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입사동기

[신불간월]140823_송곳산_14080_932번째_방초 33 달스기와 남행과 함께 찾은 송곳산! 앙증맞은 정상표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 덕현계곡에서 시원한 알탕놀이!!!

뺀돌이아빠 2014. 8. 24. 06:4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4) ~ 소야정(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버스정류장(08:01) ~ 들머리(08:23) ~ 시작부터 개척산행_중턱(08:33) ~ 암봉전망대(08:50) ~ 좌_┨_주등로 접속(09:01)_직진 ~ 송곳산(481.0 m) 정상(09:07) ~ 정상주 휴식후 출발(10:02) ~ 좌/직_┾_밀봉암/오두산 갈림길 안부(10:33)_우측 ~ 암봉전망대(10:51) ~ 휴식후 출발(11:09) ~ 덕현계곡 접속(11:19) ~ 알탕휴식후 출발(12:29) ~ 덕현계곡 하류(12:59) ~ 점심 및 알탕휴식후 출발(14:05) ~ 석남사 주차장_산행종료(14:36) ~ 뒷풀이후 귀가(21:16)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35분(08:01 ~ 14:36),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3시간 37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1,146 걸음 - 7.24 km]

 

[날씨 : 근래 들어 주말마다 꼬박꼬박 찾아오던 빗님은 완전히 사라진 듯.. 하지만 높은 습도 때문에 여전히 시계는 불량.. 엄청나게 많은 땀을 흘렸네......]

 

[산행 참석자 : 천 달석/이 복춘/김 명환까지 총 3명(원래 계획은 송곳산과 오두산을 이어타고 덕현계곡 트레킹을 하는 것이었는데.. 전날 초상집에서 너무 빨리.. 그리고, 많이 알콜과 친해진 관계로 오두산 오름길 직전에서 방향을 우측으로 틀었다. 덕현계곡은 처음 가 봤는데 수량도 계곡의 풍경도 엄청 멋있는 곳이었다.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은 생각이 확 들 정도로........)]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는 그나마 출장이 없어서인지

그럭저럭 신체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네요.

 게다가 목욜날 종합검진을 받았고 금욜은 휴가를 내었기에

 주말산행하는데 있어서는 걸림돌이 전혀 없습니다.

 이미 남행하고는 약속이 되었고

 달스기한테 전화를 넣어보니

 저녁에 상가집에서 직접 만나 얘기를 하자고 하네요.

 결론은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산행코스는 전혀 알려주지 않았구요. ㅎㅎ

친구 와이프가 유명을 달리 해서인지

오랫만에 많은 친구들 얼굴을 볼 수 있었네요.

그래서인지 짧은 시간에 많이 마셔 버렸습니다.

내일 산행을 위해 붙잡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에 베낭을 꾸리는데 제법 묵직합니다.

늘 그렇듯 밀린 산행기 정리를 하다가 집을 나섭니다.(06:54).

7시 30분에 언양터미널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약간 늦을 것 같네요.

 헉~~ 그란디.. 신복로터리에서 남행께서 탑승을 하네요.

한 참을 기다렸는데도 좌석버스가 안 오더랍니다.

버스안에서 달스기한테 연락을 합니다.

 일찍 도착되면 언양시장에서 족발안주를 준비하라구요.

언양터미널에 도착하여 잠시 있으니

 달스기 얼굴이 보입니다.

때마침 1713번 버스가 출발하려고 하네요.

탑승합니다.

상북면 마을을 몇 군데 지나서

소야정(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버스정류장에 하차합니다.

간단한 산행준비와 나들이앱을 구동한 다음

 본격 산행에 들어갑니다.(08:01).

 

 

 

 ▲ 작년 이 맘때 찾았을때 소나무에 붙어있던

정상목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더군요.

옆에 있는 납작한 돌에 송곳산 정상표기를

한 다음 정상 단체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원래 계획은 오두산을 거쳐 배내고개에서

덕현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했지만

산행 초반 들머리에 들어서자마자

개척산행이 되면서 고행의 산행을 하다가

송곳산을 지나 밀봉암 갈림길 안부에서

곧장 덕현계곡으로 널쪘습니다.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이렇게 보니 굳이 소야정 정류장에서 내릴 필요가 없었네요.

행정마을에서 내렸다면 오히려 편했을 것 같습니다. ㅠㅠ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산행시간보다 휴식시간이 더 길었네요.

그만큼 덕현계곡의 물흐름이 좋았고

알탕신선놀음 시간이 길었다는 방증입니다.

제 만보계가 체크한 이동거리와의 차이는

약 1.3 km 정도 되는군요.

 

 

 

 

 ▲ 가장 먼저 소야정 버스정류장 흔적을 남겨봅니다.

 

 

▲ 그 옆에 위치한

소야정마을 이정석도 확인해 보구요.

  

 

▲ 소야정 다리를 건너면서 내려다 본

 덕현계곡 하류 물흐름 풍경입니다.

근래 비가 많이 내렸기에 볼 수 있는 광경이지요.

  

 

▲ 우측으로 눈을 돌려서

중봉, 가지산, 쌀바위 풍경을 담아보는데

덕현계곡 우측으로 모텔들이 같이 나왔네요.

  

 

 ▲ 다리를 건너면 확인되는

영남알프스 둘레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덕현천을 우측에 끼고 식당앞을 지나가는데

 산에서 연결된 호스를 통해

엄청난 수량의 물이 흐르고 있는것이 확인되더군요.

 

 

좌측으로 포장이 되어있는 곳이

 송곳산 들머리인 듯 싶은데

제 머리속에 있는 기억을 더듬어

 조금 더 진행을 했습니다.

 

 

 

▲ 여전히 가지산과 쌀바위는 꿋꿋하게 서 있네요.

그 아래 도로가 가지산 터널로 연결되는 24번 국도입니다.

  

 

 ▲ 별 생각없이 지나가는데

옹벽틈으로 제법 굵은 독사가 확인됩니다.

빨리 찍는다고 했는데도

 점마가 조그마한 돌틈 사이로

모습을 숨겨 버리네요.

 점마도 많이 당황했나 봅니다. ㅎㅎ

 

 

약 20여분 정도를 진행했는데도

들머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까 뱀 있었던 근처였나 봅니다.

약간은 묵은 길이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이기에 과감하게 진입하였습니다.(08:23).

헉~~ 시작부터 개척산행입니다.

아마도 무덤으로 가는 길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빽할 수가 없었습니다.

송곳산 정상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왔거든요.

 그대로 치받아 올라섭니다.

약 10여분 정도 굵은 땀 흘리면서

올라서면 중턱에 닿게 됩니다.(08:33).

잠시 숨만 고른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마도 약초꾼들이 다닌 흔적인가 봅니다.

길이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하는군요.

 짧지만 된비알이라 종아리가

 확 땡기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조금 더 올라서는데 싸리버섯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흔적만 남기고 지나쳤습니다.

 

 

한 참을 더 올라서서야 전방이 확 트이는

 암봉전망대에 닿게 됩니다.(08:50).

 

 

 

 ▲ 베낭을 벗어놓고

가장 먼저 정면에 자리잡고 있는

쌀바위와 상운산, 귀바위부터 확인해 봅니다.

 

 

▲ 조금 더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가지산과 중봉까지 한 컷에 넣어 감상할 수가 있었구요.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금새 좌_┨_주등로와 만나게 됩니다.(09:01). 직진합니다.

채 5분이 걸리지 않아

송곳산(481.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09:07).

그란디 소나무에 고정되어 있던 정상목이 안 보입니다.

제법 단단하게 고정이 되었던 것 같은데...

일단 정상아래 암반쉼터에서 정상주를 마신다음

정상흔적을 남기기로 합니다.

 

  

 

 ▲ 내려서는데 보이는 붉은 열매입니다.

 마가목인 줄 착각하고 땄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마가목이 아니더군요. ㅠㅠ

 

 

 ▲ 개척산행을 하면서 채취한 싸리버섯입니다.

워낙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서인지 제법 많더군요.

 

 

포도를 안주로 하여 막걸리 두 병을 비우면서

세월아~~ 네월아~~ 시간을 보냈습니다.

 

 

 

 ▲ 잠시 후, 올라서야 할 오두산 정상과

우측으로 내일 갈 계획인 능동산 정상을 확인해 봅니다.

 여기에서 오두산 오름을 깔끔하게 포기하였습니다.

 

 

▲ 내일 이어가게 될 입석대와

낙동정맥길인 능동산까지 능선을 쭈~욱 이어봅니다.

  

 

 ▲ 다시 한 번 가지산과 쌀바위 풍경을 담아보는데

중봉과 가지산 사이에 움푹 패인

밀양재에서 석남사로 곧바로 내려서는

 포인트를 가늠해 보게 됩니다.

몇 년전 늦가을 어느날 하산을 시도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하는군요.

 

 

 ▲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운문령에서 연결되는 낙동정맥 등로와

 좌측으로 학대산으로 이어지는

유순한 능선길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좀 더 우측으로 눈을 돌립니다.

삽재에서 올라서는 능선끝은 고헌서봉이고

 그 우측으로 고헌산 정상까지

 한 눈에 집어 넣을 수가 있었습니다.

 

 

 ▲ 한 참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매미소리가 엄청 크게 들립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나무에 붙어서

 울고 있는 매미가 이렇게 확인됩니다.

 

 

제법 긴 휴식을 마치고서야 자리를 옮깁니다.

 

 

 

 ▲ 옆에 있던 납작한 돌에 송곳산 정상표기를

 한 다음에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부터 남겼지요.

 

 

 ▲ 오늘 함께 한 남행과 달스기를

앉혀놓고 한 컷 더 남겼구요.

 

 

▲ 이번에는 남봉상태방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인증샷 남겼습니다.

  

 

▲ 방초 33 플랜카드도 펼쳐놓고

 이렇게 인증샷을 남겼구요.

  

 

 ▲ 그 다음에 갤5 듀얼모드를 이용하여

 이렇게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 이번에는 달스기만 앉혀놓고

 방초 33 단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마지막으로 남행을 앉혀놓고

남봉상태방 단체 인증샷을 남겼는데

 달스가.. 니는 왜 또 나왔노? ㅎㅎ

 

 

그렇게 한참동안의 송곳산 정상에서의

신선놀음을 마무리하고 출발합니다.(10:02).

 이제부터는 부담없는 평이한 능선길을 따르게 됩니다.

최근에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등로옆으로 크고 작은 버섯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 조금 진행하는데 좌측 아래로

요상하게 생긴 버섯입니다. 고거 참~~~

 

 

▲ 발 아래로 보이는 벌레인데...

 남행께서 장수하늘소라고 합니다.

 남행요.. 아임더...

그냥 쇠똥구리같은디요... ㅎㅎ

 

 

송이버섯이나 장뇌삼을 재배하면 어떨까?

 이런 저런 얼토당토 않은 대화를 하면서

 그저 마냥 웃으면서 진행합니다.

 

  

 

▲ 그렇게 능선길을 따르는데

헉~~ 또 요상한 버섯이 눈에 들어오네요.

당연히 흔적을 남겼습니다.

 

 

송곳산에서 거의 30여분을 진행하니

비로소 좌/직_┾_밀봉암/오두산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됩니다.(10:33).

우측 석축이 쌓여있는 쪽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우측 아래는 완전 낭떠러지네요.

내려서면서 등로 주변에 보이는

 싸리버섯을 다 채취하였습니다.

 달스기의 눈이 완전 매의 눈입니다.

제법 멀리 있는데도 정확하게 찾아내네요.

 

  

 

 ▲ 그렇게 약 15분여를 급경사 내림길을 따르는데

또 요상한 버섯이 눈에 들어오네요.

 거~~ 참~~ 희한하게도 생겼네요. ㅎㅎ

 

 

그렇게 암봉전망대에 내려섰습니다.(10:51)

.베낭을 벗어놓고 여유를 부리기로 합니다.

바로 발 아래로 계곡의 물소리가

크게 들려오기 때문이지요.

 

 

 

 

 ▲▼ 오늘 수확한 싸리버섯입니다.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붉은 빛을 띄는 것이 독성이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 바위위에 그대로 놓아두고 왔는데

나중에 하산해서 확인해 보니

싸리버섯중에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하는군요. ㅠㅠ

 

 

 

 

▲ 정면으로 보이는 내일 가게 될

입석대 능선길을 담아봅니다.

  

 

▲ 입석대 암릉뒤로 중봉과 가지산,

쌀바위도 가늠할 수 있었구요.

  

 

 ▲ 이번에는 중봉, 가지산 정상, 쌀바위만

한 컷에 넣어서 감상해 봤습니다.

 

 

▲ 다시 한 번 입석대를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보는데 깍아지름 정도가 상당하네요.

  

 

 ▲ 상운산과 귀바위, 상운동봉 흔적을 남겨보는데

 그 아래로 산사태가 난 흔적도

 뚜렷하게 구분이 되네요.

 

 

 ▲ 이번에는 우측으로 눈을 돌립니다.

낙동정맥 갈림길인 신원봉과

 좌측으로 유난히 쏟아오른 학대산 정상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독성이 있다고 해서

버리고 온 싸리버섯입니다. ㅠㅠ

 

 

 이번에는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을 이어봅니다.

 

 

 ▲ 반대편에서 아래쪽 깍아지른 절벽을

 내려다보고 있던 달스기입니다.

 

 

그렇게 시원한 골바람을 벗삼아서

휴식을 보내고서야 출발합니다.(11:09).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이 앞을 막습니다.

약 10여분 만에 덕현계곡을 만나게 됩니다.(11:19).

 

 

 

 너른 암반위를 시원하게 흐르는 덕현계곡입니다.

 

 

이렇게 물살이 머무는 곳도 확인됩니다.

 

 

 알탕신선놀음에 곧바로 들어갔습니다.

 달스기넘..

늘 그렇듯 미끄럼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는군요.

 

  

 

 내려서야 할 포인트를 가늠합니다.

 

 

▲ 살째기 드러눕습니다.

  

 

 다리를 듭니다.

 

 

쭈~욱~~ 미끄러집니다.

  

 

거의 푹 잠깁니다.

  

 

 ▲ 그리고, 함성 지릅니다.

 

 

 이렇게 연속동작으로 반복하는군요.

 저도 한 번 해 봤는데 재미는 있더군요. ㅎㅎ

 

 

 그리고나서야 한 켠에 앉아서

언양시장에서 준비한 족발을 안주삼아

소주, 맥주를 섞어서

도끼자루가 몇 자루 썩었는지도 모르게

신선놀음에 들어갔지요.

그란디.. 병 소주 한 병을 시원하게 마시려고

 물에 담궈 놓았는데 물살에 쓸리면서 깨져 버렸네요. ㅠㅠ

 

 

 그리고, 또 다시 알탕을 합니다.

 

 

 

 

▲▼ 돌 위에 있는 거 보입니까?

물 속의 우리 모습은 어떤 상태일까요? ㅎㅎ

원래는 벗으려고 한 것이 아닌데

 워낙 물살이 강해서 팬티가 저절로 벗겨지더군요.

남행께서 연거푸 흔적을 남겼네요.

  

 

 

 

그렇게 아주 긴 알탕놀이를 마치고 출발합니다.(12:29).
덕현계곡을 따라서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 조금 아래에 위치한 덕현계곡인데 곳곳이 알탕장소네요.

 게다가 사람들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울산 인근의 웬만한 계곡을

다 다녀봤지만 덕현계곡은 처음입니다.

아주 괜찮네요.

 

 

사방댐 주변으로 펜스가 쳐져 있습니다.

우리는 안쪽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사방댐 아래 석축을 따라

 떨어지는 계곡물입니다.

  

 

 ▲ 지류에서도 이렇게 또 다른 계곡이

형성되어 덕현계곡으로 합쳐집니다.

사람들의 때가 묻지 않은 청정 오지인 듯 싶네요.

 

 

 

▲▼ 그 아래로 계속되는 물흐름에

감탄사가 연발됩니다.

  

 

 

 

 조심스럽게 계곡을 건너서 진행하는데

사유지 표시가 되어있고 철조망이 확인되네요.

 

 

 

 조금 더 따르니 이렇게 진입로가 확인됩니다.

 

 

 ▲ 살짝 뛰어넘어 아주 실하게 달려있는

 밤송이 흔적을 남겨봅니다.

 

 

신발을 벗어들고 조심스럽게

 다시 계곡을 건너기로 합니다.

 

 

 

저런데 딱 앉으면 왔다인데...

  

 

 한 껏 당겨서도 한 컷 더 남겨봅니다.

잘 못 하면 휩쓸려 떠내려 갈 정도로 강력한 유속입니다.

 

 

덕현계곡은 천혜의 알탕장소가 분명하네요.

곳곳에 그냥 자리를 잡기만 하면 됩니다.

  

 

 

▲▼▼ 그저 보는 것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한 가득입니다.

  

 

 

 

 

 

그렇게 덕현계곡 하류에 다시 자리를 잡았습니다.(12:59).

이제 남은 것은 막걸리 한 병입니다.

헉~~ 그란디...

두껑을 따지도 않았는데 레벨이 이상합니다.

아마도 오래되어 상했나 봅니다.

아까 깨진 소주가 너무 그립네요.

달스기가 팬션쪽으로 알콜을 구하러 갔습니다.

 빈 손으로 오네요.

할 수 없습니다.

 

 

 

 그냥 라면만 끓여서 속만 데폈습니다.

 

 

그리고, 또 알탕놀이에 푹 빠집니다.

한 고비를 넘기니 차가움은 극복되네요.

아예 물 밖으로 나올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점심 및 알탕 신선놀음을

 한 껏 즐긴 다음에야 출발합니다.(14:05).

 

 

 

 우리가 알탕놀이를 했던 포인트입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더 멋진 포인트도 보이네요. 쩝~~~

  

 

 

 

 캬~~ 여기는 수심도 제법 될 것 같은데요.

흠은 전원주택에서 너무 가까워서

 제대로 알탕을 즐기는데

 방해가 될 것 같은 거 하나입니다. ㅠㅠ
참 괜찮은 계곡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미끄럼을 탈 수 있는

포인트도 눈에 들어옵니다.

 

 

 ▲ 전원주택 아래로 끝내주는 포인트입니다.

 언제고 산행이 아니더라도

 일부러 한 번은 와 봐야겠네요.

 

 

▲ 전원주택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좌측 굴다리 아래로 흘러내리는 수량도 제법 많네요. 

 

 

 

▲▼ 그렇게 전원주택 앞마당을 가로지르는데

키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소부랄처럼 주렁주렁 많이도 달렸네요. 

 

 

 

 

▲ 조롱박도 눈에 보이길래 흔적을 남겼지요. 

 

 

▲ 전원주택을 빠져 나오면서

 오전에 우리가 올랐었던

송곳산 정상부를 가늠해 봤습니다. 

 

 

▲ 원래 가려고 했었던 오두산 정상부와

 포기하고 우리가 내려섰던 지능선도 가늠해 봅니다.

 

 

 제법 팬션도 전원주택도 많이 보이네요.

 

 

 

 

▲▼ 이렇게 굴다리를 지나게 됩니다.

캬~~ 멋진 그림이네요.

 연거푸 흔적을 남겨봅니다. 

 

 

 

 

 

▲▼ 굴다리 끝에 남행과 달스기를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을 남겨보구요. 

 

 

 

 

▲ 좌측 머리위를 보면

 입석대 능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 멀리 희미하게 쌀바위 흔적도 남겨보구요. 

 

 

▲ 24번 국도옆 포장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밤송이가 엄청 많이 달린

밤나무 흔적도 확인해 봅니다. 

 

 

▲ 유난히 붉은 소나무 군락 흔적도 남겼구요. 

 

 

▲ 그렇게 잠시 진행하면 확인되는

"교유들의 은신처, 살티" 안내판입니다. 

 

 

▲ 영남알프스 둘레길 이정표도 확인해 봅니다. 

 

 

▲ 송림숲 사이로 걸으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그렇게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4:36).

 

 

 총 산행 소요시간은 6시간 35분(08:01 ~ 14:36),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3시간 37분여 포함입니다.

 

 

 

 

 


헉~~ 실제 산행시간보다 휴식시간이 더 길었네요.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있으니 버스가 출발합니다.

무거동에 내려 환승하여 울산대 앞으로 갑니다

. 늘 그렇듯 피터지게 한 게임 합니다.

그리고, 꽃바위횟집으로 뒷풀이 하러 갑니다.

물회 한 그릇도 괜찮은데

 달스기넘... 삼식이 매운탕이 끝내 준다는군요.

 

 

 

 

 

 

 

▲ 죠다쉬 사장이 엄청 큰 삼식이를

 넣어서 끓였나 봅니다.

 밥은 손도 못 댈 정도로요.

 

 

 

그렇게 소주병을 마구 넘어 뜨린다음

 남행과 헤어져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달스기넘이 커피 한 잔 마시자고 하네요.

 

 

 

 

▲ 저는 카푸치노... 

 

 

▲ 달스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런 다음에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21:16).