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개인산행모음

[신불간월]210131_배내봉_간월산_간월서봉_21010_1,543번째_전날 날씨와의 무한경쟁끝에 간월임도로 비상탈출했기에 오늘은 배내만디에서 간월산 ~ 서봉 거쳐 파래소폭포까지 휘리릭 한바퀴... 풍..

뺀돌이아빠 2021. 2. 1. 09:0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04) ~ 배내고개만디(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버스정류장(09:10) ~ 오두메기재_좌_┨_오두산재 갈림길(09:15)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 갈림길(09:34)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9:43) ~ 좌_┨_저승좌골 험로 갈림길(10:01)_직진 ~ 좌_┨_간월휴양림 갈림길(10:10)_직진 ~ 912봉_좌_┨_천길바위 갈림길(10:20)_직진 ~ 선짐이질등_좌/우_╀_천길바위하단/내리정골 갈림길 안부(10:30)_직진 ~ 소나무포토존옆 쉼터전망대(10:43) ~ 사과로 열량보충휴식후 출발(10:53) ~ 간월산(1,069.0 m) 정상(11:07) ~ 이른 점심휴식후 출발(12:07) ~ 좌_┨_간월공룡 갈림길 쉼터데크(12:22)_직진 ~ 간월재(12:32) ~ 직/우_┽_임도 사슴농장/간월산 갈림길(12:55)_좌측 ~ 간월서봉직전 암반전망쉼터(13:05) ~ 간월서봉(973.0 m) 정상(13:17) ~ 임도_직/우_┽_공비지휘소/배내골쪽 도로 갈림길(13:56)_좌측 ~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14:08) ~ 우_┠_공비지휘소 전망대 갈림길(14:28)_직진 ~ 파래소폭포 전망대(14:35) ~ 파래소폭포(14:43) ~ 좌_┨_신불서릉/신불재 갈림길(14:54)_직진 ~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_산행종료(15:02) ~ 뒷풀이후 귀가(19:26)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52분(09:10 ~ 15:02,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40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2.01 km]

 

[날씨 : 전날은 초강풍에 혼비백산... 오늘은 완전 봄날씨... 산행내내 굵은 땀방울 제법 흘렸네... 그나마 골바람이 반갑게 느껴졌기에 다행이었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재범이캉 같이 산행키로 했지만 전날 분위기가 아싸리해서 아침 일찍 전화를 넣어보니 역쒸날쎼.. 못간다네.. ㅠㅠ 그렇다면 혼자 산에 들어야지.. 어제와는 달리 328번 버스가 먼저 도착하네.. 버스안에서 산행채비를 하였기에 배내만디에 널찌면서 곧장 산에 들기다.. 오두메기재까지는 완만하지만 된비알이 끝없이 이어진다. 도중에 뒤돌아서서 영알맏형인 가지산 풍경을 담아보는데.. 헉~~ 저쪽도 눈이 전혀 보이지 않네.. 약 25분만에 장군미에 닿았다. 덥다. 외투를 벗어 베낭에 집어넣고 풍경감상놀이..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 그 우측 대운산 마루금 뒤로 햇살이 내려쬐는 동해바닷가까지.. 울산도심과 공장전경뒤로 방어진까지 가늠되는 듯.. 뒤돌아보면 조림사업중인 능동산 뒤로 운문산과 가지산이 확인된다. 고헌산.. 묵장산과 치술령 능선 우측으로 국수봉과 옥녀봉이.. 맨 뒤도 삼태지맥 라인이 뚜렷하다. 울산도심쪽을 살펴보는데 곳곳이 산임을 알 수 있다.. 금새 배내봉 정상에 닿았다. 옆의 산님께 부탁하여 인증샷 남기고 2차 풍경감상 돌입.. 잠시후, 이어가게 될 간월산까지의 능선은 유순하게 다가선다. 그 뒤로 전날 강풍에 혼을 제대로 뺐던 신불공룡 등짝도 확인한다. 능동2봉 우측으로 운문지맥/좌측 뒤로 청도 화악산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문바위와 사자봉을 살펴보는데 아랫재의 높이도 상당함이 느껴진다. 곧장 이동이다. 잠시 후, 오르게 될 간월서봉도 멀지 않다. 맞은편으로 영알 第一의 전망대인 향로산과 재약산 약무덤, 코끼리봉까지 라인도 이어본다. 가메봉과 그 뒤로 깊게 패인 고헌산도 눈에 담았다. 주등로를 피해 좌측 절벽을 끼고 이동하면서 저승골도 살째기 째려본다. 다시 한 번 문수산과 남암산을 바라보는데 오히려 맨 뒷쪽 방어진쪽으로 나도 모르게 눈이 돌아바뿌네.. 아마도 首丘初心일지라. 그렇게 천길바위 분기점인 912봉옆 전망쉼터에 닿았다. 또다시 풍경감상.. 맞은편으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사이로 심종태바위가 내려뻗은 형국일세. 천길바위도 한 껏 땡기보고.. 간월산에서 내려꼽듯 이어지는 천상골을 살펴보는데 폭포위치임을 짐작케 하는 포인트에 얼음이 얼어있네.. 잠깐 숨고르기후 내려서면 선짐이질등 안부.. 당근 직진이다. 갑자기 좌측 허벅지쪽으로 경련이 느껴지려하네.. 그렇다면 속도를 늦춰야지. 잠시 후, 소나무포토존옆 쉼터전망대에 앉아서 사과로 열량보충휴식을 취한다음 출발.. 천상골 갈림길을 지나 잠시 올라서면 헬기장 안부.. 바로 위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간월서봉뒤로 재약산 마루금을 살펴보는데 멀리 밀양의 종남산도 눈에 들어온다. 문바위와 사자봉.. 운문산까지 제대로 가늠되네.. 가지산과 쌀바위도 조만간 다녀가야겠다. 간월산 바로 아래 쉼터전망대에서 조금 전 내가 걸어왔던 등로와 그 뒤로 좌 - 문복/우 - 고헌.. 그 사이로 건천의 단석산까지 흔적을 남길 수 있네. 오늘 내 눈이 호강을 하는날이네.. 가메봉과 밝얼산 마루금을 이어보는데 착시현상인가.. 분명 가메봉이 더 높을 걸로 알고 있는데... 간월공룡과 천상골을 잇는 골짝의 수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그렇게 간월산 정상에 닿았다. 다행히 산님들이 별로 없어 옆의 산님께 부탁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천헤의 쉼터로 곧장 내려섰다. 이른 시간이지만 하산후 방초33 친구넘들과 뒷풀이 약속이 있기에 점심신선놀음에 들어갔다. 딱 한 시간만에 자리를 정리한 후에 출발한다. 간월재로 내려서면서 영축지맥 마루금을 이어보는데.. 헉~~ 금정산 고당봉이 눈에 들어오네. 토곡산과 그 뒤로 김해의 신어산의 깍아지름도 확인되네. 전날 신불산에서 내려섰던 계단길과 누런 억새벌판이 따스하게 까까워진다. 조만간 운문산과 가지산을 한 방에 말아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게 하는 풍경이 참 좋다.. 간월공룡 분기점을 지나면서 내려다 본 간월공룡 백미구간 흔적도 남겨본다. 전날 내려섰던 간월임도도 눈으로 따라가보는데 신불중앙능선도 같이 확인되네. 이제 간월재가 코앞이다. 간월재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전날과는 사뭇 다른분위기다. 전날은 숨으려 했는데 오늘은 밖으로 노출시키려는 듯.. 간월재로 뒤로 하고 임도길을 따라 사슴목장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올려다 본 간월서봉인데 그리 힘들진 않을 듯. 여전히 운문산과 가지산의 우뚝쏟음은 옹골참일세.. 그렇게 임도를 버리고 좌측 된비알을 치받으면 간월서봉 바로 아래 전망쉼터.. 간월산과 간월재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간월서봉 정상에 닿아 인증샷을 남긴 다음 본격 하산길로 접어든다. 한 구비 내림길후에 내려다 본 공비지휘소로 이어지는 등로와 신불휴양림 상단부를 확인해본다. 산님의 왕래가 없어서인지 낙엽이 수북하다. 그렇게 임도를 진출하게 된다. 곧장 도로를 따라 휴양림 상단을 거쳐 파래소폭포 전망대에 올라섰다. 파래소폭포를 제래도 감상할 수 있다. 모노레일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네.. 픽업온 재범이한테 전화를 넣어보니 입장불가라면서 빨리 오라카네.. 잠시 후, 파래소폭포를 거쳐 편한 걸음으로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을 지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