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2) ~ 석골사(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소재) 주차장(08:28) ~ 석골사(08:38) ~ 좌_┨_억산 갈림길(08:41)_직진 ~ 좌_┨_팔풍재 갈림길(08:51)_직진 ~ 직_┥_상운암 갈림길(09:04)_좌측 ~ 좌/직_┾_석골사/팔풍재 갈림길(09:08)_우측 ~ 두번째 암봉전망대(09:17) ~ 세번째 암봉전망대(09:28) ~ 된비알후 무명봉(09:53) ~ 좌_T_범봉남릉 험로 갈림길(10:08)_우측 ~ 범봉(962.0 m) 정상(10:19) ~ 좌_Y_억산 갈림길(10:35)_우측 ~ 작은범봉/삼지봉(904.0 m) 정상(10:38) ~ 우_┠_범봉 북릉 갈림길(10:43)_직진 ~ 팔풍재_좌/우_╀_석골사/대비사 갈림길(10:57)_직진 ~ 억산(944.0 m) 정상(11:21) ~ 점심휴식후 출발(12:21) ~ 직_┥_문바위 갈림길(12:28)_좌측 ~ 흰바위봉(12:35) ~ 소나무 전망대(12:45) ~ 직_┝_비박굴 갈림길(12:59)_우측 ~ 암반 전망대(13:21) ~ 억산 갈림길 산행안내판 위치 회귀(13:27) ~ 석골사 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3:32) ~ 집(16:10)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4분(08:28 ~ 13:32),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시간 2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5,812 걸음 - 9.49 km]
[날씨 : 일기예보상으로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우째 분위기는 한 바탕 쏟아질 듯.. 아니나다를까 범봉 정상에서부터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한 비는 금새 장대비로 변하네.. 게다가 온 산천을 집어삼켜버린 운무의 심술과 매몰찬 바람까지 동반되니 몸이 으스스 떨리는구만........]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비가 내리는 바람에 오히려 산행코스가 짧아졌네.. 전에 보지 못했던 삼지봉(예전에는 작은범봉) 정상석을 확인하고 억산으로 힘겹게 올라섰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넘이 억산 정상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네.. 방초 33 친구인 혁이넘일세... 반갑게 인사 나누고 인증샷까지 남긴 것까지 모자랐는지 오리불고기까지 대접을 제대로 받는다. 역시 산에서 약속없이 우연히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엄청 반가움을 다시 알게 된 하루...........)]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놀메쉬메 산행을 해서인지
아쉬움이 약간 남아있기에
친구들에게 산행 동참을 받아보니
모두들 꼬리를 확 잘라뿌네...
그렇다면 뭐~~ 홀로 산에 드는 수 밖에...
아주 간단하게 베낭을 꾸려 간만에 애마를 끌고
밀양에 위치한 석골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산으로 숨어든다...
10월 마지막날 내린비가 상당했나보다...
석골폭포에 물폭탄이 마구 떨어지는구만...
범봉남릉길을 오를때만 해도
눈에 쏙 들어왔던 깨진바위를 제대로 감상했었는데
된비알 오름길을 따르면서 먹구름이 몰려오는 듯 싶더니
범봉 정상에 닿으니 급기야 빗방울을 흝뿌리기 시작한다....
작은범봉(삼지봉?) 직전에서
굵은 장대비로 바뀌기에
재빨리 우의로 중무장하고 진행한다...
중간중간 쉼터 포인트를 물색해 보지만 보일턱이 없지... ㅠㅠ
팔풍재를 지나 깨진바위 옆으로 힘겹게 오르니
억산 정상이다...
헉~~ 그란디 어디서 많이 본 넘이
억산 정상에서 서진을 찍고 있다...
자세히 보니 방초 33 친구인 혁이 넘이다..
엄청 반갑다...
그것도 모자라 지가 준비해 온
오리불고기를 구워 안주삼아
오늘만큼은 멀리하려고 했던 알콜까지 낫게 들이켰네...
점심휴식도중 날씨가 맑아지는 듯 싶더니
먹구름의 심술이 끊기길 않고 온 산천을 뒤덮는다...
혁이 넘은 범봉쪽으로 이동하고
나는 문바위 방향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궂은 날씨가 계속되는 것 같아
문바위와 수리봉 방향을 버리고
곧장 흰바위봉쪽으로 내려섰는데.....
뭐꼬? 날씨가 거짓말처럼 깨끗하게 바뀌는구만....
다시 되돌아 설 수도 없고 참 난감하구만...
뭐... 오늘만 날이 아니니 깔끔하게 석골사로 하산한다.
간만에 뒷풀이없이 아주 일찍 귀가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