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개인산행 모음

[호미기맥]141214_활천산 삼봉_천마산_용암산_14122_974번째_감기로 전날 땡땡이친 댓가를 제대로 치뤘던 산행!! 천마산 정상석 알현 및 미답산인 용암산 탐방~~

뺀돌이아빠 2014. 12. 14. 18:1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3) ~ 미호(울주군 두서면 미호리 소재) 버스정류장(09:10) ~ 들머리(09:19) ~ 월성이씨묘(09:35) ~ 철탑위치(09:45) ~ 활천산 삼봉(359.2 m) 정상(09:55) ~ 복안고개(10:10) ~ 된비알후 404.7봉(10:33) ~ 신복안고개_좌/우_상동/오작골못 갈림길 도로(10:48)_직진 ~ 두차례 오르내림후 안부 위치(11:09) ~ 된비알후 만디위치(11:32) ~ 천마산(613.0 m) 정상(11:57) ~ 능선후 까꾸막 내림길 시작포인트(12:27) ~ 탑곡공소 이정표_좌/우_╀_유촌마을/내와리 갈림길(12:50)_직진 ~ 우_┠_탑골샘 입구(12:58)_직진 ~ 직_┥_백운암 입구 갈림길(13:03)_좌측 ~ 직/우_┽_상선필/선재봉 갈림길 안부(13:25)_좌측 ~ 오림내림후 안부 위치(13:35) ~ 용암산(589.0 m) 정상(13:52) ~ 점심휴식후 출발(14:09) ~ 개척산행후 임도_콘테이너 하우스 위치(14:26) ~ 좌_┨_청석목장 입구 이정표(14:47)_직진 ~ 우_┠_인보마을 갈림길 이정표(14:58)_직진 ~ 좌_┨_성불암 입구(15:08)_직진 ~ 인보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24) ~ 집(16:59)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14분(09:10 ~ 15:24),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3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30,698 걸음 - 18.42 km]

 

[날씨 : 윗쪽의 차가운 바람의 공격에 무력하게 굴복을 당해버렸다. 아침 바람이 그런대도 괜찮은 듯 싶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는데 헉~~ 오판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불어오는 매서운 골바람의 위력에 몸이 한 껏 움츠려지네.. 이제 겨울이 제대로 오긴했나보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미지의 산 탐방의 휴유증은 상당했다. 결국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토욜 하루 웬 종일을 방구석에서 뒹굴거림으로 직결되었다. 큰 부담없이 찾은 천마산과 용암산인데.. 대중교통으로 이동시 들머리까지의 접근이 만만찮아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미호 버스정류장에서의 산행시작에 에너지 소모가 심해졌네. 게다가 웬 임도길은 그리도 멀고 지루한지.............)]

 

[주요 산행사진 모음]

 

 

최근 꽉 짜여진 일정 때문에다

연이어지는 알콜과의 친숙함으로 인해 감기가 와 버렸다...

주사까지 한 방 맞고

토욜 하루 웬 종일 방구석에서 뒹굴거렸더니 오히려 더 불편쿠만...
같이 가기로 했던 남행께서는

컨디션 난조로 불참을 선언하시네..

할 수 없지..
집을 나섰는데 알침 공기가 엄청 매섭게 느껴진다..
언양 터미널로 이동하여

늘 가던 소머리국밥 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점심용 김밥까지 챙겨서 봉계행 308번 버스에 오른다..

약 20여분 만에 미호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헉~~ 어디로 가야 할 지 막막하다.

 

원래 계획했던 들머리인 신복안 고개로 걸어가자니

찬바람 쌩쌩 불어대는 도로길을 따라 한 참을 따라야 하기에

삼봉쪽을 살째기 가늠해 본 다음

 무작정 35번 국도옆으로 진입하였다..
초반부터 개척이다.

그나마 개척구간이 짧은 것이 천만다행일세..
금새 주등로를 만나고

 이내 편안한 걸음걸이로 바뀌지만

 여전히 매몰찬 바람의 공격에

스르르 짜증이 밀려 올라온다...
뭐.. 별 방법이 없다..

부지런히 걸어서 일부러 땀을 낼 수 밖에...
아주 유순한 등로라

부담없는 진행을 하는 대신에

커다란 흠은 나무숲길이라

풍경감상을 전혀 할 수 없다는 점일세...
느닷없이 나타난 허물어진 산성터가 눈에 들어오고

조금 더 올라서면 활천산 삼봉 정상에 닿는다..

 이후, 등로의 부침이 만만찮다...
얕은 둔덕을 잠시 올라섰다

낙엽이 잔뜩 깔린 초급경사 내림길을 따라 한 참을 내려서면

이름모를 고개에 닿았는데

외딴집을 지키고 있는 견공께서

사람을 간만에 봐서인지 엄청 반기는구만???
다시 한 구비 치받아 올라섰다 확 내려꼽으면

원래 산행을 시작하려고 했었던 포인트인 신복안 고개에 닿았다...
이후, 된비알 오름길을 양허벅지가 묵직해질때 즈음에서야

 비로소 해발고도가 5백대에 올라섰네... 휴~~
좌, 우에서 마루 몰아치는 매몰찬 바람의 심술에

노출된 내 얼굴쪽엔 엄청난 고통이 엄습해오니

그저 아픔을 감내하면서 묵묵히 걸을 뿐이다...
그렇게 천마산 정상에 닿았다..

2008년도에 한 번 찾았을 때와는 달리

 정상석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구만...
이미 12시가 넘어가고 있지만

워낙 바람이 거세게 불기에 마땅한 식사장소가 없다..

다시 발걸음을 옮길 수 밖에...
그렇게 해발을 약 3백 이상을 내려 꼽아서야

탑곡공소 안부를 만나고

금새 삼강봉 갈림길을 만나게 되지만

무시하고 백운암 방향의 포장 임도길을 따라

 한 참 동안 지루하게 발품을 팔면

선재봉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정면의 상선필 방향을 버리고 좌측 산길로 진입하였다.

여전히 점심장소는 마땅찮다..

그나마 바람도 잗아들고 비교적 무난한 등로라 부담은 없다...
그다시 어렵지 않게 용암산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기니

 시간이 오후 두시를 넘었다...
정상옆에 쭈그리고 앉아

식은 것을 지나 아예 빳빳해진 김밥 한 줄로 점심을 해결하고

아미산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헉~~

길이 희미해지는 듯 싶더니 급기야 없어져 버린다.
개척하 듯 약 20여분 가까이 내려서니

컨테이너 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는 임도길이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이미 걸은 거리가 상당하다...
그래도 개념도를 자세히 살펴보고 진행했어야 했는데

무작정 우측으로 향했는데..

 헉~~ 수정내쪽이 아니라 인보쪽일세...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쉬지 않고 내려서니

두서면 사무소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모두 마무리한다..

 

 

버스시간도 아주 착하다..
금새 언양터미널에 도착하여

두번의 환승후에 집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