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운문]140802_함화산_운문산_14073_925번째_태풍 나크리의 북상소식에 산행 동참멤버가 없다. 홀로 운문산 계곡탐방을 나섰지만 폭우때문에 깔끔하게 포기!!

뺀돌이아빠 2014. 8. 3. 21:3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7) ~ 석골사(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소재) 주차장(07:34) ~ 석골사 경내 한바퀴(07:41) ~ 좌_┦_억산 남릉 갈림길 이정표(07:46)_직진 ~ 좌_┦_팔풍재 갈림길(07:56)_직진 ~ 치마바위 전망대(08:03) ~ 좌_┦_범봉 남릉 갈림길(08:09)_직진 ~ 좌_Y_딱밭재 갈림길(08:14)_우측 ~ 좌_Y_비로암 능선 갈림길(08:17)_우측 ~ 비로암 폭포(08:26) ~ 정구지바위_직_┝_상운암 갈림길(08:37)_우측 ~ 얼음굴_써늘한 느낌(08:50) ~ 암봉전망대(08:58) ~ 된비알후 거대 암봉 아래 비박 포인트(09:26) ~ 우중산행 채비후 출발(09:36) ~ 된비알 & 밧줄구간 통과후 전망 포인트(10:00) ~ 암봉전망대_우_T_석골서릉 갈림길 도착(10:14)_좌측 ~ 소나무 쉼터_알콜휴식후 출발(10:30) ~ 통천바위 안부(10:38) ~ 좌/우_╀_상운암/하양마을 갈림길 안부(10:59)_직진 ~ 함화산(1,107.8 m) 정상(11:09) ~ 운문산(1,188.0 m) 정상(11:18) ~ 점심휴식후 출발(11:54) ~ 직/우_┽_딱밭재/이끼폭포 갈림길 안부(12:03)_좌측 ~ 우_┞_아쉬운 릿지 갈림길(12:15)_직진 ~ 상운암(12:19) ~ 선녀폭포(12:44) ~ 돌탑 포인트(12:55) ~ 정구지바위 회귀(13:22) ~ 비로암 폭포 갈림길 회귀(13:31) ~ 딱밭재 갈림길 회귀(13:37) ~ 범봉 남릉 갈림길 회귀(13:41) ~ 팔풍재 갈림길 회귀(13:52) ~ 알탕휴식후 출발(14:16) ~ 억산 남릉 갈림길 회귀(14:29) ~ 석골사 주차장_산행종료(14:37) ~ 집(16:22)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3분(07:34 ~ 14:37),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1시간 47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7,824 걸음 - 11.59 km]

 

[날씨 : 태풍 나크리가 북상한다는 예보.. 남부지방에 물 폭탄을 던진다고 하는데... 먹구름이 밀려오면 빗님이 퍼부어대고.. 먹구름이 물러나면 완전 뙤약볕 상황으로 바뀌기를 십수차례 반복되더니.. 점심식사를 마칠 즈음엔 진짜 물폭탄이 터지듯 마구 쏟아진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제대로 마음먹고 운문산 폭포 순례길에 들었지만 쏟아지는 폭우에 굴복한 채 중간에 끊어먹은 대신 비로암 폭포와 물이 완전히 말라버린 선녀폭포를 확인하는데 만족하였던 산행........)]

 

[산행사진 모음]

 

 

태풍 "나크리"의 북상 소식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거나

 개인사정 때문에 산행을 하겠다는 멤버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방구석에서 하루 웬 종일

X-Ray만 찍을수야 없는 노릇이기에

홀로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코스도 나름대로 "운문산 폭포탐방"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길게 잡았지요.

그리고, 계속 일기예보를 예의주시하게 됩니다.

 다행인가요? 나크리의 진행속도가 무뎌지면서

비가 내리는 시간대가 점점 뒤로 밀린다고 하는군요.

산행코스가 길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제한을 받을 것 같아

애마를 이용하기로 하였구요.

늘 일어나는 시간은 똑 같습니다.

간단하게 베낭을 꾸려보지만 묵직하네요.

집을 나섭니다.(06:37).

애마를 몰고 남부순환도로를 빠져 나가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신복로터리에서 김밥 한 줄 사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가지산터널을 지나 밀양땅으로 접어 들었는데

 빗님이 오락가락 합니다.

산행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을 이슬비 수준입니다.

 좌우에 도열한 얼음골 능선과

운문산 정상쪽은 구름옷을 입은 상태네요.

좁은 원서리 마을길을 지나는데

 캠핑을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그렇게 석골사(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산행준비와 나들이앱을

정상구동시킨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07:34).

 

 

 

▲ 오늘의 대문사진은 우여곡절끝에

함화산 정상석을 친구삼아 널부러진

이 사진이 선택되었습니다.

 

 

▲ 원래 계획했던 범봉과 깨진바위/억산,

무지개 폭포로 이어지는 등로는

운문산 정상에서 쏟아지는 폭우로

깔끔하게 포기하니 간편산행이 되었네요.

그나마 비로암폭포와 선녀폭포를

확인할 수 있었슴에 만족해야겠지요.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동일한 0.5 km 척도를 사용하였지만

가로로 보는 것이 영 애매하여

아래쪽에 두 면으로 나눴습니다.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해발 240 m에서 운문산 정상으로 찍히는

해발 1,227 m까지 거의 1천 미터를

올랐슴을 알 수 있습니다.

얼음굴로 올라서는 등로는 처음이었는데

엄청 힘이 들더군요.

이동거리의 차이는 많이 나는군요.

 

 

 

 

다행이 비는 잠시 소강상태로 바뀌는군요.

 

 

 

 ▲ 먼저 석골폭포의 흔적부터 남겼습니다.

아직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인지

 워낙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그리 풍부한 수량은 보여주지 않네요.

 

 

▲ 아마 하산할 때 즈음이면 철철 넘치겠지요.

 

 

이른 아침임에도 전날부터 머물렀던 사람들과

 이제 막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로 분주하네요.

 

  

 

 ▲ 석골폭포 상단부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 금새 석골사에 도착합니다.(07:41).

 

 

간단하게 석골사 경내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 "무소유?"...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

가슴에 와 닿는군요.

  

 

 ▲ 불과 얼마전에 다녀갔을 때만 해도

보지 못했던 나무인형입니다.

같이 쉬었다 가고 싶네요. ㅎㅎ

 

 

▲ 석골사에 있는 약수물 한 컵 가득 담아 들이켰지요.

  

 

▲ 석골사에 대한 설명이 씌여져 있었네요.

원래 있었던 것인지 최근에 새로 만든 것인지...

어쨌거나 저는 처음 보는 겁니다.

  

 

▲ 석골사 뒤를 버티고 서 있는 거대암봉이 수리봉입니다.

 

 

 경내를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고 뒷문으로 나오면

 좌측으로 무지개폭포 갈림길이 확인되지요.

 조금 더 올라서면 좌_┦_억산 남릉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07:46). 직진합니다.

 

  

 

 ▲ 이렇게 운문산 등산안내도가 확인됩니다.

 

 

▲ 그 옆에는 이정표가 확인되는데

운문산까지 4.3 km 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잠시 진행하는데 확인되는

 등산로 폐쇄구간 안내판입니다.

 팔풍재로 연결되는 첫번째 갈림길 포인트입니다.

 

 

 ▲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약 1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좌_┦_팔풍재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07:56). 역시 직진합니다.

 

 

 ▲ 그 옆에 위치한 거대암봉 하부의 모습입니다.

넘어지지 말라고 작대기로 받혀 놓았군요. ㅎㅎ

 

 

 ▲ 대비골을 건너면서

 팔풍재 방향의 계곡 풍경을 담아봅니다.

물이 거의 말랐다고 보면 됩니다.

그만큼 마른 장마기간이 길었다는 방증이지요.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워낙 습도가 높아서인지 얼마 걷지 않았슴에도

땀이 비오듯 하는군요.

약 6 ~ 7분여만에 치마바위 전망대에 올라섭니다.(08:03).

 

 

 

▲ 맞은편에 위치한 치마바위 전경입니다.

  

 

▲ 뒤돌아 본 수리봉과 문바위쪽 풍경이구요.

  

 

 ▲ 수리봉만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석골사주차장에서 좌측 된비알 등로를 따라 올라서게 되지요.

우측 아래는 새암터골인데 무지개폭포가 숨어 있지요.

 

 

▲ 억산 갈림길로 이어지는 능선길 사이로

문바위 정상이 살짝 모습을 보여주네요.

 

 

▲ 다시 한 번 치마바위와

 잠시 후, 정구지바위에서 운문서릉으로

 연결되는 암봉쪽도 가늠해 봅니다.

  

 

 ▲ 범봉쪽 능선은 구름에 모습을 숨긴 상태입니다.

 

 

▲ 철제난간을 올라서면 확인되는

 119 - 밀양 - 아-1 구조목입니다.

  

 

 ▲ 금새 좌_┦_범봉남릉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됩니다.(08:09).

상운암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 상대적으로 유순한 등로를 잠시 따르면

좌_Y_딱밭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됩니다.(08:14).

역시 상운암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하였지요.

 

 

 ▲ 그 옆에 위치한 119 조난위치 표시판입니다.

 

 

불과 2 ~ 3분이 걸리지 않아

좌_Y_비로암 능선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08:17).

역시 우측입니다.

조금 올라서는데 비로암 폭포 갈림길인

 듯한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

 베낭을 한 켠에 벗어놓고 맨 몸으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비로암 폭포를 추적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는군요.

 물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더니

 비로암 폭포가 눈 앞을 가로 막습니다.(08:26).

 

 

 

▲ 몇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아담한

소(沼)가 눈에 들어오는데 안 들어가봐도

 깊이가 상당함이 느껴지더군요.

  

 

▲ 비로암 폭포 전경도 남겼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야 제대로 폭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실폭 수준입니다.

  

 

 ▲ 상단부만 따로 흔적을 남겼습니다.

 

 

▲ 커다란 돌이 굴러 떨엊지다가

 중간에 딱 걸렸네요.

 

 

 ▲ 하단부도 별도로 흔적을 남겨보구요.

베낭을 들고 왔었다면 아마도

 알탕을 시도했을 것 같습니다. ㅎㅎ

 

 

 ▲ 상단부에 끼어있는 돌틈 사이로

물이 흘러내리고 있네요.

 

 

▲ 뒤돌아서면서 아쉬움에 다시 한 번

 비로암 폭포 흔적을 남겼습니다.

 

 

 다시 베낭 위치로 돌아와서 조금 더 올라서면

 정구지바위_직_┝_상운암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08:37). 이번에는 우측입니다.

 

  

 

 ▲ 정구지바위 전경을 담아보지만 한쪽이 짤렸네요. ㅠㅠ

 

 

▲ 옆으로 에둘러 이동하여 상단부 흔적을 남겼습니다.

정구지.. 아닙니다. 그냥 풀입니다.

  

 

그 옆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저는 지금 껏 한 번도 가 보지 않았던

얼음굴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 그 옆에 위치한 119 - 밀양 - 아-2 구조목도 확인했구요.

 

 

헉~~ 그란디...

조금전에 다녀왔었던 비로암폭포가

정구지 바위 바로 아래쪽이었네요. 헐~~~

 

 

 

 ▲ 맞은편으로 거대 암릉이 이어지는 포인트가

 비로암 능선길인 듯 싶네요.

 

 

 ▲ 다시 한 번 수리봉과 문바위쪽 풍경을 담아보는데

그 사이에 북암산 정상도 머리를 빼꼼 내미는군요.

 맨 앞 능선은 범봉남릉이 되겠네요.

 

 

▲ 다시 한 번 정구지바위 상단부 풍경을 담아봅니다.

역시 그냥 풀이네요. 정구지 아닙니다. ㅠㅠ

 

 

얼음굴로 향하는 등로는 초반부터 엄청 된비알입니다.

게다가 간헐적으로 내린 비 떄문에

많이 미끄럽기까지 하네요.

약 10여분 정도 힘겹게 올라서는데

갑자기 한기(寒氣)가 느껴집니다.

 

 

 

 

▲ 어렵게 돌을 잡고 올라서니

발 아래로 깊게 굴이 확인됩니다.

얼음굴입니다.(08:50).

  

 

 ▲ 조금 더 줌-인하여 흔적사진 한 컷 더 남겼습니다.

얼핏봐도 제법 너른 공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헉~~ 그란디.. 잠시 진퇴양난에 빠집니다. 좌

측에도 리본이 붙어있고

우측에도 리본이 붙어 있습니다.

 

 

 

 ▲ 얼음굴 위를 왔다갔다 하다가 본

좌측편 암릉도 확인하게 됩니다.

 

 

좌측 사이로 빠져 나오니 주등로로 연결되는군요.

잠시 올라서면 암봉전망대에 닿게 됩니다.(08:58).

베낭을 한 켠에 벗어놓고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 가장 먼저 조금전에 봤었던

비로암 능선 암릉구간부터 확인해 봅니다.

 

 

 ▲ 그 건너에 위치한 범봉남릉구간도 흔적을 남겨보구요.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네요.

 

 

 ▲ 그 뒤로 흰바위봉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담았는데

 맨 뒤로 문바위와 사자봉쪽은

아마도 빗방울이 내리고 있는 듯 싶네요.

 

 

▲ 범봉 정상쪽도 먹구름이 몰려드는 것은 매일반이네요.

  

 

▲ 다시 한 번 수리봉, 문바위, 사자봉쪽 풍경을 담았습니다.
금새 폭우가 쏟아지기 직전 풍경이라고 하면 딱일겁니다.

  

 

 

▲▼ 좀 더 줌-인하여 흔적을 남겼습니다.

우측 먹구름이 몰고 올 비가 심상치 않게 느껴집니다.

  

 

 

 

 ▲ 계속하여 세 개의 봉우리가

제 앵글을 벗어나지 않는군요.

지난 6월에 힘겹게 올랐던 등로가

한 눈에 쏙 들어오는군요.

 

 

 ▲ 조금 전 얼음굴을 통과하여

힘들게 올라서면서 봤었던 전망쉼터가

 발 아래에 자리잡았네요.

우측 암릉 아래가 비로암 폭포가 위치한 포인트이지요.

 

 

 ▲ 그래서 쉼터 포인트만 따로

줌-인하여 흔적을 남겼습니다.

 

 

시원하다 못 해 추위까지 느껴지는 바람이

방향감을 상실한 채 제 볼을 사정없이 훑고 지나갑니다.

 

 

 

▲ 운문서릉과 수리봉 사이에 형성된

깊게 패인 상운암 계곡의 흔적도 가늠해 봤습니다.

  

 

▲ 수리봉과 사자봉 위로 먹구름이

본격적인 비를 내릴 심산인가 봅니다.

자기 영역을 점점 넓혀가는군요.

  

 

 ▲ 범봉과 억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위는

아예 흑빛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여기까지 풍경감상을 한 다음

다시 베낭을 메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꾸준히 이어지는 된비알 등로에

체력이 급격하게 다운됩니다.

 

 

 

▲ 약 20여분을 꾸준히 올라서면

거대암봉 하부에 이렇게 비박 포인트가

확인되는 곳까지 다다르게 되지요.(09:26).

  

 

 ▲ 그 옆에도 역시 다른 비박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네요.

 

 

순간적으로 빗방울이 굵어지는 듯 싶더니 마구 쏟아 붓습니다.

우중산행 채비를 한 다음에 출발합니다.(09:36).

아예 디카까지 베낭에 집어넣고 갤5로 사진을 찍기로 합니다.

 

 

 

[얼음굴을 힘겹게 통과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사진찍기를 갤5로 바꿨습니다.]

 

 

 

 

▲ 약 5 ~ 6분 정도 더 올라서면 나무 사이로

 비로소 깨진바위 흔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또 다시 거대 암봉 아래에 너른 쉼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딱 쉬어가기 좋은 포인트인데

아직 운문서릉 갈림길도 만나지 않았기에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워낙 굵게 바뀐 빗줄기 때문에 잠깐 쉬기로 합니다.

 

  

 

▲ 암봉 좌측위 풍경인데..

흔들렸네요. ㅠㅠ

  

 

 ▲ 제 베낭이 한 켠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그 옆 너른 암반위에서 한 잔 딱 마시면 왔단데... 쩝...

 

 

 ▲ 저 암봉 아래로 진행해야 합니다.

  

 

▲ 반대편 암봉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가 자꾸 눈에 밟히는군요. 

 

 

▲ 약 3 ~ 4분 정도 진행하면 첫번째 밧줄구간이

이렇게 앞을 가로 막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기에 조심스럽게 밧줄을 잡고 올라섭니다.

  

 

▲ 올라서자마자 뒤돌아 본 억산/깨진바위와

범봉 정상 풍경을 담아봅니다.

 

 

 

 ▲ 조금 더 줌-인하여

깨진바위쪽 풍경만 별도로 남겨봅니다.

그 앞에 범봉남릉과 깨진바위에 걸쳐있는

구름의 이동이 엄청 빠르더군요.

 

 

▲ 이번에는 비로암능선과 범봉남릉, 깨진바위까지

한 컷에 넣어 흔적을 남겼구요.

 

 

두번째 밧줄구간까지 통과하고 된비알을 올라서서야

 전망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10:00).

 

  

 

 ▲ 언제 몰려왔는지 조금전 상황을

완전 역전시키는 구름의 심술입니다.

 

 

 ▲ 순식간에 바람에 밀려 먹구름은 모습을 감추는군요.

 

 

▲ 다시 한 번 깨진바위쪽을

한 껏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잠시 올라서서 맞은편 아래로 이어지는

 운문서릉길을 비로소 확인해 봅니다. 

산내면 사과농원과 24번 국도 좌측으로

실혜봉에서 연결되는 야트마한 곤지봉도 담아보구요. 

 

 

 ▲ 좀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구천(영)산과 정각산은 구름에 살짝 모습을 숨겼고

 정승봉과 실혜봉 능선도

그런대로 가늠할 수가 있었네요.

 

 

▲ 다시 뒤돌아 본 풍경인데 범봉은 뚜렷하지만

깨진바위쪽은 완전히 구름에 굴복된 상태입니다.

점점 빗줄기가 굵어지는 듯 싶네요.

  

 

 ▲ 발 아래로 산내면 사과농원 흔적을

제대로 담아보기도 했지요.

 

 

▲ 바람에 쫓긴 먹구름이 밀리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깨진바위입니다. 

  

 

▲ 오늘 산행중 이렇게 먹구름의 등장과 퇴장에 맞춰서

 비가 내렸다 뙤약볕이 되었다가를

몇 차례 반복했는지 셀 수도 없었습니다.

그 도중에 에너지 고갈속도는 점점 빨라졌구요.

 

 

 ▲ 이번에는 수리봉과 북암산, 문바위와 사자봉 정상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겼는데

역시나 먹구름의 심술이 극에 달한 것 같네요.

 

 

 ▲ 이런날 문바위와 사자봉 능선길을 걷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확 들게하는 풍경입니다.

 

 

 ▲ 이번에는 수리봉과 북암산이 나란히 도열하였고

그 좌측뒤로 구만산 마루금도 이어볼 수가 있었네요.

 

 

▲ 이번에는 운문서릉과

그 뒤로 수리봉, 북암산, 문바위, 사자봉까지 한 컷에 넣었습니다.

  

 

 ▲ 이번에는 맞은편에 위치한

구천(영)산, 정승봉, 실혜봉 라인도 깔끔하게 이어보구요.

 

 

그렇게 아주 어렵게

암봉전망대_우_T_석골폭포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10:14).

좌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나들이앱 해발고도를 보니

1천고지를 살짝 넘은 것으로 표시되는군요.

 

 

 

▲ 베낭을 벗어놓고 가장 먼저

운문서릉의 한 자락인 석골폭포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수리봉, 북암산, 문바위, 사자봉과

좌측 아래로 산내면 풍경을 담아봅니다.

  

 

 ▲ 좌측으로 눈을 돌려서

산내면에서 단장면으로 연결시켜주는

도래재로 올라서는 도로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한 켠으로 벗어나서 갤5의 듀얼 모드를 이용하여

꺠진바위를 배경으로 셀카 흔적을 남겨보지만

금새 먹구름이 집어 삼켜버린 깨진바위는

희미하게 가늠만 될 뿐입니다.

 

 

조금 올라서다 우측 소나무 쉼터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 눈에 보이는 것들이 안주입니다.

깔끔하게 입가심을 한 다음 출발합니다.(10:30).

  

 

▲ 잠시 올라서면서 전망이 트일때마다

흔적을 남기게 되는 억산/깨진바위와 범봉 능선길입니다.

  

 

 ▲ 진행해야 할 우측으로 백운산 정상부도

깨끗하게 확인할 수 있었구요.

 

 

그렇게 잠시 진행하는데 언제 비가 내렸는지

헷갈릴 정도로 뙤약볕 속을 걷게 됩니다.

금새 통천바위 안부에 닿게 됩니다.(10:38).

양쪽에 거대한 암봉이 수호무사처럼 우뚝 서 있지요.

세로로 세워서 흔적을 남겨보지만 역부족이네요.

 

 

 

 ▲ 우측 암봉만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 그리고, 가로로 완벽하지 않지만

통천바위 흔적 일부를 남겼습니다.

 

 

 ▲ 우측 암봉을 배경으로 셀카 흔적 한 컷 남겨봅니다.

 

 

 ▲ 그 다음에 양쪽 암봉사이에

저를 집어넣고 한 컷 더 남겼구요.

 

 

 ▲ 그리고, 조심스럽게 안부로 내려서서

짧지만 은근한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확인되는 야생화가 눈길을 끄는군요.

가볍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약 15분 가까이 내려쬐는 퇴약볕을 피해 이동을 하는데

 비옷을 입었기에 땀이 흐르지만

언제 쏟아질 지 모르는 빗님이 두려워서

참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좌/우_╀_상운암/하양리 갈림길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0:59). 당연히 직진하였습니다.

 

 

 

 ▲ 능선을 따르다 뒤돌아 본 맞은편의

실혜봉 ~ 정승봉 ~ 구천(영)산과

그 뒤로 정각산 마루금을 깔끔하게 이을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날씨 참으로 요상합니다. ㅠㅠ

 

 

그렇게 오늘의 첫번째 정상인 함

화산(1,107.8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1:09).

 

 

[내리던 비가 그쳤기에 베낭에서 디카를 꺼내어 잠깐 흔적을 남겨봅니다.]

 

 

 

 

▲ 그리고, 베낭속에 고이 모셔 두었던 디카를 꺼내어

함화산 정상석 흔적을 남겼구요.

  

 

▲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흔적을 남겼는데...

 헉~~ 머리가 짤려 버렷네요. ㅠㅠ

  

 

▲ 그래서 다시 한 번 도전....

약간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오늘의 대문사진으로 선정하였습니다.

  

 

 ▲ 갤5 듀얼모드로

정상 인증샷을 남겼습니다.그

 

 

리고, 편안한 걸음으로 조금 이동하면

운문산(1,188.0 m) 정상에 도착하게 되지요.(11:18).

 

 

 

 ▲ 다시 한 번 디카를 이용하여

운문산 정상석 흔적부터 한 컷 남겼습니다.

 

 

▲ 그리고, 셀카로 정상을 다녀갔다는 인증샷도 남겼구요.

 

 

아직 비가 내리지 않기에

디카로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갔습니다.

 

  

 

 ▲ 가장 먼저 정각산 환종주 코스를 한 컷에 넣어봅니다.

 

 

▲ 좌측으로 얼음골을 중심으로

용아 A/B 암릉구간을 담아보는데

케이블카 상부탑승장이 위치한

해발 1천 고지가 넘는 포인트에는

구름이 완전히 집어 삼켜버린 상태네요.

  

 

▲ 오심골이 형성된 가지북봉과 가지산쪽도 매일반입니다.

름의 심술이 극에 달했네요.

  

 

▲ 그나마 깨진바위쪽은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날씨 참으로 요상합니다.

  

 

 ▲  이번에는 우측 깨진바위에서 이어지는

사자봉, 북암산과 그 앞에 자리잡은 수리봉에

그 뒤로 구만산까지 능선길을 시원하게 연결했습니다.

 

 

▲ 이번에는 수리봉, 북암산, 문바위, 사자봉과

구만산, 육화산까지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 그제서야 운문산 정상석 뒤에

서 있는 이정표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헬기장 옆 쉼터에 앉아서

약간은 이르지만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라면에 묵은 김치 넣어서 푹 삶아서 안주삼아

아까처럼 소주와 캔맥주를 섞어서 몇 순배 들이키니 참 좋습니다.

 

점심휴식을 마치고 베낭을 꾸리려는데

헉~~ 하늘에 구멍이 뚫렸나요!!!

완전히 퍼 붓습니다.

잠시 후, 여정이 이끼폭포와 소머리바위를

다녀가는 것인데 슬슬 걱정이 될 정도로요..

일단 이동합니다.(11:54).

금새 우측으로 독수리바위에서 이어지는

 운문북릉 갈림길도 지납니다.

내림길인데다 비까지 쏟아지니 엄청 미끄럽네요.

 

 

 

▲ 그렇게 잠시 후, 직/우_┽_딱밭재/이끼폭포

갈림길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2:03).

원래는 우측 아래 이끼폭포쪽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빗줄기가 예사롭지 않네요.

이후, 이어가기로 한 범봉 ~ 억산 ~ 무지개폭포 코스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상운암쪽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약 10여분 정도 미끄럼을 조심해 가면서 이동하면

우_┠_아쉬운 릿지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2:15).

빗줄기가 점점 가늘어지는 타이밍이었었는데

이때라도 아쉬운 릿지쪽으로 갔었어도 되었는데

워낙 오락가락했던 비 때문에 상운암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금새 상운암에 도착하였습니다.(12:19).

상운암 경내에는 비를 피하여

 점심식사를 하는 산님들로 북적이더군요.

먼저 주변 풍경감상부터 즐깁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이

억산/깨진바위에서 이어지는 능선뒤로

 좌측 멀리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인데 깔끔하네요.

 

 

런데 갑자기 비가 그칩니다.

베낭속에 있던 디카를 꺼내어

다시 한 번 풍경감상에 들어갔지요. ㅎㅎ

 

  

 

 ▲ 좀 더 우측으로 눈을 돌립니다.

아쉬운릿지가 오라고 유혹을 하는군요.

 

 

 

▲ 그 사이로 확인되는 청도의 산인데

범봉북릉길의 호거대 등심바위와

새로 생긴 호거산과 까치산까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움푹 꺼진 포인트가 운문호네요. 

 

 

▲ 이번엔 좌측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원래 하산하려고 했었던 새암터골의 윤곽이

수리봉과 사자봉 아래쪽으로 자세히 잡히는군요.

 이미 수 차례 다녀갔었던 포인트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왜일까요?

  

 

▲ 좀 더 줌-인하여 흔적사진을 한 컷 더 남겼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범봉과 깨진바위/억산

흔적을 이렇게 남기고서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이번에는 북암산과 문바위, 사자봉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보구요.

 

 

 ▲ 그 다음에 억산/깨진바위와 범봉을 배경으로 놓고

셀카 한 컷 깔끔하게 남겼습니다.

 

 

몸 안에서 찌든 냄새가 풍기지만

언제 또 쏟아질 지 모르는 비가 무서워서

 비옷을 입은채로 조심스럽게 내려섰습니다.

힘겹게 올라서시는 산님들과 인사를

건네면서 교차진행을 합니다.

거의 20여분 넘게 진행하면

키 작은 산죽길 좌측으로 사람이 지나다닌 흔적이 확인됩니다.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선녀폭포입니다.(12:44).  

 

 

 

 ▲ 조금전까지 그렇게 많은 비가 내렸슴에도

선녀폭포는 이렇게 완전히 말라있는 상태더군요.

그 동안 마른 장마가 엄청 길었다는 방증입니다.

 

 

 ▲ 그나마 하부쪽은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긴 하네요. ㅠㅠ

 

 

▲ 그래도 다녀갔다는 흔적을

이렇게 살째기 남겼습니다.

  

 

▲ 한 쪽 면은 이렇게 얼라 오줌싸듯

 졸~ 졸~ 졸~ 명맥을 유지하고 있네요.

  

 

▲ 선녀폭포 하단부를 줌-인하면

그런대로 물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상부 우측으로도 약한 물줄기가 떨어지긴 하네요.

  

 

 ▲ 선녀폭포 상단부만 별도로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 봅니다.

 

 

그리고, 아까 내려섰던 길 좌측 희미한 등로를 따라

잠깐 올라서면 주등로에 다시 닿게 되지요.

잠시 후, 돌탑이 쌓아진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12:55).

 

 

 

 ▲ 수많은 돌탑뒤로 수리봉과 북암산 정상부

흔적을 한 컷에 남겨봅니다.

 

 

 ▲ 돌탑뒤로 수직으로 서 있듯이

확인되는 능선도 가늠해 봅니다.

 

 

▲ 윗쪽으로도 이렇게 수 많은 돌탑이 쌓아져 있습니다.

누군지는 몰라도 상당한 노력이 깃들였슴이 확인됩니다.

  

 

 ▲ 바로 옆에 위치한 이정표 흔적도 남겼구요.

 

 

 ▲ 그 옆에 확인되는 119 - 운문산 - 밀양 - 아-5 구조목입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확인되는 또 다른 이정표입니다.

석골사가 점점 가까워지지만

거리는 쉽게 줄어들지가 않는군요.

 

 

▲ 그리고, 이렇게 119 - 운문산 - 밀양 - 아-3 구조목 위치도 지났지요.

  

 

 ▲ 아마도 과거에 절이 있었거나

사람이 거주했던 너른 공터도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정구지바위에 회귀하였습니다.(13:22).

베낭을 벗어놓고 다시 한 번

 풍경감상을 하게 되는군요.

 

 

 

 ▲ 가장 먼저 비로암 능선과 범봉 남릉 능선이

 깨끗하게 다가오네요.

 

 

 ▲ 범봉남릉뒤로 수리봉과 북암산, 문바위도

 가늠할 수가 있었구요.

 

 

 ▲ 그래서, 다시 한 번 셀카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이정표 뒤로 오전에 힘겹게 올라섰었던

얼음굴로 향하는 된비알 입구를 확인해 봅니다.

 

 

잠시 진행하면 비로암 폭포 갈림길도 지납니다.(13:31).

 

 

 

 ▲ 그 아래에 위치한 암벽에 씌여진

비로암 갈림길임을 알리는 낙서가 확인됩니다.

그러고보니 비로암에는 아직 가보지 않았네요.

 

 

금새 딱밭재 갈림길도 지나갑니다.(13:37).

 

 

곧이어 범봉남릉 갈림길도 지나구요.(13:41).

 

 

 

▲ 그리고, 치마바위 전망대에 도착을 했는데

 맞은편에 위치한 치마바위 전경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수리봉과 문바위를 한 컷에 넣어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곧, 팔풍재 갈림길까지 지나칩니다.(13:52).

좌측으로 상운암 계곡이 눈에 들어옵니다.

앞뒤 재지않고 곧바로 내려섭니다.

 

  

 

▲ 작지만 홀로 알탕하기에는 안성맞춤이네요.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렸슴에도

수량은 탐탁치 않습니다.

  

 

 ▲ 이렇게 셀카 한 컷 남겼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알탕휴식은

다시 쏟아지는 빗님의 심술 때문에

할 수 없이 마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14:16).

 

 

우산을 펼쳐들고 약 10여분 이상 꾸준히 내려서면

억산남릉 갈림길까지 지나게 됩니다.(14:29).

 

 

 

 ▲ 이렇게 석골사와 그 뒤를 버티고 서 있는

 수리봉 정상흔적을 남기고

 주차위치로 돌아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4:37).

 

 

 

 

총 산행 소요시간은 7시간 3분(07:34 ~ 14:37),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1시간 47분여 포함입니다.

 

 

 


비에 젖은 비옷과 베낭커버를 트렁크에 널어놓고

신발까지 갈아신고 수건만 목에 걸고

다시 석골폭포로 갑니다.

 

 

 

 

 

 

 

▲ 갤5 듀얼모드로 석골폭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그리고, 우산아래에 귀중품을 모두 모아놓고

혼자 알탕놀이를 또 즐겼습니다.

비 때문에 중간에 탈출을 해서인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는군요.

괜히 달스기한테 전화를 넣어봅니다.

구영리로 오라는군요.

갑니다.

 헉~~ 그란디...

짜슥이 그 사이에 춘시기넘하고

 연락이 닿았나 봅니다.

일산 해수욕장으로 가자고 합니다. 헐~~

기왕지사 그렇게 된 바에야

집에 애마를 모셔두고 버스를 타고 방어진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도중에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는 듯 싶더니

강풍까지 동반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약속한 식당에 도착하니

이미 봉식이와 얼큰하게 한 잔 되었네요.

간단하게 소주를 비우고

옆에 위치한 조개구이집으로 이동하여 거나하게 마셨습니다.

아.. 그란디...

짜슥들이 좀체로 끝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기어코 삼산까지 진출합니다.

또 마시자고 합니다.

일단 앉기는 했는데 더 이상 못 마시겠네요.

 깔끔하게(?) 먼저 간다고 인사를 건네고

 택시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심신이 완전 파김치입니다.

내일 산행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마구 들이켰던 모양입니다.

 

 

  

 

 

 

 

 

 

 

 

[태풍여파로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오랫만에 산행을 접고 마눌님과 함께 영천상회로....]

 

 

전날 알콜에 쩔어서 밤늦게 집에 들어오자마자

씻고 누웠는데 간만에 기상 알람소리도

 못 듣고 꿀잠을 잤나 봅니다.

눈을 뜨니 8시가 넘었습니다.

근래에 이렇게 늦잠(?)을 자 본 적이 기억에 없습니다.

속이 아리합니다.

지난번에 비 오는 날 저녁에 수암시장에 있는

 파전집에서 마눌님과 막걸리 한 잔 하면서

약속을 한 것이 다음에 비 왔을 때

산에 안가게 되면 영천상회에 가서

진짜배기 파전을 먹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드라이브나 갈까? 물었는데..

눈치빠른 마눌님은 금새 알아차렸나 봅니다.

류현진 야구를 잠시 보다가 느즈막이 집을 나섰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군요.

석남사를 지나는데 개울가에

물이 엄청 불었는데도 좋은 자리 안 뺏기려고

텐트를 쳐 놓은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새벽에 청도 삼계리 신원천 계곡에

차가 휩쓸려 많은 사망자를 냈다는 뉴스가

속보로 한 참 나오고 있는데 말입니다.

나라 전체가 안전불감증에 푹 빠져 있습니다.

우째 될란지...

딱히 할 말이 없네요.

24번 옛 울밀선 꼬불길을 따라 한 참을 올라서니

석남터널 입구 상가중 단골집인 영천상회에 도착합니다.

일단 파전에 막걸리부터 주문합니다.

 

 

 

 

 

▲▼ 파전이 나오기전에

 잘 익은 물김치와 김치 셋트가 대령합니다.

그냥 먹어도 짜지도 않고 참 좋습니다.

  

 

 

 

 ▲ 메인 안주인 파전이 나왔습니다.

두껍고 값도 아주 착한데다

맛까지 끝내주지요.

 

 

 ▲ 요렇게 한 상 차렸습니다.

전날 그렇게 마셨는데도

또 알콜을 받아주는 이 넘의 속도 참도 무던합니다.

주인 잘 만나야 하는데...

미안타...

 

 

잠시 칼국수를 끓이는 짬을

이용하여 도로로 나왔습니다.

 

 

 

 

▲▼ 머리위로 입석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연거푸 흔적을 남겨봅니다.

  

 

 

 

헉~~ 또 빗님의 심술이 시작됩니다.

부리나케 뛰어서 가게로 들어갑니다.

 

 

 

 

▲ 칼국수 한 그릇인데

량도 맛도 가격도 너무 좋습니다.

 

 

 

 

그렇게 배불리 먹은 다음

전국노래자랑 포항편을 보는데

요즘 노래 못 부르는 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그렇게 한 참을 쉰 다음에야 집으로 향합니다.

운전은 마눌님께서 합니다.

 

  

 

 ▲ 내려서면서 확인해 본

오두산 정상쪽 풍경입니다.

 

 

 ▲ 포인트만 바꾸어 다시 한 번 흔적을 남겼지요.

 

 

▲ 조수석에 앉아서 편안하게

 백밀러에 비치는 제 모습도 남겨보구요.

  

 

▲ 석남사를 지나면서 송곳산 정상도

이렇게 남겨봅니다.

  

 

 

▲ 다시 한 번 송곳산 흔적을 남기는데

그 뒤로 오두산 정상도 같이 잡혔네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사진크기 정리와 산행기 정리작업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