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울산 느림보 산악회

[영알가지]150802_입석봉_중봉_가지산_쌀바위_15085_1,071번째_지난주에 이어 입석대~ 가지산 ~ 쌀바위 거쳐 곧장 내려꼽아 석남사골짜기에서 시원한 알탕까지~~

뺀돌이아빠 2015. 8. 2. 21:4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17) ~ 살티마을(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위 도로 하차(08:17) ~ 입석대 들머리(08:45) ~ 입석대 능선 시작 포인트(08:53) ~ 입석대(09:03) ~ 소나무 전망대(09:25) ~ 입석봉(813.0 m) 정상(09:38) ~ 우_┞_석남터널 상가 갈림길(09:53)_직진 ~ 좌/우_╀_터널 밀양출구/살티마을 갈림길 안부(10:03)_직진 ~ 우_┞_석남사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10:07)_직진 ~ 舊 석남대피소 쉼터(10:16) ~ 맥주 휴식후 출발(10:29) ~ 석남대피소 옆 계단 하단부(10:37) ~ 계단위_좌_T_석남터널 밀양 출구 갈림길(10:47)_우측 ~ 중봉(1,165.0 m) 정상(11:07) ~ 밀양재_좌_┦_용수골 갈림길(11:15)_직진 ~ 천혜의 쉼터 장소(11:21) ~ 점심휴식후 출발(12:05) ~ 가지산(1,241.0 m) 정상(12:23) ~ 헬기장_좌_┝_학소대 갈림길(12:48)_우측 ~ 쌀바위(1,109.0 m) 정상석(12:59) ~ 급경사 내림길후 너덜겅 옆_숨 고르기(13:35) ~ 석남사 골짜기 옆 옛 민가터(13:53) ~ 좌_┦_쌀바위 아래 정상 등로 갈림길 합치(14:05)_직진 ~ 석남사 계곡 접속(14:15) ~ 알탕휴식후 출발(15:39) ~ 석남사 주차장_산행종료(16:15) ~ 집(18:55)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58분(08:17 ~ 16:15),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3시간 6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9,469 걸음 - 11.68 km]

 

[날씨 : 연일 폭염에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지만 의외로 산 숲속의 분위기는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땡볕도 차단되어 아주 걷기 좋았던 날씨... 덤으로 깨끗한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꽤 먼 시계(示界)까지..............]

 

[산행 참석자 : 황인원/김명환까지 총 2명(전날 장염(?) 때문에 물만 마셔도 설사를 하는 통에 웬종일 화장실만 들락날락했더니 정신까지 몽롱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느림보산악회의 황소님한테 카톡이 날아온다. 산에 같이 가자고... 당연히 오케이 싸인을 보낸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버스정류장으로 나가는데 때마침 106번 버스가 오길래 발목 가물출 뻔 함을 감수하여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기사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헉~~ 이 기사님 보소.. 쌩까고 신호위반까지 하여 그냥 가 버린다. 이런 됀장.. 약속시간을 맞추려니 할 수 없이 아침부터 택시를 타고 공업탑으로 나갔네.. ㅠㅠ 옥동에서 황소님도 탄다. 언양터미널에 하차하여 시장으로 들어가는데 헉~~ 장날이라서인지 엄청 분주한 아침일세.. 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한 다음 배내골행 328번 버스로 환승하였는데.. 오~호.. 이 기사님은 진짜 좋으신 분이다. 중간중간 내리는 어르신께 집에서 가까운 곳이 맞냐 묻기도 하고... 우리도 살티마을 조금 지나 내려주신다... 석남사쪽으로 거꾸로 조금 내려서면 좌측 옹벽이 시작되는 포인트에 걸려 있는 리본을 따라 진입한다. 물소리와 차소리를 들어가면서 약 30여분 가까이 올라서면 입석대 입구... 지난주에 이어 입석대 능선을 따라 사진찍기 놀이를 하면서 힘겹게 올라서면 입석봉.. 오늘은 우측 가지산쪽으로 향한다. 능선길을 따르는데 어라~~ 시원함을 뛰어 넘을 정도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룰루랄라... 옛 석남대피소 자리에서 맥주 한 캔씩 나눠 마시면서 잠깐 쉬었다가 출발한다. 598 계단길을 거쳐 거침 숨 몰아쉬며 중봉에 올라섰는데.. 우와~~ 바람에 날려갈 것 같네. 밀양재를 지나 잠시 올라서면 천혜의 쉼터 자리.. 이른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목살을 구워 화이트 한 병을 구불춘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서니 가지산 정상.. 연거푸 인증샷과 풍경감상을 한 다음 쌀바위쪽으로 부지런히 이동한다. 쌀바위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곧바로 석남사 골짜기로 내려꼽는다. 너덜겅 길이라 많이 상그럽다. 석남사 골짜기에서 알탕놀이까지 한 다음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토요일 하루는 장염(?) 때문에

하루 웬 종일 화장실만 왔다리 갔다리 했더니

온 몸에 기(氣)가 다 빠져 나가는 느낌의 하루였다.

아무리 심신이 고달파도 산에 들면 모든 것이 깔끔하게 풀리곤 했었는데..

물 한 모금 마셔도 소화를 못 할 지경이었으니..

이것도 사람 할 짓이 아님을 제대로 깨우친 하루였다...

그나마 오후로 가면서 어느 정도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을 즈음에

 느림보산악회 황소님께서 산행을 같이 하자는 연락이 온다..

오케이 싸인을 보내고 씻은 베낭을 꺼내서 내용물을 정리하면서 집어 넣는데..

참 많기도 하네..

베낭이 무거운 이유를 알 것 같네... ㅠㅠ

이미 베낭을 다 꾸려 놓았기에 정상주와 얼음물만 챙겨서 집을 나선다.

집 앞 정류장으로 나가는데 때마침 버스가 도착하길래

 발목 가물춤을 안고서 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면서

 기사님과 눈이 딱 마주쳤는데...

이런 됀장할..

쌩까는 것도 모자라 신호위반까지 감행하여 걍 가뿐다... 헐~~

7시 10분에 언양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공업탑에서 1713번 버스를 타려면 별 수 없이 택시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옥동에서 황소님도 탑승한다.

언양장날이라서인지 엄청 부지런한 아침 분위기가 느껴진다.

국밥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한 다음

배내행 328번 버스를 탔는데..

 오~~호라~~ 이 기사님의 친절함을 몸에 묻어나는구만..

정류장에 내려주면서도 집하고 가까운 곳이 맞냐고 여쭙기도 하고...

덕분에 우리도 정류장이 아닌 살티마을 조금 위

 옹벽이 시작되는 포인트 중간에 내릴 수 있었다..

 나들이앱을 정상 구동시킨 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석남사 방향으로 거꾸로 조금 내려서면

옹벽이 시작되는 포인트 옆으로

 산행 들머리임을 알 수 있는 리본이 걸린 포인트로 숨어 들었다...

원래 계획은 살티마을에서 석남재 안부로 곧장 올라서는 것이었지만

전부터 가 보고 싶었었기에 지난주에 다녀왔지만

 입석대 능선으로 올라서기로 했다..

초반부터 미끄러운 마사토 등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전날 하루 쉬어서인지 내 발걸음은 가볍다..

금새 굵은 땀방울이 이마에 맺히기 시작한다.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것이라고 하지만

이른 아침 숲속 분위기는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와 더위는 느껴지지는 않는다..

약 2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비로소 전망이 트이는 포인트에 닿게 된다.

가지산 정상과 쌀바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가운데 우뚝 쏟은 봉우리는 석남사 주차장과 연결되는 능선이 되시게따..

쌀바위를 줌-인하여 한 컷 더 남겨보고...

중봉과 가지산의 흔적도 남긴다.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상운산과 귀바위, 상운동봉 마루금도 이어볼 수 있다.

 우측으로 좀 더 눈을 돌려보면 고헌산 마루금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맞은편으로 송곳산의 흔적도 남기고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약 5분 정도 더 올라서니 가지산 휴게소옆으로

난 옛 도로길을 따르면 입석대 들머리 포인트에 닿게 된다.

 얼음물 한 모금 마신 다음 된비알 산죽길로 진입한다.

된비알이지만 짧기에 부담없이 입석대 능선 입구에 올라섰다.

한 켠에 베낭을 벗어 놓고 배내골까지 이어지는 굴곡진 도로부터 흔적을 남겼다.

뒤따라 올라선 황소님이 힘든지 그냥 암봉위에 털썩 주저 않네.. ㅎㅎ

 잠시 후, 진행하게 될 암릉구간 뒤로 소나무 전망포인트까지 확인해 본다.

입석대는 거대 암봉뒤에 숨어 있는 상태이다..

 입석대 암릉구간을 시작하는 포인트의 흔적도 남겼다.

오늘 함께 한 황소님을 세워놓고

고헌산을 배경으로 삼아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다..

그리고, 갤6 듀얼모드로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다..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오두산 정상과

좌측으로 송곳산으로 내려꼽는 경사각이 상당함을 제대로 알 수 있다..

다시 한 번 거대 암봉과 좌측 능동산 정상부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담아본다..

가능한 암릉을 조심스럽게 이어가기로 한다.

조금전에 올려다 봤었던 암릉 상단부로 올라섰다.

넓은 암반끝에 의자바위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

황소님을 앉혀 놓고 거만한 자세를 잡아 보라고 하니..

영 아니올씨다.. 사람이 착해서 그런가보다..

그 다음은 내가 앉았다...

우째 약간 거만한 폼이 나오는 건지... ㅠㅠ

덕현계곡쪽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엄청 시원하다...

다시 한 번 중봉과 가지산, 쌀바위쪽 풍경을 담은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금새 입석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입석대를 배경으로 놓고 황소님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연거푸 남긴다..

갤6 듀얼모드로 단체인증샷도 가볍게 남기기도 하고...

입석대가 점점 가까워져간다..

 입석대 전경도 담아보고 황소님을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겨준다..

 오늘 갤6 듀얼모드로 인증샷을 제법 많이 남기게 되네...

입석대 뒤를 버티고 있는 거대암봉과

그 뒤로 포토존 포인트와 소나무 전망대까지 한 컷에 넣어서 흔적을 남겨본다...

반대쪽으로 이동하면서 뒤돌아 본 입석대 전경이다.

멀리서 보면 그저 평범한 돌탑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가깝게 보면 상당한 위용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는 입석대 반대편으로 와서 황소님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다.

나도 간만에 한 컷 남겨보고...

발걸음을 옮긴다...

짧지만 된비알 구간이다.

짧은 밧줄구간도 지난다.

뒤따르는 황소님이 밧줄을 잡고 포즈를 취한다. 영 엉성하네... ㅎㅎ

뒤돌아 본 입석대쪽 풍경 그림이다..

입석대를 줌-인했는데

One - Focus라 다른 쪽에 촛점이 먼저 잡혔나 보다.

정작 입석대는 흔들렸네... ㅠㅠ

주등로를 버리고 정면으로 보이는 암벽 사면으로 진행했는데

의외로 더 편안하고 쉽게 올라섰다....

황소님을 세워놓고 입석대를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또 남긴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다소 껄끄러워 보이는 사면을 따라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포토존 포인트인 암봉에 닿는다.

건너편 오두산을 배경으로 황소님을 세워놓고 연거푸 인증샷을 남겼다..

 그 다음 순서를 바꾼다.

만세 포즈도 취해 보고...

 암벽 끝에 앉아서 멍도 잠시 때려보기도 하고...

포토존과 그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오두산에서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제대로 이어본다.

시원한 얼음물 한 모금 마신 다음 다시 짧은 된비알길을 잠시 따르면

소나무 전망쉼터에 닿게 된다...

소나무 아래 작은 암반에 황소님을 앉혀 놓고

 조금전까지 우리가 올라 선 입석대 암릉구간을 배경으로 놓고 흔적사진을 남겨준다..

나도 연거푸 흔적을 남겼고...

입석대 암릉구간만 한 컷에 넣어서 흔적을 남겼다..

갤6로도 한 컷 더 남겼다...

좀 더 쉬려고 했지만 뒤따르는 산님들이 올라오기에

퍼뜩 방을 빼주고 발걸음을 옮겼다...

비교적 부담 없는 은근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오늘의 첫 봉우리인 입석봉 정상에 닿는다.

돌탑에 입석봉이라고 씌여져 있기에 봉우리인 줄 알 수 있다...

황소님을 세워 놓고 인증샷을 남긴다..

그리고, 갤6 듀얼모드로 단체 인증샷을 남기는데..

헉~~ 뭐꼬... 요상타..

내가 크게 나오고 황소님이 적게 나온다...

알고 보니 셀카 모드로 셋팅되어 있어서 생긴 현상일세...

다시 한 번 단체 인증샷을 제대로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이제 가지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좌측 쇠점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엄청 시원하다...

평이한 능선길이 이어지기에 부담도 없다..

그렇게 한 참을 진행하면 좌측으로

석남터널 밀양출구쪽 갈림길 안부를 지나는데

그 옆에 확인되는 등산안내도도 확인해 본다...

 우리의 이동경로를 그대로 추적 가능하네...

조금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석남터널 상가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된다.

그 자리에 서서 가지산에서 쌀바위까지 능선길을 이어본다.

 이번엔 중봉과 가지산 정상을 한 컷에 넣어 보기도 하고...
조금 더 진행하면 좌측 - 석남터널 밀양출구,

우측 - 살티마을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쪽으로 올라서야 했었는데

약 1시간 정도 더 걸은 셈인가??

그 옆에 위치한 119 - 가지산 - 117 구조목도 흔적을 남기고...

조금 더 올라서면 우측으로 전망 포인트...

쇠점골의 윤곽과 그 좌측 위로 지난주 내려섰었던 가지산 환기탑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이동했던 입석대 능선과

그 뒤로 오두산과 배내봉 마루금도 제대로 이어보는데

짧은 시간에 참 많이도 걸었슴을 알 수 있다..

조금 더 올라서면 우측으로 석남사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된다...

거의 두시간 가까이 걸었네...

이제 제대로 좀 쉬어야 하는데..

약 10여분 가까이 천천히 올라서면

舊 석남대피소 위치인 전망 쉼터에 닿게 된다.

황소님이 준비해 온 방울토마토를 안주 삼아

캔 맥주 하나씩 비우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휴식을 마치고 출발하기 직전에 확인해 본 쌀바위 전경이다.

나중에 우리가 석남사 골짜기로 곧장 내려서는 포인트가 되시게따...

중봉은 많이 가깝게 다가서고...

헉~~ 가지산 정상에 하얀 구름이 살짝 앉으려고 하네...

 이미 맞은편 재약산과 신불산쪽은 뿌옇게 바뀐 상태이니..

가지산쪽도 어쩔수 없는 건가? ㅠㅠ

금새 석남대피소옆 나무계단 아래에 닿는다.

가지산 정상까지 1.6 km 남았다고 하네...

아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한 참을 올라서다 우측 나무 사이로 쌀바위를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본다.

그렇게 598계단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계단 상단에 도착하였다.

그 옆에 위치한 이정표인데...

이정표에는 없지만 좌측으로 내려서면

석남터널 밀양출구 쪽으로 내려서게 되는 길이다..

그 옆에는 가지산의 사계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잠깐 숨만 고른 다음 중봉으로 향해 힘겨운 발걸음을 옮긴다....

올라서다 우측으로 확인되는 노란 원추리꽃 흔적도 남겨 본다..

생긴 것으로 봐서는 나리꽃 같이 생겼는데...
이제 짧지만 묵직한 된비알 구간을 힘겹게 올라서면 중봉 정상이다.

전에 보지 못했던 이정표가 확인된다.

용수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엄청 강력하다.

추위가 느껴질 정도로...

잠시 후, 올라서게 될 가지산 정상쪽 풍경인데..

정상에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지산 정상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황소님이다..

가지서릉쪽을 형성하고 있는 암릉구간의 흔적도 제대로 당겨본다.

발 아래로 용수골과 그 위로 백운산과 운문산 갈림길에 자리잡고 있는

 자살바위도 희미하게 가늠이 된다.

조금 내려서는데 등로 옆에 피어있는 야생화인데...

꽃이름은 모르겠다.

 금새 밀양재에 닿았다.

 좌측 제일농원 표시된 쪽이 용수골을 거쳐야 한다.

 물론 우리는 직진한다.

조금 더 올라서서 우측으로 천혜의 쉼터 장소로 살째기 들어간다.

약간은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조금전에 머물렀었던 중봉 정상쪽 풍경부터 흔적을 남겨본다.

오늘의 메인 안주는 언양시장표 목살이 되시게따...

어느 정도 잘 익힌 상태에서 신김치를 곁들이면

아주 훌륭한 안주로 변신한다.

화이트 소주 큰 거 한 병 구불췄네...

평소와는 달리 오늘은 바람이 많이 안 부네.. ㅠㅠ

 점심휴식을 마치고 주변 정리를 말끔하게 한 다음 출발한다.

출발하면서 다시 한 번 중봉과 그 아래로 우리가 이어왔던 능선길을 가늠해 본다.

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상운산과 귀바위가 확인되고

우측 멀리 희미하게 백운산도 가늠이 된다.

다시 주등로로 진출하여 조금 올라서다 우측으로 에둘러 올라서서

 조금전에 점심휴식을 취했던 쉼터의 흔적도 내려다 본다..

발 아래로 잠시후, 쌀바위에서 곧장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석남사 골짜기의 윤곽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그 끝에 석남사가 자리잡고 있슴이 확인된다.

발 아래로 엄청 깊게 패인 용수골과

그 우측 위로 백운산과 맨 뒤로 희미하게

재약산 사자봉 정상도 가늠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가지서릉쪽에 우뚝 쏟은 암릉구간도 담아본다.

주등로를 버리고 가능한 한 우측 암릉구간을 끼고

천천히 올라서다가 멋진 풍경이 나타나면 셧터를 누른다.

오늘의 메인 모델은 황소님...

 딱 한 명이다...

쌀바위는 여전히 우뚝 쏟아 있고

그 우측으로 상운산 정상이 보이고

맨 뒤로 문복산 하늘문이 위치한 마당바위도 확인된다.

이쪽은 가지산에서 쌀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자리잡은 암릉구간인데 당연히 흔적을 남겼다..

조금 더 올라서면 조그만 돌탑이 위치한 포인트..

역시나 황소님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긴다.

자리를 바꿔서 나도 포즈를 취했는데

연거푸 흔적을 남겨주는 황소님의 센스에 감사함을 전한다.

여전히 눈길을 사로잡는 가지서릉쪽 암릉풍경이다.

디카로 촛점을 잡아보지만 워낙 흐릿해서인지 셧터 누름이 신통찮다.

할 수 없이 갤6로 줌-인하여 백운산과 재약산 수미봉과

구름에 갇혀 버린 사자봉 정상쪽 풍경을 담아 봤다..

이제 가지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르면서 내 눈을 벗어나지 않는 쌀바위는 앵글안에 머무르고 있다..

그제서야 아침부터 이동했던 경로를 제대로 답습해 본다.

엄청 많이 걷긴 했네...

정상 바로 아래 암봉사면의 또 다른 포토존에 황소님을 세워놓고

 쌀바위를 배경으로 흔적사진 한 컷 남겼다.

자리를 바꿔서 포즈를 취했는데 연거푸 흔적을 남겨주네..

고맙구로... ㅎㅎ

헬기장을 지나 가지서릉으로 연결되는 능선길이 아늑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가지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가장 먼저 쌀바위의 위용부터 제대로 느껴본다..

커다란 정상석을 배경으로 황소님을 세워놓고 인증샷을 남겼다.

그리고, 갤6 듀얼모드로 단체 인증샷도 가볍게 남기고...

 다시 한 번 미끈하게 빠진 가지서릉쪽 능선길

매혹에 끌려 눈길을 주게 된다.

김해에서 오신 산님과 사진 찍어주기 품앗이로

제대로 된 인증샷을 연거푸 제대로 남길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야 황소님과 번갈아 개인 인증샷까지 제대로 남긴다..

그리고, 주변 풍경 감상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가지북봉과

그 좌측으로 가지북서릉 라인도 보이고

멀리 문어 대가리처럼 생긴 복호산 정상까지 가늠이 된다.

내원봉과 삼계봉, 그 우측으로 마당바위까지 제대로 눈에 넣어본다.

운문북릉을 이어가는 정점이 운문산이고

그 우측으로 범봉과 깨진바위와 억산,

 사자봉과 문바위까지 희미하게나마 가늠할 수 있었다..

가지서릉뒤로 백운산과 재약산이 눈에 들어오는데

산세로만 봐서는 사자봉보다 수미봉의 위용이 더 강하게 느껴지네..

중봉에서 우측으로 부침이 이어지는 진달래 능선길도 가늠해 보고...

그제서야 또 다른 가지산 정상석 흔적을 남겼다.

발 아래에 박혀 있는 1등 삼각점도 확인하는데..

자세히 보니 소재지가 언양일세...

그렇다면 가지산 정상이 밀양도 청도도 아닌 울산땅이라는 뜻인데....

그리고, 쌀바위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무 계단이 끝나는 포인트 우측으로 요상하게

구멍이 뚫려 있는 나무가 보이기에 흔적을 남겼다..

 좌측 학심이골 쪽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을 벗 삼아서

 약 15분 정도 부지런히 걸으면 헬기장을 만난다.

직진하면 학소대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황소님께 알려주고

 가지북봉과 운문산 정상 풍경을 담아본다.

헬기장에 위치한 이정표인데 쌀바위까지 0.6 km 남았네...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가 될

쌀바위 정상석 위치에 도착했다..

깍아지른 절벽사면과 그 뒤로 가지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쌀바위 정상석도 알현하고...

황소님을 세워놓고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안전 가이드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맞춰 놓고 오늘의 마지막 인증샷을 제대로 남겼다..

다시 한 번 쌀바위 아래 물이 나오는 포인트에서

쌀바위를 깍아지른 듯 한 사면과 가지산 정상을 같이 넣어서 흔적을 남겼다.

 쌀바위에서 나오는 시원한 물을 나눠 마신 다음

쌀바위 양쪽 위를 흔적을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조금 내려서는데 야생화에 붙어 있는 나비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고 넘 참 화려하기도 하네...

계속되는 너덜겅길을 조심스럽게 따르지만

 워낙 위험한 포인트가 많아서

신경을 바짝 쓰면서 내려서서인지

 온 몸을 땀으로 샤워를 하는 수준일세...

그렇게 내려서는데 확인되는

붉은색 "울산오바우" 리본이 눈에 들어온다.

영알의 험로나 오지 코스를 찾을때마다 확인되는 리본인데

 산행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렇게 한 참을 내려서다 너덜겅옆에서

잠시 숨고르기 한 번 한 다음 약 15분 이상을 더 내려서니

과거 민가였었는지 농사터였었는지 모를

너른 공터를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석남골의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골짜기에 닿게 된다.

물이 엄청 맑다...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지만 하류로 더 내려가기로 한다.

조금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쌀바위 지나

상운산 아래에서 내려서는 갈림길과 만나게 되고

약 10분 정도 더 내려서면

우측으로 계곡의 물흐름이 뚜렷한 포인트가 눈에 들어온다.

 앞뒤 재지않고 진입하였다.

잠시 후, 내가 알탕을 할 폭포수의 흔적도 제대로 남겨본다..

 원래는 라면을 끓여 먹을려고 했지만

 배가 부른데다 아까 가지산 정상 아래에서

구워 먹다 남은 목살과 신김치를 섞어서

마구 뽁으니 아주 훌륭한 안주로 변신하네..

다시 부어라~~ 마셔라~~

화이트 큰 병 하나와 작은 병 두개를 깔끔하게 비웠네...

정신줄 놓기 일보직전이다...

석남골의 물흐름의 약간 막히는 포인트는

아주 훌륭한 독탕으로 변신한다.

황소님은 완전 신이 났네...

그 위에 흘러 내리는 폭포수를 배경으로 황소님의 쇼가 펼쳐진다.

그렇게 약 1시간 15분 정도의 알탕휴식을 마치고

 주변을 완벽하게 정리한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석남사로 접근하면서 깔끔하게 옷을 갈아입은 황소님의 상태는 베리굿일세..

석남골 하류의 물흐름도 그런대로 괜찮네...

석남사 주차장으로 가면서 확인해 본 부도탑 흔적이다...

 그렇게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1713번 버스를 이용하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다.

때 맞춰서 일반 시내버스가 출발한다.

그런데.. 온 동네를 다 들른 것도 모자라

태화로타리 쪽을 지나 시청까지 지난 버스는

 롯데마트앞을 지난다.

일단 내려서 뒷풀이 내기 피터지기 한 게임 하려고 길을 건넜으나

헉~~ 문이 잠겼다...

그렇다면 오늘은 여기까지이다.

황소님과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