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개인산행 모음

[울산어울길]200920_작은장구산_장구산_삼동산_입화산_20050_1,507번째_산행이라 하기엔 부족한 전날을 감안하여 빡씬 산행 생각!! 빨리 오는 버스가 807번.. 마음 내키는 곳에 하차한게 대리.. 에라..

뺀돌이아빠 2020. 9. 21. 13:4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5) ~ 대리(울주군 범서읍 대리 소재) 버스정류장(08:36) ~ 범서고 뒷편 일원정사(08:53) ~ 좌_T_선바위 갈림길 이정표 위치(09:05)_우측 ~ 장구산(136.0 m) 정상(09:12) ~ 작은장구산(122.0 m) 정상(09:17) ~ 장구산 정상 회귀(09:33) ~ 선바위 갈림길 안부 회귀(09:39) ~우_T_베리끝 갈림길 안부 이정표 위치(09:43)_좌측 ~ 좌_T_선바위/오심등만디 갈림길 이정표 위치(09:50)_우측 ~ 삼동산(136.0 m) 정상(09:59) ~ 직_┥_베리끝 갈림길(10:04)_좌측 ~ 동아큰마을아파트옆 진출(10:14) ~ 울산 - 포항 고속도로하부 통과후 유물발견 포인트(10:26) ~ 개척후 체육시설 위치_다운목장 중단(10:59) ~ 좌_┨_모래골/길천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 안부(11:17)_직진 ~ 입화산(203.0 m) 정상(11:23) ~ 직_┥_전망대 갈림길(11:32)_좌측 ~ 무명 골짜기(11:42) ~ 점심휴식후 출발(12:34) ~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12:39) ~ 모래골 입구(12:56) ~ 탁족휴식후 출발(13:07) ~ 다운3교 하단_산행종료(13:18) ~ 뒷풀이후 귀가(18:43)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42분(08:36 ~ 13:18, 풍경감상 및 정상주/탁족휴식시간 1시간 38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02 km]

 

[날씨 : 하루 차이인데... 전날보다 기온이 더 내려간 느낌이다.. 골을 지나지 않았음에도 시원한 바람이 마구 불어대는 것을 보니 진짜 가을이 왔나보다... 덕분에 땀 별로 흘리지 않고 아주 걷기 좋았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너무 세피한 산행을 했기에 나름 빡씨게 산에 들려 생각 했었는뗴 뒷풀이가 과했는지 펑소와 다른 아침을 맞는다. 몸을 일으키기가 버거울 정도로.. 느즈막이 일어나고보니 딱히 할 일이 없기에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산에서 먹을 안주꺼리를 챙겨서 가장 먼저 도착하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807번 버스가 당첨되었다. 끝까지 가면 석남사다.. 도중에 하차 포인트는 내 마음이다. 1차는 제일중학교인데 그냥 지나친다. 하지만 백천다리를 건너면서 나도 모르게 하차버튼을 눌렀다. 대리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작은장구산으로 곧바로 올라서는 진입로를 찾다보니 범서고교 뒷편까지 이동을 해뿌따.. ㅠㅠ.. 하지만 아직도 진행방향은 오리무중일세.. 처음가는 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현대식 암자도 지나게 되면서 비로소 이정표가 확인된다. 휴~~ 다행이다. 은근한 오르막을 꾸준히 따르면 장구산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우틀하여 잠시 진행하면 장구산 정상... 한켠에 조그만 돌탑이 보이고 정상 표시는 전혀 없다. 베낭을 벗어놓고 정면의 문수산 흔적을 남겨본다. 그리고, 곧바로 장구산으로 고고씽.. 정자에 베낭을 벗어놓고 또다시 풍경감상모드.. 천상의 아파트촌과 그 뒤로 대운산 마루금.. 문수산 정상의 철탑도 한 번 땡겨보고.. 뒷편으로 이동하여 채석장 흔적과 신불산과 간월산까지 감상한 다음에야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기려는데.. 헉~~ 말을 안 듣네.. 할 수 없이 셀카모드로 어렵게 인증샷 남기고 빽또... 금새 장구산 정상으로 회귀했다. 돌탑을 배경으로 다녀갔다는 흔적사진만 남기고 이동한다. 잠시 후, 베리끝 갈림길 안부에서 좌틀하여 에둘르면 삼동산 정상인데.. 과거에 있었던 정자쉼터가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다. 삼각점만 덩그라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라서 배가 엄청 고프지만 시간이 너무 이르네.. 잠시 후, 베리끝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서 좌틀하여 내려서면 운동시설을 지나게 되고, 금새 동아큰마을아파트 옆으로 진출하게 된다. 도로를 건너 서사 방향으로 잠깐 진행하다가 울산 ~ 포항간 고속도로 아래 하천을 횡단하면 유물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포인트를 지나 구영리로 넘어가는 도로를 지나면서 고생길에 몸을 맡기게 된다. 사유지를 통과하여 올라서면 벌초를 막 마친 무덤군을 지나면서 길이 끊기네.. 좌측으로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소음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우측으로 올라서면 입화산 방향임을 짐작할 수 있다. 무작정 올라서는데 아무도 다니지 않아서인지 거미줄과 도깨비풀이 훼방을 놓네... 금새 나올것 같은 주등로는 거의 30여분만에 올라섰다. 다운목장 중간부에 위치한 체육시설쪽으로 올라섰다. 무릅과 바지 하단부에 붙어있는 군더더기들을 물수건으로 닦아낸 다음에야 출발한다. 햇볕에 노출된 다운목장 주등로를 버리고 햇볕에 차단된 숲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간간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감상한다. 푸르름을 맘껏 뽐내는 다운목장을 에둘러 형성된 등로에서 아늑함이 전해진다. 그 뒤로 대운산 마루금과 남암산이 확인된다. 그리고,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을 지나 죽바우등까지의 영축지맥 능선이 뚜렷하게 가늠이 되는데.. 오늘 저쪽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확 드네... ㅠㅠ 그리고, 모래골과 길천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를 지나 짧은 된비알을 치받으면 입화산 정상이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일단 옆에 계신 분께 인증샷 한 컷 부탁한 다음 주변 풍경감상모드에 들어간다. 먼저 입화산 정상석 뒤에 자리잡고 있는 옥녀봉 ~ 국수봉 ~ 치술령 마루금을 이어본다. 멀리 울산대교와 염포산전망대를 포함한 울산만도 평소보다 많이 깨끗하네.. 어제 천마산에서 본 무룡산보다 더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는 무룡산 정상부와 바로 앞 성안동 풍경그림까지... 그리고, 하산을 하는데.. 느닷없이 평소에 가보지 않은 등로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그 이름은 바로 입화산 참살이숲 야영장이다. 생각보다 경사가 급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맞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이 아는척을 한다. 처음에 누군가 궁금해 하면서 근접을 해서 보니 고교동기인 완수넘일세.. 진짜 오랫만에 봐서인지 알아보지 못했나보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서로 가는 방향으로 이동한다. 잠시 후, 좌측으로 골짜기가 눈에 들어온다.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청정무구 그 자체인 포인트에 닿는다. 그제서야 주린 배를 채우기 시작한다. 약 50여분의 신선놀음에 알콜이 위벽을 잘 발라줬다... ㅎㅎ 그리고, 야영장 입구를 통과하여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칡꽃이 사방에 널려있고 모래골을 따라 이동을 하는데 피래미들이 우글버글이라 친구넘들한테 사진찍어서 보내니 아니나다를까 재범이넘이 덥썩 물었다... 어디냐길래.. 어디다카니.. 픽업온댄다... 그란디.. 날머리가 내가 생각한 서사리가 아인 다운3교 하부일세.. 일단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