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3) ~ 얼음골(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소재) 버스정류장(08:46) ~ 얼음골 매표소_요금 1,000원(08:51) ~ 천황사앞_좌_T_가마불폭포 갈림길(08:56)_우측 ~ 결빙지_직_┥_동의굴 갈림길(09:02)_좌측 ~ 용아A 들머리_직_┝_가마불폭포 갈림길(09:10)_우측 ~ 첫번째 전망쉼터(09:19) ~ 두번째 전망쉼터(09:33) ~ 세번째 전망쉼터(09:50) ~ 우_┠_하산로 표시석 위치(10:01)_직진 ~ 밧줄구간 통과(10:30) ~ 주능선 접속_우_T_샘물상회 갈림길(10:56)_좌측 ~ 하늘정원 쉼터전망대(11:01) ~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탑승장(11:10) ~ 우후/우전_ㅑ_토끼봉/주암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11:18)_직진 ~ 활공장(11:47) ~ 능동2봉(968.0 m) 정상(11:53) ~ 직_┥_배내고개/쇠점골약수터 갈림길(12:07)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12:23) ~ 점심휴식후 출발(13:11) ~ 낙동정맥 분기점_좌_T_가지산 갈림길(13:16)_우측 ~ 능동산 들머리 진출(13:44) ~ 배내고개 만디_산행종료(13:53) ~ 집(15:25)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7분(08:46 ~ 13:53,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23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7.66 km]
[날씨 : 온다던 태풍 나리도 일본쪽으로 틀어버려 잔뜩 기대했던 비는 온데간데 없고.. 완전 찜통더위만 산객을 맞는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온 몸은 완전 땀범벅이다. 땀냄새를 쫓아 온 날파리들의 공격도 극에 달했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산에 들지 않고 하기 싫은 노가다(?)를 해서인지 온 몸이 찌부등함을 넘어 버겁다.. 당진에서 휴가 내려온 황소가 함께 산행하자고 하기에 나름 빡쎈 산행과 알탕까지 엮을 요량으로 문바위쪽으로 계획했었는데 밤늦게 전화가 와서 산행이 안되겠다고 하네.. 뭐~~ 어쩌랴~~ 늘 그렇듯 홀로 산에 들기로 한다. 혼자 찾더라도 베낭속 준비물은 변화가 없다. 이것저것 챙겨 넣다보니 베낭이 제법 묵직하다..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공업탑에서 환승후 언양터미널에 내리니 곧바로 807번 버스가 도착한다. 시간 손실없이 곧바로 석남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8시가 채 되지 않았네.. 밧데리 충전시켜놓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시간을 보낸다. 8시 30분에 밀성여객 버스로 첫 정류장인 얼음골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잔뜩 흐릴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풍경감상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분위기다. 닭벼슬 능선 들머리를 지나면 얼음골 매표소.. 입장료 1,000원이다. 얼음골로 들어서는 순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주변이 온통 시원함이다..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 자리를 깔고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네.. 잠시 후, 천황사 입구.. 머리를 들어보니 가마불협곡쪽 암릉이 눈에 들어온다. 우측 다리를 건너 올라서는데 침낭까지 챙겨오신 분들도 보이네.. 한여름 얼음골의 위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네.. 금새 결빙지 안부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ㅏ고 우측 너덜겅 포인트로 이동하여 용아B 능선 암릉의 위용을 제대로 담은 다음 결빙된 것을 찾아보지만 눈에 띄지는 않는다.. 가마불폭포 쪽으로 진행하는데 출입금지 표시판과 잠긴 문이 앞을 막아선다. 슬쩍 담을 넘어 잠깐 진행하니 또 다시 출입금지 표시가 나타난다. 무시하고 두번째 담을 넘으니 우측으로 용아A 들머리 포인트에 닿는다. 당연히 우틀한다.. 헉~~ 곳곳에 굴러떨어진 돌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임마들 때문에 출입금지가 붙어있었나보다.. 초반부터 험로가 이어진다.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니 첫번째 전망쉼터 포인트.. 맞은편 백운산 호랑이와 그 좌측으로 운문산과 원래 가려고 했었던 수리봉과 문바위, 사자봉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다. 얼음물로 목만 살짝 축인다음 출발한다. 또 다시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두번째 암봉 전망쉼터.. 이번엔 용아B 능선 암릉의 위용을 제대로 남겨본다. 가지산과 중봉도 제대로 확인되기 시작한다. 험로는 여전하다.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세번째 암봉전망쉼터.. 한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육포 한 봉지 챙겨서 암반 상부로 올라선다. 케이블카 라인과 같이하는 닭벼슬능선과 쇠점골 라인이 뚜렷하게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육포로 에너지 보충하고 다시 출발.. 잠시 후, 우측으로 하산로 표시가 확인된다. 아마도 선녀폭포쪽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인 듯.. 나중에 한 번 가서 확인해 봐야겠다.. 그렇게 한 참을 숲속길을 따르니 밧줄구간이 앞을 막아선다. 밧줄구간을 통과하니 얼음골과 용아B 능선이 훤히 보이는 쉼터가 나타난다. 복숭아 하나 베어물고 백운산 호랑이와 가지산, 운문산쪽을 살펴보니 비로소 해발고도가 많이 높아졌슴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험로가 끝난 줄 았았지만 아직도 험로는 계속된다. 휴~~ 힘들다. 불볕더위에 꼬리를 내린 내 땀냄새를 맡고 공격하는 날파리떼들이 짜증지수를 한 껏 높이고.. 그렇게 약 2시간이 넘게 올라서니 비로소 샘물상회 갈림길인 재약산 주능선 어깨에 붙을 수 있었다. 재약산은 3주전에 다녀왔기에 이번에 좌틀한다. 금새 하늘정원 전망쉼터에 닿는다.. 전망대는 이 정도가 되어야지.. 영알의 웬만한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용아능선 뒤로 구천산 ~ 정승봉 ~ 실혜산 ~ 정각산 마루금.. 맞은편으로 운문산과 수리봉 ~ 문바위 ~ 북암산.. 그 뒤로 구만산과 한 참 멀리 청도 화악산과 남산까지 조망이 된다. 잠시 후, 진행하게 될 능동2봉과 능동산.. 그 아래로 가지산 터널 환기구와 쇠점골 윤곽도 뚜렷하다.. 물 한 모금 마신 다음 곧바로 이동한다. 금새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탑승장에 닿지만 무시하고 지나친다. 임도를 만나 잠깐 진행하면 우측으로 토끼봉과 주암마을 갈림길을 지나면서 꾸준히 임도를 따르게 되는데 이때부터 뙤약볕의 무차별 공격이 이어진다. 비록 손수건이지만 머리에 덮어쓰니 어느 정도 뙤약볕의 공격에 방어역할을 하게 된다. 하염없이 걷고 또 걸으면서 이번에 반대쪽 신불산과 간월산쪽 풍경을 담아본다. 영축지맥 우측으로 능걸산과 뒷삐알산, 토곡산까지 가늠할 수 있다.. 그렇게 활공장에 닿으니 비로소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오늘의 첫 봉우리인 능동2봉 정상에 무려 세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했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긴 다음 영알 맏형인 가지산 풍경까지 제대로 담은 다음 다시 임도로 내려서면 곧바로 갈림길.. 직진하면 쇠점골약수터와 배내고개로 가는 길.. 좌측 숲길로 숨어든다. 잠시 진행하면 쇠졈골약수터 상부 갈림길.. 은근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능동산 정상.. 역시 베낭위에 디카 올려놓고 인증샷 제대로 남긴 다음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흔적을 남긴 다음 정상옆 쉼터 공간에 자리잡고 앉아 쏘세지와 야채 샐러드를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구불춘 다음 시간을 보니 2시 버스를 탈 수 있을 것 같아 엉덩이를 떼고 출발한다. 금새 낙동정맥 분기점에 닿는다. 오두산과 송곳산.. 그 뒤로 고헌산 마루금을 이어본 다음 우틀한다. 원래는 쇠점골을 경유하면서 알탕 할 계획이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수량이 없을 것 같고 워낙 더워 더 걷기도 어려울 것 같아 배내고개로 향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한 끝에 배내고개 만디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