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개인산행 모음

[원정산행-마산]141217_용두산_14123_975번째_남아있는 휴가이용한 산행 제 1탄!! 산행시간보다 도로위에서 허비한 시간이 훨씬 많았네.. 대중교통 맹점 확인한 날~~~

뺀돌이아빠 2014. 12. 17. 19:5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7) ~ 저도 연륙교(창원 마산합포구 저도 소재) 입구(11:27) ~ 고기고 횟집_들머리(11:39) ~ 첫번째 암봉전망대(11:52) ~ 두번째 암봉전망대(11:57) ~ 용두산(202.7 m) 정상(12:07) ~ 직/좌_┾_등산로/큰개길 안부 사거리(12:16)_우측 ~ 직_┝_제 2 바다구경길 갈림길(12:24)_우측 ~ 좌_T_제 3 바다구경길 갈림길(12:35)_우측 ~ 우_┠_제 2 바다구경길 갈림길(12:43)_직진 ~ 점심휴식후 출발(12:58) ~ 좌_Y_정상가는 등산로 표시 위치(13:06)_우측 ~ 제 2 전망대(13:16) ~ 좌_┨_정상 가는길(13:26)_직진 ~ 제 1 전망대(13:31) ~ 저도 비치로드 입구 안내판 위치(13:46) ~ 버스종점(13:55) ~ 연륙교(일명 콰이강의 다리) 원점회귀_산행종료(14:01) ~ 집(19:17)

 

[총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34분(11:27 ~ 14:01),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3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2,860 걸음 - 7.72 km]

 

[날씨 : 방송에서는 연신 올 들어 가장 맹추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가 실시간으로 나온다. 늘 그렇듯 무시하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헉~~ 바닷가라서 그런가?? 시간이 갈수록 강풍이 내 얼굴을 마구 할퀴듯 지나가는데 우와~~ 당해낼 재간이 없네... 아프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해마다 년말이 가까워지면 쫓기게 되는 휴가쓰기... 마산에 위치한 두 곳의 산행지를 염두에 두고 울산을 떠나 마산에 무사히 안착하긴 했는데.. 헉~~ 뭐꼬? 두 곳 모두 버스 배차시간이 100분과 240분일세.. 이런 됀장할... 그나마 배차시간이 짧은 저도로 향하기로 한다. 콰이강의 다리만 그럴 듯 하고 나머지 저도로드는 니맛 내맛도 없는 아주 평이한 코스였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2014년 끝이 코 앞에 확 다가섰는데

 아직 남아있는 휴가를 활용하여 산을 찾기로 한 첫 날!!!

 아침의 맹추위는 온 몸 구석구석을 아리하게 후벼판다...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신복로터리로 나가서

마산행 버스표를 끊고 기다리는데

헉~~ 추워도 너무 춥네...

아마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것 같구만..
버스시간도 남았겠다...

오뎅 두 개와 따뜻한 국물로 속을 제대로 데펴주고 있으니

 마산행 버스가 도착한다..

손님이 달랑 한 명이 타고 있다..

내까지 두 명만 태운 버스가 마산으로 향한다..

물금을 지나는데

어라~~ 새로 개통된 고속도로가 눈에 들어오네...

대동 IC를 우회하여 곧바로 동김해로 이어지네...

그렇게 마산시외터미널에 도착했다..
곧바로 마산역으로 걸어갔는데...

여기에서부터 일이 제대로 꼬였다..

저도로 가는 21번 버스를 타는 곳을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맸는데

그러는 사이 이미 저도행 버스는 떠나 버렸고

어렵게 마산역앞 정류장에 도착하니

다음 버스가 출발하기까지는 약 1시간이나 남았구만...

이런 됀장할 일이...
할 수 없이 역앞 허름한 식당으로 들어가서

쇠고기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2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20여분을 지나서야

콰이강의 다리로 명명된

저도 연륙교 입구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참 어렵게도 도착했네...


 

개념도에 나타난 방향과 반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걸어가는데 여전히 바람의 심술은 심해지는 듯 싶더니

 급기야 양미간 사이로 극심한 통증이 전해온다..

바닷가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막다른 길을 만난다.

고기고횟집 앞마당의 장승이 아주 반갑게 반기는구만...
마당 좌측으로 잠시 올라서면 연이어지는 암봉전망대..

조금전에 출발했던 콰이강의 다리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고

 멀리 진해의 불모산, 웅산, 시루봉, 천자봉 능선과

가덕도 연대봉의 윤곽도 제대로 잡아본다.
그리고, 금새 용두산 정상에 도착했다.

 먼저 올라선 산님 두분께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

간단하게 인증샷을 남기고 내려서면

 저도 해안길 걷기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정면 등산로를 버리고

우측 급경사길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섰다..

바다 건너로 거제와 고성의 이름모를 산들이 성큼 다가선다.

바다를 향해 내려쬐는 햇살의 눈부심에

눈을 뜰 수 없을 정돌세...
해안선을 따르다가 제 2 해안코스로 올라서서

 은근한 오름길을 한 참을 따르는데

비로소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쉼터 벤치에서 다 식어버린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내려꼽는 등로를 따라 한 참을 이어가면 제 2 전망대..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서 주변 풍경그림을 그리는데

헉~~ 파도의 공격에 견디지 못한 바위에

 구멍이 뚫린것도 모자라 오래지 않아 없어질 것 같은 바위도 확인된다...
이젠 평이한 등로를 따라 부담없이 발걸음을 옮기니

제 1 전망대...

멀리 콰이강의 다리가 나무숲 사이로 확인되기 시작한다..
버스 출발시간을 알 수 없기에 부지런히 발품을 팔기로 한다..

 저도 둘레길 입구에 다다랗는데

이 넘의 바람이 내 얼굴을 마구 후벼파는 것은 변함이 없네...

어이구.. 추워라...
게다가 버스 출발시간이 오후 3시란다.

아직 1시간이나 남았다..
버스 종점에서 도로길을 따라

 약 5분 정도 더 걸어가니

연륙교 입구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울산에서 마산까지 이동시간에 비해

마산내에서 이동했던 시간이 훨씬 길었고

코스 또한 별 다른 특징이 없었던 것으로 각인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