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칠우회 + 방초 33 + 남봉상태방Plus

[영알가지]170506_가지북봉_가지산_중봉_17030_1,270번째_5월 첫날 함양에서 재범이와 의기투합하기로 한 날! 영알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난코스인 가지북릉~

뺀돌이아빠 2017. 5. 8. 10:5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8) ~ 삼계리(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버스정류장(09:43) ~ 천문사 뒷편 주차공터(09:51) ~ 우_┠_나선폭포 갈림길(10:03)_직진 ~ 배넘이재_직/우_┽_합수부/복호산 갈림길 안부(10:21)_좌측 ~ 첫번째 암봉전망대(10:39) ~ 두번째 암봉전망대(10:56) ~ 815봉 지나_직_┝_상운산 갈림길(11:14)_우측 ~ 학소대 전망 포인트(11:27) ~ 좌/우_╀_학심이골/합수부 갈림길 안부(11:45)_직진 ~ 학소대(12:04) ~ 헬기장_우_┠_합수부 갈림길(12:47)_직진 ~ 점심휴식후 출발(13:54) ~ 암봉전망대(14:12) ~ 가지북봉 전위봉_좌측 하부로 우회(14:27) ~ 가지북봉(1,140.0 m) 정상(14:59) ~ 암봉전망대(15:19) ~ 가지산(1,241.0 m) 정상(15:43) ~ 밀양재_우_┠_용수골 갈림길 안부(16:07)_직진 ~ 중봉(1,168.0 m) 정상(16:16) ~ 직_┥_석남터널 밀양 출구 갈림길(16:43)_좌측 ~ 계단하부_석남대피소 위치(16:54) ~ 좌_┨_석남사 주차장 갈림길(17:09)_직진 ~ 좌/우_╀_살티마을/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17:18)_직진 ~ 직_┥_능동산 갈림길(17:24)_좌측 ~ 석남터널옆 상가_산행종료(17:35) ~ 뒷풀이후 귀가(22:13)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52분(09:43 ~ 17:35,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52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1.51 km]

 

[날씨 : 학소대에서 야채를 씻는다고 물에 담근 손이 얼얼하다.. 결론은 아직 알탕시도엔 시기상조다..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걷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날씨..........]

 

[참석자 : 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 2명(방초 33 친구이자 남봉상태방Plus 멤버인 재범이캉 5월 첫날 함양에서 의기투합했던 날이 밝았다. 산행코스는 이미 결정해 놓았기에 여유있게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언양으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혹시나 싶어 전화를 넣었더니 벌써 언양에 도착했다네.. 언양시장의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때 먹을 삼겹살과 깻잎등을 사서 언양터미널로 돌아와 삼계리행 버스표를 끊고나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게다가 5월부터 출발시간이 10분이 늦어져서 기다림이 더 길어졌다. 삼계리에 하차하여 산행채비를 하고 보니 이미 열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다. 천문사 뒷편 공터를 지나 평소 진행했었던 등로를 버리고 우측 팬션을 관통하여 진행하니 금새 주등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조금 더 진행하면 나선폭포 갈림길.. 무시하고 직진하는데 생각지도 않은 포인트에 쌍두봉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된다.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 은근한 된비알끝은 배넘이재.. 흐르는 땀이 확 달아날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잠깐 숨고르기만 한 다음 합수부 방향을 버리고 좌틀하여 두번째 된비알을 따른다. 간간이 트이는 조망처에서 깨진바위와 억산, 범봉과 운문북릉.. 마당바위와 삼계봉, 지룡산과 복호산.. 옹강산과 쌍두봉까지 확인해본다.. 그렇게 확 치받다가 만나게 되는 두번째 암봉 쉼터.. 딸기로 열양보충을 한 다음 바로 옆 무너진 돌탑 위치인 815봉을 지나 우측 학전능선으로 내려선다. 확 내려꼽은 등로다. 어렵게 올라선 해발 8백대에서 4백대로 급전직하해야한다.. 학소대폭포가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서 흔적사진 남긴 다음 조금 더 내려서면 학심이골 갈림길.. 금새 비룡폭포에 닿아 번갈아가면 흔적을 남기고 곧바로 학소대에 도착한다. 전에 안전장치가 되어있던 것들은 다 없어졌고 접근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학소대로 이동하여 흔적사진 제대로 남긴다음 야채를 씻고서야 가지북봉을 향해 고행의 등로로 접어들었다. 진짜 빡쎈 가지북릉 삐갈이 우리를 기다린다. 길이 거의 없는 듯한 너덜겅 등로를 따르는데 참나무 끝에 달려있는 겨우살이가 유혹을 하듯 우리를 내려다 보는 듯.. 그렇게 힘겹게 올라서면 비로소 등로가 유순해진다. 그래도 꾸준한 오름길이 계속된다. 헬기장에 도착하여 점심상을 펼치니 아까 우리하고 비슷하게 이동했었던 산님 한 분이 지나간다. 이후, 우리 둘은 삼겹살을 안주삼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알콜과 접신을 했다. 다시 출발한 가지북릉 주능선은 언제 찾아도 까탈스럽다. 힘겹게 올라서다보면 가지북봉 전위봉 하부. 좌측으로 에둘러 올라서면 키작은 산죽길이 열린다. 그렇게 가지북서릉 갈림길을 지나 올라서면 비로소 가지북봉에 닿았다. 누군가에 의해 깨져버린 정상석 파편이 자리잡고 있다. 가볍게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출발한다. 가지산 정상이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지만 이미 체력이 바닥을 향하는 상태라 많이 버겁다. 평소 같으면 30분이면 도착했겠지만 날씨가 무더워져서인지 거의 45분 정도가 걸려서 가지산 정상에 도착했다. 오후 네시가 근접한 시간이라 산님들이 거의 없다. 정상석 두 개를 넘나들며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 다음 주변 산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조금 전 머물렀었던 가지북봉과 아랫재에서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독수리바위가 가늠되는 운문북릉 능선을 남긴 다음 곧바로 하산을 시작한다. 내려서면서 쌀바위와 고헌산쪽 풍경을 담아보는데 곧, 밀양재 안부에 닿는다. 우측 용수골 갈림길을 버리고 직진한다. 다시 한구비 올라서면 중봉 정상. 발아래 용수골과 정면 가지서릉 암릉구간이 뚜렷하네. 오후 다섯시가 다 되어가지만 아직 해가 중천일세.. 그렇게 계단길을 지나 석남터널옆 상가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