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기타 산행사진 모음

[추억더듬기]170603_술바위산_17035_1,275번째_매주말 연짝 산행의 버거움을 알기에 쉬어갈겸 찾은 슬도공원과 술바위산 정상! 그리고, 대왕암까지 가볍게 한바퀴~

뺀돌이아빠 2017. 6. 7. 07:1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9:56) ~ 방어진초교(울산 동구 방어동 소재) 버스정류장(11:24) ~ 슬도공원 입구(11:39) ~ 오토캠핑장 입구(12:01) ~ 술바위산(68.9 m) 정상(12:15) ~ 정상주 휴식후 출발(12:44) ~ 대왕암(13:04) ~ 대왕암주차장 입구(13:30) ~ 일산해수욕장 부근_산행종료(13:33) ~ 집(23:55)

 

[총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12분(11:24 ~ 13:33, 풍경감상 및 정상주 휴식시간 30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45 km]

 

[날씨 : 산행(?)이라고 하기엔 뭔가 껄쩍지근.. 방어진 바닷바람이 시원한 것은 어렸을 적부터 알고 있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강하게 불어주니 아주 시원하게 걸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함양에서 마실 온 우리 재범이 넘과 저녁 겸해서 소주 한 잔 마시기로 했는데 영훈이와 춘식이넘까지 가세하는 바람에 씨게 마셨더니 오랫만에 아침에 늦잠을 늘어지게 잤다.. 집에 있어봤자 딱히 할 일 없이 방구들만 작살낼 듯 싶어 느즈막이 집을 나섰다... 내가 졸업한 방어진초등학교 후문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이라고 하기엔 쪼매 거시기하지만 일단 스타트... 정겨움이 한 껏 묻어나는 옛 토탄못 옆을 지나 슬도공원으로 이동하여 슬도방파제 입구까지 살째기 다녀와서 해안선을 따라 걸어가는데 비록 땡볕속이지만 강풍이 불어 부담감 없이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이동한다. 파도도 엄청나게 심하게 치면서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포말도 아주 보기 좋다. 잠시 후, 오토캠핑장 입구에 닿아 울기등대로 가는 길을 버리고 곧장 등용사쪽으로 올라서는데 양옆으로 산딸기가 지천으로 열렸네.. 몇 개 따먹어보니 그런대로 먹을만은 하네.. 잠시 후, 군부대 철조망을 끼고 좌측으로 반바퀴 에둘르니 넓은 공터.. 술바위산 정상은 군부대 안이기에 내 혼자 여기를 술바위산 정상이라 정했다.. 얼마전 찾았을 때 정상 표기해 놓은 것을 확인하는데.. 헉~~ 어디론가 사라져뿌따.. ㅠㅠ 한 켠에 앉아 캔맥주로 정상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은근히 한기가 느껴진다. 휴식을 마치고 군부대 정문을 경유하여 유료주차장으로 내려서는데 관광버스가 제법 많이 보인다. 내야 어릴때부터 늘 봐 왔었던 곳이라 관광지라는 생각이 한 참 덜 들지만 다른 분들은 안 그런 모양이다. 그러니 많이도 찾아오시지들.. 그것도 인천에서 오신 분들도 보일 정도이니... 송림숲길을 잠시 따르면 다시 해안선을 따르게 되고 곧, 대왕암에 닿게 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대왕암을 찾아보는게 도리겠지 싶어서 새로 설치된 다리를 건너는데 헉~~ 강력한 파도가 협소한 골짜기로 휘몰아 치면서 바위에 부딪혀 하늘높이 솟구치는 광경에 감탄사가 마구 터진다... 잠시 후, 대왕암 끝단에 닿아 망망대해 바다풍경을 담은 다음 되돌아선다... 반대편으로 한바퀴 돌아볼까 생각하다가 깔끔하게 포기하고 곧바로 울기등대옆을 지나 송림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콧노래 흥얼거리면서 이동하여 곧바로 일산해수욕장 부근에서 나들이앱과 렘블러앱을 가동 정지시키면서 산행(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