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영알운문]210109_방음산_호거산_호거대 장군봉_21004_1,537번째_산행과 캠핑을 한 방에.. 간만에 찾은 방음산 풍혈.. 스팀이 뿜뿜 분출.. 픽업오는 영훈이와 시간 맞춰 주차장으로..

뺀돌이아빠 2021. 1. 11. 09:0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4) ~ 금천초등학교 문명분교(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소재) 운동장(09:36) ~ 된비알후 이장무덤 위치(09:45) ~ 암반전망쉼터(09:51) ~ 무덤옆 전망대(10:01) ~ 방음산(581.0 m) 정상(10:47) ~ 계란후라이로 열량보충 휴식후 출발(11:40) ~ 좌_T_호거대 등심마위 갈림길(11:50)_우측 ~ 해들개봉 호거산(614.0 m) 정상(11:55) ~ 방음산 갈림길 회귀(12:05) ~ 호거대 장군봉(507.0 m) 정상(12:25) ~ 절벽상단 암봉전망대(12:45) ~ 점심휴식후 출발(13:36) ~ 호거대 등심바위 하부 회귀(13:42) ~ 긴 하산길후 신원천 횡단(14:20) ~ 운문사 공영주차장_산행종료(14:25) ~ 하늘아래오토캠핑장 도착(14:40)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49분(09:36 ~ 14:25,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2시간 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20 km]

 

[날씨 : 구라청에서 신축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한파주의보까지 들먹이기에 무시했는데... 헉~~ 진짜로 춥다.. 걍 걸어가는데 콧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게다가 골바람과 동시공격할때는 眉間에 통증이 전해올 정도로............]

 

[참석자 : 백춘식/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3명(지난주 친구들과 술 마시다가 갑자기 약속된 캠핑장에서의 1박 2일 쉬어가기.. 헉~~ 걍 하는말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중에 영훈이넘한테 연락오기를 확정이란다. 그렇다면 복호산/지룡산을 경유하여 배넘이재로 널찌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춘식이넘은 약속때문에 울산으로 넘어가야 한다면서 애마를 끌고 이동한다네.. 그렇게 금천조등학교 문명분교 운동장에 주차를 했는데 임마 하는말.. "좀 더 쉬운산 없나?".. 그렇다면 맞은편에 위치한 방음산으로 오르기로 하고 들머리로 들어서는데 온 동네 犬公들이 다 깨서 우리를 향해 짖는 소리가 엄청나다.. ㅠㅠ 초반부터 낙옆이 수북히 쌓인 된바알 등로를 따르면 무덤을 이장한 공터 안부에 닿는다. 숨 한 번 고른다음 등로를 잠시 따르면 암반전망쉼터.. 베낭을 한켠에 벗어두고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정면의 말등바위와 옹강산이 우뚝 쏟아올랐네.. 거대 암벽으로 둘러쳐진 복호산은 햇볕에 반사되어 웅장함만 전해주네.. 우측으로 운문산이 우뚝 쏟아올랐구만.. 발 아래로 문명분교장에 주차되어 있는 춘식이 애마도 확인해본다. 여기에서 나는 주등로로 되돌아 나왔는데 두 넘은 걍 직등했는지 안따라오네.. 천천히 고도를 높여가니 무덤아래로 등로가 뚜렷하게 이어지기에 바로 옆 전망대에서 풍경감상하면서 두 넘을 기다리기로 하였는데.. 운문사와 범봉 옆으로 억산 깨진바위가 선명하게 확인된다. 범봉북릉 라인을 가늠해보게 되네.. 깨진바위만 줌-인해보니 옹골참 그 자체일세.. 마산 ~ 신원앞산 ~ 용둔봉 ~ 옹강산 마루금과 멀리 문복산까지 한 컷에 넣어본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려도 두 넘이 보이질 않기에 천천히 올라가는데 앞 쪽에서 대화소리가 들리는 듯 싶더니.. 헉~~ 점마들이 내보다 먼저 올라가뿐네.. 쎄가 만발이 나오도록 따라붙으니 공동묘지 위치.. 무명봉을 우로 하여 산허리를 삭뚝 자르듯 이어가는데 우측 방음골에서 휘몰아치는 바람의 위력이 상당하다.. 나도 모르게 콧물이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일세.. 온 몸이 쪼그라드는 느낌이 든다. 은근한 오름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가깝게 까치산과 멀리 하얀 눈꽃모자를 잔뜩 뒤집어쓴 팔공산까지 가늠이 되네.. 까치산 왼쪽 아래로 운문댐 일부도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경산시가지도 확인될 정도로 示界가 뚜렷하다. 그 만큼 날씨가 춥다는 방증이 되시게따.. 그렇게 한구비 올라서면 방음산 정상인 줄 알았는데 풍혈도 정상석도 보이지 않는다. 내가 착각을 해뿐네.. ㅠㅠ 다시 얕은 둔덕을 올라서니 방음산 정상에 닿게 된다. 먼저 인증샷부터 남긴다음 풍혈앞에 자리잡고 앉는다. 계란 10개를 후라이 해서 안주삼아 재범이넘은 막걸리, 내는 화이트 소주로 위벽을 살짝 발라줬는데.. 헉.. 시간이 50분 이상 지나뿌따.. 주변정리를 한 다음 출발한다. 잠시 후, 분기점.. 일단 우틀하여 올라선다. 잠시 후, 해들개봉 호거산 정상에 닿는다. 인증샷 남기는데 삼발이 밧데리가 엥꼬가 나뿌네.. 아마도 너무 추워서 그런 듯.. 퍼뜩 빠꾸또하여 내려서면 우측으로 대비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대비골에서 불어치는 강풍의 위력이 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억산북릉의 굴곡도 상당함을 알수 있다. 부처산과 구만산 삐갈 넘어 멀리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도 가늠할 수 있네.. 강풍에 맞서서 짧지만 너덜겅 험로를 잠시 따라 올라서면 호거대 등심바위에 닿는다. 한 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쇠사슬줄을 잡고 냉큼 올라선다. 토한산과 학일산.. 효양산과 용당산 마루금도 확인된다. 방금 우리가 지나왔던 방음산과 해들개봉도 담는다. 원래 가려고 했었던 복호산의 위용도 느껴본다. 비로소 인증샷을 남긴 다음 운문지맥 마루금을 고스란히 흔적을 남겨본다. 가지북봉과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도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듯하네..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북대암을 바라보니 명당임이 느껴지네.. 그런 다음 등심바위 하부로 내려서서 올려다보니 거대 암봉 사이에 끼어있는 돌맹이(?)가 참으로 요상타.. 우짜다가 저기에 낑겼을까? 재범이를 세워놓으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네.. 약간 내려서면 깍아지른 절벽 상단 쉼터에 닿는다. 희한하게도 바람의 공격을 피하기 좋은 장소다..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도중에 잠시 후, 운문사 경내로 곧장 널찌는 능선과 그 뒤로 가지산과 쌀바위 흔적도 남겨보는 여유도 부려본다. 거의 한 시간여의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하는데 영훈이가 픽업오기로 했기에 시간을 맞추려면 최대한 짧은 곳으로 하산해야 한다. 그렇다면 등심바위 하단으로 회귀한 후, 조금은 위험하지만 부지런히 하산을 시도한다. 거의 40여분 가까이 내려서면 잔뜩 얼어있는 신원천을 횡단하게 된다. 그렇게 운문사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영훈이가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삼계리에 위치한 하늘아래오토캠핑장에 도착하여 거나한 뒷풀이를 하다가 중간에 자다 일어나서 또 알콜과의 무한 접촉으로 하룻밤을 매조지한다........)]

 

 

 

 

 

[하늘아래오토캠핑장에서의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