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0) ~ 삼백육십오일사(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소재) 간판(07:48) ~ 탑곡공소 들머리(08:00)_좌측 ~ 무명무덤 위치(08:05) ~ 된비알후 398.7 고지_삼각점 확인(08:18) ~ 이장무덤 위치(08:37) ~ 된비알 직전 안부(09:07) ~ 삼강봉(845.0 m) 정상(09:34) ~ 암봉전망대(09:56) ~ 백운산(907.0 m) 정상(10:15) ~ 내리막 중턱(10:45) ~ 점심휴식후 출발(10:45 ~ 11:50) ~ 옛삼익목장터_소 방목중(12:07) ~ 선재봉(605.0 m) 정상(12:28) ~ 임도 접속_우_┠_용암산 들머리(12:40)_직진 ~ 직_┝_임도길(13:02)_우측 지름길 ~ 주차위치 원점회귀(13:10) ~ 집(14:42)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22분(07:48 ~ 13:10)]
[만보계 기준 : 13,236 걸음 - 8.6 km]
[날씨 : 새벽까지 내린 비 영향인가?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쌀쌀하다!!]
[산행 참석인원 : 천 용근, 김 명환 총 2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 2007년도 두차례 찿았던 삼강봉 ~ 백운산 ~ 선재봉 코스를 한 번 더 간단산행으로 다녀왔다.
최근 어느 안내 산행기에서 봤던 삼강봉 정상석을 확인하기 위해서이고, 그 근처에 위치한
천마산, 아미산, 마병산등은 갔다 왔지만 아직 가 보지 못한 용암산까기 가 보기 위해서였다.
전에 갔을때와는 시간은 좀 더 걸렸지만 어렵지 않게 올라선 느낌이 드는 것으로 보아 여유가 많이 생겼나보다...
중간중간 전날 수술 휴유증으로 인해 고도가 높아질수록 우리한 통증이 느껴질때마다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어쩌랴! 인간이란것이 그렇게 생겨 먹은 것을...ㅎㅎㅎ
▲ 과거 두차례 산행소요시간이 채 네시간이 되지 않았던것에 비해 오늘은 무려 5시간 20여분이나 걸렸다.
산행기를 비교해보니 사진찍는 시간 및 기록, 주변 풍경 감상했던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었고
점심 및 휴식시간 또한 없는 여유로움이라는 표현 자체가 호사스럽게 느껴졌던 시기임을 깨닫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선재봉에서 내려선 임도길에서 좌측으로 잠시 길을 이어가면 우측으로
용암산으로 올라서는 들입이 확인되지만 오늘 회사 동료 부친상에 참석하는 천 팀장의 시간을
감안하여 임도를 따라 삼백육십오일사 입간판이 위치한 주차위치로 원점회귀하였다.
▲ 출발부터 된비알 오름길을 따르다 무덤으로 가는 길 옆에 잠시 숨 한 번 고르면서 올려다 본
가운데 백운산 정상부와 우측 끝 삼강봉 전경이 확인된다.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 실질적인 들머리인 탑곡공소 이정표 위치로부터 약 20여분을 올라서니
삼각점이 확인되고 그 위에 398.7 고지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확인된다.
▲ 산행을 하면서 글씨 윗쪽이 북쪽임을 누누히 강조했었는데, 지난 번 어느 산에선가
틀린 삼각점이 확인되는 바람에 내 말에 신뢰성이 떨어졌는지 천 팀장이 나침반을
꺼내어 방향을 확인해본다. 맞다. 북쪽....
▲ 지난 주 일요일 경주 금오산과 고위산 다녀올 때 설잠교에서 사진을 찍다가
쓰러뜨리는 바람에 디카 Auto 기능이 오락가락한다. 일단은 사진을 찍어보는데...
▲ 부분적으로 파란 부분도 있지만 서서히 붉게 물들어 가는 형상이다.
곧, 발갛게 보기좋게 만발할 것 같다...
▲ 아침 출발때부터 아주 좋던 날씨가 삼강봉에 올라서면서 반대쪽 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강력한 바람에 엄청 춥다. 일단 천 팀장부터 삼강봉 정상에서 기념사진 한 컷! 찰칵!!
▲ 나도 곧이어 한 컷 가뿐하게 날리고...
▲ 지 얼굴이 꺼멓게 나왔다고 한 번 더 포즈를 잡는데...유난히 두 다리를 쫙 벌리길래
한마디 해 준다. "다리 너무 벌린 거 아니가?"...
곧바로 다리를 오므리면 포즈를 취하는 천 팀장. 보기 좋네...
▲ 다시 한 번 삼강봉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
▲ 오히려 삼강봉보다 더 높은 855 고지...낙동정맥길이다...
▲ 아마도 하룻밤 사이에도 만산홍엽으로 바뀔 것 같은 분위기...
▲ 우측 끝 산이 천마산...
작년 여름 비가 엄청 내리던 날 식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마을 중간으로 뚫린 길은 내와에서 봉계로 이어지는 지방도이다.
▲ 이번에는 좌-아미산, 우-용암산이다.
원래 계획은 우측 용암산까지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늘 그렇듯이 실행을 되지 않는다.
▲ 원래 있었던 삼강봉 정상 표시판...
우측으로 낙동정맥길이 그리고, 우리가 올라선 길이 호미기맥길임을 알 수 있다.
어느 문헌에 따르면 삼강봉(三江峰)의 유래가 낙동강, 형산강, 태화강의 출발지로서
비가 내릴때 세갈래로 떨어져 각각의 강으로 흐른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는데..맞는지?
▲ 최근에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서인지 거미줄도 확인되는 능선을 따르다 보면
경주 산내의 불송골봉과 그 뒤로 드린(코끼리)바위 위로 문복산 정상부가 확인된다.
▲ 멀리 가지산 중봉 ~ 가지산 ~ 쌀바위 ~ 상운산, 그리고 문복산 능선길도 확인된다.
▲ 이번에는 좌측으로 문복산 ~ 서담골봉 도수골만디 ~ 대부산 조래봉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이 확인된다.
앞에 우뚝 쏟은 봉우리는 불송골봉 정상부이다.
▲ 잠시전 머물렀던 삼강봉 정상부에 하얀 정상석이 확인되고, 그 뒤로 낙동정맥길인
855 고지 봉우리가 보이는데...오히려 저 봉우리가 삼강봉???
▲ 그리고, 잠시 뒤 우리가 올라서야 할 백운산 정상부...
▲ 역시 낙동정맥길의 일부인 고헌산 정상부도 확인된다. 자세히 보면 정상석이 뾰족 튀어 올라와 있음을 볼 수 있다.
▲ 방화선이 끝나는 지점의 암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삼강봉 정상부와
곧, 붉게 물들어 갈 단풍 분위기...기대된다.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있을까? 가까운 곳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 정상석 두개와 정상목 한 개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백운산 정상부...
어느 높이가 맞는것인지....일단 높은 위주로 표기를 해야지. 907.0 m
▲ 이번에도 천 팀장이 먼저 포즈를 취한다.
▲ 오늘 산행의 대문사진을 사용해야 하지만 삼강봉 정상석이 새로 세워진 관계로 ... 오늘의 단체사진...
▲ 그리고, 뒤이어 나도 백운산 정상에서의 세번째 사진을 찍는다.
▲ 백운산 정상석을 마지막으로 찍은 다음에 고헌산 방향의 방화선을 따라 잠시 이동을 하면서
▲ 다시 한 번 고헌산 정상부를 카메라에 담는다.
24번 국도에 진입해서 언양으로 가까워 질 때 늘 봐 왔던 꽤 넓은 산길이
고헌산에서 단석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방화선이었음을 확연히 구분된다.
▲ 불과 몇 발자국 내려서지 않아서 좌측 옛삼익목장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설익은 단풍의 놀림짓에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셧터가 눌러지네...
▲ 유독 붉게 물든 가을 분위기를 맘껏 뽐내는 단풍잎에 넋을 잠시 놓아본다.
▲ 옆에 서 있던 천 팀장이 뭔 사진을 그냥 막 눌러대냐고 하지만
이미 내 귀에는 들리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그냥 봐도 좋은 걸...ㅎㅎㅎ
▲ 이번에 역광에 비친 단풍을 찍어보려 시도해 보지만 역부족이다.
▲ 연방 찍어보는 단풍이지만 어째 질리지 않는다.
역시 계절에 맞는 산행이 따로 있구만...
사실 가을철에 여름산을 찿고, 여름철에 가을산을 찿는 약간의 삐딱선을 타도
아주 괜찮은 산행이 되겠지만 이런 맛은 볼 수 없겠지...
▲ 좀 더 당겨본 아직 변색이 채 되지 않은 단풍조차도 보는 눈이 즐겁게 된다.
▲ 조금은 이르지만 지금 점심을 해결하지 않으면 점심먹을 시간조차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또 식겁했다. ㅎㅎㅎ
▲ 식사후 옛 삼익목장터까지 내려섰는데...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 조차에서도 행복을 느낀다. 나만 그런가??
▲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보지 못했던 방목중인 소들!! 계절이 맞지 않아서 못 봤었나??
요놈들은 상대적으로 게으른 소들....
▲ 부지런한 소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서 풀을 뜯어먹고 있고, 그 뒤로 조금 전 우리가 내려섰던 백운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온다.
▲ 오늘의 마지막 된비알 고개길을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선재봉(605.0 m) 정상부...
▲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천 팀장부터 흔적 일발장전! 찰~~~칵!!
▲ 선재봉 정상에서의 단체사진도 한 컷!!
▲ 역시 마지막 정상흔적은 나!!!
▲ 임도길을 만나 좌측으로 잠시 이동을 하면 곧바로 우측 천 팀장이 서 있는 방향으로
올라서면 용암산 가는 길이다. 다음으로 미루고 우리는 임도 포장로를 따라 이동을 한다.
▲ 2007년 5월 회사 등산동호회에서 찿았던 백운산 코스를 돌고 지름길을 통해 내려설 때
이 의장님의 내려서는 시범을 보면서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던 바로 그 마지막 내림길!!!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당근 한 컷 남겨본다. 그때는 웃느라 정신이 없었던터라...이제서야 찍어본다...ㅎㅎㅎ
▲ 삼백육십오일사 입간판 위치까지 내려섰다. 내 애마가 눈에 들어온다.
▲ 모든 산행을 마치고 차를 타기 직전 천 팀장의 머리위에 붙은 잠자리를 찍는데
오히려 천 팀장이 더 잘 나왔네...ㅎㅎㅎ
최근 한 번 갔었던 산은 가능한 한 배제를 해 왔었는데...
명분이야 새로 생긴 삼강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찍는것이었지만
근교산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한 산행이었다.
도중에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를 연결해주는 산책로를 따를까 생각도 해 보지만
시간적인 관계로 다음으로 미루고 바삐 울산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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