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재약]180602_심종태바위(주계바위)봉_재약산 수미봉_18032_1,347번째_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유리한 점.. 하산할 포인트를 내맘대로 정할 수 있다. 마냥 좋다

뺀돌이아빠 2018. 6. 3. 11:2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2) ~ 주암마을(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버스정류장(09:07) ~ 주암마을 유료 주차공터(09:22) ~ 된비알후 거대암봉 쉼터_시원한 바람(09:48) ~ 심종태바위(주계바위)봉(775.0 m) 정상(10:04) ~ 암반쉼터 전망대(10:21) ~ 972봉 전망대(11:01) ~ 주암쉼터_우_T_주암계곡 갈림길(11:15)_좌측 ~ 직_┥_샘물상회 갈림길(11:20)_좌측 ~ 우_T_천황재 갈림길(11:44)_좌측 ~ 재약산 수미봉(1,119.0 m) 정상(11:52) ~ 좌/직_┾_고사리분교/문수봉 갈림길(12:15)_우측 ~ 진불암(12:25) ~ 전망쉼터_포토존(12:31) ~ 점심휴식후 출발(13:20) ~ 좌_T_내원암/표충사 갈림길(13:38)_우측 ~ 천황재_좌/좌_╀_사자봉/수미봉 갈림길 안부(13:51)_직진 ~ 주암쉼터 회귀(14:09) ~ 직_┥_고사리분교 갈림길(14:20)_좌측 ~ 직/우_┽_죽전삼거리/산들슾지 보호소 갈림길 안부(14:52)_좌측 ~ 내림길후 쉼터 안부(14:52) ~ 용주암(15:19) ~ 철구소(15:25) ~ 철구소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33) ~ 집(22:10)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26분(09:07 ~ 15:33,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9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4.31 km]

 

[날씨 : 뭐꼬! 낮 최고기온이 30℃를 육박한다고 하긴 했지만 진짜로 덥네.. 요럴땐 알탕이 그저그만인데.. 주암계곡이 아닌 심종태바위 능선을 이어탔으니.. 그 누굴 원망하리오.. 산행내내 닭똥같은 땀방울만 몇 바가지 흘렸네.. ㅠㅠ..........]

 

[참석자 : 나홀로 산행(근래 들어 산에 들긴 하지만 우찌된게 중간에 끊어뿌고 비상탈출하는게 일상화 된 듯... 지난주에도 더위에 살째기 꼬리를 내렸었기에 오늘만큼은 빡씨게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전날 퇴근하면서 오늘 산행때 먹을 안주거리를 챙겨 놓았기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간단히 씻은 다음 베낭부터 꾸렸다.. 우째 묵직하네.. 애마를 몰고 사무실 앞에 공가놓고 가장 먼저 도착하는 1713번 버스를 타고 언양터미널에 내려서 간월 또는 배내행 버스시간을 확인해보니 그나마 배내행 버스가 먼저 온다네..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언양시장 안으로 이동하여 김치 쪼매 챙겨서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오니 328번 버스가 막 도착한다. 그렇게 석남사를 지나 배내만디까지 거쳐 주암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간헐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오늘의 첫봉우리인 심종태바위의 위용을 담아본다. 잠시 후,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는 주암마을 유료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암계곡 갈림길을 무시하고 곧바로 주암계곡 하부 계류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초반부터 된비알인데다 날씨까지 무더워서 금새 굵은 땀방울이 마구 분출된다. 내 몸에서 알콜이 빠져나가는 현상이지.. 거의 25분여를 쉬지 않고 치받으면 비로소 시원한 주암계곡 골바람이 불어오는 거대암봉 상단 쉼터.. 베낭을 벗어놓고 얼음물로 목을 축인다. 다시 오름짓.. 잠시 후, 밧줄잡고 올라서면 심종태바위 포인트.. 발 아래로 주암마을과 맞은편으로 간월, 신불산.. 영축지맥.. 뒷편으론 언제부턴가 민둥산으로 변해 버린 능동산과 그 우측으로 고헌산까지 확인한 다음 흔적사진 한 컷.. 그리고, 금새 오늘의 첫봉우리인 주계바위봉에 닿는다. 짧은 시간에 올라섰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긴 다음 뒷편으로 눈길을 돌려보니 능동2봉과 능동산이 깔끔하게 다가서네.. 또다시 얼음물 한 모금 들이킨 다음 출발한다. 진행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주암계곡 흔적을 남겨보지만 이미 울창한 숲을 형성한 것에 가려서 윤곽조차 확인하기 어렵네.. 그 뒤로는 토끼봉과 재약산 사자봉이 우뚝 쏟아올랐네.. 약 10여분 정도 부담없는 등로를 따르면 너른암반쉼터 전망대에 닿는다. 약간의 미세먼지가 훼방을 놓지만 내 눈에 들어오는 산들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룡산 뒤로 뒷삐알산과 토곡산,,, 그 너머로 김해의 신어산과 무척산.. 이제부터는 은근한 오름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천천히 발품을 판다. 중간중간 우측 주암계곡으로 그냥 탈출해 버릴까?? 하는 유혹도 느껴가면서.. 그렇게 약 40여분을 올라서서야 개념도상 972봉 전망대.. 조금 전 걸었었던 등로를 고스란히 추적이 된다. 그 뒤로 배내만디와 고헌산이 눈에 들어온다. 파래소폭포 상단의 옛공비지휘소인 팔각정과 그 뒤로 영축지맥 능선이 끝없이 연결되네.. 보는 내 눈이 마냥 즐거운 순간이 되시게따.. 잠시 진행하면서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흔적을 남기다보면 금새 주암쉼터에 닿는다. 일단 무시하고 진행한다. 잠시 후, 샘물상회 갈림길 포인트에서 좌틀하여 두번째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게 된다. 비로소 산님들을 만나게 되는구만.. 이때부터 더위를 먹었는지 진행속도가 엄청 무뎌진다. 진짜 힘들다.. 쪼매 올라서다 숨고르기를 반복하다보니 천황재 갈림길에 닿게 된다. 사자봉과 그 뒤로 살째기 정수리만 보이는 운문산... 그 우측으로 가지산과 중봉 라인.. 좌틀하여 잠시 진행하면 오늘의 메인 봉우리인 재약산 수미봉 정상에 닿게 된다. 조금전 같은 버스에서 하차했던 산님들이 자리를 떠나고 있네.. 주암계곡으로 올라서서인지 내보다 많이 빠르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한 번만에 인증샷 제대로 남긴 다음에야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웬만한 영알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가장 먼저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간월재.. 사자봉과 그 뒤로 운문산과 가지산.. 재약 8봉중 영알 제1의 전망대인 향로산과 그 뒤로 에덴밸리 리조트와 금정산 고당봉까지 확인한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나무계단 직전에서 우측으로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다 우측의 고암봉에 잠깐 다녀가려다가 그냥 내려선다. 많은 산님들이 힘겹게 올라서고 있네.. 그렇게 고사리분교와 문수/관음봉 갈림길 안부에 닿으면 우틀한다. 잠시 후, 최근 재정비된 등로를 따르면 내원암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진불암에 닿는다. 적막강산이다. 너무 조용하네.. 관음암을 호위하듯 서 있는 고암봉까지 한 컷에 넣어 흔적을 남기고 해우소 뒷편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른다. 잠시 후, 포토존 전망쉼터에 닿는다. 원래 산님들이 잘 다니지 않는 등로라 부담없이 점심휴식에 들어간다. 칼집을 낸 쏘쎄지와 목살을 구워 메인안주 삼아 언양시장에서 별도로 준비한 김치를 곁들이니 아주 훌륭한 안주로 변신한다. 덕분에 화이트 한 병 너무도 가볍게 구불찬네.. 게다고 금강동천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골바람까지 가세하니 진짜 신선놀음에 푹 빠지게 된다. 그렇게 약 50여분의 점심 휴식을 마치고 출발한다. 약 2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내원암과 표충사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되면 우틀하여 10여분 이상 꾸준히 올라서면 천황재 안부.. 사자봉은 얼마전에 다녀왔었는데다 버스시간을 감안하여 곧바로 주암쉼터 방행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상대적으로 넓은 임도길을 따르는데 비박팀들이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온다. 내도 언제고 비박 한 번 해야할낀데.. 그렇게 약 15분 정도 진행하면 재약산 수미봉 갈림길로 회귀하고 금새 주암쉼터를 지나게 된다. 또다시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고사리분교 갈림길에 닿는다. 이번에 좌틀한다. 하늘위에 하얀 뭉게구름이 정겹게 다가서는 풍경까지 남기면서 진행하면 죽전삼거리와 산들슾지 보호소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좌틀하여 철구소 방향으로 진행한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나보다. 거미줄이 훼방을 놓네.. 약 15분 정도를 쉬지 않고 굵은 땀 흘리면서 내려서면 쉼터 안부를 지나게 되고 금새 계류를 건너게 된다. 오후 세시가 가까워진다. 시간이 남더라도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약 25분 정도 더 내려서면 물소리와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용주암 입구.. 조금 더 내려서면 철구소.. 6월초 계곡물이 많이 차가울낀데 물놀이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사람만 별로 없었다면 내도 알탕시도했을낀데.. 쩝.. 그렇게 철구소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