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개인산행 모음

[솔마루길]201001_은월봉_삼호산_20053_1,510번째_추석당일.. 본가 차례는 코로나로 인해 형님댁에서 상 차리고 각자 집에서 지냄! 시간이 남아 처가집에 들러 늦은 아침 겸 반주삼아 마시고 가볍게..

뺀돌이아빠 2020. 10. 3. 11:4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처갓집(14:28) ~ 처갓집(울산 남구 신정동 소재) 앞(14:31) ~ 지장정사 입구 들머리(14:53) ~ 우_┠_태화강 둔치/크로바아파트 갈림길 이정표 위치(15:00)_직진 ~ 은월봉(117.0 m) 정상(15:04) ~ 남산루(15:16) ~ 좌/우_╀_현대대륙2차/태화강전망대 갈림길(15:28)_직진 ~ 태화강전망대(15:37) ~ 신정중학교 후문(15:47) ~ 고래전망대(16:03) ~ 솔마루정(16:16) ~ 옥동공원묘지 안쪽 쉼터(16:33) ~ 삼호산(121.0 m) 정상(16:47) ~ 솔마루하늘길_솔마루산성터 위치(17:00) ~ 보건환경연구원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7:05) ~ 집(19:40)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33분(14:31 ~ 17:05,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20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22 km]

 

[날씨 : 추석날인데도 불구하고 날씨는 우째 더움이 느껴질까?? 땀이 쪼매 날라카모 불어오는 바람이 알아서 식혀주긴 해도... 쪼매 더웠던 날씨... 보름달은 볼 수 있을라나???..........]

 

[참석자 : 나홀로 산행(추석날이지만 그 넘의 코로나땜시 올 추석 차례는 비대면으로 치르기로 했다. 형님댁에서 상을 차리고 내는 우리집에서,,, 서울 두 동생은 각자 즈거집에서.. 코로나가 바꿔놓은 새로운 문화가 되시게따.. 개인적으로 그다지 나쁘진 않은 듯.. 그렇다보니 결혼 29년만에 명절날 처갓집 방문시간이 처음으로 아침 일찍이 되었네.. 바로 코 앞에 위치한 덕도 있었지만.. ㅎㅎ 처갓집에서 늦은 아침겸해서 알콜로 위벽을 살짝 발라 줬더만 잠이 온다.. 그라모.. 자야지.. 잠깐인 듯 싶어 눈을 뜨니 헉.. 벌써 오후 두시가 훌쩍 지났네.. 차키는 아까 마눌님께 건네 놓았으니 걸어서 집으로 간다고 인사하고 나오자마자 나들이와 램블러앱을 구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이랄것도 없지만 그래도 4등 삼각점이 버젓이 있기에 산행이라고 해야지를... 망구 내 생각이지만.. ㅎㅎ 구방송국에서 태화로터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신정시장 갈림길 맞은편으로 횡단후 첫 골목길을 따라 쭉 내려서면 지장정사 들머리를 만나게 된다. 실제 산행 시작 포인트가 되시게따.. 추석날인데도 산책나오신 시민분들이 적지 않네.. 글치... 기름끼 있는 음식을 먹었으니 고거 빼는데 장땡은 걷기니까... 초반부터 은근한 오름길이지만 짧은 구간이기에 살방살방 걸어 오르면 우측으로 태화강둔치(크로바아파트)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금새 은월봉 정상에 닿는다. 옆에 게신 분께 인증샷 부탁하려니 우째 머쓱타.. 평소에는 안 그랬는데.. 셀카로 인증샷 남기고 남산정에 올라 주변 풍경감상을 해 본다. 잠시 후, 진행하게 될 남산루(진짜 남산 정상일꺼라 추정) 철탑 뒤로 문수산이 보이고 우측 아래로 십리대밭숲과 태화강 뒤로 고헌산과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과 쌀바위도 가늠이 된다. 그리고, 입화산 뒤로 옥녀봉 ~ 국수봉 ~ 치술령 마루금까지 이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십리대밭교 풍경까지 담은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남산루 전망대.. 추정컨대 여기가 남산 정상인 듯 싶은데..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문수산이다... 그리고, 발아래로 태화강전망대와 이번 연타한 태풍으로 인해 대나무의 30% 정도가 부러져 버렸다는 십리대밭숲이 너무 멀쩡히 확인된다. 줌-인하여 찍어보니 시민들이 제법 노닐고 계시네.. 중구 도심뒤로 입화산이 확인되고 더 뒤로는 두동의 허고개도 가늠될 정도로 깔끔한 분위기다. 전에 보지 못했었던 "남산유아숲 체험원"을 지나는데 맞은편 참나무에서 재롱을 떠는 청솔모 두마리가 확인된다. 사랑놀음일까? 왔다리 갔다리... 그렇게 신정중학교 후문을 지나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등로가 무단히 눈에 들어오길래 별 생각없이 진입했는데 갈수록 뭔가 요상타.. 태화강 쪽으로 곧장 널찌는 느낌이 드는 순간 발걸음을 멈추고 좌측으로 무작정 치받아 올라섰다. 도중에 거미줄의 훼방에 짜증도 났지만 역시 등산로가 아니라서인지 영지버섯도 눈에 띄는구만.. 평소보다 많이 버겁게 고래전망대에 닿는다. 발 아래로 조금 전 이동했었던 능선길과 푸르름을 가득 품고 울산만으로 흘러가는 태화강이 아늑하게 느껴진다. 멀리 울산대교 교각과 그 뒤로 전망대까지 최대한 땡겨서 흔적을 남겨본다. 느닷없이 확인되는 해파랑길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얕은 구비를 따르다 마지막 계단길을 따르면 솔마루정이 나타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다운목장과 그 우측의 입화산.. 좌측 뒤로는 옥녀봉과 치술령 마루금이 확인된다. 구영리 뒤로 멀리 고헌산에서 백운산을 거쳐 북진하는 낙동정맥 마루금도 제대로 감상해본다. 솔마루정앞 정원에 피어있는 꽃무릇이 잠시 발걸음을 잡네.. 운동시설을 지나면서 주등로를 버리고 좌측 숲길을 잠시 따르면 옥동공원묘지 북단부에 닿는다. 평소 명절때는 엄청난 인파로 북적였을텐데 코로나 때문인지 많이 한산하네.. 다시 거미줄의 훼방에 맞서서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재작년에 내가 만들어 놓은 삼호산 정상에 닿는다. 가볍게 인증샷 한 컷 남기고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까지 찍었다. 잠시 내리막을 따르면 솔마루산성 흔적을 남기고 솔마루하늘길 다리에 닿았다. 다리 위로 잠깐 올라서서 남암산과 문수산도 살째기 째려본다음 보건환경연구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