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재약능동]210102_능동산_격산(떡봉)_입석봉_21002_1,535번째_연속 3주 가지산으로 가다가 체력/정신력 저하로 오늘도 입석대능선으로 비상탈출했던 산행.. 가지산엔 언제???.

뺀돌이아빠 2021. 1. 4. 09:0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3)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9:11) ~ 두번째 쉼터데크(09:30) ~ 낙동정맥 분기점_직_┥_가지산 갈림길(09:46)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09:50) ~ 계란후라이로 열량보충후 출발(10:25) ~ 낙동정맥 분기점 회귀(10:29) ~ 두번째 계단 하부(10:38) ~ 소나무포토존(10:58) ~ 격산(813.0 m) 정상(11:11) ~ 입석봉(813.0 m) 정상(11:23) ~ 소나무 전망쉼터(11:37) ~ 입석대(11:53) ~ 입석대 능선 끝 전망쉼터(12:05) ~ 점심휴식후 출발(13:26) ~ 입석대 들머리(13:38) ~ 쌀바위 전망대(13:47) ~ 직/우_┽_언양도예/옛 울밀선 도로 갈림길 안부(13:52)_좌측 ~ 언양도예옆 도로 진출(14:07) ~ 석남사 버스종점_산행종료(14:25) ~ 뒷풀이후 귀가(21:41)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14분(09:11 ~ 14:25,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2시간 21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60 km]

 

[날씨 : 전날도 바람이 불지 않아서리 나름 견딜만 했는데.. 오늘도 별로 부담을 주지 않는 분위기의 날씨네.. 그래도 간간이 불어치는 골바람의 위력은 무시할 수 없을 듯............]

 

[참석자 : 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2명(전날 산행후 너무 과도하게 알콜과 접신하는 바람에 공복상태의 내 속은 알딸딸 그 자체이다. 8시 10분에 언양에서 재범이를 만나기로 했기에 시간에 맞춰 이동을 했는데.. 임마가 쪼매 늦네.. 언양 장날이라 왁자지껄해야 하는데 코로나 땜시 시장 분위기가 안 나는 듯.. 점심때 먹을 준비물을 챙겨 잠깐 있으니 배내행 328번 버스가 도착한다. 그렇게 배내고개 만디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역시 배내만디에 휘몰아치는 바람의 위력은 상당하네.. 3주 연속 능동산으로 올라서는 셈인데.. 가지산을 가기 위함이다. 해발고도를 잠시 올리면서 등로가 하얀 눈으로 쌓임 두께를 가늠하게 된다. 두번째 쉼터데크까지 쉼없는 된비알길.. 잠깐 목만 축이고 헬기장 안부에 닿으면서 하얀 눈모자를 덮어 쓴 가지산과 쌀바위가 조망되고 반대편으론 간월/신불산 넘어 영축지맥 마루금도 이어진다. 조금 올라서면 낙동정맥 분기점에 닿는다. 오두산에서 송곳산으로 내려꼽는 능선길과 그 뒤로 고헌산 풍경까지 담은 다음 능동산에 닿는다. 마침 옆에 있는 산님께 부탁하여 인증샷 연거푸 남긴 다음 정상 바로 아래로 이동하여 재약산 삐갈 여러 봉우리를 눈에 담고 있으니 재범이넘이 바람이 불지 않는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다. 전날에 이어 산에서 계란 후라이로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춘 다음 출발한다. 낙동정맥 분기점으로 회귀하여 가지산을 향해 북진하는데 북쪽이라서 그런지 쌓인 눈 두께가 점점 굵어지는 듯.. 두 포인트 계단 구간을 내려서면서 바람에 밀려 쌓인 눈 깊이를 가늠해 보는 재범이넘 몸 반 이상이 확 빠질 정도의 깊이일세.. 잠시 후,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 본 가지산 정상쪽은 눈이 엄청 쌓인 듯.. 백운산과 운문산 역시 하얀 눈모자를 푹 눌러쓴 상태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삼각점이 위치한 전망대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그림을 그려본다. 백운산의 중심으로 좌측 뒤로 정각분맥이 우측으로는 가지서릉과 진달래 능선길이 자리잡고 있음이 확인된다. 그리고, 능동2봉과 재약산 사자봉 흔적을 남기는데 북사면에 쌓인 눈 깊이가 남다르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부담없는 등로를 잠시 따르면 격산(떡봉) 정상.. 번갈아가면서 인증샷 남기고 잠시 이동하면 입석봉에 닿는다. 쇠점골을 중심으로 좌측은 재약산, 우측은 백운산, 그 뒤로는 정각분맥(구천산 ~ 정승봉 ~ 실헤산 ~ 정각산)이 자리잡고 있다. 백운산의 암릉구간을 줌-인해보니 옹골참이 고스란히 전달되네..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인증샷 몇 컷 남긴 다음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가지산 오름짓을 포기하고 우틀하여 입석대 능선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잠시 내려서면서 바라 본 능동산인데 여러 골짜기의 굴곡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잠시 후, 입석대 능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소나무전망쉼터.. 언제봐도 웅장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리고, 볕이 들지 않아 많이 미끄러운 내림길을 조심스럽게 따르면 또 다른 포토존에 닿는다. 재범이넘을 앉혀 놓고 흔적사진 남기고 능동산쪽과 간월서봉도 눈에 넣었다. 그리고, 입석대에 닿는다. 입석대 한 켠에 떨어져 나간 듯.. 입석대를 모델로 삼아 연거푸 흔적을 남긴 다음에야 가지산과 쌀바위를 확인해본다. 고헌산 삐깔도 하얀 눈으로 뒤덮힌 상태일세.. 중봉과 가지산 정상부는 눈의 무게가 남 다른 느낌이다.. 낙동정맥 분기점인 신원봉과 그 좌측 끝으로 문복산 직전의 학대산도 눈에 넣을 수 있네.. 그리고, 입석대 능선 꼬리부분 천혜의 쉼터공간으로 내려섰다. 가장 먼저 배내만디까지 이어지는 꼬불도로길이다. 그리고, 바람도 피해가는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우리 둘만의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재범이는 막걸리,, 내는 화이트 소주.. 언제나 그렇듯 잠깐 앉았다 간다는 것이 1시간 20여분이나 훌쩍 지나뿐다. 다음에 다시 오려면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해야 한다. 출발이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입석대 들머리옆 도로로 진출하게 되고 조금 더 내려서면 쌀바위가 제대로 조망되는 포인트에 닿는다. 가지산 정상과 쌀바위 흔적을 남겨보는 것은 당연지사.. 경사각이 상당한지라 많이 미끄럽다.. 잠시 후, 안부에 닿게 되는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좌측 등로가 궁금하길래 무작정 들어선다. 고로쇠 채취 파이프가 확인되더니 금새 언양도예 상단으로 연결되네.. 우측 계곡을 잠시 건너뛰면 도로로 진출하게 되고 도로를 따라 석남사 버스종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