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개인산행 모음

[천성정족]141113_천성산2봉_천성산1봉_14110_962번째_수능날 아침 아들넘 고사장에 태워주고 곧장 산으로 든다.. 간만에 찾은 천성공룡의 등짝!! 참 좋구만~~~~

뺀돌이아빠 2014. 11. 14. 17:5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2) ~ 용연마을(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소재) 버스정류장(08:47) ~ 좌_┨_황토숲길 갈림길 이정표(08:53)_직진 ~ 내원사 매표소(09:14) ~ 우_Y_성불암 갈림길 이정표(09:25)_좌측 ~ 공룡능선입구_좌/우_╀_노전암/성불암 갈림길(09:30)_직진 ~ 된비알후 돌탑위치(09:51) ~ 네번째 밧줄통과후 119 - 양산 - 16-2 구조목 위치(10:07) ~ 된비알 오름길후 해발 580봉(10:37) ~ 우_┠_성불암 갈림길 안부(10:50)_직진 ~ 9번째 밧줄구간 지나 안부(11:12) ~ 570봉 안부_119 - 천성산 - 1-25 구조목(11:26) ~ 짚북재_좌/우_╀_노전암/성불암 갈림길(11:38)_직진 ~ 된비알 계단위 전망 포인트(11:49) ~ 너른 암반 전망대(11:59) ~ 점심휴식후 출발(12:25) ~ 우_┠_중앙능선 갈림길 이정표(12:31)_직진 ~ 된비알후 암봉전망대(12:47) ~ 천성산 2봉(855.0 m) 정상(12:56) ~ 임도옆 쉼터 위치(13:14) ~ 은수고개_좌/우_╀_무지개산장/내원사 갈림길(13:23)_직진 ~ 좌/우_╀_원효암/화엄벌 갈림길(13:47)_직진 ~ 천성산 1봉(922.0 m) 정상(13:59) ~ 좌_┨_원효암 우회길(14:14)_직진 ~ 좌_┨_홍룡사 갈림길(14:25)_직진 ~ 돌탑봉_우_Y_내원사/용주암 갈림길(14:30)_좌측 ~ 라면/알콜휴식후 출발(15:10) ~ 임도_직_┥_내원사 갈림길 이정표(15:20)_좌측 ~ 임도 재접속_직_┝_양주중학교 갈림길(15:31)_우측 ~ 직_┥_임도 연결(15:42)_좌측 ~ 양산오토캠핑장(16:03) ~ 양주중학교(16:11) ~ 상북초교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6:20) ~ 집(22:19)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 33분(08:47 ~ 16:20),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시간 26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8,763 걸음 - 17.26 km]

 

[날씨 : 참으로 요상하게도 멀쩡하던 날씨가 수능일만 되면 한파로 바뀌니... 이번에도 여지없이 맹추위가 찾아왔다.. 산바람은 더 매몰차게 내 양뽈때기를 사정없이 후려치더라...........]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아들넘 수능고사장 데려다준다는 핑계삼아 하루 휴가내고 평일날 산에 들었다. 오랫만에 찾아보는 천성공룡능선의 부침은 여전하였고, 천성산 2봉과 1봉을 거쳐 화엄벌을 뒤덮은 수명이 다 된 허연 억새밭속을 지나 상북초등학교 버스정류장까지 다리힘 풀릴때까지 많이도 걸었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뺀돌이넘 수능일날...

시험친다는 것이 엄청난 내공이

필요함을 잘 안다는 것을 핑계삼아

 아침에 고사장에 데려다 주고 곧장 산으로 숨었다...
희한한 것은 멀쩡하던 기온이 수능날이 되니 확 널찌뿐다..

바람이 심상찮은 듯 싶더니

산행내내 양뽈때기를 사정없이 두드려팬다...


 

내원사 입구 정류장에 내려

 도로길을 따라 매표소까지 걸어가는데

완전 한겨울 바람이 마구 불어 재끼는구만...
매표소를 지나서도 한 참을 걸어서야 천성공룡능선에 붙었다...

간만에 찾게 되는구만...
주구장창 부침이 이어진다...

 시작부터 암벽타기,

아홉군데의 밧줄구간...
그렇게 공룡의 등짝을 작두타듯이

 슬그머니 한 참을 넘어가니 비로소 짚북재 안부....
비로소 산님들이 눈에 들어온다.
헉~~ 여기서부터 거리표기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약 1.1 km 나 늘어나 버린다...

 별 수 없다..

그저 고행의 길을 따를 수 밖에... ㅠㅠ
그렇게 두 구비 계단길을 올라서서

 바람을 피해 김밥과 게맛살을 안주삼아

화이트로 간단하게 입가심 하고

조금 더 올라서니 천성산 2봉에 닿게 된다...
무지막지한 바람의 위력에 몸 가누기가 쉽지 않다...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 한 컷 남기고 재빨리 자리를 떴다....
이미 이동거리가 10여 km가 넘어서인지

 양허벅지에서 후들거림이 전해온다...
은수고개를 지나

또 다시 은근한 오름길이 외로운 산객을 맞는구만...
안전철망 사이를 관통하면 천성산 정상이다..

사방이 확 트였슴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약한 것은 왜일까??
인증샷 한 컷 남기고 발아래 화엄벌을 가슴에 가득 담았다...
조금 전에 이어왔던 공룡의 등짝뒤로

영축지맥 능선과 정족산,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

은빛의 낙동강과 그 주변의 무수한 산들도 눈에 제대로 담아본다...
그리고, 금새 화엄벌판 속으로 온 몸을 내던졌다..
식사장소를 물색해 보지만 그 넘의 바람의 심술 때문에 여의치가 않다....
감시초소 뒤 돌탑봉까지 무한질주하여

 곧장 내려서는데 기똥찬 소나무 쉼터가 보인다...

 볕도 적당하고  바람도 피할 수 있는...

 앉아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였다...
이후, 양주중학교까지 줄곧 내리막길....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차 소리가 점점 커지는데도

도로는 쉽사리 진면목을 보여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여

 한 참을 더 가서야 상북초교 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전날 남봉상태방 맏형인 남행의 생일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