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용곡산하늘길]210816_봉화산 이길봉수대_선(신)암봉산_용곡(골)산_21068_1,601번째_서생면의 용곡산 하늘길.. 이번에도 못 찾았다.. 3여년전 초겨울에 한 번 다녀갔기에 부담없이 걷다가 술마마을..

뺀돌이아빠 2021. 8. 16. 15:0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08) ~ 나사리(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소재) 버스정류장(09:19) ~ 봉화산 이길봉수대(117.5 m) 정상(09:33) ~ 용곡산 하늘길 접속_우_T_송정어촌체험마을 갈림길(09:49)_좌측 ~ 덕곡재_직_┝_용리 갈림길 안부(09:55)_우측 ~ 선(신)암봉산(178.7 m) 정상(10:12) ~ 좌/우_╀_용리/서생포 왜성 갈림길 안부(10:26)_직진 ~ 전망쉼터데크(10:29) ~ 목초지_직/우_┽_용곡산하늘길/서생포 왜성 갈림길 안부(10:36)_좌측 ~ 용골(곡)산(209.0 m) 정상(10:44) ~ 우_T_목초지 안부 갈림길(10:55)_좌측 ~ 울산전파관리소(11:12) ~ 직_┝_진동마을 갈림길(11:15)_우측 ~ 도로옆 개울가 쉼터(11:29) ~ 정상주 휴식후 출발(12:06) ~ 술마경로당(12:25) ~ 술마 버스정류장(12:30) ~ 뒷풀이후 귀가(15:40)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11분(09:19 ~ 12:30,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52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26 km]

 

[날씨 : 어렵쇼.. 아침부터 웬 비가 또 내리노?? 다행히 산행중에는 비가 안 내리고 게다가 시원한 소슬바람까지 불어주니 걷기 엄청 좋았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개인산행 1,600회를 홀로 한 뒤 거나한 뒷풀이로 알콜에 쩔어버린 육신을 일으키는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주섬주섬 베낭 챙겨서 일찌감치 집을 나섰는데 헉~~ 빗방울이 흝날린다.. 뭐꼬.. 예보와 와 다르노... 우산 펼쳐쓰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비가 그쳐주네.. 좋구로.. 신정시장에 들러서 튀김과 순대 준비할 때만 하더라도 어느 산으로 갈지 결정하지 못 한 상태였었는데 시장에서 나오는 순간 뇌리를 퍼뜩 스쳐가는 곳.. 3여년전에 찾았었던 서생 삐갈의 용곡산하늘길이다.. 버스 시간을 보니 대공원 동문에서 환승하면 딱일 듯... 버스오기를 기다리면서 화이트 한 병 챙기니 715번 버스가 들어온다. 환승시간이 지나버렸네.. 그렇게 촌동네를 거친 끝에 나사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니 참 좋네.. 은근한 오름길을 따라 10여분 이상 꾸준히 올라서면 봉화산 이길봉수대 정상이다. 안내판과 봉수대 흔적을 남기고 본격적으로 산으로 숨어든다. 제법 넓은 임도길을 따르는데 좌측으로 보라색 도라지꽃이 눈에 들어온다. 재범이넘 왔으면 곧바로 캤을텐데.. 내는 걍 패스다.. ㅎㅎ 이후, 약 15분여를 부담없는 등로를 룰루랄라 따르면 용곡산 하늘길임을 알리는 이정표 위치.. 우측은 송정어촌체험마을 갈림길이다. 좌틀한다. 금새 덕곡재 안부에 닿는다. 직진하면 용리 가는길이다. 우틀.. 포장된 임도길이 계속된다. 간헐적으로 뙤약볕이 정수리를 내려꼽는데 뜨겁다.. 손수건으로 머리를 덮어써 보지만 역부족이다. 포장길옆에 느닷없이 나타나는 농막.. 공원구역 표지가 확인되는데 여기 농막이 위치해도 되는 것인지? 농막옆에 활짝 핀 수국꽃이 화사하네.. 계속되는 임도길을 따르는데 망개열매가 발걸음을 붙잡네.. 임도길을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쇠사슬로 출입금지 역할을 하고 있는 포인트를 만나게 되면 우틀하여 올라선다. 선(신)암봉산 정상인데.. 표시를 찾아보지만 안 보인다. 빽또.. 다시 임도에 접속하여 약 10여분을 쉬지 않고 진행하면 용리와 서생포왜성 갈림길 안부를 만나게 되면 직진한다. 금새 전망쉼터데크에 닿는다. 비로소 베낭을 벗어놓고 정면으로 보이는 달음산과 그 우측으로 석음덤산 마루금을 담아본다. 고리원자력 발전소와 에너지복합단지도 조망되네.. 더 자세히 보면 해운대 장산도 손에 잡힐 듯 다가섬을 알 수 있다. 3 ~ 4분 정도 더 진행하면 용곡산하늘길에서 우측으로 서생포왜성 갈림길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위치한 목초지 안부.. 여기에서 임도길을 버리고 좌틀하여 숲으로 숨어든다. 은근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는데 등로옆으로 영지버섯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봉우리인 용곡(골)산 정상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제대로 인증샷을 남기고 그 옆에 위치한 삼각점 안내판을 보는데.. 뭐꼬.. 삼각점 번호가 "방어진23"이다. 옛날 여기도 방어진으로 불리웠나?? 정상을 벗어나 용곡산하늘길 임도에 재접속하는데 걸린 시간은 딱 10분이면 충분하다. 3여년전에는 우틀했지만 이번엔 좌틀이다. 여기가 또 다른 목초지 포인트인데 렘블러앱을 보니 용곡산 정상이 가깝네.. 일단 목초지 뒤로 멀리 쳐다보니 내고향 방어진일세.. 여기에서 보니 방어진 엄청 커 졌음을 제대로 알 수 있네. 잠시 위곡쪽으로 내려서다 좌측 숲으로 들어가 보지만 정상과 비슷한 포인트는 오리무중이라 되돌아설 수 밖에 없네. 그렇게 포장임도를 잠시 따라 올라서면 좌측으로 울산전파관리소를 지나게 된다. 철조망을 끼고 잠시 이동을 하면 용곡산 하늘길을 따라 진동마을로 가는 길인데 그 쪽으로 가봤자 풍경감상은 없을 것 같아 우틀하여 술마마을로 이동하기로 한다. 포장임도를 꾸준히 따르면 간헐적으로 농막과 계곡이 눈에 띄더니 아주 쉬기 좋은 개울가 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앞 뒤 재지않고 곧바로 들어서서 자리를 잡고 정상주 휴식에 들어간다.. 신정시장표 튀김과 순대를 안주삼아 신김치를 곁들이니 꽤 괜찮은 안주로 변신하네.. 화이트 한 병 구불추는데는 이만하면 베리 굿이다... 40여분이 훌쩍 지난다. 주변정리 확실히 한 다음 잠시 내려서는데 우측아래로 계곡물이 제대로 흐르고 있는 포인트에서 알탕의 유혹을 견딘채로 털레털레 걸으면서 무단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데 사람형상의 구름들이 키스를 하는 장면으로 보이네... ㅎㅎ 거의 20여분을 진행해서야 토마토와 고추가 잔뜩 열려있는 비닐하우스옆으로 술마경로당을 지나고 금새 술마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딱 맞춰 715번 버스가 도착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