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개인산행 모음

[울산문수]201031_문수산_문수봉_영축산_20060_1,517번째_코로나로 인해 사우회 행사가 연기되는 줄 알고 방초33 친구들과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짜슥들! 급약속이 있다나 뭐래나! 사우회 참석..

뺀돌이아빠 2020. 11. 1. 16:3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7) ~ 홍이네국수(울주군 청량읍 율리 소재) 버스종점(08:03) ~ 좌_T_남암산 갈림길 안부(08:17)_우측 ~ 문수사 주차장(08:20) ~ 마당바위전망대 위(08:33) ~ 문수사(08:39) ~ 임도_좌_T_삼동(둔기) 갈림길 이정표 위치(08:52)_우측 ~ 좌_┨_천상큰골저수지 갈림길(08:54)_직진 ~ 문수산(600.1 m) 정상(08:59) ~ 좌_T_약수터 갈림길(09:13)_우측 ~ 깔딱고개 안부_좌/우_╀_약수터/안영축 국수촌 갈림길(09:24)_직진 ~ 우_┠_우회 갈림길 안부(09:29)_직진 ~ 암반전망쉼터_문수봉(400.0 m ) 정상(09:36) ~ 아침휴식후 출발(09:52) ~ 좌/우_╀_신복초교/율리재실 들머리 입구 갈림길 안부(10:05)_직진 ~ 영축산(353.0 m) 정상(10:11) ~ 전망쉼터(10:17) ~ 산불감시초소(10:24) ~ 좌/우_╀_정골약수터/우신고 갈림길 안부(10:34)_직진 ~ 신천지교회옆 진출(10:47) ~ 울산과학대학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0:54) ~ 사우회 행사장_형제장어구이(11:16) ~ 집(18:40)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50분(08:03 ~ 10:54,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36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7.45 km]

 

[날씨 : 시나브로 가을이 왔음을 체감하는 듯 한 아침공기인데.. 어쩌다 보니 아직 여름의 끝자락을 놓기 싫은 듯 간헐적 무더위가 느껴지게 했던 날씨...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흐름엔 약이 없다는 진리를 느꼈던 하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원래는 방초33 친구들과 함께 영알 어드메를 헤메기로 했었기에 갑자기 잡힌 사우회 행사도 뒤로 했었는데 몇일전 짜슥들이 밀양에서 토욜 모임이 잡혔다고 내도 같이 가자고 한다. 뭐.. 즈거는 부부동반이기에 별 부담없겠지만 내는 혼자 가기가 뭣해서 느거끼리 잘 댕기오라고 해 놓고 보니.. 어차피 잘 되었네.. 사우회 참석하면 되겠다 싶네.. 하지만 걍 참석하게 되면 솔마루길 삐갈을 그것도 지극히 제한된 구간만 돌아보는 것을 알기에 점심시간 맞춰서 가기로 해 놓고 홀로 문수산을 찾기로 했다.. 마음넓은마눌님께서 챙겨준 호박죽으로 속을 달랜다음 샌드위치와 귤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율리에 하차하여 924번 마을버스 시간을 확인해보니 여유가 있네.. 그렇다고 어데 갈데도 없으니 하염없이 버스만 오길 기다린다. 한참후에야 버스가 들어온다. 종점은 안영축 국수촌의 맨 꼭대기인 홍이네국수집일세.. 산행채비를 한 후에 도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은근한 오름길이라 초반부터 쪼매 빡씨네.. 느닷없이 영훈이넘한테서 전화가 온다. 밀양 넘어가는데 같이 가자고.. 잘 놀다가 온나.. 전화 끊고 계속 진행하면 남암산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남암산 댕겨와도 괜찮을 것 같지만 우틀하여 올라서면 문수사 주차장.. 곧장 전망대 건물로 올라선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천성산 하늘릿지와 정족산이다. 골짝을 셀 수가 없을 정도다.. 남암산이 코 앞일세.. 전망대를 벗어나자마자 앙증맞은 돌탑이 위치한 너덜겅 포인트.. 다시 한 번 천성산 하늘릿지를 당겨본다.. 그리고, 잰걸음으로 돌계단길을 따르면 마당바위전망쉼터 포인트.. 가볍게 뛰어넘으면 제대로 된 전망이 펼쳐진다. 남암산으로 확 뛰어볼까?? 동해에 내려쬐는 태양이 작렬하는 온산공단쪽 빛 비침에 눈이 확 벌어진다. 울산 남구 도심도 한 눈에 반할 정도로 다가선다. 석유화학 Complex쪽은 여전히 태양에 盼士(요거이 해석 잘해야 함_방초33 친구들은 대부분 아는 용어임)중일세.. 줌-인을 포기하니 웬만한 마루금이 다 이어지는구만.. 대운산 ~ 석음덤산 ~ 천성산까지.. 정족산 아래 솥밭산 공원묘지까지도.. 마당바위를 뒤로 하고 돌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면 문수사.. 열 체크와 폰 번호 확인을 하네.. 기록을 한 후, 곧바로 대웅전 뒷편으로 이동한다. 동해에 反芻되는 햇살은 여전히 뜨겁게 느껴진다. 이제 정상은 멀지 않다.. 짧은 된비알 구간을 올라서면 임도 분기점.. 등로를 버리고 임도길을 따르면 금새 천상(큰골)저수지 갈림길.. 잠깐 발걸음을 들여놓으면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이 퍼뜩 오라고 손짓한다. 문수산성지를 지나 문수산 정상에 닿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백운산이다.. 그리고, 채석장이 위치한 499봉과 그 앞으로 무학산만디.. 그 우측으로 또 다른 채석장이 위치한 국수봉과 치술령이 뚜렷하다. 치술령 멀리로 삼태봉 마루금도 다녀가라고 하는 듯.. 혹시나 인증샷 남기는 산님이 계시나 싶어 둘러보지만 없네.. 셀카로 인증샷 남기고 이동한다. 정상아래 쉼터 방향으로 내려서면 또 다른 전망이 펼쳐지는데.. 내 맘의 영원한 안식처인 대운산 마루금이 남암산 뒷쪽으로 자리잡고 있네.. 천성산 하늘릿지 뒤로 바짝 쏟아오른 포인트가 금정산 고당봉인 것 같은데.. 자세히 보이 맞는 것 같네.. 동해바다는 여전히 햇살과 친하게 지내는구만.. 태화다리를 분기점으로 중구와 남구가 갈리는데.. 80년대 풍경과는 완전 딴판일세.. 고층건물들이 즐비하네.. 옛날 고교시절땐 완전 미나리밭이 대세였었는디.. 막 하산하려는데 좌측으로 붉다 못 해 시리게 느껴지는 단풍이 눈에 들어온다. 당근 흔적을 남겨야지를.. 그렇게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 깔딱고개 안부로 곧장 널찌는데.. 맞은편에서 올라서는 산님 한 분이 내를 확 째려보길래.. 기분나쁜 표정으로 지나치려는데.. 헉.. 고교동기 웅촌촌넘 연호다.. 반갑게 악수하고 깔딱고개 안부를 지나 우회로를 무시하고 짧은 된비알을 치받으면 문수봉옆 암반전망쉼터..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역시 오늘의 첫 조망포인트는 대운산 마루금이다. 마음넓은마눌님표 샌드위치와 귤 두개로 가볍게 위벽을 두드려주니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다. 짧은 휴식을 마치고 출발하자마자 문수봉 이정석이다. 인증샷만 남기고 이동이다. 비로소 산님들로 북적거리는 등로다. 최대한 마주치지 않는 동선을 그리면서 발빠르게 이동한다. 잠시 후, 율리농협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마지막 된비알길.. 영축산이다. 정상석이 많이 훼손된 상태라 인증샷은 포기한다. 그리고, 금새 전망쉼터.. 울산 ~ 포항 고속도로가 관통하네. 최근 대형산불이 난 쌍용하나빌리지 삐갈 뒤로 대운산 마루금을 제대로 이어볼 수 있다. 잠시 등로를 따르면 산불감시초소.. 철계단 위로 올라서서 마지막 풍경감상을 해 본다. 울산 도심이 꽤나 넓네... 솔마루길 뒤로 무룡산 송신탑도 뚜렷하구만.. 멀리 남구와 동구를 잇는 울산대교와 전망대 우측으로 방어진까지 이어진다.. 잠시 후, 우신고와 정골약수터 갈림길 안부를 지나면 신천지교회옆으로 진출하고 주택가를 가로질러 울산과학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사우회 행사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