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제주훑기]150826_노꼬메오름_족은노꼬메오름_15096_1,082번째_제주여행 아홉째날_추자도 올레 18-1길 대신 당나귀넘이 직접 작업한 흔적 찾아 힐링 산행 한바퀴

뺀돌이아빠 2015. 8. 26. 22:0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숙소(06:55) ~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08:24) ~ 큰노꼬메오름(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주차장(09:38) ~ 농장지나 "B" 코스 시작점(09:47) ~ 4구간 포인트 표시기(09:56) ~ 오름길후 제 2쉼터 위치(10:06) ~ 우_┠_족은노꼬메 갈림길 이정표 위치(10:15)_직진 ~ 큰노꼬매오름(833.0 m) 정상(10:19) ~ 정상주 휴식후 출발(10:42) ~ 족은노꼬매오름 갈림길 이정표 위치 회귀(10:45) ~ 직/후방_┾_궷물오름/고사리밭 갈림길 안부(10:56)_우측 ~ 족은노꼬메오름(774.4 m) 정상(11:11) ~ 휴식후 출발(11:23) ~ 평이한 등로후 오름탐방로 이정표 위치(11:36) ~ 우_┠_족은노꼬메오름 주차장 갈림길(11:48)_직진 ~ 진행하다가 등로가 요상해서 빽(12:01) ~ 족은노꼬메오름 주차장 갈림길 회귀(12:07)_알바 19분 ~ 등로중간 안부 위치(12:21)_우측 농장옆으로 궷물오름 정상 확인됨 ~ "B" 포인트 입구 회귀(12:29) ~ 주차위치 회귀_산행종료(12:35) ~ 한라수목원 입구 47년 전통의 비원 도착(13:08) ~ 점심식사후 출발(14:30) ~ 나무공작소_당나귀넘 사무실(15:35) ~ 당나귀넘 사무실 돌아보고 출발(16:00) ~ 숙소 복귀(18:00)

 

[총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57분(09:38 ~ 12:35), 풍경감상 및 휴식/알바시간 44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2,768 걸음 - 7.66 km, 차량 이동거리 제외]

 

[날씨 :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가 맑아질 것이라는 예보.. 어이쿠.. 정확하네... 숲에 숨었을때는 시원한 바람이 쌩썡 불어오고 땡볕에 노출될 땐 무차별 공격에 온 몸이 뜨겁게 달궈졌던 날씨.. 한라산 정상부는 산행내내 구름속에 숨어서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변함없이 새벽녘에 눈이 떠지는 것은 좋은 습관일까?? 오늘은 추자도 올레길 18-1 구간을 걷기 위해 제주항으로 향한다.. 제주시로 넘어가는 가장 빠른 코스인 성판악을 넘어 조천읍으로 접어들 즈음에 목장이 눈에 들어온다. 주차장에 애마를 세우고 내리는데.. 헉~~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엄청 춥네.. 말 풍경을 찍으려는데 어라~~ 아침부터 종만가? 새끼 딸린 암말을 졸졸 따라 다니더니 기어코 올라타네... 흔적사진 한 컷 제대로 남기고 출발한다.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추자도행 배표를 끊으려고 했지만 결항일세.. 전날 태풍 고니 때문에 목포에서 아예 배가 출항하지 않았슴을 간과한 나의 실수.. ㅠㅠ 꿩 대신 닭이라고.. 어제 당나귀넘 와이프 미용실에서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당나귀넘이 직접 공사를 했기에 유난히 애착이 간다는 노꼬메오름 코스.. 애마를 몰고 큰노꼬메오름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간단하게 산행채비를 하여 나들이앱을 구동시켜보니 해발 560 고지일세.. 농장인 듯한 중앙부를 지나가는데 헐~~ 웬 말똥이 지천에 널렸노.. 잠깐 진행하면 B 코스 시작 포인트.. 잘 깔려진 등로를 따라 천천히 발품을 팔기 시작한다. 조금 진행하면서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대부분 사람들이 내 뒤로 밀려나기 시작한다. 한 구비 된비알을 올라서면 사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 한라산 정상은 흰구름에 모습을 완전히 감춘 상태이지만 아주 멀리 우뚝 쏟아있는 삼방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족은노꼬매오름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된다. 무시하면 금새 큰노꼬매오름 정상에 닿게 된다. 사방팔방이 확 트인 포인트이지만 햇볕에 완전 노출된 포인트라 땡볕의 무차별 공격은 감수해야 한다. 정상에 설치된 모든 시설물과 표시물은 당나귀넘이 직접 공사한 작품이라니 감회가 새롭네.. 대단한 넘일세.. 화공과 졸업해서 이쪽일을 하다니.. 그럴바에야 첨부터 건축과를 갔으면 내를 안 만났을낀데.. ㅎㅎ 간단하게 정상주 한 잔 마시고 엄청 가파른 내림길을 따라 내려서면 직진 - 궷물오름, 후방 - 고사리밭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다시 된비알 오름길이다. 그나마 짧기에 부담은 없다. 잠시 올라서면 족은노꼬메오름(774.4 m) 정상이다.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이번에 과자와 초콜렛으로 에너지 보충 휴식을 마치고 출발한다. 잠시 진행하는데 제주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 포인트.. 몇 컷 흔적을 남기고 급경사 내림길을 따라 내려섰는데.. 아리까리하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족은노꼬메오름 주차장으로 가는 길.. 무시하고 좌측으로 진행했는데.. 또 요상타.. 큰노꼬메 이정표를 따라 진행했는데.. 헉~~ 미루어 짐작컨데 아까 지나쳤던 고사리밭 갈림길 안부로 연결되는 분위기이다. 그나마 일찌감치 눈치를 챘기에 알바시간이 짧아졌다.. 당근 빽~~ 아까 그 자리로 회귀해보니 좌측으로 등로가 뚜렷하다.. 그제서야 농장 건너편에 궷물오름 정상이 눈에 들어오지만 그림의 떡일세.. 하염없이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헉~~ 웬 산님 한 분이 앉아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드시고 계시네.. ㅠㅠ 나도 베낭에 버너/코펠을 넣어 댕겨야 겠네... ㅎㅎ 그렇게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에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곧바로 한라수목원 입구의 47년 대를 이어 운영중인 비원으로 이동하여 삼계탕으로 점심을 해결한 다음 화북에 위치한 당나귀넘 사무실로 이동했다가 숙소로 돌아왔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