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70617_배내봉_간월산_17038_1,278번째_오늘 방초 33 동기모임을 감안하여 간단산행을 생각하고 진행하다가 배내봉과 간월산 거쳐 간월재까지~~~~~~~~

뺀돌이아빠 2017. 6. 19. 09:2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3)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8:31) ~ 좌_┨_오두산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08:36)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 갈림길 안부(08:56)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9:03) ~ 좌_┨_저승좌골 갈림길(09:26)_직진 ~ 912봉_좌_┨_천길바위 갈림길(09:44)_직진 ~ 선짐이질등_좌/우_╀_천길바위/왕봉골 임도 갈림길 안부(09:56)_직진 ~ 명품 소나무 포토존(10:08) ~ 간월산(1,069.0 m) 정상(10:25) ~ 직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 쉼터데크(10:42)_우측 ~ 간월재(10:52) ~ 물보충후 출발(11:08) ~ 직_┝_간월공룡 초입 임도 갈림길(11:44)_우측 ~ 동래정씨 묘위치_소나무 쉼터(11:51) ~ 우_┠_홍류폭포 갈림길 이정표 위치(12:08)_직진 ~ 숲속쉼터(12:14) ~ 점심 및 탁족휴식후 출발(12:51) ~ 영알웰컴복합센터(13:01) ~ 영알웰컴복합센터 버스정류장(13:14) ~ 집(15:20)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42분(08:31 ~ 13:14, 풍경감상 및 점심/탁족 휴식시간 1시간 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61 km]

 

[날씨 : 전날엔 한여름 찜통 더위였었는데다 오랫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온 산천이 삭막하다... 그란디.. 우찌된 것이 오늘 낮 최고기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게다가 골짜기에서 불어주는 바람 덕분에 아주 걷기 좋았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오늘은 방초 33 2/4분기 동기모임이 있는 날이다.. 분명히 알콜 섭취가 만땅될것이기에 오늘 나름 빡씨게 걸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산행코스를 머리속에 그려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 일단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하고 바다수영을 가는 마눌님께서 준비해 놓은 쇠고기를 넣은 케밥으로 아침을 해결했슴에도 이른 시간이다. 가지고 있는 산행지도는 선바위 환종주라 한바퀴 돌아볼까 생각했지만 지난주 다녀 온 국수봉과 옥녀봉이 엮여 있기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일단 집을 나섰다.. 오늘 조짐이 괜찮은 듯.. 415번 버스가 곧바로 도착한다. 공업탑에 하차하여 애기김밥 도시락 간단하게 챙겨 1713번 버스로 환승하여 곧바로 석남사 상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1호점에서 커피 한 잔 타려는데 배내행 328번 버스가 들어온다. 환승시간이 오버로 새로 버스비 지불하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있으니 버스가 출발한다. 그렇게 배내만디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같이 내린 산님 한 분께서 오늘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어온다. 딱히 정해놓지 않고 가는데까지 간다고 대답하고 곧바로 출발한다. 생각했던것보다 날씨도 무덥지 않고 시계 또한 아주 좋다. 초반 나무계단길을 따르다 간헐적으로 뒤돌아보면 낙동정맥 능선이 가지산까지 이어지는 풍경이 맘을 편하게 해 주는 느낌이다. 참 좋네... 진행속도도 그리 늦지 않다. 쉬지 않고 25여분을 치받으면 장군미 안부.. 정면으로 울산 시민들이 많이 찾는 문수산과 그 우측으로 남암산이 조망된다.. 심종태바위와 주암계곡 뒤로 토끼봉과 재약산 마루금을 이을 수가 있다.. 운문산 정수리도 살째기 확인되고.. 곧바로 이동이다. 금새 오늘의 첫 봉우리인 배내봉 정상에 닿았다. 아무도 없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겨보지만 우째 허전함을 지울수가 없네.. ㅠㅠ 가메봉과 밝얼산쪽으로 내려갈까 잠시 생각하다가 일단 간월산 방향으로 향한다.. 여전히 등로엔 아무도 없다.. 진행하면서 좌측으로 깊게 패인 저승골 윤곽을 더듬듯 이동을 한다. 주등로를 약간 벗어난 좌측은 완전 낭떠러지 수준이다.. 지금은 해병이 되어 있는 뺀돌이넘이 초등학교 3 ~ 4학년때 같이 많이 걸었었던 코스라 감흥이 훨씬 더 남는 듯... 한 참을 걷다보면 좌측으로 저승골에서 올라오는 험로 분기점을 지나게 되면서 비로소 뒤돌아보니 배내봉이 한 참 멀어진 위치다.. 밝얼산 아래 채석장과 그 뒤로 고헌산까지 깨끗하게 담을 수가 있다.. 이미 해발고도가 9백대에 머물고 있기에 데꼬바꼬가 있더라도 그렇게 버거움이 되지 않는다. 한참을 걷다보면 좌측으로 천길바위 갈림길인 912봉에 닿게 된다. 아주 멋진 조망처이기에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천길바위와 웰컴복합센터.. 천상골과 간월산.. 간월공룡과 신불공룡.. 재약 8봉 마루금까지 이어본 다음에야 출발한다. 조금 내려서면 선짐이질등 안부를 지나게 되면서 마지막 오름길 등로를 막딱드리게 된다. 페이스 조절하면서 천천히 올라서면 명품소나무 포토존 위치에 닿게 된다. 당연히 흔적을 남긴 다음 조금 더 올라서면 천상골 들머리를 지나게 되면 곧, 헬기장 안부.. 숨을 크게 한번 쉰 다음 짧은 된비알을 치받으면 천상골 정점에 자리잡고 있는 암반쉼터 전망대.. 살째기 실금을 넘어 베낭을 벗어 놓고 천상골을 호령하듯 내려다보고 얼음물로 목을 축인 다음 이동하면 금새 간월산 정상에 닿는다. 역시 아무도 없다. 베낭을 뒤짚어 놓고 디카를 셋팅하여 인증샷을 남겼는데 그런대로 대문사진으로 활용하면 될 정도로 잘 나왔네.. 간월서봉과 그 뒤로 재약산 마루금.. 발 아래로 간월재와 신불산 오름길.. 신불서릉뒤로 유난히 뾰족 쏟아오른 죽바우등까지 확인한 다음 천천히 내려서면 좌측으로 간월공룡능선 갈림길을 지나 화석 위치.. 간월공룡능선의 백미구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곳인데.. 페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꼬불꼬불 간월임도와 신불공룡의 등짝도 제대로 흔적을 남긴 다음 간월재에 내려섰다... 근래에 무너졌었던 간월재 돌탑이 완전 복원이 되어 있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이제 어디로 진행해야 할까를 잠깐 고민해 보지만 신불산을 다녀온지도 불과 얼마되지 않았고 물보충도 해야 하기에 일단 약수터로 내려섰다. 애개개 뭐꼬.. 여기도 가뭄의 여파인지 물이 완전히 마른 상태일세.. 앞에서 물을 받고 있기에 햇볕을 피해 잠깐 기다렸다가 물 보충을 마치고서야 임도길을 따라 이동하기 시작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일찌감치 하산해서 쉬는게 나을 것 같아 그렇게 결정했다. 지루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임도길을 따르면서 간월공룡능선위로 훨훨 날아다니는 페러글라이더들의 날개짓 흔적을 남기다보니 웬지 부러움이 든다... 거의 30여분 이상을 걸어서야 간월휴양림 임도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만나게 되면 우측으로 널찐다. 잠시 후, 동래정씨 묘옆을 지나면서 쉴 곳을 찾아보지만 워낙 좋은 자리라 이미 다른 산님들이 차지해뿌따.. 조금 더 내려서면 다리를 건너게 되고 홍류폭포 갈림길 이정표까지 지나 내려서면 막걸리를 파는 쉼터 위치에 닿는다. 쥔장께서 골짜기 안쪽에 앉아서 내 쪽을 보고 계시길래 그 쪽으로 가면 발 씻을 수 있는지 물어보니 된단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조금 더 올라 숨어서 탁족과 점심휴식을 동시에 해결한다. 아직 물이 엄청 차갑다. 왜 이렇지.. 예년 이맘때면 알탕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거 참~ 요상하네... ㅠㅠ 잠시 앉아 있는다는게 40여분 가까이 훌쩍 지나뿌따.. 출발한다. 복합웰컴센터를 지나 간월교로 걸어가려다가 잠깐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니 버스가 보인다. 부지런히 걸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헉~~ 그란디.. 323번 버스가 아니다. 304번이다. 율리까지 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잘 되었네... 그렇게 율리까지 와서 415번으로 환승하여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