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개인산행 모음

[금정산군]141218_금정산 원효봉_의상봉_대륙봉_망미봉_상계봉_상학봉_파류봉_14124_976번째_남아있는 휴가이용 산행 제 2탄!! 금정산성 나머지 봉우리 한바퀴~~

뺀돌이아빠 2014. 12. 18. 17:4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0) ~ 범어사(부산 금정구 청룡노포동 소재) 입구(09:10) ~ 범어사(09:18) ~ 우_┠_금강암 입구(09:28)_직진 ~ 오름길 우측 암반 쉼터(09:47) ~ 아침식사후 출발(09:55) ~ 북문_직/우_┽_금성동/고당봉 갈림길(10:00)_좌측 ~ 원효봉(687.0 m) 정상(10:17) ~ 의상봉(620.0 m) 정상(10:37) ~ 제 4망루_우_┠_금정산성 장대 갈림길(10:43)_직진 ~ 제 3망루(11:02) ~ 좌_┨_금강 아파트 갈림길(11:17)_직진 ~ 동문_우_┠_화명수목원 갈림길(11:27)_직진 ~ 산성고개(11:35) ~ 대륙봉(520.0 m) 정상(11:45) ~ 좌/우_╀_호국사/남문 갈림길(11:57)_직진 ~ 제 2망루(12:03) ~ 남문_좌_┨_석불사 갈림길(12:06)_직진 ~ 망미봉(605.0 m) 정상(12:14) ~ 헬기장_좌_┨_석불사 갈림길(12:23)_직진 ~ 상계봉(638.3 m) 정상(12:40) ~ 상학봉(638.8 m) 정상(12:50) ~ 중간 암반쉼터(12:57) ~ 점심휴식후 출발(13:12) ~ 파류봉(615.0 m) 정상(13:21) ~ 좌_T_화명동 갈림길(13:33)_우측 ~ 좌_T_가나안 갈림길(13:45)_우측 ~ 공해마을먹거리촌 입구_산행종료(13:53) ~ 집(16:05)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43분(09:10 ~ 13:53),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53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2,757 걸음 - 13.65 km]

 

[날씨 : 아침공기는 전날에 비해 무난한 느낌이라 마음을 살짝 놓으려는 찰라에 공격해오는 초강풍의 심술에 온 몸을 잔뜩 오다싸봤지만 역부족일세. 콧물은 줄줄 새더니 코끝이 아리해지더니 급기야 양 미간 사이로 깨지듯 아픈 고통이 전달되는데... 햐~~ 요거이 사람 잡는구만...........]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지난 11월말에 남행께서 지갑을 분실하는 바람에 중간에 끊어먹고 하산했던 범어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성길을 따라 북문에서 동문, 남문을 거쳐 이동하는데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정신줄을 놓아버렸다. 대신 얻은 것은 너무 깨끗한 조망인데 광안대교 뒤로 일본의 대마도까지 가늠이 될 정도로 참 좋았던 산행이었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올해 남아있는 휴가를 이용하여

지난 번 남행의 지갑 분실때문에 중간에 끊어 먹었던

금정산 나머지 봉우리를 마저 이어가기로 하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는데 맹추위가 보통이 아닐세...
공업탑에서 1127번 버스로 환승하여

노포동까지 가는데 제법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내리자마자 지하철로 갈아타고

첫 정류장인 범어사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 올라가니 범어사 입구 버스정류장이다..

금새 버스가 출발한다..

 범어사 매표소에서 내리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 달랑 세 명이다..


 

범어사 대웅전에서 지난 번 올랐었던 계명봉쪽을

살짝 째려보고 북문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간간이 세찬 바람이 불어치지만 견딜만 할 정도다..
가능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인지 배가 고프다.

집 앞에서 준비해 온 김밥 한 줄로 간단하게나마 아침을 해결한다.

그리고, 금새 북문에 닿는다...

지난달 말 남행과 찾았다가

금샘 아래에서 점심선선놀음에 푹 빠졌던 댓가인

 지갑을 되찾으로 왕복을 하면서 기진맥진 하는 바람에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던 북문 언저리다... ㅎㅎ
원효봉쪽으로 올라서는데

견디기 힘들 정도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해 오는 강풍에

 온 얼굴을 단디 오다싸보지만 역부족일세...

손끝, 발끝, 코끝까지 아리하고 콧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그래도 부침이 심하지 않은 등로가 이어지기에 걷는데는 문제가 없다...
강추위와 맞서서 잠시 이동하면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원효봉에 도착한다.

 간단하게 인증샷을 남기는데 손끝이 고통스럽네..
멀리 광안대교쪽 풍경이 아주 아름답게 눈에 들어온다.

육안으로 보면 희미하게 대마도도 확인 될 정도로

아주 깨끗한 시계를 만끽할 수 있다..
곧바로 이어지는 의상봉에서는

 도저히 장갑을 벗을 엄두가 나지 않아 걍 통과...
평일인데도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제법 많은 산님들이 확인된다.

제 4망루와 3망루, 동문까지 지나

산성고개 도로위를 넘어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서면 대륙봉 정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인증샷을 남긴다음

유난히 가깝게 눈에 들어오는

대마도의 윤곽도 잡은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아주 짧은 거리에 위치한 2망루와

남문을 지나 잠시 올라서면 망미봉 정상...
다시 한구비 내려섰다가 짧은 오름길을 치받아 올라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아주 멋진 풍경감상을 즐길 수 있는 상계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해운대 장산과 광안대교, 금련산과 황령산,

엄광산과 구덕/승학산 능선,

낙동강 건너에 위치한 김해의 백두산, 신어산, 무척산과

 양산의 오봉산, 선암산 매봉, 토곡산, 용골산과

아주 멀리 향로산과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까지 눈에 제대로 담아본다...
그리고, 되돌아서서 올라서면

삼각점이 위치한 제 1망루인 상학산 정상도 지나쳤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파류봉이 지척이다..

한구비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아주 넓은 암반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조금은 늦었지만 달랑 김밥 한 줄 안주삼아

화이트 소주 한 병을 가볍게 비우니

차갑던 속도 데펴지고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짧은 점심시간을 보내고 난 다음에야

파류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전체가 기암으로 형성된 봉우리답게 웅장함이 느껴진다...
나무계단길을 따라 천천히 내려서면

공해마을 먹거리촌에 닿으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내내 초강력 바람의 심술에 새털처럼 이리저리 마구 뒹굴었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