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솔마루길]210320_함월산_신선산_수암산_21025_1,558번째_봄비속 우산쓰고 찾은 신선산 삐갈... 봄비맞은 꽃들이 아름답네.. 뒷짐지고 룰루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산책길.. 좋다...

뺀돌이아빠 2021. 3. 22. 07:55

[주요 8행경로 요약]
집(06:29) ~ 롯데캐슬아파트 1/2단지(울산 남구 수암동 소재) 입구(06:38) ~ 울산해양경찰서앞(06:43) ~ 정수장 입구(06:51) ~ 직_┥_서광아파트 갈림길(07:02)_좌측 ~ 우_┠_두번째 서광아파트 갈림길(07:08)_직진 ~ 함월삼거리 지나 체육시설 포인트(07:14) ~ 함월산(138.0 m) 정상(07:17) ~ 체육시설위치 회귀(07:25) ~ 좌/우_╀_선암동대나리/상개동 갈림길 안부(07:32)_직진 ~ 선암호수공원 남단(07:42) ~ 만남의 광장_체육시설(07:51) ~ 신선정(07:55) ~ 신선산(117.8 m) 정상(08:07) ~ 촤/직_┾_보현사/수암동 갈림길(08:29)_우측 ~ 수암산(79.7 m) 정상(08:38) ~ 선암호수공원 북단 입구(08:47) ~ 걸어서 사무실 도착(09:20) ~ 연이은 뒷풀이후 귀가(19:53)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42분(06:38 ~ 09:20,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20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7.35 km]

 

[날씨 : 봄비가 내린다. 꽃비까지 같이 내린다.. 사르르르~~ 게다가 바람까지 스산하다. 그래서, 손끝이 에인다.. 봄이 오는걸 시기하는 겨울이라는 넘의 심술이 아직 남아있다는 생각이 확 들게 하는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비가 내리는 아침이다.. 우짤까? 걍 집에서 제대로 뒹굴어볼까? 아니지.. 집을 나선다. 집앞 마트에서 열량보충용 준비물을 챙겨서 걷기 시작하는데 담벼락옆에 빗방울을 머금은 노란꽃이 발걸음을 붙잡네.. 금새 울산해양경찰서앞에 닿는다. 신선산 종합안내도가 확인된다. 무시하고 진행한다. 담벼락을 이용하여 잠시 올라서면 정수장입구를 지나게 되고 조금 더 진행하면 새로 뚫린 도로가 옛 등로를 끊어먹은 포인트.. 그 뒤로 남암산과 문수산이 가장 눈에 밟히네.. 그러고보니 정수장 아래로 터널이 뚫렸네.. 철조망으로 막혀진 등로를 피해 굴다리를 건너면 원래 등로와 만나게 된다. 벗꽃이 꽃망울을 막 터트리고 있는중임을 알 수 있네.. 연거푸 서광아파트 갈림길을 지나게 되면 비로소 오르막이 기다린다. 전혀 부담이 되진 않는다. 그 정점은 함월3거리이고 바로 윗 부분이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체육시설 위치다.. 우틀하면 또 다른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함월산 정상이다. 소나무에 걸려있던 훼손된 정상표지판이 삼각점 옆으로 이사를 했네.. 삼각대를 꺼내고 자동촬영모드를 이용하여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삼각점부터.. 그리고, 남암산과 문수산... 더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옥녀봉과 국수봉 라인이 확인되고 치술령은 구름에 갇힌 상태임을 알게된다.. 울산솔마루길도 가늠을 해 보는 여유를 가지게 되는 이른 아침시간이다. 체육시설 위치로 회귀했는데 누군가가 함월산 제2봉이라는 표기를 해 놓았네.. 빗방울을 제대로 머금고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 벗꽃에서 봄내음을 느껴본다. 산불감시초소로 올라가려는데 빗장이 제대로 걸려있기에 그냥 이동하기로 한다. 억수로 미끄럽네.. 조심스럽게 잠시 내려서면 숲길이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 조금 더 내려서면 좌 - 선암동 대나리, 우 - 상개동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당연히 직진이다. 바로 옆에 해파랑길 안내판도 확인된다. 도로를 건너면서 확인해 본 선암터널 광경인데 요거는 함월산 하부를 관통하고 있네.. 그렇게 잠시 등로를 따르면 선암호수공원 남단으로 진출하게 되고 곧장 도로를 건너 솔향내를 느끼면서 제대로 된 된비알에 몸을 맡긴다. 짧지만 은근한 오름길을 약 10여분 정도 따르면 만남의 광장인 체육시설위치를 지나게 되고 신선정에 닿는다. 신발을 벗고 올라서서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울산 남구의 도심 규모가 상당한 발전을 했음이 확인된다. 선암호수공원 뒤로 스팀이 분출되고 있는 석유화학공단 전경도 담아본다. 작년에 화재로 인해 폐가가 되다시피한 아르누보 아파트도 보인다. 10여년 전에 내가 살았었던 곳이기에 더 신경이 쓰이는가보다. 돌아가시 부친께서 가장 좋아하는 바나나우유와 덤으로 쏘세지와 초콜렛으로 열량을 보충한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바로 옆이 신선암인데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과 표시판이 확인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선산 정상이 되시게따.. 삼각대를 꺼내어 자동촬영모드를 이용하여 인증샷 남기기 성공... 발 아래로 우리집이 위치한 201동 흔적도 남겨본다. 우리집 거실 쇼파에 앉아서 보면 신선정이 제대로 보이는데...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내려선다. 오래지 않아 다시 저수지 삐갈에 닿는다. 겨울 가뭄이 심해서인지 수위가 쪼매 낮아진 상태일세.. 하얀 목련꽃이 애처로움을 뿜어내는 듯.. 여기에서 방향을 튼다.. 좌측은 보현사, 직진하면 우리집쪽 가는길.. 우틀하는데 빗방울과 제대로 조화를 이루는 벗꽃이 아름답게까지 보이는구만.. 구름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오르막.. 하지만 짧은 구간이라 부담은 되지 않는다. 흔히 알고 있는 수암산 체육공원에 닿는다. 무덤가에 피어있는 노란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 무덤옆 리본에 새겨진 신선산 정상 표시.. 여기가 진짜 신선산 정상인가보네.. 그렇게 잠시 내려서면 솔마루길 종합안내판이 자리잡고 있는 선암호수공원 입구데 닿는다. 여기가 울산어울길과 솔마루길의 출발점일세.. 이후, 야음시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사무실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금요일 저녁 고교동기 칠우회 계중때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