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40) ~ 허고개 만디(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소재) 버스정류장(06:50) ~ 좌/우_╀_율림마을회관/공부암 갈림길 안부(07:05)_직진 ~ 두번째 이정표 위치(07:16) ~ 완경사 오름길후 전망 포인트(07:30) ~ 직_┥_공부암 갈림길(07:37)_좌측 ~ 좌_T_치술령/은을암 갈림길(07:52)_우측 ~ 국수봉(603.0 m) 정상(07:53) ~ 정상주 휴식후 출발(08:20) ~ 하마바위(09:29) ~ 좌_┨_첫번째 반용마을 갈림길 안부(08:49)_직진 ~ 좌_┨_두번째 반용마을 갈림길 안부(09:08)_직진 ~ 당삼거리_우_┠_도는고개/당만디 갈림길 안부(09:14)_직진 ~ 좌_┨_반용마을 전원주택쪽 갈림길(09:22)_직진 ~ 옥녀봉(447.0 m) 정상(09:25) ~ 반용마을 전원주택 갈림길 회귀(09:30) ~ 급경사 내림길후 전망 포인트(09:50) ~ 전원주택 지구 상단 탈출(09:57) ~ 홍상골2길 입구 진출(10:07) ~ 척과리 고운당집_산행종료(10:25) ~ 사우회 행사후 귀가(15:57)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34분(06:50 ~ 10:25,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32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78 km]
[날씨 : 이른 아침시간이라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그래서인지 걷기엔 부담이 없다. 그럼에도 한여름으로 접어들었기에 굵은 땀방울이 마구 떨어지긴 하네..........]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도 어김없이 울산야구장에서 씨게 들이켰었더랬다.. 그런데다 울산 mbc 스포츠 뉴스에 내 얼굴이 잡혔던 날.. 살면서 TV에 나오긴 처음일세.. 오늘 사우회 행사가 있는 날이라 시간맞춰 참석하려다가 우째 기분이 쎄하다.. 전날 미리 버스시간을 확인해보니 두동으로 가는 첫 버스인 802번 출발시간이 농소에서 05:50분이다.. 집에서 05:40분에 나와서 106번 버스를 타고 우정지하도에 내리려다가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성남동에 내려 802번 버스로 환승하여 한참을 지나서야 허고개만디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아침 공기가 신선한 느낌을 준다. 곧바로 우측 산길로 들어섰다. 아주 편안하고 아늑한 숲속길이라 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등로옆 산딸기도 간간이 입안을 청량하게 해 주니 더더욱 괜찮은 아침일세.. 약 25분여를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 비로소 첫번째 이정표 위치.. 좌측 - 율림마을회관, 우측 - 공부암 갈림길 안부가 되시게따.. 당연히 직진이다. 약 10여분을 더 진행하면 두번째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나게 되고 이후 산허리를 가로지르듯 크게 에둘르듯 이동하다보면 첫번째 전망포인트가 나온다. 이미 녹음으로 울창하게 바뀐 분위기라 극히 제한적인 시야다. 하지만 맞은편 연화산과 광산이 위치한 499봉은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잠시 후, 또 다른 공부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으면 좌틀.. 본격적인 된비알 등로로 바뀐다.. 간간이 눈에 띄는 산딸기도 따 먹으면서 오르다보니 중요 분기점에 닿는다. 좌측이 오리지날 국수봉 정상이고 은을암과 치술령으로 가는 길이지만 오늘은 그냥 우틀한다. 금새 국수봉 정상에 닿는다. 한 켠에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께서 뽕짝 가사에 흥얼거리고 있기에 감히 부탁을 할 수 없어 쉼터 의자 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긴 다음 주변 풍경 감상에 들어가 보지만 우째 시계가 시원찮네. 발 아래로 사우회 행사가 진행될 척과마을 풍경을 담아 본다. 아쉬운따나 옥녀봉과 입화산 삐갈 흔적까지 남긴 다음 잘 얼려 온 소주를 꺼내고 여러가지 주전부리를 안주삼아 정상주 휴식에 들어간다. 늘 그렇듯 휴식시간은 잘도 간다. 금새 30여분이 훌쩍 지나뿌따.. 사우회 행사 시작이 09:30분인데 벌써 08:20분이다. 옥녀봉을 향해 출발한다. 등로옆엔 전에 볼 수 없었던 방어선이 확인된다. 접근금지를 알리는 표시도 없고 전기가 통하게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용도가 뭘까? 궁금증을 가진채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하마바위옆..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듀얼모드로 흔적사진 한 컷 남기고 해발고도를 한 차례 확 내려꼽으니 첫번째 반용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조금 전 먼저 출발하신 어르신을 추월하면서 거미줄의 공격이 강해진다. 아까부터 의문을 가졌던 전기줄은 두번째 반용마을 갈림길 안부에 닿아서야 해결된다.. 사유지이며 염소를 방목 어쩌고 저쩌고... 은근한 오름길을 힘겹게 따르면 당삼거리 안부.. 우측은 당고개와 도는고개로 가는 길.. 직진한다. 두번째 짧은 오름길을 따르면 좌측으로 전원주택 지구 갈림길을 지나면서 자세히 봐둔다. 금새 옥녀봉 정상에 닿는다. 조망도 나름 괜찮고 소나무 포토존이 있어 정상석을 세워 놓았지만 실제 정상은 좀 더 이동해야 한다. 그 자리에 삼각점이 박혀 있기에.. 일단 정상 인증샷부터 남긴 다음 시간을 보니 사우회 행사 시작 시간일세.. 곧바로 되돌아서서 조금 전 전원주택 지구 갈림길로 들어섰는데.. 헉~~ 몇 번은 다녀갔던 곳인데 이렇게 위험한 코스였나?? 헷갈리네.. 아니나다를까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 한 번 찧으면서 짚은 우측 손바닥이 아리하다. 그래도 부지런히 이동을 해야한다. 그렇게 한 참을 내려서니 전망 포인트.. 울창한 숲이라 역시 시계는 극히 제한적일세.. 곧바로 이동하는데 묵은 등로라 헷갈림 포인트를 수차례 지나서야 전원주택 지구 상단으로 탈출한다. 이제부터 뙤약볕 속을 걸어야 한다.. 수건으로 맨얼굴을 엄폐/은폐를 하여 포장도로를 따르니 비로소 홍상골 2길 입구로 진출하게 되고 이후, 한 참이나 더 걸어서야 사우회 행사장소인 고운당집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도착하자마자 팀별 족구시합이 진행되고 있네.. 그란디 곧바로 출전하란다. 얼반 죽을 뻔 했네... 이후, 알콜에 쩔은 상태로 행사를 모두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