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재약]091010_관음봉_문수봉_재약산 수미봉_09063_443번째_방초 33 친구_가을함몰!

뺀돌이아빠 2009. 10. 12. 21:2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00) ~ 표충사(밀양시 단장면 시전리 소재) 주차장(09:25) ~ 직_┝_내원암 갈림길(09:32)_우측 ~ 고사리분교 이정표 위치(09:44) ~ 고사리분교_2 km(10:01) ~ 구조_라_3_우_Y_고사리분교 갈림길(10:16)_좌측 ~ 된비알길 중턱_1차 휴식(10:37) ~ 암봉전망대(10:59) ~ 관음봉 정상(11:30) ~ 문수봉(905.0 m) 정상(11:56) ~ 점심휴식후 출발(12:55) ~ 좌_╀_진불암 갈림길(13:07)_직진 ~ 암봉전망대(13:17) ~ 재약산 수미봉(1,108.0 m) 정상(13:32 ~ 13:50) ~ 나무계단 쉼터(14:07) ~ 임도_T_갈림길후 우측 내림길(14:16) ~ 샘터(14:28) ~ 고사리분교터(14:34) ~ 직_┝_작전도로길(14:44)_우측 ~ 층층폭포 하단부(14:49) ~ 전망대 밧줄위치(15:22) ~ 탁족 및 라면끓여먹으며 휴식후 출발(16:07) ~ 흑룡폭포 전망대(16:20) ~ 포장마차(16:52) ~ 표충사 경내 한바퀴(17:00 ~ 17:12) ~ 주차위치 원점회귀(17:15) ~ 집(18:43)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50분(09:25 ~ 17:15)]

 

[만보계 기준 : 18,462 걸음 - 12.0 km]

 

[날씨 : 아침날씨는 쌀쌀함이! 그나마 산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하네!!]

 

[산행 참석인원 : 천 달석, 김 숙이, 백 춘식, 김 명환, 총 4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오랜만에 찿은 재약산 수미봉 정상에서 방초 33 친구들..좌로부터 김 숙이, 백 춘식, 천 달석, 그리고, 나!!

추석연휴때 산을 찿지 않고 계속 Battery 충전을 했더니 디카에 찍힌 날짜가 완전 틀리네...실제 시간은 2009/10/10 13:35분경인데...

그 동안 몇 차례 이런 경험을 했었는데 이번에 또 놓쳤다.

 

 

 

▲ 오늘 이동경로를 표기하였다. 오름길(분홍색)과 내림길(파란색)...

그 전부터 한 번 가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지만 차일피일 하다가 결국 이번에야 오르게 된 관음봉 ~ 문수봉 코스...

기대했던 것 만큼 커다란 행복감으로 가슴속에 꽉 채워 내려선 산행으로 남긴다.

예상소요시간보다 약 1시간 30분 정도 더 걸린셈인데...내 고뱅이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동속도가 느려졌다.

뒤따르던 친구들이 보조를 맞춘다고 많이 힘들었을꺼다.

 

 

▲ 표충사 주차장에서 좌측에 위치한 필봉의 웅장한 모습...

고도를 높여감에 따라 필봉의 위용도 멋진 풍경도 그저 하나의 평범한 봉우리로 변해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효봉대선사 사리탑 위치에서 올려다 본 우리가 이어가야 할 관음봉 ~ 문수봉 암릉이 펼쳐지는데...

우뚝 쏟은 전위봉이 문수봉인 줄 알았는데 관음봉이었다. ㅎㅎㅎ

 

 

▲ 효봉대선사 사리탑을 지나자마자 만나는 첫 이정표 위치.

직진방향의 내원암길을 버리고 우측 재약산(사자평)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약 10여분 정도 돌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면 두번째 이정표가 확인된다.

고사리분교까지 2.64 km 남았단다. 산행후 걸음수와 거리를 비교하니 비교적 정확한 것 같았다.

 

 

▲ 요상하게 생긴 나무(기형인가?)도 카메라에 담으면서...

 

 

▲ 코가 긴 토끼형상(?)의 희한하게 생긴 나무에 잠시 의견이 분분해 지지만....

 

 

▲ 어느덧 돌계단길이 끝나고 평범한 산길 오름도중 조그만한 암봉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최고 전망대로 이름이 난 향로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 오늘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 역할을 하는 119 구조-밀양-라-3 위치.

우측의 고사리분교 가는길을 버리고 좌측 문수봉 방향으로 길이 이어진다.

이후, 길은 된비알길로 변하고 발 밑에는 지천으로 깔린 도토리에다 약간의 마사토여서

몇 발자국 올라서다 미끄러지다를 반복하면서 힘겹게 올라섰다.

 

 

▲ 출발때 웅장한 모습을 뽐내던 필봉이 그저 평범한 봉우리로 변해 버렸고, 그 뒤로 매봉이 확인되고,

좌측으로 처매듬과 폐광이 어렴품이 짐작되는 정각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날씨 끝내준다.

 

 

 

▲ 오늘 유난히 벼락을 맞아 타는 것도 모자라 고사목으로 변해가는 나무가 눈에 많이 띈다.

춘식아! 달석아! 느거 둘이 낙뢰 내리칠 때 한 번 더 찿아봐라. 평소에 죄를 지었나 안 지었나를 테스테 해 보게....ㅎㅎㅎ

나는 2007년 9월 고헌산에서 테스트 해 봤는데 아직 잘 살고 있으니까 큰 죄를 짓지는 않았나 보다. ㅎㅎㅎ

 

 

▲ 엄청 굵은 소나무 한 그루가 앞을 가로막는데...둘레에 대해서 의견이 또 분분해졌다.

꼭 확인해보고야 마는 달석이넘....숙이하고 아름드리 나무 둘레에 팔을 대보니 둘이 충분했다.

그걸 꼭 확인해봐야 아나? 으~~ 징한 넘!!! 때로는 대충 넘어갈 줄도 알아야 하느리라...

 

 

▲ 드디어 봉우리다운 봉우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관음봉이다.

 

 

 

 

▲ 반대편에 위치한 쌍봉(좌 - 아우봉, 우 - 형봉 : 둘 다 헬기장임)이 확인된다.

향로산으로 이어지는 포인트에 자리잡고 있는데 저기로 올라가는 것도 만만찮다.

작년 12/20일날 잔뜩 흐리고 진눈깨비와 섞인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 삼각대를

세워 기념사진을 찍다가 바람에 흔들려 넘어지는 바람에 디카가 살짝 맛이 갔었던 아우봉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러고 보니 디카를 병원보낸 것이 벌써 몇 차례가 되었네....

 

 

▲ 쌍봉에서 이어지는 향로산까지의 마루금..

춘식이 넘! 가뿐하게 올라설 수 있겠네...하지만 가 봐라..쉬운가? 얼반 죽는다. 짜슥아...

앞의 쌍봉에서 P똥 거의 다 흘리고 또 오름길이라...ㅎㅎㅎ

 

 

 

 

 

 

▲ 여기도 벼락을 맞아 고사되어 가는 고사목이 눈에 띈다.

오히려 파란하늘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이제 관음봉이 눈 앞에 다가선다. 춘식이한테는 줄도 없고 그냥 손으로 돌틈사이 공간을 이용하여

올라서야 한다고 하니...절대 못 간다고 한다. 당연하지..저길 어떻게 맨손으로 올라간다 말이고...ㅎㅎ

옆으로 에둘러 올라서야 한다. 필수다...하기야 전문 암벽등반가가 아니면 모두 에둘러가게 되어있다. ㅋㅋㅋ

 

 

▲ 관음봉 위에 물개 한 마리가 앉아있다. 신불산 쪽을 향해서...ㅎㅎㅎ

 

 

▲ 발 밑으로 표충사와 시전리 풍경이 한눈에 조망된다.

 

 

▲ 줌-인하여 찍어 본 표충산 전경...

사람들 크기가 개미만큼 작게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규모가 엄청 큰 것을 짐작할 수 있다.

 

 

▲ 관음봉에 올라서기 직전 두 암봉 사이로 보이는 재약산 사자봉(1,189.0 m) 정상부 풍경...

실제로 눈으로 볼 때 깨알같이 작은 움직임들이 확인되었는데....내 디카로는 한계다...그래도 좋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 암벽 사면을 통해 올라서고 있는 달석이!!! 하옇든 방초 33 친구들을 위해 온갖 잡다한 것을 베낭에 다 채우고도

오히려 즐거운 기분으로 산까지 잘 타니 엄청 고마운 넘이다.

상대적으로 겁(?)이 많은 특히나 암벽(릉)만 보면 몸을 움추리는 춘식이넘은 숙이하고 더 어렵게 관음봉을

에둘러 올라선다고 우리를 따르지 않는다. ㅎㅎㅎ 고생해라. 짜슥아!!!

 

 

▲ 올라서면서 잠시 암릉 남쪽 사면으로 쌍봉으로 올라서는 마루금이 확인된다.

임마들은 얼마나 힘든 코스인줄 모르고 다음에 한번 가잔다...그래서 한 마디 해 준다. 느거 둘이 가라!!

 

 

▲ 발 밑으로 표충사와 우리가 올라선 능선길이 한 눈에 펼쳐지는데...

올라서긴 많이 올라섰네...아직 단풍은 이른 듯 하지만 곳곳에 붉은 기운을 느낄 수는 있을 정도이다.

 

 

▲ 관음봉과 이어지는 아래쪽 암봉 전경...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한 번 내려가보고 싶은 유혹을 느낄 듯...

 

 

▲ 관음봉 정상에서 바라본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전경.

수미봉 밑으로 천애절벽 병풍암봉 사이로 희미하게 지붕을 보여주는 진불암도 확인된다.

쉽게 다녀 올 요량으로 이동했다가는 고생꽤나 할 것 같네...

언젠가는 한 번 가 봐야 할 포인트로 남겨둔다. 코끼리봉과 같이...

 

 

▲ 방초 33 동기의 마스코트(?)...아닌가? 마당쇠인가?

그 넘 잘 생겼네...원래 요렇게 생긴 넘이 아닌데..산에 다니면서 인물이 훨출해 진 케이스인가??

달석아! 오창 가서도 잘 살아라...거기 주변에서도 산을 찿아봐라. 괜찮은 데가 있을끼다. ㅎㅎㅎ

 

 

▲ 나도 관음봉을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겨야지.....

 

 

▲ 다시 한 번 달석이 넘도 흔적사진을 남기고...

아무리 봐도 떄깔 좋다 말이야...맨날 酒님을 벗삼아 살아온 세월이 한 두해가 아닌데....ㅎㅎㅎ

 

 

▲ 가야 할 문수봉과 그 위에 위치한 재약산 수미봉을 한 번 올려다본다.

 

 

▲ 그 사이에 관음봉을 에둘러 올라선 숙이도 한 컷 남긴다.

 

 

▲ 다시 한 번 재약산 풍경을 담는데...

진불암 끄트머리가 거대한 암벽 병풍 밑에 조그맣게 확인된다.

작년 12월 필봉을 오르면서 헬기 소리가 들리길래 뭘 하나 봤더니

각 암자에 식료품을 옮기는 장면이 확인되었었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어쩔 도리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 늘 느껴왔던 것이지만 산을 만만하게 보고 오르면 고생 엄청나게 한다는 것을...

그렇지만 오늘같이 조망권이 뛰어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뺨을 스치는 분위기 속에서는

상대적으로 힘겨움이 반감되더라...문수봉아! 쪼매만 기다려라...

 

 

▲ 춘식이 넘! 생긴 건 산적 친구처럼 생겼는데...겁은 많아서...

우째 한 번 제대로 확인을 해 봐야겠는데...좋은 방법이 없을까?

 

 

▲ 건너편 간월서봉, 간월산과 신불산을 조망해 보는데...

고사리 분교쪽인 사자평 방향은 고요한 분위기인데...과거에 밭을 경작한 흔적도 확인된다...

 

 

▲ 이번에는 신불평전과 그 우측으로 영축산 ~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한피기고개까지 확인되는 뒷쪽 마루금...

앞은 코끼리봉인 듯....영남알프스 여러 개념도를 참고해 봤을때...

 

 

▲ 조금은 여유로움을 갖고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재약산 수미봉 정상부...

급하게 서두르다보면 꼭 어딘가가 덧나게 되어 있슴이 세상 이치인지라...

 

 

▲ 가을 푸른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두둥실 떠 다니는 풍경 또한 산행의 또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 주는 장면이다.

 

 

▲ 커다란 암봉으로 이루어진 문수봉...그 사이로 금강폭포가 위치한 금강동천이 흐르고...

그 꼭대기에 살포시 고개를 내민 운문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온다....

 

 

▲ 좀 더 가까이에서 본 문수봉 정상 전경...그 뒤로 사자봉이 떡 버티고 서 있다.

 

 

▲ 조금 전 우리가 머물렀던 관음봉 정상이 우뚝 쏟아있다. 그 밑으로 천년고찰 표충사가 확인된다.

그 뒤로는 다른 포인트에서 봐서인지 또 다른 느낌의 향로산과 쌍봉 마루금이 펼쳐진다.

 

 

▲ 역시 춘식이와 숙이는 이 암봉을 에둘러 이동하고 나와 같이 이동을 한 달석이만 모델이 된다. 역시 잘 나왔다...

 

 

▲ 건너편 좌_향로산과 우_쌍봉 중앙 푹 꺼진 안부 위치에서 곧바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그리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꽤 먼 거리이다. 매표소로 내려서는 길이다. 참조하시길...

 

 

▲ 다시 한 번 아래쪽을 내려다 보는데 우측 아랫부분에 내원암이 확인된다.

멀리 단장면 일대가 확인된다. 명필봉과 취경산 산 마루금도 역시....

 

 

 

 

▲ 문수봉(905.0 m) 정상에서 춘식이와 달석이! 뭐가 그리 좋노?

6월 어느날 아는 형님께서 뜬금없이 전화를 걸어서

문수봉의 높이를 물어왔었는데..급하게 인터넷에서 찿아서 905 m 라고 한 적이 있는데..

뒷편에 씌여져 있는 산악회 이름을 보니 맞다. 그렇다면 나도 이 정상목이 세워지는데 일조를 한 셈인가???

 

 

▲ 이번에는 숙이까지 포즈를 취한다. 어떻노! 괜찮았제...

어디가서 돈 주고도 이렇게 멋진 풍경 구경할 수 없을꺼다....복 받았다 생각해라...

 

 

▲ 삼각대를 세워서 방초 33회 친구들 단체사진을 찍다.

 

 

▲ 나도 흔적을 남겨야지....이제 이 부근의 대부분 산은 다 오른셈인가?

아니지. 내가 모르는 산도 또 있을건데....

 

 

▲ 문수봉 정상목과 우리가 조금 전 올라섰던 관음봉..그리고, 그 밑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이 이어진다.

 

 

▲ 춘식이 넘의 외침..."와 ~~ 가 ~~~ 예 ~~~ 이" 소리에 재약산에 오른 산님들께서

많이 놀라셨을텐데..지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절대로 조용히 시키겠습니다. ㅎㅎㅎ

 

 

▲ 이번에 정상목 뒤로 영축산 마루금이 펼쳐진다. 오늘 풍경 한마디로 한다면 "쥑이네" ㅋㅋㅋ

 

 

▲ 문수봉 정상에서 펼친 점심식사..오늘의 주 메뉴는 족발...

네명이서 먹기에는 조금 많은 량이었다. 전날 酒님과 너무 친했던 탓인지

이넘들이 알콜을 멀리하네..소주는 아예 본체만체고...흑맥주만 홀짝거린다.

 

 

▲ 문수봉 정상목과 뒷편에 나란히 이어지는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까지 한 앵글에 넣어본다.

이 풍경 또한 좀체로 보기 힘든 포인트다. 이래저래 보는 사람의 눈만 즐겁다...

 

 

▲ 이번에는 영축산 ~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한피기고개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이 확인된다.

바로 앞 마루금은 코끼리봉과 재약봉(약무덤)으로 해서 향로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배내봉과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까지도 훤하게 조망된다...

 

 

▲ 다시 한 번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을 카메라에 담고서...

 

 

▲ 이번에는 뒤돌아서서 필봉과 매봉, 그 뒤에 위치한 감밭산 능선, 맨뒤로 정각산까지 그려본다.

 

 

▲ 뒷편에 씌여져 있는 "울산한마음산악회"에서 제작 설치한 이정목인데..

베리 굿 아이디어!!!

 

 

▲ 조금 더 줌-인해서 찍어본다. 표충사가 엄청 넓네...

 

 

▲ 재약산 수미봉도 줌-인하여 찍어보니 엄청 가깝게 자리잡고 있네...

몇몇 산님들께서 우리가 있는 쪽으로 오는 것 같기도 한데...글쎄다..오늘 우리가 만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 수미봉 아래로 병풍암봉과 그 뒤로 사자재와 재약산 사자봉도 조망해본다...

 

 

▲ 준비된 친구부터 출~~발!! 신호를 줘 보지만 아예 이쑤시개까지 빼어물고서

개념도와 나침반을 꺼내어 가는 방향을 하고있는 두 녀석들!!

짜슥들아! 가는 길이 코 앞에 보이는데 웬 나침반이고!! 하옇든 골때리는 넘들이라 말이야....

 

 

▲ 방금 점심까지 먹었던 문수봉 정상부도 한 번 되돌아본다...

 

 

▲ 다른 친구들은 쉽게 올라섰는데 유독 춘식이넘만 쌩쑈를 한다.

옆에서 보다 못 한 달석이넘이 하는 말..."우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되는데..가자! 가! 점마 놓아두고..." ㅎㅎㅎ

 

 

▲ 마가목 열매가 지천에 널렸다. 저 열매를 술에 담궈 먹으면 무릎에 좋다고 하던데...

 

 

▲ 금새 임도길을 만난다. 작전도로의 끝부분인 듯...진불암을 경유해서 재약산 수미봉으로 갈까 생각을 해 보지만

아무래도 산행 막바지에 예상되는 내 무릎 상태가 염려되어 곧바로 수미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 작전도로 끝부분인 진불암 갈림길 공터와 그 뒤로 문수봉과 관음봉이 확인된다.

만약 거꾸로 내려섰다면 엄청 많이 힘들었었겠다....코스 또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자평해본다.

 

 

▲ 문수봉과 관음봉 뒤로 향로산이 우뚝 서 있다.

 

 

▲ 정상으로 향하는 주능선길과 그 너머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간월산과 신불산 마루금을 한 번 더 감상해본다. 역시 좋다.

 

 

▲ 이번에는 동일한 포인트를 줌-인해서 찍어본다.

역시 똑같은 산이라도 보기에 따라 제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흔히 말할 때 동일한 산이라도 계절을 바꿔가면서 찿아봐야 진면목을 느끼게 된다고 누가 그랬는데...

춘식아! 달석아! 누가 그랬는지 느그들은 모를끼다...ㅎㅎㅎ

 

 

▲ 드디어 재약산 수미봉(1,108.0 m)정상에 올라 선 친구들..

 

 

▲ 이번에는 단체사진 한 컷!!!

그 동안 재약산을 찿을때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었는데..그 만큼 즐거움도 커진것 같다.

 

 

▲ 사자재와 사자봉 전경을 감상을 해 보는데...옆에 있던 춘식이넘!!

이왕 여기까지 온 거...사자봉까지 가잔다. 니 속셈 다 안다...짜슥아!! 어디서 잔머리 굴리노...

 

 

▲ 그나마 사람들 없는틈을 이용해서 재약산 수미봉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 비록 간월재와 신불평전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바람에 흔들거리는 억새의 춤사위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 처음 본 엄청 긴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작전도로....

좌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이정표가 확인된다. 작전도로 대신 우측 산길로 내려선다..

 

 

▲ 꾸준히 내려서면 샘터를 지나게 되고...이어서 나타나는 이정표...

고사리 분교는 바로 근처이다...우리는 작전도로를 따라 이동했다.

 

 

▲ 도중에 지름길이 있지만 어차피 얼마되지 않은 거리에 이 갈림길 이정표가 있음을

알고 있는지라 계속 작전도로를 따라 이동했다.

 

 

▲ 등산안내도에 기록된 거리를 살펴보니 다른 산에서보다 정확한 것 같은데....

 

 

▲ 층층폭포 하단부로 돌계단을 이용하여 내려선다.

 

 

 

 

▲ 이미 물은 거의 말랐다. 하지만 명맥을 유지하는 물줄기라도 볼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 층층폭포 하단부에 설치되어 있는 출렁다리...달석이!!

 

 

▲ 그 다음에 숙이가 붙어서고...

 

 

▲ 춘식이까지 포즈를 취한다...

 

 

▲ 여기는 두번째 출렁다리...층층폭포보다는 많이 짧았다...

 

 

▲ 거대한 암봉 중간을 꿰뚫어서 작전도로를 만들었는데..한 마디로 대단하다는 표현외에는...

 

 

▲ 앞으로 무수한 세월이 흐른 후에는 아마도 저 거대한 암봉도 하나의 볼품없는 너덜겅의 일부 돌맹이로 바뀌겠지...

 

 

▲ 이미 움푹 패여진 부분은 굴러 떨어졌으리라!! 작전도로를 만드는데 포인트가 많을진대

어떻게 저렇게 길을 낼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네...

 

 

▲ 요 위치까지 내려서서 탁족휴식을 취하면서 점심때 먹지 않았던 소주 한 병을 꺼내고

라면까지 끓여서 대령하니 역쉬...酒님을 멀리하겠다는 다짐은 한 순간에 구름으로 사라져 버렸다....

 

 

▲ 탁족휴식후 조심스럽게 좌측에 위험한 벼랑을 끼고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면

흑룡폭포 전망대가 나타난다. 멀리 흑룡폭포 전경을 담아보고...

 

 

▲ 춘식이 넘 표정을 보니 내년 여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 다음날 분명히 찿아 올 폼인데...ㅎㅎㅎ

한 번 와 봐라..짜슥아! 계곡이나 제대로 건널 수 있을려나 몰라...

 

 

▲ 언제봐도 듬직한 친구..달석이...인자 니 없으면 무거운 거 누가 짊어지노? 걱정이다..

 

 

▲ 알콜을 너무 급하게 친해 버린 춘식이 넘!!

저렇게라도 쉬고 싶은 모양이다....

 

 

▲ 내년 여름에는 흑룡폭포 트래킹을 한 번 해 볼까??

 

 

▲ 중간에 걸린 저 돌은 엄청 오래된 듯 한데....

묘하게 꽉 끼었다...ㅎㅎㅎ

 

 

▲ 다리 짧은 친구들의 비애(?)...

그나마 포즈를 취하는 숙이는 보기 좋네...

 

 

▲ 이제 표충사가 2.0 km 남았단다..

 

 

▲ 이야! 조런데 앉아 알탕하면 쥑이겠다...ㅎㅎㅎ

 

 

▲ 철조망에 형형색색의 각종 리본이 엄청 달려있는 포장마차를 지나면서...

 

 

▲ 산행을 거의 마치는 지점에서 본 풍경...낮이 많이 짧아진 느낌을 받는다..

 

 

▲ 표충사 경내에서 올려다 본 관음봉과 문수봉 풍경...

 

 

▲ 친구들 말마따나 괜시리 멀리 갈 필요없다. 가까이에도 이렇게 멋진 산이 있는 줄 몰랐단다...

 

 

▲ 필봉도 아침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 탑돌이 석탑옆에 하얀 토끼 한 마리가 보이길래 그냥 지나쳤었는데...

 

 

▲ 다시 한 번 관음봉을 올려다 본다.

 

 

 

 

 

 

 

 

 

▲ 누군가가 토끼 여덟마리를 갔다놓고 갔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일곱마리는 사라졌고(?) 마지막 한 마리만 남았다고 하네...

뭔가 사유가 있는 토끼인 줄 알았는데...ㅎㅎㅎ

 

 

이제는 사진 올리는 것도 많이 버겁네...

내일은 입사동기와 함께 원동의 토곡산에 가기로 약속은 했었는데..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지라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해 본다...

어디를 가더라도 가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