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제주훑기]150828_봉글레산_동대산_15098_1,084번째_제주여행 열한번째날_삼세번만에 추자도행_올레길 18-1구간중 절벽 암릉길을 따라 수박 겉핥기한 산행~~~~~~

뺀돌이아빠 2015. 8. 29. 08:0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숙소(07:30) ~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08:57) ~ 추자항(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소재) 대합실(10:56) ~ 우_┠_동대산 공원 갈림길(11:03)_직진 ~ 최영장군 사당(11:06) ~ 헬기장(11:13) ~ 직/우_┽_임도/젯샘 갈림길(11:18)_좌측 ~ 봉골레산(62.0 m) 정상(11:23) ~ 직_┥_봉골레산 갈림길(11:36)_좌측 ~ 나발론 전망대(11:43) ~ 나발론 전망대 하부 회귀(11:50) ~ 된비알 암릉길후 나무계단 위치(11:59) ~ 무명봉(12:09) ~ 제 3함대 철조망 포인트(12:26) ~ 군부대 지나 소나무 전망쉼터(12:32) ~ 점심휴식후 출발(12:54) ~ 비로소 올레길 접속(13:02) ~ 추자등대 전망대(13:11) ~ 바랑케길 정자쉼터 안부(13:20) ~ 추자교(13:33) ~ 좌/우_╀_예초/신양 갈림길 이정표(13:40)_직진 ~ 담수장 상부 작업현장(14:00) ~ 담수장 둑방옆 진출(14:09) ~ 추자교 회귀(14:20) ~ 좌_┨_추자등대 전망대 갈림길(14:31)_직진 ~ 최영장군 사당 위치 회귀(14:50) ~ 동대산(9.5 m) 정상(15:02) ~ 추자항 여객선터미널 회귀_산행종료(15:05) ~ 추자항에서 제주항 이동(16:30 ~ 17:45) ~ 숙소주차장 도착(19:08) ~ 보목포구 어촌계식당(19:25) ~ 저녁식사후 출발(20:02) ~ 숙소 복귀(20:27)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9분(10:56 ~ 15:04),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47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7,189 걸음 - 10.31 km, 차량/배 이동거리 제외]

 

[날씨 : 느닷없이 마구 쏟아지던 비가 잠깐 잠잠해지는 듯 싶더니 새벽녘에 다시 퍼붓는다.. 그렇게 희뿌연 아침을 맞는데.. 한라산 정상이 아예 흔적도 없네. ㅠㅠ 추자도 산행내내 땡볕의 무차별 공격이 이어졌던 엄청 무더웠던 날씨.........]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3일전 무작정 제주 연안여객터미널로 찾았다가 태풍의 영향으로 목포에서 아예 배가 뜨지 않아 출항이 안된다고 하기에 일단 예약을 걸어놓았었는데 드뎌 배가 뜬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냉장고를 들여다보니 내용물이 점점 바닥을 보인다. 이제 가져갈 것이 초콜렛과 감귤뿐이다. 제주항까지는 9시 10분까지 가면 되기에 근처의 서귀포올레시장에 들러 안주를 장만하여 가기로 했는데.. 헉~~ 시장문은 7시 오픈이지만 실질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은 거의 없네.. 결국 빈손으로 제주항으로 향했다. 성판악을 넘어서는데 바깥 공기가 엄청 시원하다.. 중간에 당나귀넘 만나서 빵 전달하고 제주항에 도착하자마자 표부터 끊고 주변을 살펴보니 딱히 안주할 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9시 30분에 목포행 돌핀엔젤호가 출발한다. 바깥 풍경을 감상하려고 해 보지만 유리창에 낀 물때 때문에 전혀 확인이 되지 않는다. 이런 뒌장.. 웬일로 창가 자리가 온다 했네... ㅠㅠ 약 1시간 20여분이 걸려 추자항에 도착한다. 내리자마자 제주행 티켓부터 끊었다. 그리고, 산행을 시작한다. 바로 옆 슈퍼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쏘세지와 구운 계란을 사서 베낭에 챙겨넣고 조금 진행하니 우측으로 동대산 공원 이정표가 보인다. 저것도 산인가? 무시하고 진행하면 추자면사무소.. 그 옆으로 최영장군 사당 이정표가 보이고 골목길로 들어서면 추자초등학교 운동장이 나온다. 바로 뒤가 최영장군 사당일세.. 흔적사진을 남기는데 그제서야 허전한 느낌이 드는데.. 헉~~ 나들이앱을 구동시키지 않았네.. 그나마 일찌감치 생각났으니 다행일세.. ㅎㅎ 하추자도 돈대산까지 한 바퀴 제대로 돌아보려면 바삐 움직여야 한다. 등로 곳곳엔 벌써 벌초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제법 보인다. 주변 풍경 감상을 하면서 속보로 이동을 하니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우측으로 젯샘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 좌측으로 얕은 만디를 올라서면 우측으로 낙조 전망 포인트가 나오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 시작한다. 잠시 진행하면 정자쉼터와 돌탑,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오늘의 첫봉우리인 봉골레산 정상에 닿게 된다. 인증샷 가볍게 남긴 다음 곧장 내려서면 도로를 만나는데.. 여기에서 좌측 순효각 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별 생각없이 우측으로 진행하였다..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서면 아까 젯샘 갈림길에서 헤어졌었던 임도길을 다시 만나게 된다. 좌틀이다..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나발론 전망대.. 깍아지른 절벽 풍경에 숨이 턱 막힐 지경이다. 셧터를 마구 눌러댔다.. 우측끝 암봉 상부가 나발론 전망대다.. 암벽을 타고 올라섰다가 계단을 따라 내려섰다. 아까 왔던길로 되돌아서면 시간적으로 올레길 돌기가 어려울 것 같아 나발론 암릉구간으로 곧장 올라서기로 한다.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암릉구간을 힘겹게 통과하면 비로소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포인트.. 머리를 들어보니 아직도 암릉구간이 끝나지 않았다. 그렇게 안전띠가 설치된 곳을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니 암릉구간이 꽤 긴 것이 확인되네.. 땡볕의 무차별 공격을 받으면서 한참을 이어가니 무명봉 위치.. 밧줄을 잡고 내려섰다 다시 한참을 진행하니 눈앞에 제 3함대 철조망이 가로 막는다. 우측으로 약간 에둘르니 전망쉼터가 확인된다. 이미 점심시간이 지났기에 퍼질고 앉아 점심을 먹기로 한다. 추자항에서 준비해 온 내용물들을 안주삼아 한라산 소주 한 병을 가볍게 비우고 출발한다. 잠시 후, 비로소 올레길을 다시 만나게 되고 금새 추자등대 전망대에 닿게 된다. 옥상으로 올라가 보지만 직원도 보이지 않고 문이 잠긴 상태일세.. ㅠㅠ 할 수 없이 우측으로 에둘러 잠깐 내려서니 추자교를 만나게 된다. 건너자마자 이정표를 확인해 보니 돈대산 방향은 좌측으로 진행하라는데 도로길이다. 그래서 무시하고 직진하여 산으로 숨었다. 한참을 올라섰는데 헉~~ 도로가 나오더니 담수장 상부 공사장이다. 대략 난감일세.. 돈대산은 저 아래 담수장까지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야 하는데 이미 시간이 오후 두시를 넘겼으니.. 일단 담수장쪽으로 내려서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담수장 둑방옆을 지나 도로로 내려서자마자 돈대산 방향을 버리고 추자교 위치로 회귀하였다. 추자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니 좌측으로 추도등대 전망대 갈림길이 확인된다. 그렇게 최영장군 사당 갈림길까지 회귀하였다. 이런 시간이 많이 남네.. 그렇다면 동대산에 오르기로 한다. 진짜 금방 도착한다. 나들이앱 해발고도를 보니 33 m 전후를 가르킨다. 그렇다면 실제 해발고도는 채 10 m 도 되지 않는다는 말인데.. 지금껏 산(?)을 다니면서 가장 해발고도가 낮은 포인트인 듯.. 신발까지 벗고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추자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아직 배가 오려면 한시간 이상이나 남았네.. ㅠㅠ 화장실에서 땀에 젖은 몸을 깔끔하게 씻고 대합실 한 켠에 앉아서 노래를 들으면서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으니 약 10여분 늦게 목포발 돌핀엔젤호가 도착을 한다. 제주항까지 1시간 15분 정도 걸려 도착하여 숙소로 돌아와서 주차를 해 놓고 걸어서 보목포구로 이동하여 전복물회로 한라산 한 병 구불추고 숙소로 돌아왔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