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방초 33 친구들과

[천성정족]090530_원적봉_09035_415번째_방초 33회 친구들과 하늘릿지로 내려서다

뺀돌이아빠 2009. 6. 1. 18:2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원적암 입구(양산시 웅상읍 소주동 소재)(09:35) ~ 우_Y_원적암 갈림길_좌측(09:40) ~ 우_Y_계곡 갈림길_좌측(09:47) ~ 너덜겅_정면에 대운산 마루금 확인(09:57) ~ 중턱_소주 + 맥주 한 잔!(10:06) ~ 미타암종점_막걸리 한 잔!!(10:18) ~ 우_Y_법수원 갈림길_좌측(10:41) ~ 미타암(10:54) ~ 우_Y_천성산 2봉_좌측_알바했지만 멋진 풍경 감상하다!(11:21) ~ 원적봉(800.0 m) 정상(11:42) ~ 잔치바위(11:55) ~ 점심휴식후 출발_호르레기 안주!!(12:40) ~ 암봉 전망대_휴식후 출발(13:00) ~ 우_Y_절벽길 끝지점_좌측(13:11) ~ 하늘릿지 구간 통과(13:20) ~ 우_T_미타암 갈림길_좌측(13:40) ~ 좌_Y_하늘릿지 우회길_우측(13:46) ~ 법수원(13:52) ~ 탁족휴식후 출발(14:10) ~ 우_Y_원적암 갈림길_좌측(14:27) ~ 알바!! Back! 우_Y_운동시설위치_좌측(14:36) ~ 혈수폭포 밑(14:43) ~ 원적암(15:07) ~ 주차위치 회귀(15:15)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40분(09:35 ~ 15:15)]

 

[만보계 기준 : 14,928 걸음 - 9.7 km]

 

[산행 참석인원 : 백 춘식/천 달석/김 명환(방초 33회 친구들과 함께)]

 

[날씨 : 땅이 크긴 큰가? 서쪽은 불볕!! 여기는 시원한 가을바람이니??]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지난 주 초딩 친구들과 약속한 한달에 한 번 등산을 했는데도 또 가자고 보채는 통에 그동안 천성산을 몇 차례나 올랐음에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원적봉을 오르기로 한다. 빡씨게 걷지 않았고, 게다가 주변 경관을 감상하느라 혼을 뺀 시간이 많아서인지 총 산행시간을 길어졌다. 그 만큼 눈과 마음이 풍족해졌다. ㅎㅎㅎ

 

 

▲ 개념도에 맞춰 걷는것은 아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하늘릿지의 맛을 보고 싶어서이다. ㅎㅎ 원래는 원적암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등산로 없음 표시를 보고 좌측으로 올라서지만 이내 길을 흐트러진다.

 

 

▲ 가운데 암봉에서 우측으로 떨어지는 끝부분에 볼록 쏟아나온 봉우리 위 소나무 옆에 앉아본 사람?

 

 

▲ 우리는 미타암/천성산 제 2봉 방향으로 올라 등산로 아님 표시가 되어 있는 원적암으로 내려섰다.

원래는 원적봉으로 올랐어야 하지만....내 뜻대로 되는 것은 없더라. ㅎㅎㅎ

 

 

▲ 나침반을 튕겨보니 분명 원적암 방향인데..그 넘의 등산로 아님 표시 때문에 헐~~~~~~~

 

 

▲ 이 포인트에서 우측 미타암 방향인 숲속으로 진입한다.

 

 

▲ 고도를 조금밖에 올라서지 않았는데 맞은편 좌측 배읍봉(뾰족 쏟아오른 봉우리)과 그 우측으로 대운산까지

 

 

▲ 눈에 들어오는데....이 넘의 개스가 도움을 안 주네...

 

 

▲ 어라! 소주 + 맥주 한 잔 말아서 마시고 쎄가 만발이 되도록 올라섰는데 눈 앞에 고속도로가 나타난다.

게다가 미타암행 소형버스까지 운행이 되고 있다. 넓은 공터에 포장마차까지...막걸리에 오뎅 안주로 한 잔!

 

 

▲ 사람들이 엄청 많이 찿는 코스임을 알 수 있는 각종 리본 흔적들!!

 

 

▲ 이 아지매 입담도 걸고 유머감각과 눈치가 뛰어난 분이다. 고향이 강릉이라고 하던데...

 

 

▲ 돌탑봉 앞에 직립한 미타암산?

 

 

▲ 그냥 지날칠리가 없지. 당근 한 컷 흔적을 남겨야지. ㅎㅎㅎ

 

 

▲ 우측으로 법수원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좌측 미타암으로 향한다.

 

 

 

 

▲ 미타암 올라서는 꼬불길에 붙어있는 등!! 버스까지 운행되는 것을 보면 신도수가 제법 많은 듯....

 

 

▲ 다시 한 번 대운산 ~ 불광산 ~ 시명산 마루금을 카메라에 담고

 

 

▲ 미타암 대웅전

 

 

▲ 미타암 대웅전 처마밑 기와 형상! 요거 밤에 올라서 보면 열라 겁나겠네!!!

 

 

▲ 법당안에서 염불을 외는 소리가 들리는데...무슨 소리인가? 귀를 기울여보니 양산시 무슨동

무슨 아파트 몇 번지 누구 아무개....웅얼거림의 연속이다. 잘 들어보면 들을 수 있다. ㅎㅎㅎ

 

 

▲ 조금 전 막걸리를 먹었던 미타암 버스종점 안부 위치.

 

 

▲ 웅상읍 소주동 전경

 

 

▲ 잠시후 이어가야 할 능선!!!

 

 

▲ 오월의 마지막을 아쉬워 하는건가? 유난히 푸르른 녹음을 보여 주는데....

 

 

▲ 자칭 단짝 친구라는데...즈거 춘식이하고 즈거 달석이...ㅎㅎㅎ 환상의 찰떡궁합(?)이다.

 

 

▲ 저 포인트가 원적봉인 줄 알고 올랐다. ㅋㅋㅋ

 

 

▲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랐다면 원적봉까지 쉽게 갔을텐데 한참을 이동했네. 원적봉 정상에 사람이 보인다.

 

 

▲ 주진 소류지와 불광사 전경... 그 뒤로 평산동과 덕계동이 이어진다.

 

 

▲ 반대편 원효산 정상부도 카메라에 담고

 

 

▲ 아주 멀게 느껴지는 천성산 2봉도 눈에 넣는다.

 

 

▲ 조금 당겨서 찍어 본 원적봉 정상부...사람의 흔적을 확인 할 수 있다.

 

 

▲ 춘식이 넘! 억수로 심각하게 즈거 조카에게 전화를 하는데...즈거 달석이한테 들은 이바구를 전하고 있는데 덩치답지 않게 귀가 얇아서 큰일이다. 앞 뒤 재지도 않고 그냥 손폰 번호를 지긋이 눌려 버리네...ㅎㅎ

 

 

▲ 춘식아! 느거 달석이는 심각한 통화와는 거리가 멀다. 쪼맨한 기! ㅎㅎㅎ

 

 

▲ 원적봉(800.0 m) 정상목!!!

 

 

▲ 임마는 와 눈을 감고 ?랄이고? ㅎㅎㅎ 그라모 누가 무~ㄱ 주나!

 

 

▲ 원적봉 정상에서 달석이

 

 

▲ 원적봉 정상에서 나도 한 컷! 정상목과 쭉 뻗은 내 다리가 잘 어울린다. 망구 내 생각일까? ㅋㅋㅋ

 

 

▲ 다시 한 번 원적봉 정상목을 카메라에 담고

 

 

▲ 내일 동문산악회에서 바래봉 ~ 덕두산 산행이 있기에 천성산 2봉은 다음으로 미루고 잔치바위 쪽으로

 

 

▲ 이동하여 춘식이가 아침에 농수산물 시장에 나가 준비해 온 호르래기를 초장에 푹 찍어 소주 + 맥주를

말아 놓은 알코올 안주로 먹으니 조~~~타! 안 먹어 본 사람은 말을 하지 마라. 그것도 산에서...ㅎㅎㅎ

 

 

▲ 얼굴이 벌겋게 상기가 된 상태로 배가 빵빵한 상태로 하늘릿지 쪽으로 이동하면서 잔치바위를 한 컷!!

 

 

▲ 본격 암릉길이 이어진다.

 

 

▲ 와! 저 암릉을 타고 내려서야 한다 말인가? 춘식이 얼굴을 보니 하얗게 바뀐다. 그 벌겋던 얼굴이. ㅎㅎㅎ

 

 

▲ 뒤 따라 오면서 잠시도 입을 닫지 않는다. "와가에~이" "나는 못 간데이" 그것도 엄청 큰 소리로...

쪽팔려 죽는 줄 알았네...ㅎㅎㅎ

 

 

▲ 암봉 밑으로 아까 지나쳤던 미타암 안부와 미타암도 눈에 들어온다.

 

 

▲ 최대한 왼쪽으로 붙어야 하는데 우측에 꽤 괜찮은 길이 보여서 진입해보지만 이내 좌측으로 개척한다.

 

 

▲ 발밑 암봉 뒤쪽으로 소주공단이 눈에 들어온다.

 

 

▲ 오늘도 변함없이 춘식이의 쌩쇼는 이어진다.

 

 

▲ 언듯보면 물고기가 옆으로 유영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네...

 

 

▲ 춘식이의 꼬시낌에 넘어 간 달석이넘도 쌩쇼에 동참을 하고....ㅎㅎㅎ

 

 

▲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암릉길로 점점 가까워진다.

 

 

 

 

▲ 대단한 암릉길이다.

 

 

▲ 그나마 여유를 부리는 달석이...

 

 

▲ 춘식이넘은 저 뒤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사진을 찍으면서 위험하다고 하는데...한 마디로 죽을 맛이다.

 

 

▲ 조금 전 내려섰던 암봉...

 

 

 

 

 

▲ 역시 달석이는 춘식이보다 한 수 위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임마들을 보면 알 수 있다.

 

 

▲ 점마! 오늘 너무 오바하는 거 아니가? 천길 낭떠러지인데....

 

 

▲ 미타암이 억수로 가깝게 보인다.

 

 

▲ 저 암릉길로 올라오는 사람도 보이네...참말로 대단타!!!

 

 

▲ 사방 팔방이 암봉이다. 7번 국도에서 천성산 방향으로 볼 때 보이는 암봉이 바로 이 넘들이다.

 

 

▲ 과연 장관이 따로 없다. 그저 감탄사만 연발한다. "와~~~~~~~~가~~~~~~~예~이"

 

 

▲ 잠시 후 내려서야 할 암봉과 한 참 밑으로 보이는 법수원!!! 암봉위의 소나무! 대단타!!

 

 

▲ 우리가 내려서야 할 백동 소류지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 신이 만든 조화라 하더라도 이렇게 구성될 수는 없다.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 법수원을 줌-인하여 한 컷!!

 

 

▲ 우리가 내려선 암릉길...

 

 

▲ 미타암도 가깝고...

 

 

▲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만 무시한다. 외길이기 때문에....일단 우측 줄을 잡고 암봉으로 올라선다.

 

 

▲ 외로운 소나무 한 그루가 자리잡고 있는 암봉에서 올려다 본 하늘릿지의 웅장한 풍경...

 

 

▲ 곧이어 내려선 달석이가 폼을 잡는다.

 

 

 

 

▲ 저 넘 배 좀 보소! 치과 치료 한다고 술은 안 먹고 맛있는 것만 먹어대더니...ㅎㅎㅎ

 

 

▲ 임마들은 즈거 똥배가 나온 줄 모른다. 스스로 표준체격이라고 자부하는 것을 보니...하옇든 웃긴 넘들이다.

 

 

 

 

▲ 요 밑 돌 삼형제는 공룡새끼(?) 형상인데 법수원을 지키는 수호신인가???

 

 

▲ 이 정도 규모면 릿지하는 사람들이 보일만도 한데....

 

 

 

 

▲ 외로운 소나무 밑으로 법수원이 까마득하다.

 

 

▲ 다시 한 번 하늘릿지를 올려다 보니

 

 

 

 

▲ 법수원! 말로만 듣다가 오늘 처음보네..아까 미타암도 마찬가지...

 

 

 

 

 

 

▲ 암봉에서 내려오는데...달석이 점마는 줄 잡고도 못 올라온다. 나는 줄 안 잡고 그냥 내려섰는데...ㅎㅎ

 

 

▲ 달석아! 내 다리가 길긴 길제!!

 

 

 

 

▲ 그래도 흔적을 남기고 싶은지 그냥 서서 셧터를 누르라고 한다. 휴! 힘들다. 손가락 깁스 해야겠다.

 

 

▲ 절대 즈거 달석이한테 질 수 없는 모양이다. 춘식이 넘은...

 

 

▲ 그래서 더욱 다정해 보이는 단짝이다.

 

 

 

 

 

 

▲ 법수원 위로 이어지는 암릉! 멋지다 못해 아찔하다.

 

 

▲ 법수원에 도착했다.

 

 

 

 

▲ 법수원 현판...

 

 

▲ 마당을 지나는데 더덕향이 확 풍긴다. 아니나다를까 더덕밭이다.

 

 

▲ 더덕 줄기가 대나무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고 있다.

 

 

▲ 다리를 건너면서..야들보다 뒤에 보이는 암릉이 더 좋은 것은???

 

 

▲ 간만에 나도 한 컷 찍고...

 

 

▲ 달석아! 니 내하고 친하나? 부끄럽구로 웬 팔짱...별로 다정해 보이지 않구만..ㅎㅎㅎ

 

 

▲ 오늘 이 코스는 온통 돌삐 천지다.

 

 

 

 

▲ 저 흐르는 물에 탁족휴식을 취했더니 걷는 발걸음 가뿐해졌다.

 

 

 

 

 

 

 

 

▲ 산에서 나를 먹여 살리는 베낭도 고생했다고 한 컷!!

 

 

▲ 조금 전 내려섰던 암릉을 찍어보는데 춘식이 입에서 또 나온다. "와 ~ 가 ~ 예" ㅎㅎㅎ

 

 

▲ 보고 또 봐도 멋진 것은 멋지다고 할 줄 알아야 한다. 맞지요...

 

 

▲ 같은 포인트를 줌-인 포지션만 바꿔도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 외롭게 서 있는 저 봉우리위에 더 외로운 소나무 한 그루! 나중에 시간 나시면 한 번씩 가 보시라! 강추!!!

 

 

 

 

▲ 여기가 체육시설 위치인데...곧장 내려서면 보현사로 내려서게 된다. 본의 아니게 알바를 했다. ㅎㅎ

 

 

 

 

▲ 혈수폭포 하단부...여름에 오면 괜찮을 듯...

 

 

 

 

▲ 혈수폭포 상단부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 오늘도 마지막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춘식이! 틈을 보여주네.. 

 

 

▲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지. 배를 무릎으로 꽉 눌린 상태에서 카메라를 들이댄다. 아픈지 우스운 건지???

 

 

 

 

 

 

 

 

 

 

▲ 원적암까지 천천히 내려선다. 나무를 전봇대 삼아!!

 

 

▲ 원적암 돌담길_덕수궁 돌담길보다 더 운치가 있나? 나는 덕수궁 돌담길을 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네..ㅎㅎ

 

 

▲ 춘식아! 배 터지겠다. ㅎㅎ

 

 

▲ 원적암 대웅전 뒤로 하늘릿지가 떡 버티고 서 있는 형상이다.

 

 

 

 

▲ 찌그러져가는 옛날 다리가 오히려 운치가 더 있는데...

 

 

▲ 차를 회수하여 울산으로 이동하려 나오는데 삼형제 소나무가 눈에 띈다. 무단히 카메라 셧터를 누른다.

 

최근 친구들과의 산행이 많아지면서 어렸을 적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으니

가슴속에서 아련히 방어진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남을 느끼게 된다. 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