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개인산행 모음

[영알가지]201121_황등산_쌍두2봉_쌍두봉_천문봉_상운산_귀바위_상운동봉_20065_1,522번째_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빡쎈 쌍두봉을 이어가보니 나쁘지 않네.. 난이도를 살째기 높여가야겠구만..

뺀돌이아빠 2020. 11. 22. 12:5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4) ~ 삼계리(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버스정류장(09:43) ~ 천문사뒤 주차공터(09:52) ~ 직_┥_배넘이재 갈림길(09:55)_좌측 ~ 된비알후 돌탑전망대_나선폭포 전망대(10:16) ~ 황등산(669.0 m) 정상(10:37) ~ 암봉전망대(10:46) ~ 쌍두2봉(861.0 m) 정상(11:10) ~ 쌍두봉(910.0 m) 정상(11:29) ~ 천문봉(1,038.0 m) 정상(11:57) ~ 좌_┨_운문산 자연휴양림 갈림길(12:11)_직진 ~ 암반쉼터(12:21) ~ 점심휴식후 출발(13:29) ~ 헬기장(13:34) ~ 우_┠_첫번째 쌀바위 갈림길 안부(13:47)_직진 ~ 상운산(1,114.0 m) 정상(13:54) ~ 귀바위(1,050.5 m) 정상(14:11) ~ 상운동봉(1,057.4 m) 정상(14:19) ~ 임도_좌/우_╀_운문령/쌀바위 갈림길(14:39)_직진 ~ 좌/우_╀_운문령/석남사 갈림길 안부(14:48)_직진 ~ 직_┝_가지산온천 갈림길 이정표 위치(15:13)_우측 ~ 암반전망쉼터(15:20) ~ 석남사 버스종점_산행종료(15:42) ~ 고교동기 칠우회 계중모임후 귀가(21:40)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58분(09:43 ~ 15:42,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48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61 km]

 

[날씨 : 헉~~ 완전 시베리아 벌판에 서 있는 느낌의 朔風이 골을 타고 양뽈떄기를 마구 후벼파네.. 산행시작후 첫 쉼터에서 외투와 장갑으로 무장할 수 밖에 없었던 날씨의 연속.. 겨울이 와뿌따..........]

 

[참석자 : 나홀로 산행(춘시기넘은 큰아들 결혼땜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라 케따고 불참... 재범이넘은 함양 집 정리한다고 불참한다니 나홀로 산에 드는 수 밖에 없네.. 10월 마지막날 족구하다가 근육이 놀라는 바람에 산행에 약간 버거움이 남아있기에 컨디션 점검차 나름 빡씬 코스를 떠올려보는데 쌍두봉 능선이 딱이다 싶네.. 평소와 달리 느즈막이 집을 나서서 언양시장에서 점심때 먹을 안주거리 장만해서 임시터미널로 가서 잠시 기다리니 미니버스가 들어온다. 터널이 뚫리면서 운문령으로 접근은 원천봉쇄... 삼계2교앞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지만 오늘 코스로는 산님들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시작과 함께 맨깔때기 상태로 변신했다. 금새 천문사 뒷편 주차공터.. 천문사 경내로 잠깐 들어가려는데 공사중이라 포기하고 쌍두봉 들머리로 들어섰다. 시작부터 된비알길이 열린다. 천천히 고도를 높여가는데 좌측 골에서 휘몰아치는 된바람이 엄청 씨게 불어치네.. 한구비 치받아 올라서면 돌탑이 위치한 나선폭포 전망포인트.. 뒷편으로 옹강산부터 눈에 넣어본다. 나선폭포쪽을 줌-인해보니 몇일전 폭우가 내려서인지 가느다란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음이 확인되네.. 그리고, 완경사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무덤이 위치한 황등산 정상에 닿았는데 당체 추워서 안되겠다... 베낭속 외투와 장갑으로 무장한 채로 이동하는데.. 헉~~ 아주머니 한 분이 유치원생이 될까말까한 두 녀석을 데리고 산에 들었기에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니 쌍두봉을 거쳐 상운산으로 가신다네.. 엄청 위험할낀데.. 안전산행을 하라고 하고 잠시 올라서면 암몽전망대.. 비로소 조망이 확 트인다. 운문산에서 억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이 깔끔하다.. 마당바위와 삼계봉, 내원봉까지 한 컷에 넣어본다. 운문호와 그 좌측으로 까치산도 가늠되네.. 억산 깨진바위쪽도 한 껏 떙겨보고.. 발 아래로 삼계리와 그 뒤 옹강산까지 확인한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두번째 된비알길이 열리는데 등로 곳곳에 낙옆파편으로 신경이 쓰이네.. 잠시후, 또 다른 조망포인트.. 고도를 높여서인지 아까 보이지 않던 문어대가리 형상의 복호산도 확인되네.. 그리고, 쌍두2봉에 닿았다.. 예전에 내가 써 놓았던 돌삐는 맞는데 필체는 바뀐네.. 셀카로 오늘의 첫 인증샷을 남기고 이동한다. 오름길 한 포인트 전에 또 다른 전망터.. 새로 뚫린 운문터널과 그 뒤로 낙동정맥 분기점과 고헌산 마루금이 확인된다. 아랫재 뒤로 구천산 ~ 정승봉 ~ 정각산이 확인되는데 우측의 운문산 고도가 높아서인지 구름이 살짝 정수리를 덮었네.. 조금전 머물렀었던 쌍두2봉쪽을 보니 온통 암봉일세.. 옹강산과 문복산을 한 컷에 넣어보는데 느닷없이 옹강산쪽이 땡기네.. ㅎㅎ 그리고, 가까워진 쌍두봉을 제대로 담은 다음 본격적인 암릉구간에 몸을 바짝 붙여 이동하는데.. 뭐꼬.. 전에 있던 밧줄이 다 없어졌네.. 억수로 위험하다. 아차하면 곧장 유세차한다. 신경 바짝 세워서 조심스럽게 올라서니 쌍두봉이다. 먼저 주변 풍경감상부터 해 본다. 가장 먼저 청도 삐갈의 유수한 산 풍경부터.. 운문호를 중심으로 좌 까치.. 우 서지산이다.. 가지산보다 운문산이 더 멀리있는데 왜 이쪽에 운문산과 연계된 지명이 많을까??? 삼각대를 펼쳐놓고 "스마일"을 외쳐보지만 이넘의 폰이 말을 듣지 않네.. 덕분에 수차례 스마일을 더 외쳤더니 인증샷이 완성된다. 이후, 쎄가 만발이 나오도록 된비알을 치받아 오르다가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내려다 본 쌍두봉은 옹골찬 남성미를 뽐내는 듯 하네.. 그렇게 헬기장에 올라섰는데 그간 여러차례 이름을 개명(귀산_황등산 등등)을 해 오더니 급기야 천문봉 정상석이 자리를 잡은 듯.. 삼각대를 이용하여 인증샷만 남기고 이동한다. 잠시 후, 운문산 자연휴양림 갈림길과 묵은 헬기장까지 지나는데 우측으로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와 암반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는 사면이라 진입하여 점심 신선놀음에 돌입한다. 매서운 날씨 때문인지 편도선을 넘는 알콜이 확산되면서 몸이 편해짐을 느낀다. 늘 그렇듯 세월아~ 네월아~..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전에 쌀바위와 가지북봉, 가지산과 운문산을 한 컷에 넣어본다. 가지산 정상도 살짝 구름모자를 썼네.. 억산 깨진바위 뒤로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도 가늠이 되는구만. 잠시 후, 잘 정돈된 헬기장을 지나고 산죽길을 관통하여 완경사 등로를 따르면 상운산 정상이다. 인증샷 남기고 가지산쪽을 바라보니 금새 눈이라도 흝뿌릴 듯 분위길세. 내가 이동했던 경로도 눈에 담아본 다음 이동한다. 그렇게 금새 귀바위를 지나고 상운동봉에 닿았다. 시간을 보니 고교동기 칠으회 계중시간 맞추려면 서둘러야 할 시간이다. 주등로와 만나서 잠시 내려서는데 발 밑으로 운문령이 눈에 들어온다. 차량이동이 거의 없는 듯.. 임도를 만나게 되면 무시하고 곧장 지름길을 따라 내려서서 직진하면 산불감시초소..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이 눈에 들어온다. 이후, 가지산온천 갈림길까지는 완전 고속도로 수준의 등로가 열린다. 우틀하자마자 전망쉼터가 연이어진다. 중봉 ~ 가지산 ~ 쌀바위를 한 컷에 넣어보고.. 석남사도 줌인해본다. 그렇게 석남사 상가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