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개인산행 모음

[영알가지]170930_능동산_격봉_입석봉_중봉_가지산_쌀바위_17055_1,295번째_올 추석연휴 첫 산행은 지난주에 이어 쌀바위를 지나 석남골짜기로 내려꼽다~~~~~

뺀돌이아빠 2017. 10. 2. 11:3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0)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8:36) ~ 낙동정맥 분기점_직_┥_능동산 갈림길(09:02)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09:05) ~ 낙동정맥 분기점 회귀(09:11) ~ 명품소나무 포토존(09:29) ~ 격봉(803.0 m) 정상(09:42) ~ 입석봉(813.0 m) 정상(09:50) ~ 우_┠_석남터널 상가 갈림길(10:06)_직진 ~ 석남고개_좌/우_╀_석남터널 밀양출구/살티마을 갈림길 안부(10:11)_직진 ~ 우_┠_석남사 주차장 갈림길(10:18)_직진 ~ 옛 석남대피소(10:27) ~ 에너지 보충휴식후 출발(10:36) ~ 석남대피소(10:41) ~ 계단 상단_좌_T_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10:51)_우측 ~ 중봉하단 전망쉼터(11:07) ~ 1차 마가목 채취후 출발(11:16) ~ 중봉(1,168.8 m) 정상(11:18) ~ 밀양재 안부_좌_┨_용수골 갈림길(11:27)_직진 ~ 가지산(1,241.0 m) 정상(11:42) ~ 헬기장_좌_┨_학소대 험로 갈림길(12:07)_직진 ~ 쌀바위(1,109.0 m) 정상(12:19) ~ 점심휴식후 출발(14:39) ~ 머루/다래 위치_역시 하나도 없네(15:04) ~ 석남골 선녀탕(15:17) ~ 족탕휴식후 출발(15:30) ~ 좌_┨_귀바위 하단 갈림길 접속(15:42)_직진 ~ 석남사(16:08) ~ 석남사 상가 주차장_산행종료(16:21) ~ 집(18:36)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45분(08:36 ~ 16:21,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12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3.50 km]

 

[날씨 : 이제 완연한 가을이 확 다가섰다.. 긴팔옷을 입었는데도 선선함을 넘어선 아침공기가 쎄하다.. 고도를 서서히 올려가니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나기 시작하지만 시원한 바람에 이내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한 낮의 기온은 여전히 불볕더위의 여운이 남아 있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아주 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날.. 나홀로 마트에서 점심 및 정상주 마실때 쓰일 안주거리를 미리 챙겨놓았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음넓은 마눌님표 미역국으로 해장하듯 아침 해결한 다음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서서 버스정류장으로 나갔는데 헉~~ 방금 106번 버스가 휑하니 가뿌따.. 석남사행 1713번 버스를 공업탑에서 타려면 시간이 촉박하여 택시로 이동한다. 버스안에서 보이는 영알이 아주 깨끗하게 눈에 들어온다.. 석남사 상가주차장에 도착하여 328번으로 환승하여 배내고개 만디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심종태바위와 주암계곡이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낙동정맥 분기점을 지나 오늘의 첫 봉우리인 능동산에 도착하기까지 채 30여분이 걸리지 않았네.. 인증샷 남기고 신불산쪽 풍경을 남기는데 대부분 봉우리의 윤곽이 뚜렸하게 확인된다.. 다시 낙동정맥 주등로로 회귀하면 오두산과 송곳산, 고헌산.. 문수산과 남암산.. 중봉과 가지산, 백운산과 운문산까지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낙동정맥길은 무난한 등로다.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조망처에서 바라본 정각분맥과 백운산뒤로 밀양의 유수한 마루금도 너무 깨끗하게 다가선다. 격봉을 지나 명품소나무 포토존에 닿아 다시 한 번 인증샷을 남긴 다음 조금 더 이동하면 입석봉 정상.. 조그마한 돌탑에 정상임을 알리는 표기가 보인다. 당연히 인증샷을 남긴 다음 무난한 등로를 잠시 따르면 석남터널 상가 갈림길과 석남사 주차장 갈림길을 지나 舊 석남대피소 위치에 도착한다. 비로소 베낭을 벗어놓고 육포와 초콜렛으로 에너지 보충한 다음 출발한다. 금새 석남대피소 위치.. 머리를 들어보니 하늘끝까지 이어질 듯한 나무계단이 눈에 들어오는데 부담감이 확 드네.. 쉬지 않고 약 10여분만에 계단상부에 올라서서 잠깐 숨 한 번 고른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짧지만 된비알이기게 페이스 조절하면서 잠시 올라서면 중봉 하부 전망쉼터.. 낙동정맥 능선을 고스란히 파헤칠 수 있는 포인트라 파노라마처럼 쭉 훑어본 다음 앉으려는데.. 이기 뭐꼬!! 마가목이다.. 손에 닿는곳의 열매 위주로 잠시 땄는데 량이 수북하다. 그리고, 출발하자마자 채 2분만에 중봉 정상에 올라섰다. 용수골에서 치받는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다.. 인증샷 남기고 잠시 후, 이어가게 될 가지산 정상으로의 등로와 가지서릉쪽 암릉 풍경을 제대로 담아본다. 곧, 밀양재 안부를 지나 잠시 올라서면 가지산 정상.. 영알의 맏형답게 많은 산님들로 북적인다. 한 켠에 잠시 비켜섰다가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대문사진을 제대로 남긴 다음 풍경감상 모드에 들어간다. 운문산에서 범봉을 거쳐 사자봉까지.. 까치산 우측 아래로 수위가 확 낮아진 운문댐.. 그 우측으로 옹강산과 문복산.. 그 뒤로 건천의 단석산까지도 깔끔하게 이어진다. 고헌산 뒤로는 백운산, 삼강봉.. 맨 뒤로 삼태지맥 능선이 토함산에 방어진 망계산까지 이어짐도 깔끔하다. 잠시 후, 진행하게 될 쌀바위 흔적을 제대로 남긴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긴다. 주등로를 따르는데 좌측으로 간간이 마가목이 눈에 들어오지만 무시하고 진행한다. 잠시 후, 헬기장 위치.. 가지북봉과 운문산 풍경을 제대로 남기고 곧바로 쌀바위에 닿는다. 딱 점심시간이다. 쌀바위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긴 다음 쌀바위 대피소에 들러 인사를 하려다가 쌀바위 하부에서 물만 보충하고 지난주 개척하여 말벌집이 위치한 포인트로 이동하여 하산을 하는데.. 헉~~ 지난주 올랐을 때와 달리 하산길의 너덜겅은 완전 딴판이다. 많이 위험하다. 아니나다를까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는다. 혹시나 싶어 지난주 트랙과 비교해보니 그냥 지나친 것도 모자라 많이 벗어난 상태임을 깨우치고 다시 주등로에 접속하면서 마가목 채취를 포기하고 적당한 쉼터 장소를 찾고 있는데 뒤에서 산님 한 분께서 내려오면서 하산길 조심하라고 하며 지나치네.. 일단, 앉아서 전날 준비했던 목살을 구워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구불춘다. 한 참을 내려서니 머루/다래 포인트를 지나게 되면서 등로가 유순해진다. 잠시 내려서다 무단히 계곡쪽으로 붙었는데 지난주 봤었던 내년 여름에 알탕 포인트로 찍었었던 선녀탕(?) 위치.. 마가목 채취하느라 많이 더웠나보다. 베낭을 벗어놓고 짧은 알탕휴식을 마치고 출발한다. 잠시 후, 귀바위 하단부로 연결되는 등로와 만나게 되고 조금 더 이어가면 석남사.. 그리고, 석남사 상가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