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기타 산행사진 모음

[영알영축]170604_오룡산_시살등_17036_1,276번째_전날 엄청나게 마신 알콜 때문에 완전 그로기 상태지만 약속을 지켜야겠기에 이동을 하기 했는데 거의 초죽음~

뺀돌이아빠 2017. 6. 7. 07:3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1) ~ 배내골(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버스종점(08:40) ~ 장선리 입구(09:09) ~ 통도골 들머리(09:30) ~ 된비알후 무덤위치(09:45) ~ 우_┠_선리 갈림길 안부(10:24)_직진 ~ 짧은 암릉구간 통과(10:39) ~ 된비알후 해발 828봉 만디(11:13) ~ 도라지고개 안부_직/우_┽_에덴밸리/염수봉 갈림길(11:29)_좌측 ~ 암봉전망대(12:00) ~ 오룡산(951.0 m) 정상(12:08) ~ 토굴삼거리_좌_┨_배내골/장선마을 갈림길(12:43)_직진 ~ 우_┠_통도사 임도 갈림길(13:05)_직진 ~ 시살등(981.0 m) 정상(13:29) ~ 한피기고개 안부_직/우_┽_죽바우등/서축암 갈림길(13:40)_좌측 ~ 약수터(13:49) ~ 점심휴식후 출발(15:03) ~ 첫번째 계류 횡단(15:23) ~ 두번째 계류 횡단(15:35) ~ 청수우골 하단 계곡 접속(16:06) ~ 알탕휴식후 출발(16:27) ~ 우_┠_청수 중앙능선 갈림길(16:32)_직진 ~ 청수골산장 입구 진출(16:38) ~ 장안사 입구(16:46) ~ 배내골 버스종점_산행종료(16:54) ~ 뒷풀이후 귀가(20:30)

 

[총 산행 소요시간 : 8시간 12분(08:40 ~ 16:54,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 휴식시간 2시간 10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7.92 km]

 

[날씨 : 이제 시나브로 여름이 온 듯 한데 워낙 가뭄이 오래된지라 청수우골의 물이 다 말랐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데 숲길을 따르니 콧노래가 절로 나와야 하는데 그 넘의 알콜 때문에 묵언으로 고행의 산행을 했더랬었다..........]

 

[참석자 : 정 연호/김 명환까지 총 2명(지난주부터 정 사장이 같이 산행하자고 약속을 했었기에 약속을 칼같이 지키는 나이기에 전날 너무 과도하게 마신 알콜의 영향으로 몸이 천근만근임에도 겨우 몸을 일으켜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언양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버스 안에서 미리 만났네.. 짧은 시간임에도 잠이 어마무지하게 쏟아진다... 속도 거북하고...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그래도 산행을 해야겠기에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고 328번 버스로 갈아타고 배내고개 만디를 지나 배내 버스종점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인 통도골 입구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은 원동행 버스를 타는 것이지만 시간적으로 많이 기다려야 겠기에 결코 만만찮은 거리지만 일단 걷기로 한다. 거의 10여리 가까이 걸어가는데 좌측으로 통도골 가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하지만 결국, 들머리 접근 방법은 똑 같네... ㅠㅠ 통도골 입구에서 우측으로 숨어드는데 코를 땅에 쳐박듯이 올라서면 임도길.. 비로소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초반부터 은근한 된비알..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서인지 거미줄이 심심찮게 장애물로 등장한다. 무덤위치를 지나고 조금 더 이동하면 두번째 된비알 구간.. 생각보다 해발고도가 잘 오르지 않네.. 아마도 컨디션 난조때문이리라..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것이다. 잠시 후, 우측으로 선리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또 다시 된비알을 힘겹게 올라서면 짧은 암릉구간을 지나게 되면서 비로소 주변 풍경을 감상하게 된다. 맞은편으로 향로산과 재약봉 약무덤, 코끼리봉, 재약산 마루금... 배내고개 만디쪽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간월서봉도 확인된다.. 이후, 또 다시 된비알길.. 휴~~ 힘들다.. 이 능선에서 가장 높은 828봉을 지나면 다시 급전직하.. 임도길 끝에 닿는다. 생각보다 먼 거리를 지나면 도라지 고개 안부.. 임도길을 따르게 되면 에덴밸리.. 우측은 염수봉 가는길이 되시게따..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시고 잠시 쉬는데 잠이 막 쏟아진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좌측 오룡산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완만하지만 은근히 올라서는 등로를 따른다. 중간에 암봉전망대를 만나게 되고 이번엔 맞은편에 자리잡은 정족산과 천성산.. 그 뒤로 대운산 마루금까지 이을수가 있다.. 그런 다음에야 오룡산 정상에 닿는다. 정 사장 베낭에서 삼각대가 나온다. 단체 인증샷 제대로 남기고 렌즈를 바꿔 끼워 영알 풍경그림을 마음껏 잡아 당겨본다. 가지산과 중봉... 운문산.. 재약산 마루금.. 영축능선의 암릉들.. 시간이 12시가 막 넘어섰지만 워낙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한터라 배가 고프지 않기에 일단 이동하기로 한다. 암릉구간을 버리고 좌측으로 에둘러서 이동한다. 그렇게 토굴삼거리에 도착해서야 오늘 처음 산님을 만나게 된다. 토굴안 흔적을 남기려는데 정사장 曰, 물통이 보인단다. 그 동안 수차례 찾았슴에도 보지 못했었는데.. 포복을 하듯 조심스럽게 들어가니 요거이 석간수임을 딱 알 수 있다.. 컵으로 한 가득 들이키니 청량감이 상당하다.. 게다가 부족한 물까지 보충한 다음 이동하면 시살등 정상... 삼각대를 이용하여 단체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한피기고개 안부에 닿는다. 직진하면 죽바우등.. 우측은 서축암 갈림길이다. 우리는 좌측 청수우골로 숨어들었다.. 금새 약수터가 나타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먼 거리에 자리잡고 있네.. 약 10여분 만에 약수터에 닿았다.. 약수터라 하기엔 뭔가 마뜩찮다.. 바로 옆에 앉아서 목살을 굽고 정 사장이 따온 각종 나물들과 김치에 싸서 안주를 만들고 조심스럽게 화이트를 살째기 편도선을 넘기는데.. 요거이 또 들어가긴 하네.. 정 사장은 막걸리로 내는 화이트로.. 결국, 화이트 두병까지 깨끗하게 비우고 시간을 보니 헉~~ 무려 1시간 15분여를 쉬었네..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한 다음 출발한다. 주야장천 내림길이다. 두 포인트 계류를 지나는데.. 계곡이 완전히 말라뿌따.. 가뭄이 엄청 심하다는 방증이다.. 그렇게 청수우골 하부에 닿으니 딱 알탕할 수 있을 정도의 수량이 확인된다. 옷을 벗고 들어갔는데.. 헉~~ 엄청 차갑네.. ㅠㅠ 그렇게 알탕까지 마치고 시간을 보니 오후 4시 반이다.. 버스시간이 많이 남았다.. 잠시 후, 청수중앙능선 갈림길을 지나면 청수좌우골 합수점.. 그렇게 청수골산장 입구 다리옆으로 진출하여 장안사와 베네치아 팬션을 지나 배내 버스종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