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5) ~ 니프코(울주군 상북면 거리 소재) 버스정류소(08:02) ~ 거리마을회관앞(08:21) ~ 직_┥_지곡저수지 갈림길(08:26)_좌측 ~ 대덕사(08:33) ~ 된비알후 쉼터 위치(08:49) ~ 김밥 한 줄로 아침휴식후 출발(08:59) ~ 좌후방_入_순정마을회관 갈림길 합치(09:18)_직진 ~ 전망대(09:35) ~ 우_Y_박월산 우회로(09:46)_좌측 ~ 밝얼(박월)산(738.0 m) 정상(09:52) ~ 우/좌_╀_밝얼산/명촌 우회로 합치(10:03)_직진 ~ 가메봉(760.0 m) 정상(10:17) ~ 암봉전망대(10:45) ~ 배내봉(966.0 m) 정상(10:54) ~ 장군평_좌_┨_배내고개 갈림길(11:04)_직진 ~ 나무계단위 무명봉(11:20) ~ 좌/우_╀_배내고개/지곡저수지 갈림길 안부(11:31)_직진 ~ 암봉전망대(11:44) ~ 오두산(824.0 m) 정상(11:51) ~ 점심휴식후 출발(12:29) ~ 급경사 내림길후 전망 포인트(12:49) ~ 좌/우_╀_덕현계곡/밀봉암 갈림길 안부(13:01)_직진 ~ 헬기장(13:13) ~ 송곳산(481.0 m) 정상(13:28) ~ 급경사 내림길후 암봉전망대(13:47) ~ 소야정 버스정류소_산행종료(14:04) ~ 집(15:20)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2분(08:02 ~ 14:04),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13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1,064 걸음 - 12.64 km]
[날씨 : 전날의 매섭던 골바람의 느낌은 어디로 사라지고 제법 더위가 느껴지는 등로엔 노란 생강나무꽃과 양지꽃, 분홍 진달래꽃이 만발하였네... 때이른 여름 분위기 속에서 굵은 땀을 한바가지로 흘렸던 하루......]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산행과 뒷풀이에서 제법 많이 마신 결과는 일찌감치 고꾸라졌고 새벽 3시가 되기도 전에 눈을 뜨게 되었는데.. 헉~~ 코안은 헐어서 피로 뭉쳐져 있고 목구멍으로 느껴지는 통증이 아리한 상태.. 그래도 집을 나섰다. 향로산이든 밝얼산이든 빨리 오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323번 버스가 먼저 도착한다. 그란디... 명촌마을쪽으로는 안 간다네.. 할 수 없이 328번 버스로 거리입구에서 하차할 수 밖에.. 초반부터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서면 발얼(박월)산 정상.. 새로운 정상석이 기다리고 있는데 원래 이름이 박월산이라네... 가메봉을 거쳐 배내봉에 오른 시간이 채 11시가 되지 않았다. 배내고개길을 버리고 오두산 ~ 송곳산을 지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버스시간을 맞추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구만......)]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새벽 3시가 채 되기도 전에 눈을 떠 버렸다...
전날 찍은 산행사진을 남행에게 보내고
블로그에도 올렸슴에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베낭을 꾸려 놓고 계속 컴 앞에 앉아서
애꿎은 시간만 죽이다가 버스시간을 감안하여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언양터미널에 도착하니
배내행 버스 출발시간이 약 20여분 정도 남았다..
이제 산행코스를 결정 할 시간이다...
전날 가려고 했었던 향로산과 밝얼산중 하나이다..
일단 빤스타고 하차 지점을 선택하면
그것이 오늘 가게 될 산이 되시게따...
어떤 빤스가 빨리 올까?
기다리는데 간월산장행 323번 빤스가 도착한다.
타면서 물어보니 들머리가 될 명촌쪽으로는 안 간단다..
빠꾸... 잠시 있으니 328번 빤스가 도착한다..
탄다..
상북면 사무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자마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약 7 ~ 8년 전에 찾았을 때는
없었던 상북농공단지 덕분에
거리마을 회관으로 가는 길이 헷갈렸다..
거리마을을 가르키는 이정석을 보고 진행하다
오늘 오르게 될 밝얼산을 보고 가늠해 보니
농로를 가로질러 진행하면 될 듯...
농로를 가로지르면서
신불, 간월공룡 능선과 가지산, 고헌산 마루금을 이어가면서
약 20여분 지나니 거리마을 회관앞에 닿는다...
곧장 직진하다 대덕사 이정석을 따라
왼쪽으로 걸어가는데 담벼락을 넘어 선 벚꽃이 아주 아름답다..
금새 대덕사에 도착했는데
헉~~ 웬 넘의 견공들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짖으면서
내 주변을 맴 돌면서 위협을 가하네...
다행히 비구니 스님의 말 한 마디에
제압을 당한 넘들을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산으로 숨어 들었다...
초장부터 엄청난 된비알길인데다
전날 만만찮은 산행을 한 휴유증 때문에 발걸음이 많이 더뎌진다..
한 구비 된비알길을 올라서는데
굵은 땀방울이 비오듯 흐르는데다
아침을 먹지 않은 배 속에서 밥 달라고 아우성이다.
베낭을 벗어놓고 준비해 온 김 밥 한 줄로
초간단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한다...
또 다시 된비알길...
조망은 할 수 없는 대신
지천에 꽃 피우고 있는 진달래꽃과
발 아래 노란 양지꽃 감상을 하면서 올라선다..
날씨는 이미 봄을 지나 한여름 불볕 더위를 방불케 할 정도로 무덥다...
양팔 걷더 붙이고 페이스 조절하면서 발품을 팔다 보면
좌측으로 후리마을회관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서
해발고도는 5백을 훌쩍 넘기게 된다..
느닷없이 요상하게 생긴 암릉이 펼쳐지는 듯 싶더니
한 켠으로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그닥 시원한 조망은 볼 수 없다..
잠시 후, 우측으로 밝얼산 우회 갈림길을 만나면
무시하고 좌틀하여 올라서면
세 방면이 확 트이는 밝얼산 정상이다.
최근에 새로 생긴 박월산 정상석에 정중히 알현한다...
원래 이름이 밝얼산이 아니라 박월산이란다...
인증샷 제대로 남기고 주변풍경 감상에 들어갔다..
가지산 ~ 쌀바위 ~ 상운산,
그 우측으로 고헌산,
좀 더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문수산과 남암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박월산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좌측으로 아주 험로로 알려진
저승골의 윤곽이 확실하게 잡힌다..
올 여름에도 알탕 제대로 즐기러
한 번은 찾아야 할 포인트이다...
비교적 넓은 등로를 따르다가 우측으로 잠시 올라서면
헬기장인 가메봉 정상에 닿게 된다.
당연히 인증샷을 남긴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장군폭포로 널찌는 길.
무시하고 좌측 주등로와 다시 만나게 된다..
비교적 평안한 느낌이 드는 등로를 따르다가
다시 한 번 우측 전망대로 올라섰다..
헉~~ 해발 9백이 넘었네..
그러고보니 배내고개에서 올라서는 갈림길 안부와
눈높이가 비슷해 졌슴을 알 수 있다..
금새 배내봉 정상에 올라섰다..
비로소 산님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는구만..
정상 인증샷을 남기고 주변 풍경감상 모드...
가장 먼저 전날 올랐었던 재약산 수미봉과
그 앞에 자리잡고 우뚝 서 있는 심종태 바위부터...
간월, 신불산 흔적도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금새 배내고개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겨우 11를 넘긴 시간이라 배내고개로 널찌는 것은 너무 이른 느낌..
그대로 직진하기로 했다..
직진하면서 맞은편에 위치한 능동산 정상쪽을 찍는데
개미처럼 정상을 향해 줄지어 오르고 있는 산님들도 확인되네...
생각보다 많이 걸어서
좌 - 내배고개, 우 - 거리마을 갈림길 안부에 닿아 확인한 이정표의 거리가
헉~~ 역시나 만만찮았던 거릴세.. 그대로 직진...
묵은 헬기장을 연거푸 지나면 아주 멋진 조망쉼터...
베낭을 벗어놓고 정면에 위치한 입석대 라인부터 땡겨본다..
늘 봐 왔었고 다녔던 입석대지만
여기에서 보는 것이 가장 옹골찬 느낌인 듯..
쌀바위와 입석대를 나란히 세워 놓고도 한 컷 더 남겨본다...
바로 옆이 아주 멋진 식사장소인데
부부 산님인 듯 한 분들이 무혈입성 하셨네...
어쩔 수가 없다..
거대한 뿌리가 자리잡고 서 있는 나무의 흔적도 남기고
이동하면 오두산 정상에 닿게 된다..
인증샷을 남기고도 시간을 보니 아직도 채 12시가 되지 않았다..
밀봉암 방향으로 그런대로 쉴 수 있는 장소가 눈에 띈다..
나만의 점심상을 펼쳤다..
김 밥 한 줄과 끓인 라면이 전부지만
늘 그렇 듯 남부럽지는 않다...
화이트 한 병 구불찼슴에도 12시 30분이다.
배내고개로 회귀해 봤자 빤스가 오기를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함을 알기에
초급경사길인 송곳산으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그나마 내려서는 것이 다행이다.
내림길 도중에 눈에 들어오는 생강나무꽃 흔적도 제대로 남겨 본다..
곧, 좌측으로 덕현계곡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도
한 참을 더 진행해서야 송곳산 정상에 닿는다..
작년 여름날 찾았을 때 표기해 두었던 정상표기가 그대로 있구만..
인증샷을 남기고 잠시 쉬려고 하는데
엄청 강한 바람이 불어온다. 춥다..
부지런을 떨면 소야정가지 2시 전에 도착할 수 있을 듯...
마사토 등로인데다
우측 세번째 발가락 사이에 도진 티눈의 통증 때문에
천천히 내려설 수 밖에 도리가 없다...
그렇게 한 참을 내려서서
소야정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