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방초33 친구들과 함께

[영알간월]200912_배내봉_간월산_20048_1,505번째_방초33 친구들과 찾은 간월재 억새...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데다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억새의 춤사위는 다음으로!! 임도길을 따르는데 폭우까..

뺀돌이아빠 2020. 9. 13. 11:4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1) ~ 배내 제1 주차장(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상단(08:49) ~ 배내고개 만디(08:55) ~ 오두메기재_좌_┨_오두산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08:58)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 갈림길(09:17)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9:25) ~ 912봉_좌_┨_천길바위 갈림길(10:07) ~ 선짐이질등_좌/우_╀_천길바위 하단/임도 갈림길 안부(10:19)_직진 ~ 소나무 포토존(10:30) ~ 간월산(1,069.0 m) 정상(10:50) ~ 한치 안주로 정상주 휴식후 출발(11:25) ~ 좌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11:38)_직진 ~ 간월재(11:48) ~ 좌/우_╀_간월서봉/간월산 갈림길(12:15)_직진 ~ 69번 지방도로 진출_좌_T_배내골 갈림길(13:27)_우측 ~ 배내 제1 주차장 원점회귀_산행종료(13:44) ~ 뒷풀이후 귀가(20:09)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55분(08:49 ~ 13:44,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4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2.56 km]

 

[날씨 : 오전중에 비가 그친다는 구라청의 예보는 여지없이 어긋났다. 그치는게 아니라 오히려 퍼붓는다는 표현이 딱일세... 결국 우의를 꺼내입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참석자 : 백춘식/박기협/김명환까지 총3명(지난주 계중친구인 손팔이와 방초33 친구인 춘식이넘캉 간월재 억새풍경 보러 가자고 의기투합을 했었는데.. 그 사이에 변수가 발생한다. 손팔이넘은 한 주 건너뛰는 대신 방초33 친구인 재범이/기협이가 함께 하기로 하였는데.. 아침이 되니 재범이넘 급한 볼 일 때문에 불참한다고 연락이 오네.. 그래서 오늘 참석인원은 세명.. 춘식이 애마로 24번 국도를 따르다 석남사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디.. 헉~~ 빗방울이 흝뿌리기 시작한다. 배내 제1 주차장 상단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도로를 거슬러 오르면 배내고개 만디에 닿는다. 분위기상은 비가 내릴 것 같진 않다.. 간만에 구라청 예보가 맞아 떨어지는건가? 하늘끝까지 이어지는 듯한 나무계단길을 따르는데 안개가 나무잎에 부딪혀서 응축수로 변하여 머리위에서 떨어지기 시작한다. 우쨰 분위기가 요상타!! 이론적으로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날의 기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덜 힘들어진다는 것이 맞는 듯.. 평소보다 발걸음이 가볍네... 약수터에서 목만 잠깐 축이고 빡씨게 올라서면 장군미 안부.. 평소같으면 울산의 문수산까지 시원하게 보이는 조망처인데 오늘은 완전 꽝일세.. 춘식이넘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곧바로 이동하면 오늘의 첫 봉우리인 배내봉에 닿는다. 삼각대를 꺼내어 인증샷을 남기려는데 뒤따라 올라오는 산님이 계시기에 한 컷 부탁한다. 저승골 진입포인트를 알려준 다음 아주 걷기 좋은 능선길에 몸을 맡긴다. 간밤에 내린비가 상당했었나보다.. 스쳐가는 바지가랑이 부근에 수분이 침투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오늘 풍경감상할 일이 없으니 그저 세상 돌아가는 이바구를 하면서 진행하니 속도도 빨라지는 느낌이다.. 가능한 한 주등로를 벗어나 좌측 절벽을 끼고 진행을 한다. 중간중간 험로 갈림길을 만날때마다 어느 쪽으로 진출한다고 알려주며 걷자보니 912봉인 천길바위 갈림길옆 전망쉼터에 닿는다. 비로소 베낭을 벗어놓고 물 한 모금씩 마시는 휴식을 취하는데.. 강풍이 불어오니 휴식조차 쉽지가 않기에 출발한다. 잠시 내려서면 선짐이질등 안부에 닿는다. 안내판 흔적만 남기고 은근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소나무포토존.. 잠시 숨고르기 후 천상골 험로 갈림길을 지나 잠시 올라서면 간월산 정상이 300m 남았다는 이정표 위치.. 잠시 올라서면 좌측으로 전망쉼터가 나타난다. 전망은 없어도 여기에 올때마다 잠시 쉬었다 가는 포인트라 금줄을 넘어 서보니 천상골에서 휘몰아 올라오는 강풍이 엄청나네.. 다시 금줄을 넘어 잠시 올라서면 간월산 정상.. 산님들이 삼삼오오 인증샷을 남기고 있네.. 우리도 한 컷 부탁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라이브포커스 기능을 사용햐였뿐네.. ㅠㅠ.. 이른 시간이지만 정상주 휴식에 들어간다. 정상 바로 아래에 천혜의 휴식 쉼터.. 춘식이넘이 준비해 온 한치를 펼치는데 헉~~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급기야 우산까지 펼쳐야 할 정도로.. 간만에 빗속에서 정상주로 위벽을 자극시켜주니 괜찮구만.. ㅎㅎ 평소보다는 짧은 정상주 휴식을 마치고 주변 정리를 한 다음 출발하는데... 헉~~ 우째 비가 내리는 것이 요상타.. 구라청 예보로는 그쳐도 한 참 전에 그쳤어야 하는데.. 이런 됀장 비가 더 굵어진다. 잠시 후, 간월공룡능선 갈림길 쉼터데트를 지나고 금새 간월재 대피소에 닿았다. 대피소 안쪽 테이블들은 모두 없어진 상태라 사람들은 주변에 비를 피하여 앉아서 점심을 해결중이시네.. 다행히 춘식이넘 베낭에 여분의 우산이 있기에 기협이가 쓰고 내는 우의를 꺼내 입었다.. 임도를 따라 걸어가는 일만 남은 셈이다. 의외로 많은 산님(?)들이 간월재로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약 25분여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간월서봉/우측 뒤로 간월산 정상 갈림길 포인트를 지나게 되고 세월아~~ 네월아~~ 발품을 팔고 있는데 그 사이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군데군데 이름모름 폭포가 확인된다. 오늘 풍경사진 몇 컷 찍지도 못했는데 다행일세.. 그렇게 1시간 40여분이 걸려서 배내골로 이어지는 지방도로로 진출한다. 이때부터 빗줄기가 엄청 굵어진다.. 새 등산화 덕분에 양말이 젖지 않았는데.. 우의를 타고 내려오는 물기 때문에 막판에 양말 일부가 젖저뿐네.. 도로를 따라 약 20여분 가까이 진행해서야 주차위치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뒷풀이 때 마신 산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