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방초 33 친구들과

[영알운문]090124_호거대 등심바위_범봉_방초 33회 동기들과 눈을 보려고 올랐지만?

뺀돌이아빠 2009. 1. 25. 16:0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단시설지역(청도군 운문면 황정리 소재)(09:47) ~ 계곡건너 들머리(09:57) ~ 다시 계곡을 건너기전 맥주 한 잔!(10:12) ~ 무명 무덤위치(10:35) ~ 호거대/등심바위(507.0 m) 정상(11:10) ~ 우_╋_삼성탄광/대비지 갈림길_직진(11:29) ~ 좌_╋_장군평 갈림길_직진(11:37) ~ 삼각점 위치_485.0 m(11:44) ~ 능선 안부위치(11:52) ~ 점심휴식후 출발(12:40) ~ 좌_╋_문수선원 갈림길_우전방(12:49) ~ 무명봉(13:02) ~ 삼각점_657.0 m(13:13) ~ 헬기장_663.0 m(13:30) ~ 암봉전망대_636.0 m(13:50) ~ 두번째 암봉전망대(14:11) ~ 우_╋_팔풍재 갈림길_좌측(14:34) ~ 범봉(962.0 m) 정상(14:49) ~ 딱밭재_직_╋_운문산 갈림길_좌측(15:21) ~ 급경사 내리막 중턱(15:46) ~ 천문지골 접속(16:10) ~ 계곡 건넘(16:42) ~ 우_┣_문수선원 갈림길_직진운문사(17:03) ~  운문사(17:14) ~ 운문사 경내 한 바퀴(17:20) ~ 주차위치 원점회귀(17:40)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53분(09:47 ~ 17:40)]

 

[만보계 기준 :  24,193 걸음 - 15.7 km]

 

[날씨 : 설날이 코앞인데 완전 칼바람에 두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감추다.]

 

[산행 참석인원 : 백 춘식/양 세영/천 달석/김 명환(방초 33회 동기들과 함께), 총 4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최근 초등학교 동기들과 산행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요구사항 또한 비례해서 늘어간다.

눈 구경 할 수 있는 울산 근교산을 원하길래 어디를 오를까 나름대로 고민해보니 인공암벽장 ~

호거대 등심바위 ~ 범봉 ~ 천문지골 ~ 운문사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구성해 본다.

좌에서 시계방향으로 천 달석, 양 세영, 백 춘식, 그리고 나...

그러나, 기대했던 눈은 보이지 않고 칼바람이 살갛을 스치는 추위만 기다리고 있었다. ㅎㅎㅎ  

 

 

▲ 범봉을 지나 딱밭재에서 천문지골을 따라 내려섰다.

 

 

▲ 이 지도상 들머리가 황정리에서 등심바위쪽으로 올라서서 그 이후 개념도대로 이동하였다.

첫번째 봉우리인 호거대 등심바위에 도착할 직전부터 주변 풍경이 입이 쩍 벌어진 친구들과

도끼자루 썩는줄도 모르고 온갖 추태(?)를 부리다보니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갔다. ㅎㅎㅎ 

 

 

▲ 집단시설지역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인공암벽장 방향으로 개천을 건넌다.

 

 

▲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보면 얼마나 기온이 떨어졌는지 가늠할 수 있다.

 

 

▲ 지룡산 전경. 호랑이가 엎드린 형상이라는데 글쎄다...

 

 

▲ 다시 한 번 지룡산을 찍어본다. 암봉 병풍으로 둘러쳐져 있다.

 

 

▲ 호거대 등심바위가 멀리 눈에 들어온다.

 

 

▲ 줌-인하여 당겨보니 보기가 더 좋네. 망구 내 생각인가?

 

 

▲ 방음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무명무덤에 잠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세영이!

 

 

▲ 호거대 등심바위 바로 밑 부분에 도착했다. 달석이!!!

 

 

▲ 황정리 쪽을 배경으로 세영이, 달석이, 춘식이

 

 

▲ 호거대 등심바위 바로 밑에서 풍경그림.

 

 

▲ 지룡산과 눈높이를 비슷하게 해 본다.

 

 

▲ 가운데 삼계봉과 우측으로 가지산 마루금.

 

 

▲ 호거대 등심바위 밑에서 달석이, 세영이, 춘식이...그런데 폼이 영~~~~

 

 

▲ 그나마 요건 좀 괜찮나? ㅎㅎㅎ

 

 

▲ 지룡산을 열심히 담고 있는 달석이 넘! 설정한 티가 물씬 풍기긴 하지만 봐 줄 만하다. ㅋㅋㅋ

 

 

▲ 등심바위 밑 소나무 쪽으로 이동해보면 등심바위 밑에 누군가가 이름을 써 놓은것이 보인다.

 

 

▲ 그래서 우리도 조금 더 크게 써 놓았다. 이름하여 "김백양천"峰 이라고...ㅎㅎㅎ 재미있네....

 

 

▲ 호거대 등심바위 사이로 난 통천문! 한 줄기 빛이 들어오면 엄청나게 밝다.

 

 

▲ 윗부분...

 

 

▲ 괜히 똥폼을 잡고 있는 춘식이! 이 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밧줄과 칼바위다. ㅋㅋㅋ

 

 

▲ 등심바위를 차례대로 올라서고 있다. 나는 이미 올라서서 사진 찍어주고 있다. 달석이.

 

 

▲ 두번째 주자_춘식이....이 넘은 올라오기전부터 내려서는 걱정부터 하는 넘이다.

 

 

▲ 마지막 주자_세영이!!

 

 

▲ 우리가 가야 할 범봉은 뒷편 좌측 봉우리이고 우측에 깨진바위와 억산 마루금이 펼쳐진다.

 

 

▲ 가지산을 배경으로 선 친구들...어째 바람 세기가 심상찮다.

 

 

▲ 집단시설지구 및 장군평 위에 자리잡은 지룡산...그리고 좌측 봉우리는 옹강산.

 

 

▲ 발아래 대비(박곡)지와 그 위에 자리잡은 귀천봉을 이어가는 억산북릉길.

 

 

▲ 나도 독사진 한 컷! 역시 등심바위는 천혜의 조망터이다.

 

 

▲ 다른 친구들은 올라설 때 한 컷! 했지만 나는 반대로 내려서면서 한 컷! 역시 자세가 나온다.

 

 

▲ 지난번 왔을때도 장군봉(507.0 m)이라는 표시판이 맞나 의문은 들었지만 그냥 찍어 놓아본다.

 

 

▲ 호거대 등심바위와 지룡산을 한 포인트에 넣어보니

 

 

▲ 조금씩 멀어지는 호거대 등심바위. 확실히 우뚝 쏟은 암봉이 장관이다.

 

 

▲ 다시 한 번 귀천봉과 대비지를 찍어본다.

 

 

▲ 억산 북릉과 나란히 이어가는 우리가 올라서야 할 능선길이 펼쳐진다.

 

 

▲ 조그마한 틈만 보이면 참지 못하고 일단 가보고야 만다. 그렇게 함으로써 괜찮은 조망터를 찿아낸다.

 

 

▲ 전날 저녁 새로 산 두건! 이 두건 덕택에 추위를 조금은 피할 수 있었다.

 

 

▲ 삼각점 위치_지도상 485.0 m

 

 

▲ 능선 안부에서 춘식이가 준비해 온 어묵과 만두를 곁들인 멋진 술안주..

4홉들이 소주 한 병이 금방 사라진다. 그 다음 그 국물에 라면을 넣어 끓여 먹으니 더 맛있네...

 

 

▲ 밑_장군평과 우측의 운문사, 지룡산 밑에 자리잡은 북대암과 청신암과 내원암도 보인다.

지룡산 우측 봉우리는 문복산, 맨 우측 봉우리는 고헌산이다.

 

 

▲ 운문사를 줌-인하여 당겨본다. 규모가 엄청난 사찰이다. 비구니들만 있다는 말에 달석이 눈이 빛난다. 왜?

 

 

▲ 장군평과 북대암, 지룡산이 수직으로 이어진다. 멋진 풍경이다.

 

 

▲ 운문사와 청신암, 내원암이 이어진다. 그 뒤로 가지북봉과 가지산도 보인다.

 

 

▲ 점심 먹으면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니 급기야 외투를 다시 껴 입은 친구들! 보기가 안 스럽네. ㅎㅎ 

 

 

▲ 이제 콩알같이 작아져 버린 등심바위...그 뒤로 청도/경산/대구 방향의 마루금...

 

 

▲ 조금 당겨 찍어보니 등심바위 뒤로 방음산도 조망된다.

 

 

▲ 과연 가지북릉과 가지산 마루금의 위용은 명불허전!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직접 가서 봐야 알 수 있다.

 

 

▲ 쌍두봉도 한 번 찿아봐라. 알 만 한 사람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ㅎㅎㅎ

 

 

▲ 운문산도 까까워짐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아무리 봐도 북대암은 명당인 듯 싶다. 지룡산 뒤로 문복산이 우뚝 쏟아 있다.

 

 

▲ 우리가 출발했던 황정리가 점점 멀어져간다.

 

 

▲ 귀천봉과 대비지 뒤편으로 청도군 금천면의 전경이 펼쳐진다.

그 뒤로 펼쳐지는 청도군의 여러산들의 마루금이 올망졸망 뽐내면 늘어서 있는 광경.

 

 

▲ 억산과 깨진바위가 점점 가까워졌다.

 

 

▲ 줌-인한 깨진바위 전경...누군가가 멀리서 봤을 때 꼭 여자 엉덩이 곡선과 비슷하다고 하던데...글쎄다.

 

 

▲ 서서히 멀어지는 대비지.

 

 

▲ 대비지와 우측 위 호거대 등심바위...제법 멀이 이동한 것이 증명된다.

 

 

▲ 능선상 두번째 삼각점 위치_지도상 657.0 m

 

 

▲ 그냥 지나치기가 아쉽다. 그래서, 매직을 꺼내 높이라도 새겨본다.

 

 

▲ 그리고 곧바로 기념사진 한 컷!!! 다른 넘들은 안 찍는단다. 웃긴 넘들!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네..

 

 

▲ 깨진바위가 점점 가까워지지만 범봉은 쉽게 정복을 허락하지 않는다. 어~휴! 힘들어라...

 

 

▲ 우측 봉우리부터 우리가 올라서야 할 팔풍재 갈림길과 가운데 범봉, 그리고 맨 좌측이 운문산!!

장난으로 운문산까지 돌아서 독수리바위로 하산한다고 하니 아무도 안 간단다. 나도 안 간다. ㅎㅎ

 

 

▲ 억산_깨진바위와 좌측 범봉, 그 밑 푹 꺼진 포인트가 팔풍재이다.

 

 

▲ 깨진바위 ~ 억산 ~ 사자바위봉 ~ 문바위 마루금....억산 북릉의 이어짐도 확인 할 수 있다.

 

 

▲ 뒤쪽 좌중앙 뾰족 쏟아오른 봉우리가 쌍두봉이다. 그리고 우측에서 내려서는 능선이 운문북릉길.

 

 

▲ 가지북봉과 가지산 마루금이 펼쳐진다.

 

 

▲ 어떻게 보면 쌍두봉과 가지북봉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다. 분명이 능선이 틀리는데...

 

 

▲ 줌-인하여 찍어본 쌍두봉....왜 자꾸 쌍두봉을 찍는걸까? 점마가 조만간 다녀가라고 유혹하는 듯 한데...

 

 

▲ 깨진바위 전경_이무기가 승천하다가 꼬리가 바위를 치는 바람에 깨져서 생긴 바위라는데...

워낙 우리네 조상님들의 뻥이 세서 믿을수가 없다. ㅎㅎㅎ

 

 

▲ 지룡산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삼계봉 마루금을 넘어서면 배넘이재가 나온다.

 

 

▲ 찍는 방향에 따라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가지산과 가지북봉.

 

 

▲ 이제 저 봉우리만 올라서서 좌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범봉이다.

 

 

▲ 비로소 깨진바위와 억산의 구별이 확연해진다. 

 

 

▲ 이젠 깨알같이 작아져버린 호거대 등심바위...친구들 스스로 대견스러운가 보다. ㅎㅎㅎ

 

 

▲ 대비지에서 호거대 방향으로 선명한 산길을 확인할 수 있다. 언젠가 저쪽으로도 한 번 올라봐야겠다.

 

 

▲ 가지북봉과 가지산을 배경으로 한 컷!!

 

 

▲ 달석이도 덩달아 한 컷!!!

 

 

▲ 범봉북릉 마루금과 범봉 밑 못안골 전경.

 

 

▲ 또다시 깨진바위와 억산을 찍는다. 오늘 나 때문에 깨진바위의 영혼이 다 사라지겠다. ㅎㅎ

 

 

▲ 멀리서 보는 귀천봉! 엄청 쏟았네. 그려!! 삼성탄광 우측으로 등심바위는 이제 확인이 될 듯 말 듯!!!

 

 

▲ 지룡산 쪽을 한 번 더 찍어본다. 위치가 멀어짐에 따라 제각각의 느낌이다. 

 

▲ 쌍두봉과 상운산이 이어진다.

 

 

 

 

▲ 깨진바위를 가까이에서 보니 더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 깨진바위를 배경으로 세영이!!

 

 

▲ 억산 북릉 마루금!!

 

 

▲ 멀리 운문댐이 보일까? 나는 보이는데

 

 

▲ 그래서 쭉 당겨보니 운문댐이 확연하게 눈에 들어온다.

 

 

▲ 드디어, 오늘의 주목적지인 범봉(962.0 m) 정상에 오르다.

 

 

▲ 원래 이 사진을 대문 사진으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내 모습이 웬지 초라해 보여서 바꿨지롱!!

 

 

▲ 범봉에서 정상사진 한 컷!

 

 

▲ 범봉 정상 표시를 좀 더 진하게 한 다음 한 컷!!! 조만간 정상석이 생길것 같은 예감이 드네...ㅎㅎㅎ

 

 

▲ 잠깐 내림길에서 헷갈려서 약 5분 정도 알바를 한 다음 내리막길을 따르면 딱밭재이다.

 

 

▲ 운문산으로 가자고 슬쩍 말을 던져보지만 반응은 완강한 거부. ㅎㅎ 나도 힘들어서 못간다. 짜슥들아!!!

 

 

▲ 곧, 급경사 내리막길이 열리는데 낙옆 속에 숨어 있는 잔설이 얼어있어 아이젠을 해야 내려설 수 있을

정도로 미끄럽다. 한참을 내려서니 천문지골이 시작된다. 눈에 온데간데없고 빙판만 우리를 반긴다.(?)

 

 

▲ 천문지골_엄청 지루함을 느낄 정도로 긴 계곡이다.

 

 

▲ 처음에 춘식이가 호거대 등심바위라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위치상 아니다. 그러나, 꽤 멋진 암봉인데.

나중에 확인해 봐야겠다. 일단 사진만 남겼다. 

 

 

▲ 문수선원 가기 직전 펼쳐지는 송림길...이런 길이라면 하루종일도 걷겠다. 편안하다. ㅎㅎㅎ

 

 

▲ 문수선원을 지나서면서_이제야 다 내려섰나보다.

 

 

▲ 잠깐 발이라도 씻어 보려고 흐르는 물을 찿아보지만 온통 꽁꽁 얼어붙어 버렸다.

 

 

▲ 산에서의 밤은 빨리 찿아온다.

 

 

 

 

▲ 호거산 운문사 현판!

 

 

▲ 운문사 쳐진 소나무 전경.

 

 

▲ 쳐진 소나무 앞에서의 춘식이!!

 

 

 

 

▲ 북대암 뒤로 펼쳐지는 암봉이 웅장하다.

 

 

▲ 달석이도

 

 

▲ 나도 한 컷!

 

 

▲ 다시 한 번 북대암을 찍어본다.

 

 

 

 

 

 

 

 

▲ 운문사에 대한 설명판

 

 

▲ 운문사 안내도

 

 

▲ 등심바위를 한 번 더 찍어본다.

 

 

▲ 상처 난 소나무_일본넘들이 남긴 상처이다. 소나무도 이러할진대 사람이야 더 했겠지. 나쁜넘들!!!

 

 

▲ 아마도 후손들이 깨우치게 하려고 세멘트로 아예 발라놓았다.

 

 

▲ 뒷풀이는 주차장 맞은편 울산아지매집에서 두부무침과 동동주 한 잔씩 나눠 마신다. 맛있다.

인심도 끝내준다. 겨우살이와 영지버섯등을 넣어 끓여 달인 물을 기꺼이 나눠 주실 정도로...

 

 

▲ 운문령을 넘어서면서 달석이한테 꼬시켜서 언양 시가지 야경을 찍었지만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 대신 한참을 걸어야했다. 자식들이 작당하여 장난치는 바람에  ㅎㅎㅎ

 

생각보다 긴 시간을 투자하여 세상에 찌들었던 친구들의 눈을 깨끗하게 씻어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친구들도 좀 더 많이 참석시켜야 할 텐데...나머지 넘들도 나이가 좀 더 들면

산에 다니기가 더 어렵기 때문인데...이런 내 마음을 알려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