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0) ~ 울산역(08;48) ~ 부전역_택시 이용(10:50) ~ 동의의료원(부산진구 양정동 소재)(11:03) ~ 우_Y_고운사_좌측(11:18) ~ 연산정_직_┝_약수터 갈림길_우측(11:26) ~ 행경산(347.0 m) 정상(11:41) ~ 점심휴식후 출발(12:40) ~ 우_╂_옥세정 약수터 이정표_직진(12:47) ~ 황령산 봉수대(13:07) ~ 황령산(427.0 m) 정상(13:24) ~ 임도 접속_포장길 따르다 좌측 산길 진입(13:46) ~ 금련산(415.0 m) 정상(14:00) ~ 헬기장_우측 내림길(14:12) ~ 구름재 약수터(14:27) ~ 금련암 입구_굴다리 밑 통과(14:54) ~ 수영 지하철 역_산행 종료(15:20) ~ 사직야구장(16:30~20:30)_롯데 對 SK(1 : 0) ~ 노포동 정류장(21:18) ~ 집(22:30)
[총 산행소요시간 : 4시간 17분(11:03 ~ 15:20)]
[만보계 기준 : 11.956 걸음 - 7.8 km]
[산행 참석인원 : 백 춘식 부부, 천 달석, 김 명환(방초 33회 친구들과 사직 야구장까지), 총 4 명]
[날씨 : 간간이 흩날리는 비가 약간 거추장 스럽지만 시원한 바람이 좋다!]
[이동수단]
1. 갈때 : 울산역에서 무궁화호(09:27분 출발, 온 동네 다 정차함) \ 3,400/인
부전역에서 동의 의료원까지는 택시 이용(4명이라서 대중교통보다 유리함)
수영지하철역에서 종합운동장까지는 지하철 이용 \ 1,100/인
2. 올때 : 종합운동장에서 노포동 정류장까지 지하철 이용 \ 1,100/인
울산까지 1137번 좌석버스 이용 \ 2,000/인
[산행 및 사직야구장 풍경 사진 모음]
▲ 최근에 들어서 등산을 같이 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요구사항이 늘어나는 듯 하더니 급기야 달석이와
춘식이넘이 작당해서 사고(?)를 친다. 부산에 있는 산을 찿은다음 사직야구장에 가자고 한다. 처음에는
고교 동기들과의 계중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한 명이 고향에 급하게 가야 한단다. 그렇다면 잘 되었다.
기차타고 지하철 타고 부산으로 Let's go! 앞은 춘식이 부부, 달석이, 그리고 맨 뒤는 나!!
▲ 온라인상으로 부산 근교산을 찿아보니 갈 만한 포인트가 꽤 보인다. 야구 시작시간을 감안할 때
그 중에서도 황령산이 눈에 확 띈다. 어디를 연계하여 갈 것인가만 남았다. 그래서, 행경산 ~ 황령산 ~
금련산 코스를 선택한다. 마지막 날머리 포인트가 약간 이상했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고 괜찮은 코스였다.
▲ 울산역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울산광역시 종합관광 안내도...밑 부분에 울산 12경이 표시되어 있다.
▲ 울산역_오랫만에 무궁화호 기차를 타 보네..
▲ 경북 봉화에서 은어축제가 열리는 모양이다. 한 번 가 볼까?
▲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찍어 본 돝질산 전경_남암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돝질산 너머는
삼성정밀화학이다. 원래 삼성 이 병철 전 회장의 별장을 지으려다가 이무기가 나타났다나..뭐래나...
안 짓고 그냥 터만 있다고 하네...아직 가 보지 않아서리 모르겠다. ㅎㅎㅎ
▲ 우리는 덕하 방향으로 간다.
▲ 잠시 후 우리가 가야 할 덕하쪽 방향으로 한 컷!!!
▲ 09:49분_남창역도 지나고
▲ 10:03분_월내역
▲ 10:10분_좌천역
▲ 10:18분_기장역
▲ 10:28분_송정역은 희미하게 스쳐 지나가네...
▲ 10:36분_해운대역인데 일이 벌어졌다. 한 참 주무시던 한 아주머니가 떨어뜨린 휴대폰을 찿아주시려던
아주 마음씨 좋은 아저씨께서 승무원에게 부탁하여 벤치에 올려놓은 휴대폰! 해운대 역무원이 수거를 하여
주인을 찿아주기로 했는데 어라! 이 아저씨께서 안절부절 못 하신다. 휴대폰이 바뀌었단다. 보이는 저 휴대폰
이 아저씨꺼! ㅎㅎㅎ 게다가, 휴대폰을 두고 내렸다는 그 아주머니는 자리만 바꿔 한 참 주무시고 계셨다.
결국, 아주머니께서는 잠 잘 자고 휴대폰 찿고 아저씨는 부전역에 도착해서 30분이나 더 기다려야 휴대폰을
전달받을 수 있으시다네...덕분에 잘 웃었습니다. 우 하 하 하
▲ 10:36분_해운대도 그냥 지난다. 들머리가 양정이기 때문에 부전이 더 가깝다는 정보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 표는 해운대까지 끊었는데...남창역 표시판을 찍고 자리에 돌아오니 할머니께서 내 자리에 앉으셔서 하시는 말씀.."내 요 쫌 앉아도 되제!"...내 대답은 "당연하죠"...앉은지 채 15분이 되지 않아 자리를 뺐겼다. ㅎㅎㅎ
▲ 10:52분_부전역 도착. 택시를 타고 동의 의료원으로 이동한다.
▲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동의 의료원 주차장_응급실 표시가 있는 포장길을 따라 올라선다. 달석이는
슈퍼에서 막걸리 두 병을 사고 있다. ㅎㅎㅎ
▲ 약 10여분 정도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면 고운사 이정표가 확인된다.
▲ 다시 5분 정도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면 우측으로 고운사 이정석이 확인된다.
▲ 고운사 경내 한 바퀴 도는 것은 그냥 두고 좌측길로 올라선다. 벌써부터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 연산정이다. 여기에서 직진하면 샘터 방향이고 우리는 우측 된비알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어르신께서 하시는 말씀...젊었을 때는 5분 만에 행경산 정상까지 뛰어 갔단다. ㅎㅎㅎ 옆에서 춘식이 넘 하는 말..."산에 많이 다닐수록 거짓말만 느는 것 아니가?"
▲ 약 10여분 된비알길을 올라서는데 후두득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한다. 곧, 암봉 전망대 위치.
조금 전 우리가 출발했던 동의 의료원이 발 밑에 확인된다.
▲ 전날 처가 식구들과 양껏 마셨다는 춘식이 넘! 아직 술이 깨지 않았다.
▲ 행경산(347.0 m) 정상 표시판
▲ 행경산 정상에서 친구들과 제수씨!
▲ 나도 당연히 흔적을 남긴다.
▲ 삼각점이 확인된다.
▲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워낙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다. 대충 개미들과 친구삼아
점심을 해결한다. 오늘 새로 산 개스는 화력이 쥑인다. 간단하게 점심 준비을 해 온 줄 알았는데
푸짐한 점심이 되었다. 역시 산에서 먹는 점심은 진짜로 맛있다.
▲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임도쪽으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황령산 봉수대 방향...
▲ 이 갈림길에서 우측 봉수대 방향으로 산길로 진입하여 오른다.
▲ 조금 더 올라서면 담쟁이 넝쿨이 암봉을 집어삼킬 듯이 덮혀져 있는 포인트도 지나고
▲ 황령산 봉수대 바로 밑 전망대 위치. 멋진 풍경을 감상하려면 한 겨울 엄청 추운날 다시 와야겠다.
▲ 송신탑도 지나서고
▲ 멀리 광안대교가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촛점이 맞지 않네...
▲ 실질적인 황령산 정상이라는 증거가 잘 설명되어 있다.
▲ 그리고, 그 증표로서 삼각점까지 확인된다.
▲ 아이스께끼 파는 총각이 한 컷 찍어준다. 그 댓가로 아이스께끼 하나씩 사 먹는다.
▲ 옆에 계시는 어르신 한 분께서 봉수대에 설명을 해 주신다. 고마워서 어르신께도 아이스께끼를 사서
같이 나눠 먹는다. 하산 방향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 주신다.
▲ 황령산 봉수대 설명판
▲ 갑오경장을 계기로 1898년(고종 33년) 그 기능을 상실할 때까지 고려시대부터 사용되어 온 군사적 목적의
중요한 통신시설. "경상도 지리지"와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황령산 봉수대는 1425년경(세종 7년)에 이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부산포를 지키는 해안초소 역할을 했던 황령산 봉수대는 간비오산 봉수대와 함께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연변 봉수대라고 한다.
평시 - 1봉, 적 출현 - 2봉, 국경 근접 - 3봉, 국경 침범 - 4봉, 접전 - 5봉을 올려 위급사항을 알렸다 한다.
▲ 원래 계획은 맞은편에 위치한 사자봉(400.0 m)을 다녀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그리
많지 않은데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섰다 된비알을 치받아 올라야하는 부담감이 커서 생략하기로 한다.
▲ 황령산 봉수대 이정석.
▲ 부산의 모 산악회에서 설치해 놓은 황령산(427.0 m) 이정석. 우측 끝으로 광안대교가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불어주니 등을 적신 땀이 완전히 식었네...
▲ 백 춘식 부부_제수씨! 산행때마다 새벽부터 장만해 준 소라고동 항상 맛있게 잘 먹습니다.
▲ 폼 봐라. 천 달석....오늘도 고생 많았다.
▲ 나도 황령산 정상에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긴다.
▲ 이렇게 생긴 정상 표시석을 울산/부산 근교산 정상에서 많이 확인할 수 있는데,,,달음산, 정족산 등등
▲ 달석이가 한 장 더 찍어달랜다.
▲ 달석아! 춘식아! 느거 둘이 뭐 하노! 춘식아! 위험하데이...ㅎㅎㅎ
▲ 잠시후 우리가 가야 할 금련산 정상부의 송신탑을 눈에 넣는다.
▲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황령산을 카메라에 담는다.
▲ 황령산아! 쪼매만 기다려라. 추운 겨울날 함 더 찿아오꾸마!
▲ 아주 편한길(?)을 따라 내려서면 포장도로와 만난다. 물 한 모금 마시고 도로 왼쪽으로 이동하다가
좌측 산길로 진입하여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올라선다.
▲ 금련산(415.0 m) 정상 표시석이 확인된다. 우측으로 실제 정상인 송신탑 가는 길이다.
▲ 차례대로 흔적을 남긴다. 천 달석.
▲ 금련산 정상에서 단체로 한 컷!!!
▲ 오랜 세월(?) 같이 살아서인지 닮은 것 같다. 백 춘식 부부...
▲ 금련산 정상에서 본인...
▲ 잠시만 내려서면 보이는 헬기장 직전에 설치된 이정표.....
▲ 헬기장에서 광안대교가 조망된다고 되어 있지만 글쎄다. 숲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은데....
▲ 우리는 이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섰다.
▲ 완만하게 에둘르는 능선 중간에서 당겨본 광안대교! 희미하게나마 확인이 가능하다.
▲ 구름재 약수터_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물은 엄청 시원한데....부적합이니 어쩔 도리가 없네...ㅎㅎㅎ 춘식아! 뭔 의미의 웃음인 줄 알제...ㅋㅋ
▲ 다시 내림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찍어 본 광안대교 풍경....
▲ 확 당겨서 찍었더니 이렇게 나와 버렸네...똑딱이니 어쩔 수 없지. 뭐....
▲ 갑자기 급경사길이 이어지는데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이윽고 철조망이 쳐진 끝 부분으로
지나서니 밭에 도라지꽃이 확인된다.
▲ 금련암 입구에 설치된 굴다리. 이 굴다리 위로 도시고속도로가 이어진다. 벌써 세 시가 다 되어간다.
그러나,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아직 많이 남았다. 지나가면서 마트에 들어가서 야구장에서 먹을 알콜
(소주, 맥주, 물 등)을 사고도 한 참을 걸어서야 도착된 수영 지하철역에서 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한다.
▲ 야구장 옆 롯데마트에서 안주 및 식사 대용식품을 충분히 준비하여 외야에 자리를 잡았다.
▲ 붉은 색 의자는 모두 지정석이다. 달석이는 다음번에 꼭 저쪽에 앉을 거라는데...쉽지 않데이...ㅎㅎ
▲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부어라! 마셔라! 아까 산에서 미리 말아놓은 소 + 맥 한 잔씩 들이킨다. 천 달석
인자 썬그라수 벗어도 된다. ㅎㅎㅎ
▲ 제수씨! 술 맛 좋지요...소 + 맥 말았지만 소주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담백함낌더.. 그 안주 니가 묵을라꼬..
▲ 오늘의 시구자인 최 동원씨가 걸어 나오고 있다.
▲ 최 동원! 아직 그의 Force는 살아있었다. 봐라! 얼마나 절도있는 인사를 하고 있는지....
▲ 역시 명불허전이라! 와인드-업 폼부터 예사롭지 않다. 1984년이 떠 오른다. 그때가 진짜 좋았는데...
▲ 조금전까지 쾌유를 빈다는 플랜카드가 우리 등 뒤에 붙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유명을 달리 하셨다는
내용이 뜬다. 조 성옥 감독님! 저 세상에서도 롯데 응원할 것 같은데...
▲ 게임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SK 공격이 끝나고 롯데의 1회말 공격이 시직된다.
▲ 타석에 서 있는 박 재홍,...관중들의 야유가 아직도 나온다. 그래도, 우짜겠노.. 잘 하는 수 밖에....
▲ 이제 관중석은 꽉 찼다.
▲ 5회를 마치고 클리닝 타임때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
▲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고....
▲ 라이트도 환하게 비추어 주는데...
▲ 게임은 게임대로 즐기는 문화는 그 나름대로....ㅎㅎㅎ
▲ 달석아! 니 누구 닮았노! 단디 생각해봐라. 천상 저팔계? ㅎㅎㅎㅎ
▲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빨리 게임이 끝났다. 그만큼 군더더기 없이 멋진 게임이었다는 반증이다.
▲ 달석아! 춘식아! 느거 눈 풀렸네....
▲ 좋아 죽는다. 춘식이!!!
▲ 그만큼 좋나! 춘식아! 야구가 좋나? 제수씨가 좋나? ㅎㅎㅎ
▲ 봐라. 썬글라스 벗으니까 훨씬 보기 좋잖아! ㅎㅎㅎ
▲ 야구장을 빠져 나와 지하철역으로 이동하는데 앞에 가는 두 젊은이의 등번호가 보이길래 실례를
무릎쓰고 가는 길을 세운다. 박 정태(16)와 최 동원(11). 아주 잘 어울리는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그리 길지 않고 어렵지 않은 산행과 목이 쉴 정도로 노래를 불렀더니 스크레스는 가고 없다.
울산으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인 것 같았는데 벌써 공업탑에 도착했다.
다음부터 산행을 매월 셋째주 일요일날 하자고 하는데...
고민거리가 생기게 되네...안 가 본 산을 찿아 헤메는 보람에 자체 만족감을 느끼곤 했는데....
우짜지. 갔던 산을 또 가야 하나? 즐거운 고민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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