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방초 33 친구들과

[천성정족]090829_천성산_09055_435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여름억새(?) 찾아 화엄벌로

뺀돌이아빠 2009. 8. 29. 22:0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0) ~ 홍룡사(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소재)(09:00) ~ 홍룡폭포(09:09) ~ 홍룡사 대웅전(09:20) ~ 오름길 중턱(09:36) ~ 암봉 휴식터(09:55) ~ 암봉 전망대(10:24) ~ 화엄벌_돌탑봉_여름 맞나?(10:49) ~ 우_Y_원효산 우회 갈림길(11:18)_좌측 ~ 원효산 화엄습지 안내판 위치(11:39) ~ 천성산(897.0 m) 정상석(11:47) ~ 갑자기 먹구름과 빗방울_점심휴식후 출발(12:55) ~ 임도_우_T_군부대 진입금지 길(13:17)_좌측 ~ 좌_Y_원효암 주차장 길(13:23)_우측 ~ 원효암(13:38) ~ 우_Y_화엄늪지 지름길 이정표(13:56)_좌측 ~ 능선 중턱 휴식(14:09) ~ 암봉 휴식장소(14:27) ~ 홍룡사 주차위치 원점회귀(14:53)_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53분(09:00 ~ 14:53)]

 

[만보계 기준 : 14,301 걸음 - 9.3 km]

 

[날씨 : 시원한 가을바람이 부는 듯 하더니 비까지 구경시켜주네!!]

 

[산행 참석인원 : 백춘식/김숙이/장영복/조연희/김명환(방초 33회 친구들과 함께 여름(?) 억새밭을 다녀오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여름 끝자락에서의 화엄벌 억새는 과연 어떨까? 궁금하다. 그렇다면 직접 가서 확인하면 된다. ㅎㅎㅎㅎ

가을 억새가 워낙 유명한지라 턱도 없을진대 그래도 여름억새도 봐 줄만했다.

좌로부터 본인, 장영복, 백춘식, 김숙이, 조연희 순으로 오늘의 단체사진 한 컷!!!

 

 

▲ 산행개념도를 따르게 되면 시간적으로 많이 쫓길 것 같아 초간단 산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홍룡사로 이동한다.

그렇게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는데다 곧바로 화엄벌로 직행, 원효암을 경유하여 원점회귀할 수 있는 괜찮은 코스이다.

 

 

▲ 김해팀과 만나기로 한 형주병원 표지판 위치.

이미 도착해 있던 김해팀과 다시 만나 홍룡사로 이동해야 한다.

원래는 여기에 차 한 대 세워두고 홍룡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여

요기로 내려 설 생각이었으나 시간관계상 계획을 변경하였다.

 

 

▲ 형주병원 입간판 옆에 조성된 화단...그냥 심심해서....

 

 

▲ 김해팀에 연락을 해 보지만 닿지 않는다. 기다리다 심심해서 머리위에 위치한

경부 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한 컷!!!

그리고, 다시 내려오는데 전화가 온다. 이미 형주병원 안에 기다리고 있다고...ㅎㅎㅎ

 

 

▲ 홍룡사 밑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곧바로 홍룡폭포로 올라섰다.

한여름 비가 막 내리고 난 후에 찿으면 엄청난 수량을 볼 수 있었겠지만

출발하면서 요런 광경을 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福이라면 福이겠다.

 

 

▲ 홍룡폭포옆에 위치한 관음전 전경

 

 

▲ 홍룡폭포 윗부분

 

 

 ▲ 홍룡폭포 아랫부분

 

 

▲ 아마도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져 놓은 것 같은데

많이도 던졌네...

주머니를 뒤져 보지만 동전이 없네...

아까워라...소원 빌게 꼭 있었는데.....

 

 

 

 

▲ 나무숲 사이로 홍룡폭포를 한 번 더 찍어본 다음

 

 

▲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라! 야들 보소!

도데체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네...우짜겠노! 전화도 안 받고...ㅎㅎ

 

 

▲ 일단 숙이만 한 컷 찍어준다음 내려서기로 하는데...

 

 

▲ 그제서야 눈치없이 올라선 친구들...

연희씨와 영복이까지 한 컷 찍어준 다음 홍룡사로 내려선다.

 

 

▲ 홍룡사 대웅전 뒤로 펼쳐지는 하늘 색깔을 봐라!

이제 여름은 갔다. 특히, 올 여름 더위를 채 느껴보기도 전에

시원한 가을바람이 산 손님을 맞아주는 것 같네...

 

 

 

 

▲ 김해쪽에 위치한 산군들...

백두산 ~ 장척산 ~ 신어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희미하게나마

확인 할 수 있네....

 

 

▲ 춘식아! 퍼뜩 올라온나! 이제 조금만 더 올라서면 된다.

그러게 산행 전 날 술 쪼매만 묵으라카이 말 안 듣고

냅디리 마셔대더니만....ㅎㅎㅎ

 

 

▲ 잠시후 올라서야 할 화엄벌 전경...

그 동안 몇 차례 찿았었지만 여름 끝자락의 화엄벌은 과연

어떨까? 혼자 상상해 본다.

 

 

▲ 오룡산 ~ 시살등 ~ 죽바우등까지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멋진 마루금이 반대편에 펼쳐진다.

언제 봐도 지겹지 않는 푸근한 마루금이다.

 

 

▲ 발 밑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양산의 유수한 산들이 확인된다.

 

 

▲ 곧, 파랗다 못해 시리게 느껴 질 가을하늘을 미리 찍어본다.

 

 

▲ 화엄벌에 올라섰다. 우측 가운데 가장 높은 포인트가

원효산(920.7 m) 정상인 군부대 위치. 접근 불가 지역이다.

이제 한 달여만 지나면 이 넓은 화엄벌에 억새의 춤사위가

펼쳐질 것이다. 미리 보면서 상상해 둬야지.

그나마 사람 많을 때는 상상도 못할테니까...ㅎㅎㅎ

 

 

▲ 춘식이와 내가 있는 위치로 올라서고 있는 친구들...

폼으로 봐서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 같은데....

아직 멀었다....ㅎㅎㅎ

 

 

▲ 영복이가 숙이한테 구라치는 것인지....

아니면 숙이가 영복이한테 구라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뭔가의 대화가 오가고 있네....

 

 

▲ 길이 이어지는 방향으로 곧바로 내려서면

봉화산을 거쳐 용주사로 내려서는 포인트이다.

 

 

▲ 조금 전 우리가 한참을 머물렀던 숫제 겨울바람을 느끼게 했던

감시초소를 뒤로 하고 우리는 발걸음을 옮긴다.

 

 

▲ 원효산 정상부를 배경으로 조 연희...

 

 

▲ 우리가 이어가야 할 억새밭 사이의 길...

아주 분위기 쥑이는 길이다.

 

 

▲ 뭣이 그리도 좋은고!

아니지. 산에 발을 들여 놓는 것 자체가 즐거움인데...

 

 

▲ 요렇게 파랗게 보이는 억새가 불과 1개월내에

은빛 물결을 느끼게 하는 가을 억새춤을 보여줄 것이다.

올 가을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 춘식이 욤마는 사진을 찍혀갈수록 점점

자세가 나온다. 모델해라...짜슥아!

 

 

▲ 다같이 찍어 주려는데 가 버리네..

우짜겠노...느거 둘이라도 찍어야지....

맞제...숙아! 영복아!

춘식이한테 나 잡아봐라...함 해야하는 분위긴데....ㅎㅎㅎ

 

 

▲ 중요한 분기점 위치.

요기에서 우측으로 가면 원효산 정상부를 우회하여

홍룡사(우)와 원효암(좌) 갈림길 이정표 위치가 나타난다.

생각보다 꽤 먼 거리이다.

우리는 당근 좌측으로 이동했다.

 

 

▲ 여름의 끝자락에서 바라본 억새의 군무도

멋졌다. 가을보다야 못 하겠지만 나름대로 운치를

느낄 수 있었다. 아! 좋다....

 

 

▲ 요기가 원효산 정상부로 가는 화엄습지 안내판 위치.

녹이 안 슨 철조망이 추가로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그 동안 등산객들의 접근이 있었나보다....

 

 

 

▲ 멀리 천성산 2봉이 보인다.

오늘따라 사진이 왜 흔들리지.

술을 끊어서 그런가? ㅎㅎㅎ

 

 

▲ 천성산 정상에서의 연희씨!

 

 

▲ 방초 33 단체사진.

좌로부터 본인, 장영복, 백춘식, 김숙이 순으로

 

 

▲ 나도 당연히 개인 흔적을 남긴다.

개인적으로 웃으면서 사진을 찍어보지 않았는데

요렇게 보니 괜찮네...ㅎㅎㅎ

 

 

▲ 그러는 사이...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빗방울이 한 두 방울 흩뿌린다.

조금전까지 햇볕이 쨍쨍 내려쬐더니

역시 산에서의 날씨 변화는 어쩔 도리가 없다.

일단 이동하자...밥 묵으러....

 

 

▲ 급히 이동을 하더라도 정상석은 한 번 더

찍고 가야지...

 

 

▲ 억새숲길 사이에 선 친구...

요걸 보기좋다고 해야겠지...ㅎㅎㅎ

 

 

▲ 팩에 들어있는 오삼 불고기를 넣어 끓이고 있는중...

그런데 오 + 삼이면 오징어와 삼겹살인데..

우째 삼겹살은 아예 보이지가 않네....ㅎㅎㅎ

 

 

▲ 게다가 손두부에 김치까지 넣어서 다시마와 양배추에

싸서 먹으니 억수로 맛있네....

덕분에 잘 먹었다. 김해 친구들....

 

 

▲ 즐거운 점심을 마치고 본격적인 하산길에 접어들면서...

춘식아! 그 손이 아닌데....하옇든 욕 본다. 그 속에서

놀아준다고...ㅋㅋㅋ

 

 

▲ 갑자기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가...

우리는 원효함 경내를 통과하여 홍룡사 방향으로 진행했다.

 

 

 

 

▲ 화엄늪지 갈림길 이정표에서

역시 홍룡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 이제 홍룡사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먼저 키를 받아서 차 트렁크를 열어 베낭을 집어넣는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역시 우리는 억세게 운이 좋은편이다.

우리가 산행할때 내린비는 무시해도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지금 내리는 비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소나기인지라

일단 차문을 닫고 뒤따라오는 친구들을 기다린다.

그러게 빨리 내려오지....

 

대석리 방향으로 내려서다 저수지 옆 가게에서

동동주와 감자전, 파전 안주로 뒷풀이를 간단하게

마치고 울산으로 김해로 각각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