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재약]180609_향로봉_백마산_18033_1,348번째_오늘 목적지는 향로산인데.. 달음재에서 선리로 하산해뿌따.. 대중교통 제대로 이어타기 경험.. 아주 괜찮구만

뺀돌이아빠 2018. 6. 11. 09:5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5) ~ 고점 성불사(양산시 원동면 대리 소재) 버스정류장(09:26) ~ 전원주택 상단에서 들머리 찾아 약 5분 정도 개척(09:38) ~ 2차 개척후 지능선 어깨_좌_T_성불사 갈림길(09:52)_우측 ~ 된비알후 무덤옆 쉼터 위치(10:05) ~ 샌드위치에 딸기쨈 발라서 아침휴식후 출발(10:15) ~ 밀양 422 삼각점 위치(10:25) ~ 704봉_우_┠_첫번째 다람쥐골 갈림길(11:01)_직진 ~ 향로봉(727.1 m) 정상(11:21) ~ 우_┠_우회로 합치 안부(11:43)_직진 ~ 우_┠_두번째 다람쥐골 갈림길(11:59)_직진 ~ 임도접속_좌/우_╀_바드리마을/다람쥐골 상부 갈림길(12:27)_직진 ~ 밀양호 전망대(12:44) ~ 백마산(722.0 m) 정상(13:05) ~ 직_┝_산시이 갈림길(13:10)_우측 ~ 달음재_직/좌_┾_향로산/삼박골 갈림길 안부(13:23)_우측 ~ 점심휴식후 출발(13:56) ~ 다람쥐골 상부 전원주택 포인트(14:08) ~ 복분자 & 오디농장(14:45) ~ 선리마을 경로당_산행종료(15:22) ~ 우여곡절끝에 귀가(20:30)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56분(09:26 ~ 15:22,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4.86 km]

 

[날씨 : 아침부터 비가 내릴듯한 칙칙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싶더니 바람이 씨게 불어쌓는다.. 그래도 여름인지라 어김없이 굵은 땀방울 억씨게 흘리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내일은 어무이 생신때문에 산에 못 들기에 오늘 나름 빡씬 산행을 하리라 마음먹고 베낭을 꾸려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딱히 행선지를 정하지 않은 것은 다반사.. 공업탑에서 1723번 버스로 환승하여 고속도로를 달려가면서 배내행 버스시간이 맞으면 언양에서 내리기로 하고 아니면 통도사까지 가면 된다. 그란디.. 시간손실없이 기똥차게 환승이 되는구만.. 그렇게 배내만디를 넘어 배내종점에 닿았는데 유도리없는 기사님.. 널짜주면 되겠더만 눈치없이 회차하여 종점으로 되돌아간다. 내리자마자 100 m 전력질주하여 원동행 2번 버스를 붙잡았네.. 아침부터 쎄가 만발이 나와뿌따.. ㅠㅠ 장선리와 선리를 지나 고점 성불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간단 산행채비를 한 다음 무작정 전원주택 상부로 올라섰는데.. 헉~~ 등로를 분간할 수 없네.. 할 수 없이 묵은 산길을 살피면서 요리조리 이동을 해 보다 문득 나들이앱을 꺼내어 확인해 보니 전원주택 바로 윗쪽으로 등로가 이어지는 듯 싶어 무작정 진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등로엔 접근조차 못 한 상황이다. 철조망 두 포인트를 가뿐하게 넘어서니 잇단 무덤이 나타나는 듯 싶더니 묵은 등로가 눈에 확 들어온다. 딱히 방법없다. 무작정 치받는 수 밖에.. 초반부터 거친 숨소리가 산천을 일꺠운다. 그렇게 약 15분여만에 지능선 어깨에 붙었다. 아마도 좌측이 성불사에서 올라서는 길인 듯.. 좌측으로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이 연이어지지만 우째 접근하기가 애매하여 그냥 패스.. 그렇게 10여분 이상 꾸준히 진행하면 무덤옆 암반쉼터에 닿는다. 공복인 상태라 배가 엄청 고프다. 퍼질고 앉아 마눌님께서 직접 만든 식빵에 딸기쨈 듬뿍 발라서 초간편 아침해결을 한 다음 출발한다. 속이 든든해지니 걷기가 한결 수월하네.. 다시 10여분 비교적 평탄 등로를 따르면 느닷없이 밀양 422 삼각점 위치에 닿는다. 일단 흔적만 남기고 출발.. 은근한 오름길을 끝없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거의 35분여를 쉬지 않고 이동해서야 개념도상 704봉 위치.. 우측은 첫번째 다람쥐골 갈림길이 되시게따.. 간헐적으로 향로봉 위치를 가늠해 보지만 쉽게 나타나질 않네.. 다시 20여분을 더 진행해서야 첫번째 이정표에 걸려있는 향로봉 정상에 닿게 된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기는데 느닷없이 불어오는 시원한 골바람에 등골이 시려온다. 곧바로 이동한다. 어렵게 획득한 해발고도를 한 방에 확 꼴아뿔 정도로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진다. 그렇게 20여분만에 아까 헤어졌던 갈림길 합치점 안부에 닿는다. 얼음물로 목만 잠깐 축인 채 직진한다. 오늘 풍경사진 찍을 겨를이 전혀 없는 숲속길의 연속이다. 그렇게 약 15분여를 진행하면 우측으로 두번째 다람쥐골 갈림길 안부를 막닥드리게 되는데 무슨 생각에서인지 급경사 오름길을 택해서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약 30여분 가까이 송신탑(765 kV 고전력)도 지나서야 비로소 임도에 닿게 된다. 좌측은 바드리마을, 우측은 다람쥐골 갈림길이 되시게따.. 당연히 직진한다. 은근한 오름길을 약 15분 정도 따라서야 좌측으로 밀양댐이 제대로 조망되는 전망대에 닿게 되는데 주변이 온통 염소똥 천지일세.. 밀양댐 뒤로 명필봉과 취경산.. 더 우측으로 금오산 ~ 구천산 ~ 만어산.. 더 우측으로 밀양의 덕대산과 종남산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맞은편 좌측으로 염수봉과 뒷삐알산.. 토곡산과 신선봉.. 더 좌측으로 오룡산과 죽바우등이 제대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백마산성터를 끼고 잠시 올라서면 백마산 정상.. 새단장한 정상석이 우째 거시기하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놓고 인증샷을 남긴 다음 발 아래 바드리마을 풍경을 담은 다음에야 점심 식사 장소를 물색하려는데..  헉~~ 염소똥은 차치하더라도 한 빼까리 염소떼들이 내를 째려보는 느낌에 섬찟해지네.. 이미 점심시간을 지났지만 어쩔 수 없이 도망치듯 백마산을 떠난다. 바로 아래 산시이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우측으로 또다른 백마산성길을 따라 꾸준히 내려서면 거대한 송전탑옆 달음재 안부에 닿게 된다. 비로소 한 켠에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휴식에 들어간다. 오늘의 메인 봉우리인 향로산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버스시간등을 감안했을 때 이미 마음은 포기상태였었다.. 집에서 챙겨 온 치킨을 살짝 데쳐서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췄슴에도 우찌 배가 허전한 느낌이다. 아침에 먹던 식빵까지 투입하고 나니 그런대로 견딜만하네.. 원래 식사후 밀양 삼박골로 하산하려 했으나 연계된 버스시간이 아리까리하기에 다람쥐골로 내려서기로 한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니 비로소 전원주택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마도 여기까지 차가 이동 가능한 듯.. 금새 산길로 바뀌더니 산딸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몇 개 따먹어 보니 맛이 괜찮네.. 이후, 약 20여분을 더 진행하면서 계류를 두 포인트를 건너게 된다.. 우째 탁족휴식을 취해볼까 해 보지만 만만찮네.. 물도 환경도.. ㅠㅠ 이후, 땡볕싸리 속 진행으로 바뀐다. 잠시 후, 복분자와 오디 농장을 지나게 되는데 여기에서 시간을 쪼매 빼았기는 바람에 산행후 이동경로가 확 바뀌어뿐다.. 이후, 부지런히 걸어 선리마을 경로당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배내행 2번 버스가 막 지나가뿌따. 다음차를 기다리려면 거의 1시간 30여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다른 이동포인트 확인할 겸 해서 원동역으로 이동한다. 이후, 구포역에서 하차하여 지하철로 바꿔타고 연산역에서 환승하여 노포역으로 이동후 버스로 울산으로 돌아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