보였는데...

 

 

▲ 태화강 물줄기를 이용하여 비옥한 전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뒤로는 영축산(353.0 m)과 문수산(599.8 m)이 버티고 서 있고...

 

 

▲ 전답옆 이동길 또한 잘 정리되어 있어 보기가 좋네...

 

 

 

▲▼ 거의 경사각도가 35 ~ 40도 이상되는 비탈 내리막...지금까지 괜찮던

우측 무릎팍이 쑤시기 시작한다. 그만큼 급경사길이기 때문이다.

이제 요기만 내려서면 산행 끝인데...가능한 한 천천히 이동한다.

 

 

 

 

▲ 동래정씨 무덤위치에서 올려다 본 망성리로 내려서는 마지막 급경사 구간과

그 뒤로 무학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 저녁에 방초 33회 송년모임이 있기에 간단산행을 선택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ㅎㅎㅎ

 

 

▲ 아침에 주차해 놓은 망성교 옆까지 도착하였다. 태화강을 유유히 자기집 안방처럼 노닐고

있는 오리떼들이 발견된다. 당연히 한 컷 찍어본다.

 

 

그 동안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었던 무학산을 오늘에서야 올라섰다.

높이에 비해서 조망이 탁 트인 것이 꽤 괜찮은 산이었다.

망성리나 사연댐 방향에서 올라서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올라설 수 있을 것 같고

저녁노을이나 야경을 찍기에도 아주 멋진 포인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