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삼태지맥]210328_무룡산_21028_1,561번째_무룡산 정상 확인까지는 괜찮았는데 호기심으로 널찐 정자쪽인데 엄청난 개척산행을 했던 산행~~~

뺀돌이아빠 2021. 3. 29. 07:1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9) ~ 무룡고개(울산 북구 연암동 소재) 만디(09:36) ~ 된비알후 전망포인트(09:49) ~ 좌_┨_약수터(?) 갈림길(09:58)_직진 ~ MBC 송신소 앞_우_┠_해돋이 전망대 갈림길(10:09)_직진 ~ 무룡산(451.0 m) 정상(10:16) ~ 좌_┨_동대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0:26)_직진 ~ 해돋이 전망장소(10:29) ~ 좌_Y_정자해변(장등마을) 갈림길(10:40)_우측 ~ 개척산행 시작_계곡 접속(11:05) ~ 계곡 중간 쉼터 포인트(11:16) ~ 탁족 및 열량보충 휴식후 출발(11:56) ~ 계곡치기 개척후 옛 농사터 포인트(12:26) ~ 구남골끝 폐가 위치(12:43) ~ 옛 도로옆 진출(13:01) ~ 웰빙숲체험마을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3:06) ~ 뒷풀이후 귀가(20:24)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30분(09:36 ~ 13:06, 풍경감상 및 탁족 휴식시간 59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5.25 km]

 

[날씨 : 전날밤에 제법 많은 봄비가 내렸었나보다... 이름 모를 계곡으로 널쪄서 보니 계곡물이 많이 불었네.. 봄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듯.. 아주 걷기 좋았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빡씨게 들이킨 알콜은 간만에 늦잠을 자게 된다. 평소보다 많이 늦게 눈을 떠서 잠깐 멍 떄리다가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방어진 어무이 얼굴뵌 다음 곧장 무룡고개 만디로 이동한다. 애마를 공가놓고 무룡산으로 향한다. 짧은 계단길을 벗어나자마자 된비알 등로로 바뀐다.. 하지만 부담은 되지 않는다. 등로옆은 온통 두릅나무 지천이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쑥대밭이 된 상태.. 된비알 끝은 전망포인트..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방어진쪽인데.. 철쭉동산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울산만 건너로 대운산이 확 들어온다... 다시 발품을 파는데 등로옆으로 전날 내린비와 함께 떨어진 진달래꽃 잔해가 눈에 들어오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딱 맞구만.. 은근한 오름길을 따른지 오래지 않아 만나게 되는 MBC 송신소 앞.. 포장길을 버리고 산길을 잠시 따르면 무룡산 정상.. 가장 먼저 치술령 마루금이 깔끔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멀리 도열한 영남알프스까지 제대로 눈에 담았다. 가까이는 옥녀봉과 국수봉이 멀리는 가지산에서 삼강봉까지 이어지는 낙동지맥길까지 깔끔하네.. 남암산과 문수산이 보이고 그 앞은 울산도심인데 규모가 엄청나구만.. 울산만을 사이에 두고 방어진과 장생포/용연쪽이 자리잡고 있음이 확인된다. 삼각대와 타이머를 활용하여 인증샷 가볍게 남겨주고 삼태지맥능선상에 위치한 동대산과 삼태봉쪽 라인도 담아본다. 잠시 후, 동대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나고 등로옆에 피어 난 양지꽃 흔적도 남겨준다. 금새 해돋이전망대에 닿는다. 발 아래 진달래꽃밭과 멀리 정자바닷가도 깨끗하게 확인된다. 저쪽도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네..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정자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10여분 정도 꾸준한 내림길을 따르는데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떄부터 개척산행이 시작된다. 좌측은 정자항으로 가는 길.. 내는 우틀하여 내려서기로 하는데 우틀한지 얼마되지 않아 길이 없어지고 느닷없이 철탑이 나오네.. 그 옆엔 요렇게 두릅이 올라오고 있고.. 생강나무꽃도 이제는 시들어가는 중이다... 일단 내려서보기로 한다. 거의 25분여 정도 고생끝에 이름모를 계곡을 만나게 된다. 나들이앱을 보니 계획했던 곳보다 많이 벗어난 듯하네.. 주변을 살펴보지만 등로 비슷한것이 보이지 않는다. 방법없다. 계곡을 따를 수 밖에.. 10여분 정도 조심스럽게 이동을 하는데 계곡 한 가운데에 평평한 암반쉼터가 보인다. 쉬어가기 딱이다. 일단 발부터 담궈본다. 차갑네.. 오래 못 담그겠네.. 개척하면서 보이는 몇개의 두릅과 산초잎을 곁들인 만두와 삼치맛이 쥑이네.. 잠시 앉았다고 생각했는데 40분이 훌쩍 지나뿌따.. 출발한다. 이후, 30여분의 계곡치기 끝에 옛 농사터를 만나게 되면서 비로소 등로를 만나게 된다. 이후로도 15분여를 더 걸어서야 이쪽이 구남마을임을 알게 되는 폐가 위치에 닿게 된다. 씽씽 달리는 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마을과 농로를 관통하여 옛 무룡고개 가는 도로로 진출하고 무작정 걸어 가려는데 웰빙숲체험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