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개인산행 모음

[울산문수]200822_문수산_20045_1,502번째_지난주에도 산에 못들었기에 이번주는 기필코 괜찮은 산행을 해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어보지만 어이쿠야~~ 그것도 쉽지 않네.. 결론은 문수산..

뺀돌이아빠 2020. 8. 22. 15:5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6) ~ 영해마을(울주군 청량면 율리 소재) 칼국수촌 입구(08:02) ~ 깔딱고개 안부_직/우_┽_약수터/신복초교 갈림길(08:31)_좌측 ~ 우_┠_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08:48)_직진 ~ 문수산(600.1 m) 정상(08:57) ~ 직_┥_삼동 둔기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09:03)_좌측 ~ 문수사(09:16) ~ 마당바위 전망쉼터(09:28) ~ 휴식후 출발(09:35) ~ 문수사 주차장(09:51)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0:10) ~ 방초33 임원모임후 귀가(21:50)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8분(08:02 ~ 10:10,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7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4.31 km]

 

[날씨 : 음력절기상 處暑가 코앞에 와서인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듯... 하지만, 아직 여름의 끝자락은 언제 끊어질지는 며느리도 시아버지도 모른다. 오늘도 만만찮게 땀괘나 흘리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지난 7월초 하산하다가 추락사고후 산에 들기가 뜸해지는 것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넋 놓고 앉아버리면 십수년 산에들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오늘만큼은 지대로 산에 들어 땀흘릴 생각이었는데.. 사람맴이 우예된기 이레 간사하노.. 아침에 되니 몸이 축 쳐지는 느낌이네.. ㅠㅠ 일단, 맨 몸으로 사무실로 와서 얼음물 한 병 챙겨서 애마를 끌고 안영축마을로 향한다. 칼국수촌 상단에 애마를 잘 공가노코 곧바로 산행 출발이다. 일기예보로는 맑음인데... 이런 됀장.. 꾸무리의 절정을 보여주네... 풍경그림 그릴 틈도 없다.. 그나마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계곡물의 흐름에 풍경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오른다. 대나수 숲길을 관통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이 하산하네.. 가까이에서 보니 대학동기 상철일세.. 그동안 꾸준히 산에 들어서인지 아주 건강해 보이는구만.. 나중에 산행 동행을 약속하고 발품을 파니 깔딱고개 안부에 닿는다. 평소보다 산에 든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근래 악화된 코로나 전파 때문이리라... 곧바로 깔딱고개로 발을 들여놓았다. 끝없이 이어지는 나무계단길이 오늘따라 유난히 버겁게 앞을 막아선다. 그래도,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 기록만 하고 곧바로 정상을 향해 고! 고! 이미 깔딱고개 7분 능선을 관통하였기에 부담은 훨씬 덜하다. 부지런히 올라서면 문수산 정상.. 평소에 잘 보이던 풍경은 구름에 잡아먹혀 온데간데 없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셀카 인증샷 한 컷 남기고 얼음물로 한 껏 편도선을 적신 다음 곧바로 출발한다. 임도길을 버리고 문수사로 향한다. 맨 몸이라고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아서인지 우째 오른쪽 무르팍에 무리가 느껴질라카네.. 잠시 후, 문수사에 도착하여 산신각까지 사찰 경내를 둘러보고 물보충하여 잠시 내려서면 마당바위 전망쉼터.. 조심스럽게 넘어서서 자리를 잡고 맞은편의 남암산과 그 아래로 새로 뚫린 삼동으로 가는 도로 흔적을 남기고 한참을 쉬었다가 출발한다. 잠시 내려서는데 돌탑이 세워져있는 포인트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다람쥐 흔적을 남기려는데 구미에 계시는 지인 형님의 전화가 온다. 한참을 통화하면서 내려서니 이미 문수사 주차장도 지나뿌따... 다음에 한 번 보자고 한 후에야 전화를 끊고 포장도로를 끼고 털레털레 주차위치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