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울산 느림보 산악회

[영알영축]141226_바산봉_함박등_채이등_죽바우등_금수샘_14130_982번째_긴 연휴기간 산에 들기 제 2탄!! 드디어 바산봉 능선과 금수샘까지 확인하였던 하루~~~~

뺀돌이아빠 2014. 12. 26. 18:1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5) ~ 지산마을(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소재) 버스정류장(08:48) ~ 도로_좌/우_╀_서축암 입구/반야암 갈림길(09:03)_직진 ~ 극락암옆 진출(09:10) ~ 좌_Y_백운암 갈림길(09:14)_우측 ~ 비로암(09:19) ~ 우_Y_영축산 정상 갈림길(09:27)_좌측 ~ 첫번째 된비알후 직_┝_숨은폭포 갈림길(09:43)_우측 ~ 두번째 된비알후 안부(09:55) ~ 암릉구간 지나 소나무 쉼터위치(10:15) ~ 바산봉(974.0 m) 정상(10:54) ~ 영축주능선_우_T_영축산 정상 갈림길(11:07)_좌측 ~ 좌/우_╀_은수샘/숨은골 갈림길 안부(11:13)_직진 ~ 함박등(1,052.0 m) 정상(11:29) ~ 함박재_좌_┨_백운암 갈림길(11:38)_직진 ~ 채이등(1,030.0 m) 정상(11:45) ~ 죽바우등(1,064.0 m) 정상(12:03) ~ 점심휴식후 출발(12:42) ~ 직_┥_한피기고개 갈림길(12:47)_좌측 ~ 쥐바위 전망대(12:54) ~ 금수샘(13:07) ~ 백운암(13:35) ~ 휴식후 출발(13:46) ~ 직_┝_비로암 계곡 갈림길(13:59)_우측 ~ 백운암 입구 주차장(14:10) ~ 백운암 삼거리 회귀(14:18) ~ 극락암_산행종료(14:24) ~ 집(16:05)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36분(08:48 ~ 14:24),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시간 24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6,357 걸음 - 9.81 km]

 

[날씨 : 전날에 비하면 콧노래가 절로 나올 정도로 봄 분위기이다. 하지만 영축 주능선에 닿자마자 분위기가 돌변한다. 역시 북사면이라 그런지 매서운 바람에다 등로는 다져진 눈때문에 엄청 미끄럽네.. 그래도 견딜만은 하구만...........]

 

[산행 참석자 : 황 인원/김 명환까지 총 2명(이제 영축산 동쪽 암릉코스중 마지막인가? 늘 지나치면서 가 봐야지 했었던 바산봉을 힘겹게 올라섰다. 오르는 도중 눈에 들어오는 육중한 암릉미에 넋을 놓았다. 하산 포인트는 영축지맥을 따르다가 쥐바위 능선으로 계획했었는데 죽바우등을 내려서자마자 좌측으로 리본이 많이 붙어있다. 대박이다... 금수샘으로 가는 초입일세... 금수샘도 확인하고 간단하게 목도 축인다음 백운암을 거쳐 극락암으로 하산하였는데.. 때마침 지나가는 차량을 히치하이킹을 하여 편안하게 신평정류장에 도착했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밤에 연락이 온 황소님과 함께 찾은

바산봉 ~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을 거쳐 금수샘까지 확인한 산행....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데

예상보다 바람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구만..

언양터미널에서 8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오늘 같이 하기로 한 황소님께서 약간 늦는다네..

그 틈을 이용하여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에서 먹을 안주감인 튀김과 김밥까지 챙겨서

 통도사행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들머리인 지산리로 가는 마을버스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네..

택시를 타고 지사마을 버스정류장에 쉽게 도착했네...

 

 

산행준비를 한 다음 반야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제지를 당한다.

못 들어간다네...

할 수 없이 우측 등로를 따르려는데

금새 좌측으로 사람이 지나다닌 흔적이 눈에 들어온다.

당연히 진입하니 초소를 살짝 우회하는 포인트일세..

몇 년전 뺀돌이와 백운암에서 하산할 때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르는 반야암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한참을 이동하니 반야암 입구를 지나

 산길을 따라 은근한 오름길을 조금 더 따르니

극락암 옆으로 진출하게 된다.

금새 백운암 삼거리에 닿게 된다.

지난주에 이어 찾게 되네...

우측 비로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주와는 달리 곧장 비로암 중앙능선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완전 봄분위기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한 껏 묻어날 정도로...
부지런히 올라서다 보면

돌에 위험이라고 표기된 포인트까지 올라서게 된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짧은 휴식을 취한 다음

계곡을 건너자마자 다시 갈림길..

개념도를 꺼내어 진행방향을 가늠해 보니 우측일세...
본격적인 된비알길이 열린다.

워낙 험한 길이라서인지 멧돼지들도 다니지 않았나보다..

 등로옆으로 도토리들이 많이 보이네..

한구비 된비알을 치받으면

비로소 주변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조망 포인트에 닿는다..
가까이 죽바우등과 쥐바위,

지난주 올랐었던 외송능선과 영축산,

그 뒤로 문수산과 남암산,

멀리 해운대 장산과 금련산까지 감상을 하고

빵과 커피로 가볍게 속을 채운 다음 출발한다.
그렇게 해발고도는 순식간에 1천 고지를 향하더니

오늘의 첫 봉우리인 바산봉에 닿게 된다.

그 동안 수 없이 지나치면서

언제고 가 보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오래였었는데...

가볍게 인증샷을 남기고 주변 풍경감상을 한 다음

발걸음을 옮겨 조금 더 올라서니

비로소 영축지맥 주능선 어깨에 붙게 된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포인틀세..

역시 북쪽인 청수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의 분위기가 틀리는구만...

게다가 눈까지 꽉 다져진 상태다.

일단 조심스럽게 이동하면

좌로 비로암, 우로 숨은골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베낭을 벗어 외투를 꺼내 켜 입고 아이젠도 착용한다.

 탁월한 선택이었네..

주능선이지만 계속되는 오르내림에 위험 포인트도 제법 많다...
금새 함박등에 올라 인증샷을 남기고

이번엔 지난 주 갔었던 영축산과 신불산,

맞은편의 재약산과 밀양, 청도의 산들까지 제대로 담아본다.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함박재를 지나 청수중앙능선 갈림길을 버리고

곧장 채이등으로 향했는데  정상표기가 사라졌네..

아무도 없는 눈 덮힌 등로엔

 멧돼지들이 파헤쳐 놓은 흔적들만 여기저기 확인될 뿐...
이제 죽바우등이 코앞이다..

 험로를 조심스럽게 올라서면서

우리가 이어왔던 경로를 복기해 본다..

 영축지맥의 웅장한 암릉미가 백미인 코스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포인트다..

연거푸 흔적을 남긴다음 죽바우등 정상에 올랐다....

제대로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정상옆 쉼터바위에 앉아서

여유롭게 정상주와 점심휴식을 겸했다.

부담없이 참 좋은 시간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 어디로 하산할 것인지 고민까지 한 후 출발.....
결론은 쥐바위 능선길인데

잠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리본이 많이 걸려있는 포인트와 막닥뜨렸다..

 지도를 꺼내어 보니

헉~~ 금수샘과 백운암으로 가는 길일세...

오늘 코스 횡재가 연이어 지는구만..

당근 진입한다..
은근한 내리막길이 꾸준히 이어진 후,

쥐바위가 성큼 다가서는 전망대를 지나

조금 좌측오로 에둘르면 금수샘...

은수샘에 비해 규모도 작고 수질도 좋지 않은 느낌이지만

한 모금씩 들이키고 한 참을 내려서니 비로소 백운암...

아무도 없는 절간에 견공들의 짖는 소리만 요란하다...
이후, 돌계단길을 따라 한 참을 내려서면

백운암 삼거리를 지나 극락암 경내로 진입하였다.

통도사 산문까지 걸어가려면 거리가 만만찮다..

때마침 보살님께서 나가시는 차가 보이길래

황소님께서 손을 드니 흔쾌히 태워주시네...

덕분에 신평터미널까지 아주 쉽게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