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11:25) ~ 법원(울산 남구 옥동 소재) 버스정류장(11:58) ~ 신정중학교 앞(12:10) ~ 남산 들머리(12:14) ~ 남산전망대(12:24) ~ 남산 은월봉(117.0 m) 정상(12:29) ~ 남산삼거리_우_┠_지장정사 갈림길 안부(12:36)_직진 ~ 솔마루길 입구(12:45) ~ 십리대밭교 남구쪽 입구(12:58) ~ 십리대숲길 입구(13:09) ~ 태화강전망대 맞은편(13:20) ~ 오산 만회정(13:30) ~ 대숲참숯장어집(13:43) ~ 점심휴식후 출발(14:12) ~ 십리대밭교 중구쪽 입구(14:24) ~ 태화로터리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40) ~ 집(15:06)
[총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41분(11:58 ~ 14:40, 풍경감상 및 점심식사/휴식시간 29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47 km]
[날씨 : 일기예보의 적중률이 꽤 높아진 듯.. 들머리로 숨어들때까지만 해도 햇볕 쨍쨍~~ 그리고, 십리대숲에 닿았을 때 마른 하늘에 빗방울 뚝~ 뚝~ 이후, 다시 땡볕싸리속에서 고행의 걸음을 걷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남봉상태방Plus 멤버들과의 2017년 상반기 마감기념 번개(참말로 만날꺼리를 만드는 멤버들도 참 대단타)가 있어 소갈비살과 등심을 안수삼아 너무 거나하게 들이킨데다 비까지 맞았더니 그 휴유증은 지금껏 느꼈었던 아침 분위기와는 영 맞지가 않네.. ㅠㅠ 평소와 달리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다 보니 온 몸 구석구석 더 쑤시는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산을 찾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맨몸으로 무작정 집을 나서서 옥동 법원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랫만에 걷는 골목길이지만 예전에 이래저래 많이 찾았던 곳이라서인지 거부감이 훨씬 덜하다. 가정집 담벼락을 넘어 온 능소화와 포도등을 확인하고 진행하면 신정중학교 입구.. 우틀하여 잠시 진행하면 남산 들머리.. 곧장 산으로 숨어든다.. 완만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쉼터 안부에 닿는데 많은 사람들과 교차 진행하게 된다. 대부분 솔마루길을 이어가는 분위기인 듯... 다시 두번째 완경사 오름길을 따르면 쉼터정자위치.. 한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점심을 먹는 것을 보니 화목함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그 옆으로 잠깐 비켜서보니 태화강 상류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맞은편으로 십리대밭숲과 그 뒤로 입화산... 더 뒤로 옥녀봉과 국수봉, 치술령까지 확인할 수 있다.. 조금 더 올라서면 비로소 남산전망대.. 다시 한 번 태화강 상류쪽 풍경을 담고 문수산 흔적을 남기려는데 데크가 손상을 입었는지 접근금지 표시를 해 두었네.. 문수산이 딱 보이지 않네.. 할 수 없다. 이동할 수 밖에.. 금새 군월정 배내봉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남산 은월봉 정상에 도착한다. 손폰 듀얼모드로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곧바로 남산루에 올라섰다. 발 아래로 울산만을 향해 유유히 흘러가는 태화강과 십리대밭교, 태화루... 중구 도심풍경과 멀리 무룡산 정상의 송신탑까지 가늠을 한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솔마루길 들머리를 지나 도로를 가로지르면 산책로에 접속하게 되는데 우째 걷는 사람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노!! 잠시 후, 십리대밭교 들머리에 닿는다. 이 다리를 건너면 남구에서 중구로 소재지가 바뀌게 된다. 다리 중간에 서니 비로소 문수산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십리대밭교를 건너 중구쪽으로 이동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어데 피할데도 없지만 그나마 그리 굵지 않고 량도 많지 않아 괜찮은 듯... 퍼뜩 대숲으로 숨어 들었다.. 호랑이 장가가는 날인가? 햇살이 대숲 사이로 내려쬐고 있는데도 빗방울이 떨어지니... 가볍게 듀얼모드로 흔적을 남기고 빠른 걸음으로 대숲을 훅 지나친다.. 도중에 태화강전망대 맞은편에 서서 반대편 솔마루길 흔적을 담고 조금 더 진행하면 오산 만회정에 닿게 되는데.. 이기 뭐꼬? 옥동 ~ 농소간 도로가 진행되는데 이 넘의 다리가 만회정 바로 위를 지나가도록 되어 있네.. 생각이 있나? 없나? 전형적인 전시행정인 듯.. 뭐 어쩌랴.. ㅠㅠ 그런데 여기가 오산이라는데 산이라고 할 포인트가 전혀 짐작되지 않는다.. 바로 옆 무덤위치가 정상인가?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 한 채로 둑방길을 따라 태화루 쪽으로 이동하다가 배가 고파오기에 시간을 보니 1시 40분이 넘어섰네.. 때마침 장어탕 점심특선 문구가 눈에 들어오길래 곧장 들어갔다.. 화이트 한 병 겸해서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하는데 원래 가려고 했었던 태화루 방향을 버리고 다시 십리대밭교를 건너 태화로터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