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울산문수]190817_문수산_19040_1,438번째_지난주 통째로 산에들기를 못했었고 무더움을 핑계삼아 동네 마실가듯 문수산 한바퀴 돌아보니 참 좋은데 덥네~~~~~~~

뺀돌이아빠 2019. 8. 18. 16:5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8) ~ 율리공영차고지(울주군 청량읍 율리 소재) 입구(08:38) ~ 율리제실옆 들머리(08:51) ~ 직_┝_쉼터 안부 갈림길(09:05)_우측 ~ 망해사 승탑지나 쉼터 안부(09:17) ~ 우/우후방_T_울산상고/영축산 갈림길 안부(09:25)_좌측 ~ 문수봉옆 암반전망쉼터(09:43) ~ 깔딱고개안부_좌/우_╀_안영축/약수터 갈림길(09:59)_직진 ~ 우_T_약수터 갈림길(10:15)_좌측 ~ 문수산(600.1 m) 정상(10:23) ~ 문수산성터옆 쉼터벤치(10:35) ~ 알콜 휴식후 출발(11:07) ~ 둔기행 임도길 따르다가 빽또후 직_┝_문수산 정상 갈림길(11:19)_우측 ~ 문수사(11:30) ~ 병풍바위 전망쉼터(11:40) ~ 휴식후 출발(12:00) ~ 문수사 주차장(12:08) ~ 안영축 입구_좌_┨_깔딱고개 안부 갈림길(12:32)_직진 ~ 문수학당 입구(12:42) ~ 다리밑(12:46) ~ 탁족휴식후 출발(12:56) ~ 율리제실옆 들머리 원점회귀(13:04) ~ 율리공영차고지 회귀_산행종료(13:13) ~ 뒷풀이후 귀가(24:00)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35분(08:38 ~ 13:13, 풍경감상 및 점심/탁족휴식시간 1시간 27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39 km]

 

[날씨 : 몇 발자국 걷지 않았는데도 굵은 땀방울이 마구 흐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불어주는 바람에서 시나브로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지난주엔 아예 산에들기를 포기했기에 온 몸이 찌부등함을 넘어 아픈 느낌이 확 들었던 한주였다. 그 와중에도 알콜과의 접신은 끊임없이 이어졌으니 지 아무리 강철(?) 체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견디기가 힘들었을끼다.. 전날엔 한 달 동안 해외에 다녀온 뺀돌이넘캉 마음넓은마눌님캉 소주 한 잔 기울였더니 우째 빡쎈 산행은 물건너 가뿌따.. 화이트 한 병과 토마토 두 개만 달랑 넣은 초간편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섰다.. 사무실에서 냉커피와 얼음물까지 챙겨서 율리로 순간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율리농협으로 들어가서 안주용으로 게맛살과 구운계란까지 챙겨넣고 영해제실옆 들머리로 발을 들여놓는다. 산행시작과 동시에 굵은 땀방울이 급 친한척 하네.. 알콜 냄새를 쫓는 산모기떼들의 공격도 끊이지 않네.. 편안한 걸음으로 잠시 진행하면 망해사옆.. 그냥 지나치려다 간만에 망해사 승탑을 보러 진입한다. 백일홍이 활짝 핀 풍경이 아름답네.. 승탑위치에서 내려다 본 울산도심과 그 뒤로 삼태지맥 능선을 제대로 이어본다. 주등로로 되돌아서려다 그냥 승탑 우측을 따르기로 한다. 은근한 오름길을 잠시 이어가면 주등로상 쉼터 안부 위치에 닿는다. 숨 한 번 고른 다음 발걸음을 옮기면 비로소 조망이 트이는 곳.. 가장 먼저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문수산 정상부터 흔적을 남긴다. 좌측은 남암산인데 쪼매 버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왤까? 좀 더 좌측은 노방산과 그 뒤로 대운산 마루금도 이어볼 수 있다. 그리고, 금새 신복초/영축산 갈림길 안부쉼터에 닿는다. 얼음물로 목을 축인다음 출발한다. 나무계단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에둘러 오르다 문수봉 우회로에서 우측 등로인 짧은 된비알을 따라 잠시 올라서면 조그맣게 박혀있는 해발고도에 문수봉이라고 씌여져 있다. 흔적사진만 남기고 곧바로 전망쉼터로 이동하여 베낭을 벗어놓고 얼음물 한모금 마신다음 풍경감상모드에 들어간다. 그란디 다람쥐 한마리가 누가 버린 사과껍질을 물고 오물거리고 있네.. 가까이 접근해도 도망갈 생각이 없나보네.. 꼼짝도 않는구만.. 그제서야 멀리 솥밭산 공원묘원과 정족산부터 확인해본다. 천성산 하늘릿지의 윤곽도 제대로 잡아본다. 청송마을을 에워싸듯 남암산이 우뚝 쏟아있고 그 뒤로는 대운산 마루금까지 시원하게 이어볼 수 있다. 그렇게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에야 출발한다. 급할게 없어서인지 발걸음도 많이 더뎌진다. 잠시 후, 깔딱고개 시발점인 안부에 닿는다. 많은 산님들이 쉬고 계시네.. 곧장 깔딱고개에 발걸음을 들인다. 무리가 되지 않도록 천천히 발품을 팔아 고도를 높여간다. 고도에 비례하여 땀 분비도 펑펑 뿜어낸다. 약 15분여만에 약수터 갈림길에 닿게 된다. 땀 제대로 훔쳐낸 후 곧장 마지막 정상으로의 오름짓에 들어간다. 다시 8분 정도 힘겹게 올라서면 문수산 정상이다. 가장 먼저 울산도심부터 확인해본다. 정상석 흔적을 남기고 셀카봉으로 인증샷을 남기려고 셋팅하는데 헉~~ 스프링 파손이 되어뿌네.. 역시 싼게 비지떡이여.. ㅠㅠ 꿩 대신 닭이라고.. 셀카모드로 인증샷을 어렵게 남겼다.. 정상석 뒤로 이동하여 무학산 만디뒤로 연화산과 국수봉에서 치술령까지 마루금을 이어본다. 천상과 구영리쪽의 대단지 아파트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네.. 그 사이에 선바위도 가늠된다. 포장도로를 따라 잠깐 내려서면 문수산성터 안내판.. 그 옆에 쉼터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베낭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꺼내보니 상당하네.. 공복상태인지라 토마토로 속을 쪼매 채운다음 구운계란과 게맛살을 안주삼아 화이트 한병을 가볍게 구불춘다. 잠시 쉬었음에도 30분이 훌쩍 지났다. 주변정리 깨끗하게 한 후 출발한다. 잠시 후, 천상저수지 갈림길이다. 조망쉼터로 잠깐 들어가서 나무숲 사이로 조망을 즐기려 해 보지만 역부족일세.. 겨우 가지산 정상만 줌-인하여 흔적을 남긴 다음 곧바로 포장도로로 되돌아섰어야 하는데 별 생각없이 희미한 등로를 따라 진행해서 도로를 따라 잠깐 이동을 하다보니 뭔가 요상타... 빠꾸또한다. 정확한 판단을 했네.. 그렇게 정상쪽으로 가는 갈림길로 회귀하여 우틀한다. 부담없이 털레털레 걸어 잠깐 내려서면 대나푸 터널길도 지나게 되면서 문수사에 닿는다. 대웅전 뒷편으로 이동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천성산 하늘릿지일세.. 남암산과 그 좌측으로 노방산과 뒷삐알산.. 맨 뒤로 화장산까지 가늠할 수 있네.. 문댐돌 흔적까지 남기고 문수사를 빠져나오면서 다시 한 번 남암산 풍경을 담아본다. 잠시 후, 병풍바위 상단 쉼터에 닿는다. 발 아래로 으뜸마을과 율리저수지 흔적부터 남긴다. 남암산 아래로 터널공사로 분주한 풍경도 확인된다. 멀리 석유화학 공단 흔적을 남기면서 신선산쪽도 가늠을 해 본다. 그리고, 구운먹태를 마늘머스타드에 찍어서 먹으면서 잠깐 쉬었다가 출발한다. 그렇게 문수사 주차장을 지나 도로를 따르면서 곡면경에 비친 자화상 흔적도 남기면서 내려서면 안영축 들머리.. 앞에 가시는 분이 눈에 익다.. 가까이 가보니 김호상 선생님이시네.. 인사를 건네고 문수학당을 지나 다리밑을 지나는데 시원한데다 물까지 깨끗해보이길래 그냥 앉아서 탁족휴식을 즐긴다음 영해제실을 지나 율리공영차고지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